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은 자기만의 공간이 필요한거 같다. 다른 누구의 방해도 받지 않고 마음껏 쉴 수 있는 곳. 책을 읽을수도 드라마를 맘껏 볼수도, 혹은 맘편히 똥을 쌀 수도 있는 곳 말이다. 과학수사팀의 변하주는 빌라에서 변사자가 나왔다는 신고를 받고 출동한다. 과민대장중후군을 앓고 있는 하주는 급똥으로 사건현장의 화장실에 갔는데, 하필 변사자가 화장실 욕조에 있었다. 그후 하주의 원룸에 변사자 소슬지의 귀신이 찾아오면서 평화롭던 하주의 공간이 침해를 받는다. 혼자의 공간이 필요했던 하주는 슬지의 죽음의 비밀을 밝혀 슬지를 보내려 하는데 점점 일이 꼬여간다. 과연 하주는 슬지의 죽음의 비밀을 파헤치고 편하게 변을 볼 수 있을까... 아픈 기억을 안고 혼자 살아가던 하주와 슬지. 전혀 어울릴 것 같지 않던 산 자와 귀신의 조합은 처음엔 삐그덕 거리지만 서로 엮이며 친구가 되어간다. 혼자만의 삶을 원하던 하주도, 오늘 하루를 살기위해 몸을 혹사하다 홀로 죽음을 마주한 슬지도 외로웠던 것 같다. 누구에게도 맘을 열지 못하고 아픔을 간직하고 외롭게 살아가던 이들은 다른 사람의 온기가 필요했는지도 모른다. 제발 혼자 외로움에 쌓여있지 말고 밖으로 나와 밝은 햇살 아래 산책도 하고 누군가와 수다도 떨고 살아주기를 간절히 바래본다. 이 책의 제목이 <죽지 마, 소슬지>라는게 좀 의아했다. 책을 다 읽고나니 아파하고 외로워하는 청춘들에게 죽지 말고 살아달라는 작가의 간절한 마음이 전해지는 것 같다.'다치면 어때. 살아 있잖아. 살다 보면 회복하겠지.'#죽지마소슬지 #원도 #한끼 #혼자살고싶은경찰 #승천해야하는귀신이 글은 한끼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 받아 주관적으로 작성된 글 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