각각의 항목은 각자 독자적인 이슈를 대표하고 있지만, 모든 항목이 상호 연관성을 가지고 연결되어 있기도 합니다. 실제로 각각의 장을 읽다 보면 앞에서 읽었던 주요 이슈가 다시 언급되기도 해서 이 책을 마지막으로 덮을 즈음에는 막연하나마 전체 내용이 몇 가지의 주요 내용으로 연결되는 듯한 느낌이 들게 됩니다.
최근의 신문기사에서, 일론 머스크가 앞으로는 비트코인도 테슬라 결재 대금으로 받겠다는 내용을 읽은 적이 있습니다. 이전처럼 비트코인에 대해 부정적인 시각이 가득했던 저라면 이 사실을 선뜻 받아들일 수 없었을 지도 모릅니다. 드문 드문 알고 있던 일론 머스크의 사생활과 관종스런 인터뷰 기사, 그리고 살짝 느끼한(?) 얼굴까지.. 약간은 삐딱한 시선으로 이 벼락부자를 바라보던 선입관이 있었습니다.
그런데 이 책의 8번째 주제, 새로운 화폐와 비트코인에 대한 내용을 읽은 저로서는 완전히 새로운 관점에서 이 내용을 바라볼 수 있었습니다.
최근에 급관심을 가져서 일론 머스크에 대한 기사와 유튜브 자료를 검색해보니 이 사람은 자신의 생각에 대해 확신을 가지고 하나씩 하나씩 미래를 준비해온 사람이더군요. 마치 스티브 잡스가 스마트폰으로 세상에 큰 변혁을 이루어냈듯이 그동안 실감하지 못하던 사이에 이미 자율주행으로 움직이는 전기차, 우주왕복 우주선 등이 차근차근 실현되며 현실화되고 있으니까요.
한편으로는, 코로나 시국으로 인해 제약으로 가득 찬 생활을 하다가 이렇게 거시적인 새로운 미래를 조망하는 책을 읽다 보니 뭔가 현실과의 큰 괴리감이 느껴지기도 합니다. 그렇지만, 행복하고 실현 가능한 미래란 이를 미리 차분히 준비한 사람들의 것이 분명하다는 생각을 합니다. 모르는 것이 너무 많고 궁금한 것도 너무 많으니까 더욱 더 독서를 통해 더 많은 정보를 얻어야 하는 이유기도 합니다.
이 책의 말미, ‘나가는 글’에는 다음과 같은 인용구가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