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영웅이라고? 사계절 그림책
존 블레이크 글, 악셀 셰플러 그림, 서애경 옮김 / 사계절 / 2014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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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만 어린이에게 사랑받은 스테디셀러인 <내가 영웅이라고?>

 

이 책의 주인공은 데일리 비라는 밤색 토끼이다.

데일리 비는 모르는 것 투성이다. 자기가 어떤 종류의 동물인지도 모르고, 어디서 살아야 할지, 무엇을 먹어야 할지도 몰랐다.

 

자기가 원숭이냐고, 코알라냐고, 산미치광이(요~ 표현은 조금 더 부드러운 말로 번역해줬으면 더 좋았을 걸.. 하는 아쉬움이 남았다.)냐고 묻기도 한다.

그리고 동굴에서 살아야 하는지 둥지에서 살아야 하는지 거미줄에서 살야아 하는지 모른다.

거기다 데일리 비는 물고기를 먹어야 하는지, 감자를 먹어야 하는지, 벌레를 먹어야 하는지 묻기도 한다.

그리고 자기 발이 왜 그렇게 큰지도 잘 몰랐다.

그 큰 발이 수상 스키를 타기 좋으라고 그런건지, 생쥐 앉기 좋으라고 그런건지, 우산 대신 쓰기 좋으라고 그런건지를 연신 묻는다.

 

8살,6살 울 공주님들은.. 대체 데일리 비가... 누구한테 질문을 하냐고 계속 묻기도 했다~^^

 

결국 데일리 비는 새들이 나무에서 사는 걸 보고 자기도 나무 위에서 살기로 했고, 다람쥐들이 도토리를 먹는 걸 보고 도토리를 먹기도 했지만 역시 자기 발이 왜 큰지는 여전히 수수께끼였다.

 

그 때 위험천만한 족제비 재지 디가 나타났다.

숲 속 토끼들이 겁에 잔뜩 질린 채 정신없이 뿔뿔이 흩어져 굴 속으로 사라졌다.

그러다 재지 디는 나무에 걸터앉아 있는 나무 위로 올라가고,

데일리 비는 재지 디에게 말을 걸며, 오소리냐고, 코끼리냐고, 또 오리너구리냐고 묻는다.

이에 재지 대는 자기는 족제비라고 했더니, 질문이 많은 데일리 비는 연못에서 사는지 물가에서 사는지 개집에서 사는지 또 묻는다. 그리고 뭘 먹는지 묻자, 재지 디는 "난 토끼를 먹어. 바로 너 같은 토끼!"라고 말한다. 데일리 비는 울상을 지으며 자기가 토끼냐고 다시 묻는다. 그리고는 와락 달려든 재지 디를 번개처럼 잽싸게, 등을 돌려, 그 엄청 커다란 발로 제지 대를 냅다 걷어찼다.

데일리 비 덕분에 재지 디가 사라지자 토끼들은 폴짝 뛰며 데일리 비를 영웅이라고 칭찬해 준다.

이 말을 들은 데일리 비의 한 마디!!

"어, 내가 영웅이야? 난 토낀 줄 알았는데..."ㅎㅎ

 

나름 반전이 있는 그림책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글구.. 울 아이들에게 데일리 비가 또 무슨 질문을 할까 물으며 얘기도 해 보았다.

 

울 아이들은 그림책 캐릭터 중에 토끼 캐릭터를 워낙 좋아라 해서 그런지..

무지 재밌어 했다.

글구.. 정말 발이 큰 거 같다고도 얘기를 했다. 대신 남자 토끼같다고....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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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즈딘 교육 - 아이들의 문제 행동을 예쁜 행동으로 바꾸는 습관, 예일대 육아 센터 30년 연구 결과를 바탕으로 한 육아법의 기준
앨런 카즈딘 지음, 이송희 옮김 / 한즈미디어(한스미디어) / 2014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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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일대 육아센터 30년 연구결과를 바탕으로 한 육아법의 기준...

아이들의 문제 행동을 긍정적 행동으로 바꾸는 습관을 제시하고 있는 <카즈딘 교육>

 

이 책은 예일대 30년 연구 결과를 바탕으로 카즈딘 박사가 완성한 과학적이고 체계적인 자녀 교육 가이드로서 이 책에 나오는 육아법들은 자녀의 행동을 바꿔 줄 뿐만 아니라 부모 자녀간의 관계에서 비롯되는 스트레스를 줄여 주고, 아이들의 정신적/신체적 건강 및 학교 생활의 성공에까지 직접적인 영향을 줄 수 있는 가정 환경을 만드는 데 도움이 될 것이다.

 

떼 쓰고 짜증 내는 유아부터 스마트폰이나 귀가 시간 때문에 말다툼하는 청소년에 이르기까지 문제 행동들을 빠르고 부드럽게 고칠 수 있을 뿐 아니라, 어른에 대한 존경심, 정직함, 이타심 같은 좋은 성격들을 기를 수 있도록 과학적이며 효과적인 조언을 해 준다.

 

이 책의 저자는 예일대 심리학과 및 아동심리학과 교수이자 예일대 육아센터 원장으로 재직 중이다. 육아와 자녀 양육에 관한 그의 연구는 각 방송에서 방영되기도 했고, 토크쇼에도 출연했다. 그는 자녀 양육에 관한 그의 최신 연구 및 활동에 관심을 보이는 부모들과 교육자들, 그리고 사업체들을 대상으로 활발한 강연 활동을 펼치고 있다.

이 책의 역자는 캐나다에서 대학교를 졸업한 후에 홍콩의 한국계 금융회사에서 근무하다 결혼 후 아이를 키우며 지내고 있으며, 딸과 뱃속에 있는 둘째를 키우는 데 카즈딘 교육법이 실제로 커다른 지침이 되어주기를 바라는 마음으로 이 책을 옮겼다고 한다.

 

작가의 말을 빌리자면..

작가는 자신이 만난 부모들은 훌륭하고 과학적인 자녀 교육법을 가장 실용적인 방법으로 즉시 이용할 수 있게 하는 가이드를 필요로 했다. 바로 그것이 작가가 이 책에서 정리하려는 것이었다. 이 책은 대부분의 가정에서 야기될 수 있는 일상적인 문제점들에 부딪히는 부모들을 위해 기획되었다. 이 책은 육아와 아동 발달에 과한 연구 중에서 가장 유용한 결과들을 구체적인 방법과 전략들의 형태로 보여줄 것이다. 일상생활에서의 예시와 함께 실현 가능성을 보여주고, 다양한 가정에서 새롭게 나타날 수 있는 낯선 경우에도 이용할 수 있도록 지침을 제공한다. 또한 대부분의 부모들에게 일반적으로 문제가 되는 일상 행동들에 대해서도 초점을 맞추고 있다. 다시 말해 이 책은 수많은 부모들이 자녀 교육에 어느 때보다 도움이 필요하다고 느낄 때, 일상생활에 꼭 필요한 안내서가 될 것이다.

 

작가의 말처럼 이 책은 일반적인 육아 문제들에 효과적인 해결책일 뿐만 아니라 아이들을 기를 때 나타날 수 있는 놀랄만큼 방대한 종류의 문제들을 어떻게 구분하고 다루어야 할지를 보여주는 설명서라고 할 수 있겠다.

특히 유아에서 십대까지 일상에서 모두 적용 가능한 쉽고도 효과적인 자녀교육의 ABC! 이 책의 핵심은 ABC 방법에 있다. 선행사건 A는 내 아이가 하기를 바라는 것을 아이가 하기 전에 일어나는 모든 사건들을 말한다. 행동 B와 결과 C도 있는데, 결과 C는 당신이 원하는 것을 아이가 하거나 하지 않은 후에 일어나는 것을 가리키는데 이 책은 이 세가지에 대한 연구를 모아 놓았다.

 

1~4파트는 ABC 방법을 소개해 놓았고, 5파트는 가정의 더욱 일반적인 분위기인 행동 주변에서 일어나는 것들에 대해 엮었고, 6파트는 이 요소들을 함께 사용할 수 있는지 예시들과 보여주고 있다.

 

사실 책으로는 <카즈딘 교육법>을 이해햐기가 쉽지 않은 거 같다.

관련해서 강의자료 같은 게 있거나 동영상 파일이 있었으면 이 책을 이해하는데 더 좋지 않았을까라는 생각을 해 보았다.

 

@ 목차

 

Chapter 1
A 선행사건Antecedents : 바람직한 행동 유도를 위한 상황 만들기
선행 사건에 필요한 도구상자 / 어떤 선행 사건들을 사용할 것인가 / 어떻게 사용할 것인가 /
몇 가지 예시들 / 결합해서 사용하기 / 결론

Chapter 2
B 행동Behavior : 긍정적 반대 행동 구체적으로 정하기
행동을 위한 도구상자 / 당신이 원하는 행동을 어떻게 얻을 것인가 / 행동을 형성하는 데 가장 흔한 문제점 /
가장 중요한 개념 / 결론

Chapter 3
C 결과Consequences : 바람직한 행동 긍정적으로 강화하기
결과를 위한 도구상자 / 원하지 않는 행동을 줄이거나 제거하기 위한 긍정적 강화 /
강화물을 어떻게 사용해야 실제로 유용할 수 있을까 / 강화물 함께 사용하기 / 결론

Chapter 4
처벌과 반응하지 않기 : 바람직하지 않은 행동 줄이기

 

 

@ 책 속에서 

 

- 선행사건이란 어떤 행동이 일어나기 직전에 발생하는 모든 사건이나 자극을 말한다. 당신이 자녀에게 어떻게 말을 하고, 그 당시에 자녀가 무엇을 하고 있으며, 심지어 당신이 어떤 얼굴 표정을 지었는지도 선행사건이 될 수 있다.

 

- 육아에 있어 가장 먼저 명심해야 할 것은 대부분의 부모들이 자녀의 행동이나 마음가짐을 바꾸려고 할 때 결과, 특히 처벌과 보상에 지나치게 의존한다는 점이다.

 

- "(제발) ~ 해 주렴"이라고 말하는 것은 매우 중요하다. 왜냐하면 아이에게 선택할 수 있는 권리를 주고 당신의 말투를 조절하기 때문이다. "~해 주렴"이라고 말하면 소리지르거나 무섭게 말하기 어렵다

 

- 당신의 아이가 친절하기를 원한다면 상냥한 손짓을 사용하는 습관을 들이게 도와줌으로써 시작하라.

 

- 만약 아이가 방과 후에 한 시간씩 숙제하기를 원한다고 가정해 보자. 그리고 아이에게 당신이 어렸을 때 그렇게 했기 때문에 아이도 똑같이 해야 한다고 말한다면 아이의 행동을 바꾸는 것은 실패할 것이다.

 

- 나는 엄한 처벌, 그리고 긍정적인 반대 행동을 위한 강력한 강화 프로그램과 관련없는 처벌 프로그램에 반대한다. 처벌 그 자체는 효과가 없으며 관계를 해치는 등 온갖 종류의 부작용을 가지고 있따.

 

- 열네살짜리 아들을 둔 부모는 아들의 방에 있는 컴퓨터에서 외설물을 발견하고는 육아센터로 온다. 부모는 아이에게 그 영상물을 보는 것을 그만두라고 했고, 계속 본다면 컴퓨터를 치우겠다고 했다. 그러나 그 방법은 아들이 외설물을 검색하고, 보면서 얻을 수 있는 보상가치로 인해서 실패할 수 밖에 없다. ~ 우리는 더욱 실현 가능성이 높은 계획을 세우도록 부모님을 도왔다. 컴퓨터를 식탁으로 옮기고 아들이 컴퓨터를 사용하는 것을 조절함으로써 행동을 제어하려고 했다.

 

- 양질의 의사소통이란 당신과 아이가 서로에게 이야기하고, 더 중요하게는 서로에게 귀를 기울이는 진실된 소통을 일컫는다. 이야기의 주제보다는 열린 의사소통 창구를 만들고 이를 유지하는 것이 훨씬 더 중요하다. 당신의 자녀는 인생의 스트레스 요인을 대처하고 조절하는 데 도움을 줄 누군가, 즉 아동기에서 청소년기로 넘어가는 과정에서 진심어린 관심과 조언을 해 줄 수 있는 사람을 필요로 한다. 의사소통을 가능하게 하는 당신의 모든 노력이 자녀의 행복을 위한 의미있는 투자인 것이다.

 

- 아이에게 책을 읽어줄 때는 질 대비 양을 생각해야 한다. 매일 20분 동안 좋은 이야기를 읽어주는 것은, 일주일 동안 전혀 책을 읽어주지 않다가 일요일날 세시간동안 아주 좋은 책을 읽어주는 것보다 낫다. 아이는 매일 읽는 것에서 더 많은 것을 얻을 수 있으며, 아이의 독서 기술과 학업 성적에도 긍정적인 여향을 미칠 가능성이 훨씬 높다.

 

- 가족의 일상 활동들 - 특별 휴가, 외식, 아이와 함께하는 주말 활동, 가정에서 규칙적으로 이루어지는 일상 활동들-을 만드는 것은 가족간의 유대감을 키울 수 있다.

 

- 부모로서 우리가 겪는 어려움 중 하나는 우리가 아이의 스트레스 원인을 대부분 제대로 알지 못한다는 점이다.

 

- 스트레스는 일상 생활의 일부이다. 우선 계속되는 가정 불화, 수그러들지 않는 비하와 무시하는 발언, 종정 잦은 엄벌 또는 비합리적인 가족 혼란 등의 형태로 나타나는 과도한 스트레스를 아이가 받지 않도록 하는 것에서부터 시작해 보자!

 

- 아이의 행동에 영향을 주는 몇가지 환경 독소들은 알려져 있으며 이들은 관리될 필요가 있다. 대표적인 예가 흡연이다. 집안에서 담배 연기에 간접적으로 노출된 아이들- 즉 담배를 피지 않지만 그들의 부모나 다른 이들의 집에서 피는 아이들- 은 행동장애를 가질 확률이 더 높다. 공격성, 과잉 활동성, 여러종류의 호흡기 질환, 고충열, 청각 질환, 습진, 심장 질환, 유아 급사 증후군, 인재 결함, 수학과 독해 능력 저하, 그리고 조기 사망에 이르기까지다.

 

- 자녀 양육에 도움이 되고 아이들의 행동과 관련된 생물학적 요인들 중에 긍정적이라고 말할 수 있는 것이 있을까? 있다. 예를 들어 오메가3 지방산의 과소 섭취는 우울증과 공격성 등의 심리학적 문제들과 관련 있다는 연구가 있다. ~ 이것은 뇌 활동, 심장 건강, 그리고 정상적인 성장과 발달에 결정적 역할을 한다.

 

- 우리는 자녀를 양육할 때 건강한 정신과 신체 상태를 유지하여야 한다는 사실을 흔히 잊고 지낸다. 육아, 가사일, 직장일, 대인관계, 그리고 여러가지 미래를 설계하는 것은 한꺼번에 많은 스트레스를 준다.~ 당신만의 휴식 시간과 사회적 교류, 그리고 배우자나 친구들과의 특별한 일상을 가짐으로써 자녀가 아닌 당신 자신의 욕구를 찾아내는 것이 중요하다. 

 

- 카즈딘 교육법 일상에 적용하기

1단계 목표 행동을 구체화함으로써 시작하라.

2단계 선행사건 : 당신은 어떻게 행동을 유도할 것인가?

3단계 행동 : 당신이 원하는 행동을 얻기 위해 무엇을 할 수 있을까?

4단계 결과 : 행동이 일어난 후 어떤 긍정적 결과를 이용할 것인가?

5단계 처벌 : 처벌이 행동 변화 프로그램에서 과연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까?

6단계 환경을 재빨리 파악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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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람을 가르는 칼새의 여행 옹달샘 생태과학동화
안네 묄러 지음, 송소민 옮김, 김현태 도움 / 다림 / 2014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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옹달샘 생태과학동화 시리즈2권이다.

생태과학동화는 자연과 더불어 살아가고픈 마음을 담은 저학년 과학 그림책이다.

 

칼새는 나도 처음 들어보는 새 이름이라 아이들과 보면서 나도 함께 공부할 수 있었던 거 같다.

 

제비와 많이 닮은 새라고 하는 칼새!

제비와 비슷하다고 하니, 어쩌면 우리가 한번쯤은 봤을 수도 있겠다 싶다.

 

이 책은 칼새의 일생을 보여주는 책이라 할 수 있겠다.
그리고 본문 페이지 뒤에는 옹달샘 탐구라고 해서 <우리 칼새에 대하여> 설명하는 페이지를 곁들였다.

 

아직은 바람이 좀 세다 싶은 4월 무렵, 그러니까 딱 요즈음에 작은 언덕이나 저수지 주변에 제비와 비슷하게 생긴 새가 바람을 가르며 주위를 빠르게 도는 모습을 볼 수 있는데, 그 새가 바로 칼새란다.

얼핏 보면 구분이 안 될 정도로 제비와 닮았다고 한다. 전체적으로 까만 깃을 가지고 있고 배에 흰 줄무늬가 있는 모습이 영락없이 제비랑 비슷하지만, 제비보다 날개가 더 길고, 뾰족해서 마치 칼처럼 생겼으며 바람을 칼로 베어 내듯 빠르고 힘차게 날아다녀서 이름도 '칼새'라고 한다.

칼새는 봄이나 가을, 먼 거리를 이동할 때 가끔 눈에 띌 뿐이다. 둥지에 알을 낳고 새끼를 키우는 기간 외에 대부분의 시간을 높은 하늘 위를 날아다니며 지내기 때문에 눈에 잘 띄지 않는다. 전문가들은 칼새가 이동할 시기 즈음, 서해의 섬으로 칼새를 관찰하러 가기도 한다.

그리고 이어 칼새에 대한 부연설명이 자세하게 나와 있어서 칼새에 대해 더 학습할 수 있게 되어 있다.

다만 내 생각엔 조금은 더 구체적이고, 다양한 칼새의 모습을 사진으로 보여줬으면 더 좋았을 것 같아서 살짝 아쉬웠다.

 

아이들은 참새를 닮았다고 하고, 왜 아기새 색깔이 옅은 빨강이냐고 묻기도 하고, 누가 엄마새고 또 누가 아빠새냐고 묻기도 했다. 칼새가 날아간 남아프리카에서 등장하는 아이들을 보며 머리카락이 곱슬곱슬하다고 귀엽다고 하기도 했다. 역시 애들은 참 다양한 시각을 가지고 었다. 정말 놀라울 정도로 말이다.

 

집에 자연관찰책이나 과학동화시리즈가 없기 때문에 가급적 TV에서 하는 다큐 프로그램을 많이 보여주려고 하는데, 다큐 프로에서도 이 칼새를 만날 수 있다면 아이들이 더 좋아할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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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가 초콜릿을 만들까? 사람이 보이는 사회 그림책 2
이지유 글, 이해정 그림 / 창비 / 2014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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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이 보이는 사회 그림책 <누가 초콜릿을 만들까?>

 

이 책은 일하는 사람들의 삶과 생생한 현장을 통해 '사회'를 배우는 그림책 시리즈이다. 사람들이 관계를 맺으며 일하는 모습을 보면서 우리 사회를 입체적으로 이해할 수 있다.

 

총49페이지 분량의 사회그림책이다. 육아서 보다보니, 초등학교에 가면 다른 과목보다 사회 과목이 어렵다고 사회 관련 책은 꼭 필요하다고 읽은 적이 있었다. 그래서 더 관심이 가는 사회 그림책이 아니었나 싶다.

처음에 표지를 봤을 때 그림을 그린 이가 외국사람인 줄 알았는데, 우리나라 분이라는 사실에 적잖게 놀랐다.

글을 쓴 이지유 작가는 초콜릿을 좋아해서 카카오 농장에도 가 보고 초콜릿 만드는 법도 배웠단다. 그 과정에서 초콜릿 한 조각이 내 입에 들어오기까지 정말로 많은 사람들의 노고가 필요하다는 사실을 깨닫고, 그래서 이 이야기를 쓰게 됐단다. 덕분에 초콜릿을 많이 먹어서 살이 쪘다는 말도 적혀 있는 게 신선했다. 지은 책으로 '별똥별 아줌마가 들려주는 우주 이야기'와 '처음 읽는 우주의 역사' 이 2권은 구입해서 보고 싶었다. 우주에 관한 책을 아이들에게 보여주고 싶기도 하고, 또 나도 호기심이 많아서~^^

 

그림을 그린 이해정 작가는 초콜릿에는 관심이 없었으나 이 책에 그림을 그리면서 하나의 초콜릿이 완성되기까지 알게 되었단다.

 

이 책의 본문 첫 그림에는 초콜릿을 얼굴에 묻혀가며 열심히 초콜릿을 먹고 있는 아이가 등장하고 군데군데 말풍선이 나온다. 아이에게 초콜릿이 어디에서 왔는지... 가게 주인은 초콜릿을 어디서 가져왔는지, 초콜릿 공장 주인은 어디서 가져왔는지~ 결국 초콜릿이 만들어지는 과정을 이 책은 하나씩 풀어서 알려준다.

초콜릿은 카카오나무 열매로 만든다는 말을 시작으로~

그리고 초콜릿 만드는 사람들이 사는 곳을 지도로 보여준다.

우리나라 지도에는 대전 물류창고와 제주도 초콜릿 공장.. (지금 살고 있는 곳이 대전이라.. 아이들이 대전이라는 글씨를 보고 무지 반가워했다.) 그리고 태평양을 건너느 비행기 그리고 남아메리카 대륙에 있는 콜롬비아까지... 이후엔 마치 작가가 인터뷰를 하듯이 주인공들에게 묻는다. '안녕하세요, 페드로씨. 한국 어린이들에게 인사 좀 해 주세요~'라고... 그리고 페드로씨가 자기 소개를 하고 설명을 해 주는 방식이다. 그리고 말풍선으로 다음 페이지를 안내한다. 그렇게 초콜릿이 만들어지기까지의 과정을 아주 세심하게 안내해 준다. 아직은 감이 없는 아이들보다는 어쩌면 내가 더 공부한 것 같기도 하다. 사실 초콜릿을 맛있게 먹을줄만 알았지 어떻게 만들어지는지에 대해서 한번도 호기심을 가져본 적이 없었다. 그게 부끄러울 정도로 이 책은 아이들 눈높이에 맞게 세심하게 설명해 준다.

 

나무에서 딴 카카오 열매를 쪼개 열매 안에 있는 콩을 꺼내고, 그걸 통에 던져 넣고 그렇게 시큼하면서도 달콤한 냄새가 농장 전체에 퍼질 때까지 발효를 시킨다. 발효가 끝난 카카오 콩을 꺼내서 말린다. 중간에 페드로 씨의 아들 페르디난도가 학교에 가는 모습으로 등장한다. 이후에 협동조합도 등장을 하고, 이어서 초콜릿 만드는 과정이 나온다. 이후에는 화물선도 나오고.... 마지막 부분에는 초콜릿 상품 기획자 나꼼꼼 이모가 나와서 설명을 해주고, 또 초콜릿을 싸는 종이의 색과 무늬를 생각해 내는 일을 하는 고품격 할아버지?도 등장하고, 초콜릿 가게 일을 책임지고 있는 매니저 공정 아저씨도 등장한다. 그리고 초콜릿을 구입하는 아주머니까지... 

 

이렇게 해서 우리가 지금 바로 그 초콜릿을 먹을 수 있다며...

초콜릿 뿐만 아니라 옷, 신발, 문구류 등등 이 모든 것은 수많은 사람들의 노력이 들어가서 완성되었다는 얘기도 빠지지 않고 전한다. 더 중요한 것은 이 모든 것의 재료를 자연에서 얻는다는 것도 강조하고 있다.

이야기를 마친 이후에는 초콜릿 따라 떠나는 여행이라는 페이지로 카카오 농장, 초콜릿 공장, 배로 운반하는 사진까지 싣고 간단한 설명을 곁들여서 독자를 더 실감나게 했던 것 같다. 그리고 식탁 위에 세계가 있어라는 제목으로 우리의 식탁 위에 올라오는 음식들을 살펴보며 어떤 여행을 거쳐 여기까지 왔는지에 대해 큰 그림과 함께 설명이 추가되어 있어서 마지막페이지까지 알차게 활용할 수 있어서, 작가들께 참 감사했다.

 

뭐든... 쉽게 순서가 있고, 또 사람의 노력이 들어가야 한다는 것, 또 그것을 얻기 위해 금전이 필요하다는 것까지 아이들에게 알려줄 수 있는 계기가 된 거 같다. 특히나 울 아이들이 그렇게 좋아하는 초콜릿 얘기라 애들이 더 좋아라했던 것도 같고. 요 시리즈의 다른 책들도 한번 찾아봐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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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릉이의 시간 여행 개암 그림책 5
에릭 바튀 글.그림, 밀루 옮김 / 개암나무 / 2014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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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사각형 사이즈에 24페이지 분량의 그림책!!

24페이지 분량이지만 페이지 왼쪽에는 텍스트가 오른쪽에는 삽화가 꽉 차게 그려져 있어서 글밥은 많지 않다. 글밥이 많지는 않지만, 그래도 초등학생들이 읽는 게 좋을 것 같다. 왜냐하면 이 책은 역사적 사실을 이야기처럼 엮어나가기 때문이다.

 

이 작가 에릭 바튀는 2002년 볼로냐 국제 도서전에서 '올해의 작가'로 선정되기도 했단다.

내용은 단순하면서도 그림은 유화풍 같고, 스케치 없이 색칠을 한 거 같다.

그림만 보고 있음 마치 하나의 작품 같기도 하고..

작가의 솜씨가 그저 부러운 나다~^^

 

제목 그대로 이 책은 부릉이가 시간여행을 하는 것이다.

주인공 바롱 씨는 틈만 나면 아끼는 말을 타고 성 주변을 돌았지만, 예순이 넘으면서 말을 타는 게 힘겨워진다. 그래서 바롱 씨는 후다닥 결정을 내려 버린다. (이 책을 아마 우리나라 작가가 썼다면 바롱 씨는 분명 '할아버지'로 썼을 테지~^^) 바로 지금이 1900년이니, 부릉부릉 달리는 멋진 자동차 '부릉이'가 있어야 한다며 그렇게 이 책의 화자인 나 '부릉이'는 바롱씨 곁으로 왔다. 이후부터는 부릉이의 싯점에서 글을 써내려간다. '바롱 씨는 곧바로 운전사를 구해서 나를 타고 여기저기를 돌아다녔지요.'처럼~ 책에서 제일 먼저 등장한 시간은 1900년대였고, 이후에는 황금시대가 등장한다. 부끄럽지만 황금시대라는 말은 나도 처음 듣는 말이었다. (학창시절 국사와 세계사를 완전 포기한 상태였기 때문에..ㅋㅋ) 이 책은 황금시대 이후에 제1차 세계대전, 제2차 세계대전, 1960년대까지 등장하고, 시대적 사건에는 하단에 작은 글씨로 간단하게 설명글이 들어가 있어서 좋은 거 같다. 부릉이가 시간여행을 하면서, 승용차였다가 군일을 실어나르는 차가 되었다가 택시가 되었다가 아이들의 장난감이 되었닥, 닭장이 되었다. 그러다가 한 꼬마에게 발견되어 막스가 부릉이의 새 주인이 된다. 세월이 흘러 막스는 어른이 되고, 또 고철상에 가서 모터랑 부속품을 구해서 부릉이를 정성껏 고쳐 준다. 그리고 1960년이 된다. 그리고 막스의 남동생이 결혼하는 날이 되어 허니문카가 되기도 한다.근데 이 부부가 신혼여행을 간 곳이 오래된 성을 고쳐 만든 호텔!!

백년 전 바롱 씨와 부릉이가 처음 만난... 나 부릉이가 자동차로서 삶을 시작한 바로 그곳이었다.  그리고 부릉이는 '부릉이 1900!'으로 아주아주 오래되고 귀한 자동차가 되었다.

 

올해 8살,6살 된 아이들이 있음에도 불구하고 백과사전 내지는 역사관련 책이 없어서 황금시대니 세계 1,2차 세계대전에 대해서는 추가 공부는 못했다. 휴대폰으로 검색해 보는 것으로 대신했고.

대신.. 그림을 보며 얘기를 했다.

해당 그림에서  까만옷을 입고 까만모자를 쓴 사람은 몇명인지 찾아보기도 하고, 새가 몇마리인지 세어보기도 하고, 화살을 든 사람이 몇명인지 찾아보기도 했다. 큰 배경에 사람 표현을 작게 했기 때문에 가능한 게 아닐까 싶다. 세심하고 정성가득한 그림이 참 마음에 든 그런 책이었다.

 

@ 책 속에서

- 때는 황금시대였어요.

나는 바롱 씨의 우아한 딸과 멋진 운전사와 함께 맵시 경영 대회에 나갔어요.

루니는 늘 일등이었지요. 여기저기서 상이란 상은 모조리 휩쓸었땁니다. 내 인생에 최고의 날들이 이어졌어요.

 

- 그러던 어느 날 제1차 세계대전이 일어났어요.

나는 고급 차였지만, 다른 자동차들과 함께 군인들을 실어나르는 일을 했어요. 여기저기서 날아드는 폭탄과 대포알을 피한 것만도 몇번인지 몰라요. 아주아주 위험했지요. 전쟁이 끝나자, 나는 파리로 옮겨졌어요.

 

- 나는 택시가 되었어요.

좁은 길, 큰 길, 광장 그리고 막다른 골목이 나의 일터였찌요. 새벽부터 한밤중까지 나는 파리의 곳곳을 누볐어요. 보통 사람들도 태우고, 최고의 인기 스타도 태웠지요.

 

- 낡을대로 낡고 찌그러진 나는 공터에 덩그러니 버려졌어요.

그리고 또 다시 제2차 세계대전이 일어났어요. 파리는 어둠에 휩싸였어요. 그러나 동네 아이들은 나를 친구 삼아 놀이를 했어요. 참 재미났지요!

 

- 전쟁이 끝나고, 나는 한 농부의 눈에 띄었어요.

농부는 수레를 끌고 와서 내 몸체를 실어 갔어요. 농장에서 나는 닭장이 되었어요. 이럴 수가, 내가 닭장이 되다니!

 

- 부릉부릉! 시동이 걸릴 때까지 나를 손 보아요. 아, 누군가의 보살핌을 받는 게 얼마만인지... 나는 정말 행복했답니다.

 

- 내가 달리는 동안 기타 치는 소리와 노랫소리, 웃음소리가 끊이지를 않았어요. 나는 기분이 좋아서 몇 킬로미터를 단숨에 내달렸어요.

 

- 난 멋들어진 '부릉이 1900'

아주아주 오래되고 귀한 자동차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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