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라피나와 검은 망토 세라피나 시리즈 1
로버트 비티 지음, 김지연 옮김 / 아르볼 / 2018년 10월
평점 :
절판


세라피나와 검은 망토!!

반전에 반전을 거듭하는 미스터리 판타지!!

전 세계 독자들이 열광한 세라피나 시리즈의 첫 권!!

어둠으로 가득 찬 빌트모어의 문을 열고 의문의 그리자와 운명의 대결을 펼쳐라!!

 

 

책 제목과 첵 표지에 있는 문구인 이 네 줄만으로 이 책을 선택한 이유가 충분히 설명될 수 있으리라..

난 원래 미스터리, 판타지 소설을 무지 좋아하니까~~

미스터리, 판타지 소설은 책을 한번 펼치면 도저히 덮을 수가 없다.. 다음 이야기가 너무 궁금하기 때문에 계속 봐야하기 때문이다..

이 책 역시 380쪽에 글 밥이 꽤 되는 책이라 고학년과 성인에게 추천한 책 이였는데 내용면에서 글 밥이 전혀 문제가 되지 않는 거 같았다.. 다음 내용이 너무 궁금하기도 하고 긴박한 상황이 전개되면서 계속 쭉 읽혀졌기 때문이다..

하지만 초등 5학년 딸이 단숨에 보기엔 살짝 어려움이 있다..

누구나 다 아는 바쁜 초등학생아닌가..ㅡㅡ;;

아이 학교 보내고 한숨 돌리는 오전 시간에 엄마는 단숨에 읽어나갈 수 있지만..

학교에 학원에 바쁜 초등 고학년 아이에게는 며칠이 걸린다는~~

 

 

이 책을 선택하기 전에 북 트레일러 영상을 먼저 보았다..

http://youtu.be/uFZvSzfnm6l

 

북 트레일러 영상이 뭐지??

사실 처음 보는 거다.. 이게 뭔지 궁금한 마음에 일단 눌러보았다..

으스스한 분위기의 음악과 음침함..

뒷골을 당기는 쭈뼛쭈뼛한 느낌..

영상을 보면서 책을 빨리 읽고 싶었다는..

그리고 230초가량의 이 영상이 책을 읽는 내내 내 머릿속에서 함께 했었다는.. 귓가에 맴도는 음악과 함께 말이다..

북 트레일러를 잘 만드는 것도 나와 같은 독자들을 끌어당기는 큰 힘이 될 수 있을 거 같다는 생각이 든다..

 

실존하는 빌트모어 저택..

미스터리는 그냥도 무서운데 실존하는 저택이 있다니..

더 무서워~~

그래도 그 무서움이 날 자꾸 잡아 이끈다는..

미스터리는 정말 한번 빠지면 헤어 나올 수가 없다..

  

세라피나와 검은 망토.. 책 제목에서 알 수 있듯이 세라피나와 검은 망토는 이 책의 주인공이다.

여덟 개의 발가락, 기형인 쇄골, 도드라진 광대뼈와 반짝이는 황금색 눈을 가진 특이하거나 혹은 특별한 소녀.. 그 소녀가 주인공 세라피나이다..

그리고 검은 망토를 입은 남자.. 섬뜩한 빛과 음산한 안개에 둘러싸인.. 그에 대해 아무도 아는 사람이 없지만 매우 위험한 존재..

그리고 빌트모어의 가족과 빌트모어에서 일하는 사람들, 빌트모어를 찾은 손님들이 이 책에 등장한다..

주요 등장인물로 이야기를 정리하자면 세라피나와 빌트모어 주택의 주인 밴더빌트 가문의 도련님 브레이든과 브레이든의 충견 기디언의 합심으로 검은 망토를 쓴 남자와의 사건을 해결하는 이야기 정도로 정리할 수 있다.

 

처음 이야기는 세라피나의 일 C.R.C.에서 시작한다..

C.R.C.. Chief Rat Catcher 최고 쥐잡이 책임자이다..

쥐를 잡으러 다니는 세라피나의 모습이 잘 묘사된 이야기부터 시작한다.

 

소녀를 집어삼킨 검은 망토는 세라피나에게 말한다..

얘야, 난 널 해치지 않아.”

그리고 나서 세라피나의 숨 막히는 질주가 시작된다..

검은 망토는 계속해서 사람을 집어삼키지만 세라피나는 삼키지 않는다..

왜 자신만 살아남고 다른 아이들은 살아남지 못했을까??

이 의문을 세라피나는 스스로에게 물으며 사건을 해결해나간다..

 

이것이 이 소설을 해리포터 시리즈와 맥락을 같이 한다고 보는 이유일 듯 하다..

지하실에 갇혀서 아무도 모르게 사는 세라피나..

계단 밑 벽장에 갇혀 구박받으며 사는 해리포터..

저택안에서 사건을 해결해 나가는 세라피나..

호그와트 마법학교에서 사건을 해결해나가는 해리포터..

그래서인지 책을 읽으며 문득문득 해리포터와 겹쳐지기도 했다는..

 

옮긴이는 말한다.

용기를 내야 할 때 용기를 내는 삶을 살아갈 수 있길 진심으로 응원한다고..

 

이 책은 옮긴이의 말 4페이지에서 시작한다.. 사실 나는 옮긴이의 말 보다는 책의 내용이 더 궁금해서 이 부분을 건너뛰고 바로 책 속으로 들어갔다.. 그리고 책을 다 본 후 다시 앞으로 돌아와 옮긴이의 말을 읽었는데.. 미스터리한 사건 속에 빠져 나 자신은 작가의 깊은 뜻을 이 책을 다 읽은 후 깨달았다는..

그래서 작가의 의도를 바탕으로 곳곳에 깔린 복선과 단서를 다시 한번 찾아보면서 다시 한번 이 책을 만나고자 한다..

용기를 내야 할 때 용기를 내는 삶을 살아가고자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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