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랑스 남자의 사랑
에릭 오르세나 지음, 양영란 옮김 / 위즈덤하우스 / 2018년 4월
평점 :
절판


아버지와 주인공인 나는 같은 시기에 이혼을 했다.

아버지와 그에 대해 이야기를 나누던 중 조상의 저주가 아닐까라는 아버지의 말에 흥미를 가지게 되고 나름의 방식으로 아버지는 그 원인을 찾게된다.

아버지는 그 원인을 쿠바의 조상들이 물려줬을 거라고 예상하고 원인 찾기에 나선다.

프랑스남자의 사랑은 정말 프랑스적인 소설이다. 딱 그 생각이 든다. 이혼이라는게 조상의 나쁜 습관 혹은 저주라는 부분도 그렇고 그 원인을 찾기 위해 조상을 조사하여 19세기 쿠바로 이민간 양복쟁이 조상의 이야기도 그렇고 뭔가 해학적이고 유쾌하게 이야기를 끌고 가고 있다.

이혼이라는 매개체를 통해 소홀해질 수 있는 관계에서 서로 이해하려고 하는 모습들을 엿보는 것도 이 책을 읽는 하나의 재미가 아닐까 싶다.

한편으론 부모와 껄끄러울수도 있는 이야기를 그렇게 서슴없이 이야기 할 수 있는 프랑스의 문화가 참 좋아보이기도 한다.

독특하지만 재미있었던 소설이었던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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