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히로시마 레이코의 작품 중 가장 좋아하는 요괴의 아이 시리즈. (우리집에선 전천당보다 더 인기다.) 전 시즌 ‘요괴의 아이를 돌봐드립니다.‘에서는 여러 요괴들이 등장하고 그 중 악한 요괴로 인해 벌어지는 사건들의 이야기였다면 시즌 2의 ’요괴의 아이를 키우고 있습니다.‘에서는 악한 인간들이 문제가 되어 사건이 벌어지는 이야기다. 인간이든 요괴든 사는 모습은 거기서 거기. 모습과 능력의 차이는 있지만 모두 살아가는 모습은 비슷하다. 그런걸보며 문득 드는 생각은 살아있는 모든 존재는 마음을 어디에 두느냐의 문제구나, 그것에 따라 가는 길이 달라지는 것 뿐.시즌 2의 다섯번째 이야기는 중매쟁이 주로에 관한 이야기다.만든이의 강한 염원이 물건에 깃들면 고유의 영혼을 지니게 되어 탄생한다는 쓰쿠모가미. 사람 곁에 있어야만 제 쓰임을 다 할 수 있고 빛날 수 있는 존재. 주로는 인간과 쓰쿠모가미를 연결 시켜주는 중매쟁이다. 어느날 돌연 행방불명이 된 주로. 연인 아세비가 보관 중이던 대요괴들이 힘을 합쳐 만든 힘의 결정을 훔쳐 사라졌다? 주로 그렇게 안봤는데… 나쁜 요괴인가? 얼떨결에 사건에 연류되어 위험에 빠진 야스케까지. 총체적 난국 속에 서쪽 봉행과 동쪽 봉행이 손을 잡고 사건을 해결하려한다. 서쪽 천궁 봉행 사쿠노미야까지 위험해지고…. 과연 주로에게 어떤 사연이 있었던 걸까. 그의 이야기를 들어보자. 끝없는 기다림과 순산의 시간.새 이야기가 나오기까진 끝없는 기다림을 견뎌야 하고 재미있는 이야기에 책을 순삭 읽어버리는….안타까운 현실.아직 이 시리즈를 못 만나본 아이들이 있다면 이번 여름방학에는 꼭 읽어보기를 강추!! [……누군가에게 책임을 돌림으로써, 누군가를 탓함으로써 괴로운 마음을 진정시킨다. 이것이 바로 제가 인간에게서 가장 싫어하는 점입니다.]p165 #요괴의아이를키우고있습니다 #히로시마레이코 글 #미노루 그림 #김지영 옮김#넥서스프렌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