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삶의 유통기한을 알고 살아가는 삶은 어떠할까?행복하게 살다 완벽하게 죽음을 맞이할 수 있을까?세상 모든 사람들이 각자의 모습으로 다르게 살아가고 있지만 죽음 앞에선 모두 같은 존재다.언제 죽음이 닥칠지 알고 살아간다면 과연 후회없는 삶을 살다 갈 수 있을까.넬이 그렉에게 묻는다. 넌 인생의 꿈이 뭐냐고. 네가 아침에 일어나는 이유. 뭘 위해 열심히 일하는지. 그리고 덧붙인다. 꿈에 대한 이야기는 자기 탐구가 아니라 우리의 본질에 대한 것이라고. 나의 본질은 무엇인지, 내 삶의 목적은 무엇인지 생각한다.어디를 가든 모험 거리를 찾고 (의도하지는 않지만) 주변 사람들에게 충분한 영향을 끼쳐 변화를 꿈꾸게 만드는 넬. 차츰 변화하는 그들의 모습을 보며 그안에 나를 대입 시켜본다. 넬과 그녀의 언니 폴리 그리고 그녀들의 엄마 제니. 그녀들의 선택을 꿈을 삶을 응원한다. 결말로 갈수록 극적으로 펼쳐지는 이야기에 다소 억지스러움이 느껴졌지만 사랑스런 넬이기에 그녀가 전해주고자 하는 메세지가 확실 했기에 유쾌하게 책장을 덮을 수 있었다. #저는38세에죽을예정입니다만#샬럿버터필드 지음 #공민희 옮김#라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