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기 나만큼이나 새학기가 싫은 책가방이 있다.책가방의 모습을 통해 지난날의 나를 보게 되고 지금의 아이를 보게 된다. 누구에게나 새로운 출발은 설래면서도 두려움이 가득하다.낯선 교실, 낯선 친구들 속에서 불안한 마음이 드는 건 당연한 일.나만 빼고 다들 웃고 떠드는 것처럼 보여 위축되고 불안하겠지만 아니다 모두가 마찬가지다. 새학기 불안한 마음은 살짝 접어두고 용기를 내보자.너만 그런거 아냐~누구나 다 그래. 걱정하지마!눈부시게 빛나고 멋진 일들이 가득할테니까.아이의 귓가에 살며시 속삭여주자.그리고….어른들도 똑 같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