건지 감자껍질파이 북클럽
메리 앤 섀퍼.애니 배로스 지음, 신선해 옮김 / 이덴슬리벨 / 2018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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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지섬에 살고 있는 도시가 줄리엣에게 보낸 편지를 시작으로 이야기는 시작된다. 
섬에서 책을 샀는데 그 책 표지에서 줄리엣의 주소와 이름을 봤다고 한다. 
찰스램의 책을 매개체로 줄리엣과 도시는 우정을 쌓게 되고 도시를 통해 건지 감자껍질파이 북클럽과 건지섬 사람들 그리고 2차세계대전 당시 독일군 점령기 때의 이야기를 듣게 된다. 

서간 현상이라서 처음엔 조금 낯설었지만 어느 순간 친한 친구에게 편지를 받는 느낌으로 어떤 내용일까하고 기대하게 된다. 힘들었던 전쟁시기의 모습과 전쟁 후의 생활등이 편지를 통해 생생하게 전달되어서 더 좋았던 책이다. 
그리고 독서클럽답게 자신들이 읽었던 책에 대한 느낌들을 잘 묘사해서인지 건지 책에서 소개한 작가나 책들을 한번 만나보고 싶다는 생각이 든다. 특히 도시와 줄리엣을 연결해준 찰스램이라는 작가의 책은 꼭 만나보고 싶다. 
그들이 말하는 이야기가 어떤 건지 느껴보고 싶다. 

처음 “제목 참 특이하다. 어떤 북클럽이길래 저런 제목이 붙었을까?” 라는 호기심에 선택한 책이었는데 적응하기 까지의 몇 개의 서간을 지나고 나니 어느 순간 페이지가 순간이동하는 것처럼 사라지고 있다. 책을 읽으면서 책 페이지 넘어가는 게 아쉬운 건 처음이었던 것 같다. 

책을 보면서 건지섬에 가서 건지 감자 껍질파이 북클럽에 참여하고 싶다는 생각을 했었는 후기를보니 나와 같은 생각을 가진 사람들이 많은가보다 . 이 책을 읽는 사람들이라면 비슷하지 않을까 싶다. 그만큼 이 책은 사람을 끌어당기는 힘이 있고 행복하게 해준다.  

사람들이 가장 좋아하는 책이 무엇이냐고 물어보면 “건지 감자껍질 북클럽”이요 라고 얘기해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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