벚꽃 아래서 기다릴게 (리커버 양장본)
아야세 마루 지음, 이연재 옮김 / ㈜소미미디어 / 2017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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봄하면 생각나는 벚꽃.

아름다운 벚꽃 표지와 함께 소개되는 5가지 이야기..

신칸센을 타고 이동하는 5명의 이야기가 담겨져 있는 벚꽃 아래서 기다릴게.
첫번째 이야기는 신칸센을 타고 할머니집을 찾아가는 토모야 이야기이다.
할머니는 평생살고 있던 곳을 떠나 우연히 여행갔던 곳에서 만난 사람과 사랑에 빠져 우츠노미야에 정착해서 살고 있다.
현재는 혼자 거주 하고 있는 할머니가 다리를 다쳐 병원검진과 장보기를 도와주러 엄마 대신 토모야가 할머니집에 방문을 했다. 

두번째 이야기는 결혼할 남자의 집에 인사하러 간 리츠코의 이야기이다.
동일본 지진으로 인해 원전사고가 난 후쿠시마에서 가까운 지역인 유키토의 고향 사람들의 야기가 리츠코의 시각으로 그려져 있다.

세번째 이야기는 엄마의 기일을 맞아 고향을 방문한 타케후미의 이야기이다.

일상생활을 하면서 느꼈을 불안이나 고민들이 다양한 이야기 속에 녹아 있다.
여자 친구와 여자친구의 집에 대한 생각과 고민 , 얼마전 사고로 죽은 후배를 기억하며 죽음에 대해 불안함과 그 후배에게 뭔가 안타까움을 느끼는 초등학생과 신칸센 승무원의 고향과 가족에 대한 고민 등. 우리 일상속에서 겪을 수 있는 이야기들이 들어있다.

보면서 고향집도 생각나고 가족도 생각나고 어린시절의 추억도 떠올렸던 책이 아닌가 싶다.
같은 경험,같은 고민은 아니지만 각자의 생각과 고민들이 어느순간 통하는 순간이 있지 않을까 싶다.

따뜻한 이야기를 읽을 수 있어서 좋았던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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