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선 비밀 마구간 미래아이문고 26
이승민 지음, 최현묵 그림 / 미래아이(미래M&B,미래엠앤비) / 2018년 4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허니에듀 서평단에 당첨되어 읽게 된 책..

책 소개에 대한 내용을 쭉 훑어 봤는데 요약된 내용을 읽으면서 마치 퓨전 사극 드라마 한 편을 보는 느낌이 마구마구 들어 신청했는데 나의 느낌대로 이 책은 퓨전 사극 드라마 한편과 같았다..

 

 

한가지 아쉬운 점은 책 표지만 봐서는 이 책에 숨어있는 음모와 흥미진진한 짜릿한 이야기를 전혀 짐작할 수 조차 없다는.. 책 표지를 좀 더 짜릿한 음모에 대한 이야기가 펼쳐질 거 같은 아쉬움 가득하게 표현해줬으면 하는 아쉬움이 남습니다.. 표지가 책 선택의 기준이 되어서는 안되지만 그래도 영향을 전혀 주지 않지는 않거든요.. 저희 딸도 표지만 보고서는 영 시큰둥 했지만 금새 책에 푹 빠져서 끝까지 읽더라구요..

한번 읽기 시작하면 중간에 끊을 수 없다는.. 그게 이 책에 가장 큰 매력인거 같습니다.. 다음 이야기가 궁금해서 책을 덮을 수가 없어 계속 쭉쭉 읽어 나갔답니다..

 

 

13개의 이야기로 구성이 되어 있는데 하나하나 떨어진 이야기가 아니라 처음부터 쭉 이어진 내용이라서 중간중간 마음에 드는 파트만 떼어서 먼저 읽어서는 곤란하다는.. 1편부터 쭉~ 읽어가시길 바랍니다. 그래야 이야기의 인과관계를 잘 연결시켜 이해할 수 있다는..

 

주인공 풍도가 어느 겨울 자객이 쏜 화살에 부모님을 잃고 자신도 화살에 맞아 사경을 헤매는 상황에서부터 첫 장면이 시작되어집니다. 이 부분을 읽는데 내가 그토록 열심히 보았던 드라마 <다모> 가 팍~ 떠오르더라는.. 그 정도로 글이 살아서 움직여 드라마 한편을 찍는 듯한 느낌이었답니다..

죽음의 문턱에 있는 풍도를 충청 감영의 마구간지기 덕수와 덕수의 딸 순비의 도움으로 목숨도 건지고 마구간에서 말을 돌보며 열심히 살아갑니다. 그러던 중 충청 감영에 새 관찰사가 오게 되고 정말 수상하고 비밀스러운 조선 비밀 마구간이 탄생하게 됩니다.

풍도는 이 비밀 마구간에 끌려와 감금되어진 상태에서 그곳 일을 하게 되는 전화위복의 기회를 얻어 부모를 죽인 자객을 물리쳐 부모님의 원수도 갚고 관찰사의 부패와 죄를 고발하게 됩니다.

줄거리는 우리가 알고 있는 권성징악을 따르고 있지만 주인공 풍도의 성장과정을 지켜보면서.. 사건을 어떻게 해결해 나가는지.. 어떤 위험이 닥치는지.. 그 위험을 어떻게 이겨내는지 보는 과정이 심장을 참 쫄깃쫄깃 하게 만든답니다..

그 과정을 다 알려주면 재미 없으므로 직접 읽어보는 것으로~~

 

책을 다 읽은 후 이 책이 특히나 더 마음에 들었던 점은 책 마지막에 <역사 속 흥미진진한 마구간 이야기> 라고 해서 작가의 친절한 설명이 있는 부분이다.

 

 

 

 

 

 

 

  

어른들이야 마구간에 대해서 알고 있지만 아이들에게 마구간은 생소한 공간이 아닌가.. 그런 생소한 장소인 마구간에 대해 역사 속에서 너무도 친절하게 설명이 되어 있어 막연하게 알고 있는 어른이나 전혀 모르는 어린이도 너무도 쉽게 이해하고 넘어갈 수 있었다.

또한 이 책을 통해 마구간의 역사와 문화에 많은 흥미와 관심을 가지길 기대하는 작가의 마무리 말을 통해 가슴 먹먹함을 느낄 수 있었다.. 역사 속에 존재하는 것들이 하나씩 사라져 감에 따른 그런 먹먹함 이랄까..

 

추리소설처럼 역사소설 한 편을 보고 난 이 좋은 느낌..

여름이 다가오는 이 시점에 뭔가 하나의 추리물을 골라 읽는.. 이 책을 선택하는 모든 사람들과 느끼고 싶습니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