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은 아씨들 1 ㅣ 비룡소 클래식 43
루이자 메이 올콧 지음, 제시 윌콕스 스미스 외 그림, 황소연 옮김 / 비룡소 / 2018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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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은 아씨들' 1권은 미국 남북전쟁 당시 가난하지만 사랑 가득한 가정에서 자라는 네 자매의 성장 이야기다. 아버지는 종군 목사로 전쟁에 참전하고 집안은 가난하지만, 네 자매는 아버지의 도덕적 가르침과 현명하고 따뜻한 어머니의 보살핌으로 구김살 없이 행복하게 살아간다.

  '그랬지, 베스. 우린 행복한 편이야. 비록 일을 해야 하지만, 우리끼리 재미있게 살잖아. 조의 말처럼 우리 자매들은 죽이 아주 척척 맞지.'

  인자하고 현명하며 희생과 봉사를 실천하는 자매들의 든든한 버팀목인 어머니. 도덕적 가르침으로 자녀들을 바른길로 인도하는 아버지.
  연기를 잘하고 통통한 몸매에 하얗고 커다란 눈, 하얀 손이 자랑거리인 예쁜 메그. 책과 글쓰기를 좋아하며, 큰 키에 깡마르고 가무잡잡한 덤벙대는 말괄량이 조.
  피아노를 잘 치며 수줍음이 많고 조용하고 다른 사람을 돌보는 평온한 베스. 그림그리기를 좋아하고 하얀 피부와 날씬한 몸매에 조신하고 깍듯하지만 깐깐하고 새침한 에이미.
  성격도 개성도 꿈도 각자 다른 네 자매. 가끔은 서로 미워하고 질투하고 실수도 하지만 가족을 위해 희생하고 하기 싫은 일도 감수하며 어려움을 극복하며 성장해 간다. 그래서 처음에 만났던 네 자매의 모습은 마지막에 더 성숙해지고 어른스러워졌다. 가난하지만 현실과 타협하거나 굴복하지 않는다. 돈보다 가족의 사랑과 유대감이 더 가치 있는 것을 느낄 수 있었다.

  '그동안 돈으로 살 수 있는 값비싼 물건보다 더 귀중한 것들을 누리고 있었으며, 사랑과 보호, 평화, 건강이 인생의 진정한 축복이라는 것을 깨달았다.'

  책을 읽으며 19세기의 여성들의 삶 살펴볼 수 있었다. 당시 미국 사회에서 여자들이 할 수 있는 일은, 가정교사나 부잣집 말동무, 봉제사 등으로 제한되어 있었다. 그래서 메그도 가정교사로 일했고, 조도 마치 고모할머니의 말동무로 일했다. 자매들은 집에 모여있을 때 항상 바느질하는 모습도 보였다.
  그래서 여자들은 생계 수단으로 결혼을 선택했고, 신분 상승을 위해 부자와 결혼하려고 노력하는 모습을 보았다. 하지만 메그는 용감하게 사랑을 선택했다. 독립적인 삶을 꿈꾸던 조는 당시 사회에선 환영받지 못했을지도 모르지만, 당당하고 거침없으면서 사랑이 넘치는 그녀는 오래도록 지금까지 사랑받고 있다.

  이런 매력적인 네 자매를 보면서 나는 누구와 닮았나 생각해 보았다. 딱 누구를 닮았다고 꼽을 수 없었다. 부자 친구를 따라 하려다 창피함을 당했던 메그의 허영심도 있고, 우당탕탕 덜렁거리는 조의 성격에 소심하고 부끄러움을 많이 타는 베스의 모습, 인정받고 싶어 하는 에이미의 마음까지 다 내 안에 있기 때문이다. 다양한 캐릭터의 주인공들 안에 나의 모습을 찾아보는 것도 책을 읽는 재미 중의 하나인 거 같다.

  '사랑하는 딸들아, 난 너희에게 큰 기대를 걸고 있지만, 그렇다고 너희를 몰아붙이고 싶지는 않아.'


※ 우주 @woojoos_story 진행 비룡소 @birbirs 도서지원으로 우주세문단 단톡방에서 함께 읽었습니다.

#우주세문단 #비룡소 #평생읽는클래식프로젝트 #작은아씨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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