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든 아워응급 상황이 발생한 시점으로부터 환자가 치료를 받기 시작하는 데까지 걸리는 이상적인 시간. 보통 한 시간을 넘지 않아야 환자의 생명을 구할 확률이 높아진다고 한다. 5년 전 고등학교 검정고시 시험장에서 우연히 함께했던 천재 어린이 세명.5년 후 한 소년은 외상외과 레지던트 1년차로 한 소녀는 외상외과 전담 신입 간호사로 마지막 한명은 우진시 소속 소방대원으로 다시 마주하게 된다.한편의 의학 드라마를 보는 듯한 스토리 전개와 천재 어린이들이라는 등장인물들이 신선하게 다가왔다. ‘헬기를 타고 환자에게 날아간다는 건 어느 하루의 이벤트가 아니다. 외상외과에서 그건 매일의 전쟁 같은 일상이다.’ 골든 아워를 놓치지 않기 위해 귀한 생명을 살리기 위해 피,땀으로 일하고 헌신하는 그들의 모습이 눈 앞에 그려졌다. 환자의 죽음을 통해 예전 어머니의 죽음을 상기하며 슬퍼하는 주인공 도우리를 보며 같이 눈물 짓기도 했다. 고되고 위험하지만 꼭 필요한 이 일이 지금 ’나’에서 끝나지 않고 ‘후배 의사’에게 계속 이어지기를 바라며 그래서 가장 어려운 곳에 있는, 가장 취약한 이들의 생명을 소생하는 이 일을 이어가기를 기대한다는 정경원 센터장님과 닥터 헬기가 환자들에게 더 가까이 더 빨리 날아갈 수 있기를, 그리고 외상외과 의료진이 더 좋은 환경에서 환자를 치료하는 데 집중할 수 있게 되기를 바란다는 임은하 작가님의 말씀처럼 더 많은 곳에서 닥터 헬기가 생겨나 위급한 생명의 불씨가 아쉽게 꺼져버리는 일이 없기를 소망한다.앞으로 더 큰 활약을 펼칠 도우리, 오하늘, 강힘찬 그리고 우진병원 외상외과의 모든 분들의 이야기가 궁금해진다. #열세살외과의사도우리 #정경원 기획.감수 #임은하 글 #하루치 그림#아울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