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을 다 읽고 나서 아이에게 조심스럽게 물어봤어요.“너는 엄마에게 어떤 말을 가장 듣고 싶어?”한참을 고민하던 아이는 “잘 만들었다”라고 말해주었어요.만들기를 유독 좋아하는 아이인데,칭찬을 해준다고 해왔지만정작 아이가 간절히 듣고 싶었던 그 말은좀처럼 자주 건네지 못했던 말이었더라고요.앞으로는 더 자주, 마음을 담아 표현해야겠다고 다짐했어요.그리고 정말 감동받았던 순간!✨ 그림 작가님이 책 속에 직접 그려주신 그림이 있었어요.책을 펼치자마자 펼쳐진 따뜻한 그림 한 장에아이도, 저도 마음이 사르르 녹는 듯했죠.책 한 권이 전해주는 위로와 공감, 따뜻한 여운까지.아이의 감정에 조금 더 가까이 다가갈 수 있었던 시간이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