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백 년째 열다섯 2 - 구슬의 무게 텍스트T 5
김혜정 지음 / 위즈덤하우스 / 2023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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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편에 이어 이번에 나온 2권 역시도 술술 쉽게 읽어진다.
단숨에 읽고 나서 다음 이야기가 또 궁금 해진다. 3권은 언제 나오려나.

오백 년이란 세월동안 열다섯으로 살아왔고 앞으로도 그렇게 살아가야 한다는건 어떤 마음일까?
문득 '뱀파이어와의 인터뷰'의 클로디아가 생각났다.
그녀에 비하면 야호랑인 가을이는 행복한 건가?
잠시라도 다른 이의 모습으로 둔갑을 할 수도, 모습을 투명하게 감출 수도 있으니?
그래 분명 클로디아의 삶에 비하면 엄청 나은 삶인지도.

하지만 2권에서 펼쳐지는 가을과 신우의 갈등을 읽다보면 무한한 삶이 마냥 부럽거나 행복해 보이지는 않는다.
같은 세월을 겪으며 나이든다는 것이 얼마나 축복 받는 삶인지 아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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