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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등 창의사고력 수학 팩토 기본 6B ㅣ 초등 팩토 6레벨
매스티안 편집부 엮음 / 매스티안 / 2009년 1월
평점 :
구판절판
현재 초등학교 5학년에 재학 중인 딸아이가 초등학교 입학을 앞두고 있는 시점에서 팩토 라는 교재를 알게 되었다..
아이를 키우면서 누구나 그렇듯이 나 또한 우리 아이가 세상에서 제일 똑똑하게 보였던지라 원리와 탐구 1단계를 세트로 구입해서 바로 학습에 들어갔었다..
나름 체계적인 학습을 해 왔고 우리 아이가 잘한다고 믿었었기에 별 어려움없이 해낼 수 있을 거란 자신감이 있었다.. 하지만 이런 나의 생각은 크게 잘못되었음을 얼마 지나지 않아 느끼게 되었다. 아이는 힘들어하고 엄마는 그런 아이를 답답해하고 그러면서 딸과 엄마의 사이는 멀어져가고..ㅠ.ㅠ
뭣이 중한디 말이다..
그렇게 엄마의 욕심을 내려놓고 아이에게 편안함을 주고 많은 미련을 남기고 팩토와 작별을 고해야만 했다..
그런데 나에게는 둘째가 있지 않은가..ㅋㅋ
팩토에 대한 미련이 항상 자리 잡고 있었기에 나름 둘째는 킨더팩토부터 시작을 했다.. 중간에 들어가기 보다 처음부터 이런 류의 문제를 접하면 좀 더 쉽게 좀더 체계적으로 학습이 가능하지 않을까하는 마음에서 말이다.. 이런 나의 계산된 학습계획이 있어서 그런지 나름 잘 따라와주고 있는 둘째이다.. 그래서 초등학교 1학년인 둘째는 킨더팩토를 마치고 키즈 원리단계를 학습중이다.
나의 경험에 비추어 봤을 때 팩토는 시작 시점이 그만큼 중요한 학습지인 듯 싶다..
나름 잘하는 아이라고 생각했다가 중간부터 넣어줬더니 아이의 자존감을 떨어뜨리는 결과를 초래하였고 단계를 낮추어 첫 단계부터 팩토를 접해 본 아이는 어려움없이 창의적으로 사고력을 넓혀가고 있는 중인게다.
한번 시작하면 끊을 수 없다는 팩토의 유혹이 이래서 생긴 말인가 보다.
<팩토는 어려워 어려워>를 입에 달고 사는 첫째도 둘째가 하는 것을 보면서 여러 생각이 있었는지 이번에 서평을 통해 만나게 된 팩토를 대하는 마음가짐이 예전 같지는 않았다. 탁자를 올려져 있는 팩토 책을 스스로 펼쳐 차례를 쭉 한번 훑어보더니 “엄마 이거 순서대로 안 풀어도 되지?” 하는 것이다. 현재 5학년이지만 수학만큼은 6학년 과정까지 끝내놓은 상태이기에 본인의 자신감도 하늘만큼 차 있을 시점이기도 하다.. 그래도 시키지 않아도 알아서 스스로 하려고 하는 출발 시점부터 기분 좋은 느낌이 들었다.
팩토 기본 6B단계는 총 5단원으로 이루어져 있다.

1단원은 수와 연산 - 소인수분해, 약수, 이집트 분수
2단원은 언어와 논리 - 서랍원리, 강 건너기, 모자 색 맞히기, 포함과 배제
3단원은 도형 - 쌓기나무, 쌓기나무와 겉넓이, 회전체
4단원은 경우의 수 - 확률, 공정한 게임, 색칠하기
5단원은 규칙과 문제해결력 - 일과 효율, 비를 이용한 문제해결, 거꾸로 생각하기 순서로 구성되어 있다.
차례의 제목만 보더라도 수와 연산 단원과 도형 단원을 제외하고는 영 생소한 제목이지 싶다.
그래서 우리는 보통 1단원부터 시작해서 순서대로 문제를 풀지만 서평작성 기간이 그리 길지 않아서 우리는 제일 자신 있는 단계부터 도전해보기로 하였다.
그래서 시작한 단계는 1단원 수와 연산단원이다.





단원 구성을 살펴보면 개념학습 - 예제 - 강의노트 순서로 구성되어 있다. 개념학습이라고 해서 설명이 나와 있고 그 밑에 문제가 주어진다. 그래서 그 문제를 풀면서 개념을 이해하고 학습하는 방식으로 되어 있다. 이 단계는 워밍업 단계이다.. 나름 어렵지 않게 해결할 수 있는 단계라고나 할까..
이렇게 워밍업 단계가 끝나면 유형문제로 들어가면서 머리를 정말 많이 써야 한다. 여기서부터 고난의 시작이라고 할까.. 이렇게 2장의 유형문제가 끝나면 창의사고력 다지기가 나온다.. 4문제중에 1-2문제만 풀어도 잘했다고 폭풍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창의 사고력 다지기에 나오는 문제는 경시문제 수준이다.. 많은 학습과 노력이 필요한 문제이지 싶다. 경시를 준비하는 친구들이나 굳이 경시준비는 하지 않더라도 이런류의 문제를 푸는데 어려움을 많이 느끼지 않는 친구들이라면 도전해볼 만하지 싶다..
내가 학교 다닐 때는 소인수 분해를 중학교에 가서 배운 거 같은데 요즘에는 6학년에서 배우고 있다니.. 수학이란 과목은 정말 열심히 꾸준히 학습해야 할 과목인 거 같다.
1단원 학습후 딸이 도전한 단원은 3단원 도형단원이다. 쌓기나무 단원이 왠지 친근함을 불러 일으키지 않는가..ㅋㅋ





5학년 단원에서 평면도형의 넓이를 학습하였는데 쌓기 나무를 통해 입체도형의 넓이를 학습할 수 있는 기회가 되었다. 팩토의 사진이 너무도 선명하게 잘 나와 있지만 그래도 그림만 보고서는 문제풀이의 어려움을 느낄 수 밖에 없었다. 그래서 우리는 가베를 이용하여 직접 하나하나 쌓아보고 돌려보면서 문제해결을 위해 노력하였다.
5학년이 고학년이라고 생각하고 아이를 대해왔는데 직접 쌓기나무를 이용하여 문제풀이하려고 애쓰는 모습을 보고 있자니 내가 언젠가부터 너무 교구 활용을 안해줬구나 하는 반성이 들었다. 집에 있는 교구 이용해서 하면 될 텐데 평면적으로 연필로 푸는 문제위주의 학습만 진행하였다니.. 내가 아이의 창의성과 사고력을 저하시키지 않았나 하는 반성이 들었다.
몇 년동안 닫아두었던 팩토에 대한 마음을 이번 기회를 통해 열어서 다시 도전해볼 수 있는 기회가 생겨서 너무 좋았다. 아이가 좀 똘똘한 친구래도 팩토 문제집을 접할 때는 한단계 낮게 시작하시라고 추천해드리고 싶다. 그래야 아이가 도전감과 성취감을 함께 맛볼 수 있게되니 말이다..
아직 나의 팩토는 진행형이지만 시리즈별로 쭉~ 가서 마무리 지으며 아이와 함께 만족의 웃음을 지을 수 있는 그 날을 기대해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