칫솔맨

칫솔맨, 도와줘요! ㅣ 튼튼곰 1
정희재 글, 박선영 외 그림 / 책읽는곰 / 2010년 2월

< 칫솔맨 도와줘요 - 튼튼곰 1번책 > 글쓴이- 정희재,  그린이- 박선영, 빛그림 - 김향수, 출판사 - 책읽는 곰 

 

책 속의 주인공 치치는 입속에서 노래가 흘러나여면 바람처럼 쌩 달려가 아이스크림을 사서 온다.

과자, 사탕, 아이스크림 등의 단 음식을 좋아하는 치치는 이 닦는 것을 너무 너무 싫어해서 엄마가 부를때마다 숨어다닌다. 치치의 엄마는 재미있게 이를 닦을 수 있도록  도와 주려 애쓰는 모습이 안타깝다. 

놀이처럼 칫솔에 칫솔맨이라 이름도 짓는 것도 괜찮은 방법이고 인형놀이 처럼 칫솔맨이 되어 이야기 하는 엄마의 모습에서 다정한 엄마의 모습을 찾았다. 나와 많이 다른 모습이라 반성을 하게 된다.

치치가 잠을 자려는데 방 안에 동굴이 하나 생기고 엉엉 울움소리에 그 동굴 속으로 들어간다. 그 곳은 입속나라로 단단이( 이 )와 탄탄이 (잇몸)가 치치를 기다리고 있었는데 충치 벌레들의 너무 앙증맞은 모습이 무섭게 보이지는 않았고 귀여워 보였다.  충치 벌레들이 이를 갈아 먹는 다는 표현을 쓰지 않고 독한 똥을 싼다는 표현으로 나타나 있다. 물론 이가 썩으면 입에서 고약한 냄새가 나는 것과 이가 아프면 잇몸도 같이 아프다는 것도 알 수 있다. 또, 사탕, 과자, 초콜릿 등의 찌꺼기들이 입안에 남아 있으면 충치 벌레들이 끈끈한 막을 만들고 이 막이 쌓이고 쌓이면 돌처럼 단단해져서 입안에 돌이 생긴다는 사실도 알 수 있다.

겁이난 치치는 칫솔맨을 불러내고 칫솔맨은 치약천사와 함께 충치 벌레들을 물리치는 내용이다.

칫솔맨의 노래는 아이들에게도 많이 도움이 되는 내용으로 엄마들이 음을 붙여 가르쳐 주면 좋을 것 같다.

 

칫솔맨의 노래

 

충치 벌레를 무찌르러 칫솔맨이 나가신다.

하루에 3번, 밥먹고 3분 안에. 3분 동안

치카 치카 푸카 푸카 쓱싹!

윗니는 위에서 아래로, 아랫니는 아래에서 위로

빙글빙글 뱅글뱅글 돌려!

어금니는 어떻게 닦지?

열을 세며 왔다 갔다 하나,들, 셋.....

혀도 잊지 말고 닦아 줘야지.

앞으로 뒤로 왔다 갔다 하나, 둘, 셋......

충치 벌레들이 다시는 얼씬 못하게

치카치카 푸카푸카 쓱싹!

 

이가 썩었는데 이를 닦는다고 낫는 것이 아니라는 것도 알게 된 우리의 주인공 치치.

치과에 가서 이를 잘 치료하고 이를 잘 닦는 아이 치치로 변할 것이다.

 

궁금해요. 궁금해! 코너에서는 더 자세한 입속 세상에 대해 적혀있다.

1. 어떤 이가 있는지 이의 종류를 알 수 있다.

2. 우리가 볼 수 없는 잇속안을 현미경으로 들여다 보는 것 처럼 보인다.

3. 충치는 어떻게 해서 생기는 지 4단계로 나누어서 알려준다.

4. 충치는 어떤 곳에 잘 생기는지 알려준다.

5. 충치 예방법 다섯가지를 잘 지킨다면 도움이 될 것이다.

6. 칫솔과 치약 고르는 방법과 언제 교환하는지도 알려준다.

7. 올바른 칫솔질에 대해 그림과 글로 설명이 되어있다.

 

칫솔맨과 치약천사를 만난 치치에게는 이제 친한 친구가 되어 충치가 생기지 않는 아이가 될 것이다.

이 책은 이를 잘 닦지 않는 아이들을 위한 책이지만, 엄마들을 도와주려고 나온 책이라는 생각이 먼저 들었다. 귀여운 캐릭터들이 아이들에게 쉽게 다가올 수 있을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