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어둠의 눈
딘 쿤츠 지음, 심연희 옮김 / 다산책방 / 2020년 4월
평점 :
<어둠의 눈>
딘 쿤츠 / 심연희 역 / 다산북스
-
소설 #어둠의눈 은 코로나19 사태를 예견한 것으로 입소문이나 40년 전에 출간된 책이 다시금 역주행하고 있다.
의문의 죽음을 당한 아들 ‘대니’의 시신 한번 확인 못하고 장례를 치른 그의 엄마 ‘티나’, 그녀는 아들이 죽은지 1년이 지나면서 누군가의 끔찍한 장난처럼 보여지는 기이한 현상을 통해 아들 대니의 죽음에 대해 점점 의문을 갖으면서, 초현실적인 현상을 꾸미는 듯한 주변을 의심하기 시작한다.
-
라스베가스의 대형 쇼를 성공시킨 ‘티나’를 그녀의 초연 극에서 처음 만난 변호사 ‘앨리엇’. 그는 그 자리에서 단번에 티나에 첫눈에 반했다. 아들 대니에 대한 고민을 함께하다가, 그 자신도 모르게 (전)육군정보부 소속의 요원으로서의 분석력과 체력, 전투력 등으로 티나와 그의 아들 대니, 그리고 의문의 사건의 소용돌이 속에서 구원의 섬광처럼 발휘한다.
-
책 내용은 예상했던 것과 달리 롤러코스터처럼 이리저리 움직이고 들썩이며 빠르게 진행되었다. 마치, 넷플릭스의 <기묘한이야기>와 같이 흥미로운 초자연적 스토리와 의미심장한 음모론 한가운데로 독자를 단숨에 밀어넣는다.
-
전개가 빠름과 동시에 깊이 들어가면 이야기가 더 있을 법한 캐릭터들도 있었지만 아쉽게 퇴장하는 경우가 있었다.
-
하지만, 한편의 sf, 스릴러 장르의 영화를 본 듯한
시원한 소설이었다.
코로나19 예견한 대목은 작중 후반에 등장하기 때문에 별도로 언급은 하지 않지만, 확실히 놀라울 만큼 현재 상황과 맞고, 그 이면을 좀 더 소설로 그려낸 듯한 내용이 있어 흥미롭고 상상력을 자극시켰던 부분이었다.
-
지금 사회적격리로 집에 있어야하는 이 때 맥도날드 햄버거와 감자튀김, 탄산 가득한 콜라와 함께 #어둠의눈 읽는다면 더욱 어울릴 듯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