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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 날 사랑이
조영남 지음 / 한길사 / 2007년 9월
평점 :
품절
사랑에 관한 조영남의 주저리 주저리
그 주저리 실력이 왠만한 글쟁이 뺨친다.
노래쟁이가 그림쟁이 뺨치고 글쟁이까지 뺌친다.
탈렌트를 타고난 진짜 광대 맞다!
그는 느낌 따라 산다.
나는 생각 따라 산다.
느낌 따라 사는 그에게 한 수 배운다.
느낌은 생각보다 진실하기에!
사랑 따라 사는 그에게 한 수 배운다.
사랑보다 귀한 것은 없기에!
사랑에 껄떡거리다가 대한민국 대표 바람둥이가 된 그에게
애인 없이는 못 사는 연예 9단 조영남에게 한 수 배운다.
사랑과 자유를 어떻게 한 주머니에 넣을 것인지에 대해.
그의 사랑론은 기본적으로 '다부다처' 주의다.
다음은 조영남의 농담
"한 남자가 세 여자, 가령 침실용 · 가정용 · 외부 과시용 등 세 타입의 이성 상대와 관계를 유지하고 여자 또한 동시에 세 타입의 남성과 관계를 유지해 나가는 게 바람직하다."
황당하신가?
글쎄 나는 황당하지 않다.
사실은 나 또한 다부다처 주의자니까.
조영남과 내가 다른 점은
조영남이 느낌 따라 사는 행동파 바람둥이이고
나는 생각 따라 사는 이론파 바람둥이라는 것 뿐이다~ㅎ
조영남은 머리에 갇힌 나보다 훨씬 용감하고 솔직하다.
그의 삶과 사랑은 나보다 훨씬 진하고 풍부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