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선 목민심서 (다산의 지혜 에디션) 다산의 지혜 에디션
정약용 지음, 다산연구회 편역 / 창비 / 2025년 1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학창시절 교과서에서만 보았던 목민심서를 이번 기회에 천천히 읽어보며 필사의 기쁨도 누려보았다.
조선시대 과거시험은 수령의 직무능력을 기준으로 선발하는 것이 아니라 경전에 대한 이해나 문학적 표현력을 중요하게 여기고 실무에 대한 이해는 요구되지 않았다고 한다. 그러기에 관직에 오른 수령들은 실무 파악 및 처리 능력이 부족하게 되어 지방의 실권을 가진 이속와 유력인사들에게 휘둘리기 십상이였고 그렇기에 실상 통제가 안되니 각종 비리가 남무해지고 백성들의 삶은 더욱 고달파져 갔다. 그런 환경을 두고 볼 수 없던 정약용 선생께서 목민심서를 집필하게 되었다고.
지금으로 따지면 직장인, 사회 구성원으로써의 메뉴얼과 마음챙김 정도라 생각하면 되겠다.
어려운 한자어들이 즐비하여 자칫 지루하진 않을까 했지만 시대적 배경을 조선이 아닌 지금 현재로 대입해도 맞아 떨어지는 것이 신기할 정도로 현대인들도 꼭 읽어봐야할 필독서다.
조선후기 때는 관리들에게 목민심서가 필독서였다더니 고개가 절로 끄덕여진다.
이 책에 쓰여진 대로 행하는 이들만 가득하다면 세상은 조금더 멋져지지 않을까.



#정선목민심서
#정약용 지음 #다산연구회 편역
#창비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