왜 포기하면 안 되나요? ㅣ 왜 안 되나요? 시리즈 36
조지혜 지음, 유명희 그림, 황준원 감수 / 참돌어린이 / 2014년 6월
평점 :
품절


이 책은 아이들에게 포기라는 나쁜 습관을 없애고, 인내와 노력이라는 꼭 필요한 습관을 알려주는 책이다. 실패할까봐 두렵다고 말하는 아이들에게 결과에 연연한 행동을 벗어 던지고, 용기와 도전 속에서 ‘과정’의 중요성을 강조하고 있다. 이루지 못할 것 같다는 불안감에 포기해버리면 ‘성공할 기회’조차 잃어버리게 된다는 사실을 배우게 된다.

권말에 수록된 ‘엄마 아빠가 읽어요’는 감수를 맡은 소아청소년 전문의 황준원 교수가 직접 쓴 글로 우리 아이들이 끈기 있는 사람으로 자랄 수 있는 방법을 소개해 주고 있다. 아이들이 꾸준한 시행착오를 통해 문제를 해결하는 방법을 자연스럽게 익히도록, 아이가 스스로 일을 수행함으로서 자존감을 높일 수 있도록 안내하며 부모는 아이가 잘하지 못해도 괜찮다는 격려를 꼭 해줘야 한다고 말한다.

8살, 6살 울 딸들과 함께 읽어보고픈 책이다.
사실 포기라는 게.. 인생을 살면서 필요할 때도 있겠지만..
아이들에게는 포기라는 단어보다는 도전이라는 단어가 더 친근하길 바라는 마음이다.

이 책은 적어도 포기를 왜 하면 안되는지에 대해 이야기와 함께 실려 있어서 초등생들이 보면 좋을 책 같다.

감수자의 글에서도 나와 있듯이 무언가를 이루고 성공하기 위해 많은 노력을 해야 하지만, 많은 친구들이 자신이 할 수 있는 최선의 노력을 하기 전에 미리 포기하는 경우가 있다. 실패를 딛고 성공하기 위해 노력한다는 것이 결코 쉬운 일은 아니지만, 그 노력을 포기하지 않아야 달콤한 성공도 맛볼 수 있게 되는 것이다.
매번 포기하지 않고 최선을 다해도 내 마음대로 되지 않을 때 발명왕 에디슨을 생각해 보라고 이 책은 얘기한다. 에디슨은 전구를 발명하기 위해 수천번의 실패를 맛봐야 했지만 결코 포기하지 않고 마침내 세계 역사에 길이 남을 최고의 발명품을 만들 수 있었다. '실패는 성공의 어머니'라는 말을 남길 정도로 에디슨은 쉴 새 없이 노력하고 끊임없이 도전했다. 실패를 두려워하게 될 때 우리는 매번 포기하게 되고 좌절하게 될 것이다.
'나는 할 수 있어!'라는 마음으로 자신을 믿고 최선을 다해 노력해야 한다. 우리 안에는 성공하기 위해서 어떠한 일이든 이룰 수 있는 내면의 힘이 있다는 걸 꼭 기억하라고 감수자는 말하고 있다. 포기가 아닌 인내와 노력으로 더 단단한 어린이가 될 수 있으리라는 희망의 메시지가 고마운 책이다.

어찌보면... 어른에게도 필요한 덕목이 아닌가 싶다. 성공하기 위해 쓰러져도 다시 일어나고 하는... 그런 노력과 인내심!! 사실 내 경우만 봐도 난 뭔가를 끝까지 해서 내 것으로 만든 게 거의 없는 거 같다는 생각이 든다. 그래서 이 책의 사례를 보며... 나도 어렸을 때 누군가가 이렇게 조곤조곤 조언을 해 주는 분이 있었으면 얼마나 좋았을까? 라는 생각이 살짝 들었다.

이 책은 '왜 포기하면 안되나요?'와 '포기하면 습관, '포기한 습관, 이렇게 고쳐요!'라는 2개의 파트와 부록으로 '엄마 아빠가 읽어요' 라는 페이지가 추가되어 있다.

귀여운 칼라 그림도 삽입되어 있어서.. 아이들이 읽기에도 무리가 없다. 초1 울 딸은.. 조금씩 골라가며 책을 읽었다. 본문마다 간단한 사례가 나와 있고, 아이들 눈높이에 맞춘 듯 토닥토닥 친절한 설명이 나외 있어서 이 책을 읽으면 착한 아이가 될 것 같은 그런 기분이 든다.

@ 책 속에서

- 여러분, 포기는 실패보다 부끄러운 거예요. 나에게 온 기회를 잡으려고 하지 않고 그저 바라만 보다가 놓치는 것이기 때문이에요. 기회가 주어졌을 때 그 기회를 잡으려고 포기하지 않고 열심히 도전했다면, 넘어지거나 실패하더라도 절대 수치스러운 게 아니에요. 실패라는 경험을 통해 성공할 수 있는 '가능성'이라는 보물을 얻었기 때문이지요.

- 여러분, 실패를 부끄러워하지 마세요. 그리고 실패할까 봐 미리 걱정하고 염려하지 마세요. 여러분이 해야 하는 일은 결과를 걱정하고 염려하는 것이 아니라 과정에 최선을 다하는 거예요. 여러분이 최선을 다한다면 실패든 성공이든 여러분에게 소중한 경험이 되기 때문이에요. ~ 실패를 두려워하지 말고 용기 내서 도전하세요! 비록 실패하게 된다 해도 그 용기와 도전이 여러분을 지금보다 더 멋진 어린이로 자라게 해 줄 거예요.

- 나쁜 행동이 습관이 되면 그 습관은 어른이 되어서도 쉽게 고칠 수 없어요. 지금 자신을 한번 돌아보셍. 나는 도전하는 어린이인가요? 쉽게 포기하는 어린이인가요? 포기하는 행동이 습관이 되지 않도록 지금이라도 굳게 마음 먹고 어떤 일이든지 용기를 갖고 도전해 보세요. 여러분은 그 일을 해낼 힘을 충분히 갖고 있답니다.

- 여러분, 무엇이든 내가 마음먹기에 따라 결과가 달라진답니다. 우리 모두에게는 어떤 일이든지 해낼 능력이 있어요. 성공과 실패를 좌우하는 건 어떻게 마음 먹고 행동하느냐에 달려 있지요. ~ 실수 때문에 여러분이 갖고 있는 힘을 숨겨 두지 말아요. 반복되는 실수와 실피료 많이 힘들 때도 물론 있을 거예요. 하지만 그것은 능력이 없기 때문이 아니에요. 실패를 두려워하지 않고 노력하다 보면, 결국 그 과정을 통해 자신이 목표한 것을 이룰 수 있게 된답니다.
너무 많은
- 이렇게 우리의 삶 속에서 '기다림과 인내'를 통해 얻게 되는 기쁨은 쉽게 얻은 기쁨의 두 배가 되는 법이랍니다. 어떠한 일을 포기하지 않고 끝까지 참고 기다리며 해내는 것 또한 두 배의 기쁨을 맛볼 수 있는 아주 소중한 기회지요.

- 우리는 좋아하는 것을 잘하기 위해서 또는 그 잘하는 것을 통해 큰 일을 해내기 위해서 무엇이든 쉽게 포기하지 말아야 해요. 쉽게 포기하게 되면 여러분 안에 숨어 있는 잠재력이 깨어날 수 없게 되기 때문이에요.

- 혹시라도 내 눈과 마음이 자꾸만 친구들의 잘하는 모습으로만 향해서 스스로 초라해진다고 생각된다면, 친구들에게서 눈을 떼고 잠시 하늘을 바라보세요. 하늘에 시간이 지난 뒤 무언가를 잘하는 내 모습을 그려 보세요.

- 여러분도 어려운 수학 문제를 풀기 위해서는 다른 누군가의 도움과 함께 여러분의 노력이 필요해요. 다른 누군가는 도움을 줄 뿐, 그 문제를 해결하는 건 결국 여러분 스스로의 몫이라는 사실을 꼭 기억하고 노력하길 바라요.


@ 엄마 아빠가 읽어요

1. 너무 많은 충족은 해가 될 수 있어요.
2. 아이 스스로 할 수 있는 기회를 주세요.
3. 결과보다 과정을 지켜봐 주세요.
4. 잘하지 못해도 괜찮다고 격려해 주세요.
5. 다그치지 말고 기다려 주세요.
6. 아이와 함께 아이의 어려움에 머물러 주세요.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l 공유하기 l 북마크하기찜하기 lthankstoThanksTo
 
 
 
생각이 크는 인문학 5 : 마음 - 허수아비와 로봇도 마음을 가질 수 있을까? ㅣ 생각이 크는 인문학 5
한기호 지음, 이진아 그림 / 을파소 / 2014년 6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초등학생 고학년을 대상으로 하는 인문학서~

세상을 바라보는 자신만의 관점을 갖기 시작한 어린이, 청소년들에게 스스로 가치를 탐구하고, 생각하는 힘을 키워주는 인문학 시리즈로 현재까지 공부, 아름다움, 부, 도덕, 그리고 이 책 마음까지 출간되었으며, 앞으로도 계속 출간된다고 한다.

아이들에게 인문학 분야의 책을 접해주고 싶었던 바람이 있었기 때문에 이 책의 내용이 더 궁금했고, 또 그만큼 고맙게 느껴진 거 같다.
물론 초1 울 큰애가 읽기에는 제목부터 본문 내용까지 난이도가 꽤 높긴 했지만....
그래도 울 딸들~~~ 비록 당장은 아니더라도 언젠가 꼭 읽어주리라 믿고, 나부터 열심히 읽어봤다~

열심히 줄 그어가며... 천천히 읽어가는 동안 내 머릿 속이 알차게 꽉 차는 듯한 그런 기분이 들어서 좋았다.

'로봇도 마음을 가질 수 있는가'라는 질문에 대해 많은 철학자들을 비롯한 수많은 학자들이 이 문제에 대해 고민해 왔고, 이 고민은 이 책의 저자에게 훌륭한 길잡이가 되었다고 한다. 특히 최근의 과학적 연구는 마음에 관한 어려운 문제들을 해결해 주었지만 또 그만큼의 어려운 질문들을 던져주기도 했다고 한다. 그러니 이 책에 그러한 성과들을 담기도 했지만, 인문학을 공부한 저자로서는 과학자들만큼 마음에 대한 과학적 연구성과를 충분히 활용하지 못한다는 한계가 있다고 한다.

수백년 전 어떤 철학자는 마음 속에 온 우주가 담겨 있다고 말했단다. 물론 실제 우주는 아니지만 마음이 이룩한 놀라운 성과를 보고 있자면 어떤 의미에서 우리의 마음 속에는 정말 온 우주가 담겨 있는 게 아닌가 하는 생각도 든다고 한다. 저자는 이 책을 통해 우리의 마음 속에 품고 있는 그 우주를 잘 들여다보고 이해할 수 있는 시간이 되길 바란다고 했다.




@ 책 소개

세상을 바라보는 자신만의 관점을 갖게 된 어린이, 청소년이 스스로 가치를 탐구하면서 생각하는 힘을 키우게 해주는 『생각이 크는 인문학』 제5권 《마음 - 허수아비와 로봇도 마음을 가질 수 있을까?》. 철학자의 사상이나 고전을 재해석하는 인문학적 지식을 나열하고 소개하는 데서 그치지 않고 스스로 생각하여 판단하는 능력을 갖추도록 인도한다. 다채로운 구성에다가, 재미있는 그림을 곁들여 인문학을 익숙하고 진지하게 받아들이도록 이끌고 있다. 아이들의 생활과 밀접한 주제 속에서 구체적이고 가까운 소재를 끄집어내 친근하고 흥미롭지만 가볍지 않는 질문 형태로 흥미롭게 풀어낸다.

제5권에서는 ‘마음’에 대해 살펴본다. 신비로 가득 차 있는 ‘마음’에 대해서 한 걸음 다가갈 수 있도록 안내한다. 더불어 아이들이 자신만의 해답을 찾는 주체적이고 창의적 활동을 통해 스스로 가치를 탐구하면서 생각하는 힘을 기르도록 이끌고 있다. “마음은 어디에 있을까?”, “마음은 무엇으로 이루어져 있을까?”, “과연 마음은 인간만의 것일까?” 등 가장 근본적 질문을 던짐으로써 다양한 시각으로 주제에 접근하도록 안내한다.

@ 주요 내용

내 마음을 잘 알고 있을까요?, 몸과 마음은 연결되어 있나요?, 머리를 연구하면 마음을 알 수 있을까요?, 마음은 자신의 역할을 잘 해내고 있을까요?, 나는 누구일까요?, 기계에 마음을 담을 수 있을까요?, 마음은 무엇인가요?로 구성이 되어 있고, 각 챕터별로 간단한 일화? 이야기? 등이 2페이지 정도로 할애되어 있다.
그리고 본문 중간중간에 부연설명이 필요한 단어는 *표시를 해서, 본문 중간에 부연설명을 해 두었다.

@ 책 속에서

- 지금부터 상상을 통해 '마음'이라는 주제를 생각해 볼까 합니다. 그 상상이 터무니없고 황당하다 할지라도 생생한 고민을 할 수 있도록 도와 준다면 그것으로 충분한 가치가 있습니다.

- 어떤 경우에 그 사람을 잘 안다고 생각하나요? 그 사람의 이름, 얼굴, 키와 몸무게, 더 나아가서 사는 곳, 가족관계 등을 알면 잘 안다고 할 수 있나요? 그 사람의 표면적인 부분만 알고, 내면을 알지 못할 때 '겉만 알고 속은 모른다'고 말합니다. 하지만 그 사람이 어떤 생각으르 하고 있는지 알 때는 그 사람을 진정 잘 알고 있다고 말할 수 있지요.
물론 몸을 무시할 수는 없지만 결국 사람의 정체성, 즉 "그 사람은 누구인가?"에 대한 제대로 된 대답은 그 사람의 마음에서 나온다고 해야 할 것입니다. 이런 이유로 인간에 대해서 잘 알기 위해서는 마음을 이해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 사람은 엄마를 통해 세상에 태어나고 뼈와 살과 피로 이뤄져 있으며, 생각하고 고민하고 사랑하고 미워하는 등의 다양한 마음을 지닌 존재입니다.

- 플라톤이나 아리스토텔레스 같은 고대 그리스의 철학자들은 흔히 영혼이라고 부르는 신비로운 존재를 통해 마음을 설명했습니다.

- "나는 생각한다. 그러므로 존재한다"라는 말로 유명한 프랑스 철학자 데카르트도 홉스와 마찬가지로 인간의 몸은 기계에 불과하다고 주장했습니다. 하지만 홉스와 달리 데카르트는 인간의 마음은 몸과 전혀 다른 특징이 있다는 이전의 주장을 그대로 받아들이는 주장을 펼쳤습니다.

- 마음은 단지 몸의 작용일 뿐이며, 구체적으로 두뇌에서 일어나는 작용일 뿐이라는 생각은 과학 발전에 힘입어 더욱 분명해지고 있습니다. 두뇌의 작용이 마음에 어떤 영향을 미치는지 보여주는 증거가 하나둘씩 나타나기 시작했기 때문입니다. 인간의 고귀한 특권으로 여겨지던 사랑이 뇌에서 분비되는 특정 호르몬이 만들어 내는 감정이라거나 마음의 병을 알약으로 치료하게 된 것을 보면 이런 생각이 굉장히 설득력 있다는 것을 알수 있습니다.

- 두뇌를 연구하는 과학자들은 마음과 두뇌의 관계를 그보다 훨씬 가깝다고 생각합니다. 마음과 두뇌가 따로 있는 게 아니라 두뇌의 상태가 곧 마음이고, 마음의 상태가 곧 두뇌의 작용이라는 것입니다.

- 사랑이라는 감정은 뇌의 특정 부분에서 분비되는 호르몬에 의한 작용인데, 사랑의 단계마다 특정한 호르몬이 분비되어 그 때마다 적당한 사랑의 감정을 만들어 낸다는 것입니다~~ 그 결과 남녀간의 가슴 뛰는 뜨거운 사랑은 18~30개월이면 사라진다는 것을 알아냈습니다. 남녀가 만난 지 2년을 전후한 시기에 대뇌에서는 더 이상 사랑의 화학물질이 생성되지 않고 사라진다고 합니다~ 그럼 사랑의 유통기한은 2년쯤 되는 걸까요?

- 특이한 점은 웃음이 나오고 즐거운 생각이 떠오를 때 약간의 시간 차이가 있는데, 즐거운 생각이 먼저 떠오르고 웃음이 나오는 게 아니라 먼저 웃음이 나오고 즐거운 생각이 나중에 떠오른다는 것입니다. 이 연구 결과는 억지로라도 웃으면 좋은 생각이 떠오른다는 것으로 해석할 수 있습니다. 웃으면 복이 온다는 말처럼 말이에요.

- 지능은 대체로 문제 해결과 연관이 있습니다. 좀 더 구체적으로 말하자면, '목표를 정하고, 현재의 상황을 파악하고, 목표 달성을 위해 현 상황을 어떻게 활용하거나 또는 변화시켜야 하는지를 추리하고 수행해 내는 능력'이 지능의 역할입니다. 그래서 지능의 능력에는 판단력과 추리력 등이 포함됩니다. 이것은 인간이 가진 고차원적인 사고의 능력이며 인간을 다른 동물과 구분하여 주는 특별한 능력이기도 합니다.

- 하지만 무엇보다 감정의 중요한 역할은 행위의 목적을 제공하는 것입니다. 특정한 목적을 달성하기 위한 다양한 수단과 방법을 구상할 때 당연히 지적인 능력이 필요하지만 목표를 설정하는 것 자체는 감정의 영역에서 이뤄지는 것입니다. 목표가 없다면 지능 자체가 무의미하다는 점에서 감정이 얼마나 중요한지 알 수 있습니다.

- 자아는 인간을 가장 인간답게 만들어 주는 특징일지도 모릅니다. 자아는 인간의 감각과 경험, 사고의 중심 역할을 하는 행위의 주체이고, 마음의 각 부분을 조율해 몸 전체를 일사천리로 조정해 내는 일을 합니다. 그러니 한 사람의 가치는 그의 자아에서 나온다고 말할 수도 있습니다.


이 책은 살짝 지루할 수 있는 인문학서이지만, 중간중간 재미있는 그림이 삽입되어 있어서 지루하지 않게 읽을 수 있고, 또 끊어읽기에도 무리가 없어서 160페이지 정도 되는 책이지만 초등 고학년이면 무리없이 읽을 수 있을 것 같다. 인문학이라는 분야에 대해 거부감없이 읽을 수 있도록 영화 등의 내용을 사례로 제시하며 아이들 눈높이에 맞춰 설명이 되어 있어서 아이들의 지적 호기심을 키우기에도 참 좋을 듯 하다.

전체적으로 마음에 대해서.. 많은 생각을 하게 해 준 그런 고마운 책이다!
생각이 크는 인문학.. 시리즈의 나머지 책들도 꼭 읽어보고 싶어졌다. 책을 사야 할까?^^

아이들 조금 더 크면.. 꼭 같이 읽어봐야겠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l 공유하기 l 북마크하기찜하기 lthankstoThanksTo
 
 
 
왼손 공주 ㅣ 햇살 그림책 (행복한 꼬리연)
마리아 테레지아 뢰슬러 글, 브루넬라 발디 그림, 김서정 옮김 / 꿈꾸는꼬리연 / 2014년 6월
평점 :
구판절판


코메니우스 그림책 상 수상 작가의 그림 <왼손 공주>

 

개성만점 그림에 신선한 내용의 책~ 거기다 이 책의 출판사 '꿈꾸는 꼬리연'이 월드비전을 통해 어린이를 후원하고 있다는 글귀도 좋았다. 월드비전의 해외아동을 후원하고 있어서.. 왠지 친근하게 느껴졌다고나 할까?


<왼손공주>는 오른손잡이 친구들에게 들려주는 왼손잡이 친구들의 이야기이다. 요즘은 덜 하지만, 옛날에는 왼손잡이는 오른손잡이가 되도록 압력을 가하기도 했다. 왼손을 쓰지 못 하게 묶어 두거나, 아픈 손이라는 의미로 빨간 약을 발라 놓기도 했다.  레오니 공주의 나라에서 “옳은 손”인 “오른손”을 확인하기 위해 빨간 팔찌를 차는 것처럼 말이다.


어느 한쪽 방향을 선호하는 현상은 사람에게만 나타나는 것은 아니란다. 나팔꽃은 시계 방행으로 줄기를 꼬는 것도 있고, 왼쪽으로 꼬는 것도 있단다. 침팬지 같은 유인원들도 훨씬 익숙하게 쓰는 방향이 있다고 한다.  왼손잡이는 단지 그 수가 오른손잡이에 비해 그 수가 적을 뿐, 그 자체가 이상한 것은 아니다.
왼손잡이들은 자신들이 왼손잡이여서 생활하기 힘든 것은 아니라고 말한다. 사람들이 “어, 왼손잡이네!”라고 말하는 것이나, 이상한 눈으로 쳐다보는 것이 더 힘들다고 한다. 일종의 사회적 편견이라고 할 수 있다. 사소한 편견은 나와 다른 생각, 나와 다른 사람에 대한 차별까지 이어질 수 있다는 게~~~
다양한 사람들이 어울려 사는 우리 사회를 더 건강하고 따뜻하게 만드는 방법은 나와 조금 다른 사람들을 있는 그대로 받아들이고 함께 더불어 살아가는 것이다. <왼손 공주>는 어린이들이 일상의 사소한 편견을 깨고 나와 다른 사람을 있는 그대로 받아들이는 넓고 건강한 가치관을 지닌 시민으로 성장하기를 바라는 소망을 담은 책이라고 할 수 있다.

 

아주 옛날에 레오 2세 임금님이 궁전 뜰을 거닐고 있는데 고양이 한 마리가 왼쪽에서 오른쪽으로 휙 지나가는 바람에 깜짝 놀라 발을 삐끗했다. 그게 왼발이라는 걸 알고 임은은 온 나라에 '왼쪽 금지'라는 명령을 내리게 되었다. 그 때부터 사람들은 왼쪽을 틀린 쪽이라고 생각하게 되었다. 그리고 235년 뒤에 일어난 일이다.

 

레오니 공주는 어느날 침대 위에서 왼발을 먼저 내려놓는 실수를 저질렀지만, 아무일도 일어나지 않았다.

그리고 아버지인 레오 8세 임금님에게 자기 생일 선물로 뭘 받고 싶은지 고민 중이라고 했다.

레오니 공주는 아빠를 좋아했지만, 아빠는 너무 엄격하고 외고집쟁이 같았다. 왼쪽뺨에 뽀뽀를 해도 안 되고, 왼쪽 귀를 만져서도 안 되고, 왼쪽으로 돌아도 안 되고. 그리고 팔찌 차는 것을 잊어버리면 몹시 화를 냈다. 오른 손목에 팔찌를 차야 하는 이유는 항상 옳은 손을 확인할 수 있기 때문이란다. 레오니 공주는 틀린 손도 있냐고 묻지만 아빠는 캐묻지 말라며 우리는 언제나 그렇게 해왔다고 얘기한다.

그러다 레오니 공주는 전시장에 걸린 초상화를 봤다. 다들 오른 손목에 팔찌를 찬 채 오른쪽을 보고 있었다.  레오니의 엄마 콘스탄체 왕비만 빼고~ 엄마는 정면을 바라보고 있었다.

그리고 부엌 계단에서 심부름꾼이 주저앉아 있는 걸 보고, 이유를 물었더니 냄비 속 수프를 왼손으로 저어 주방장이 쫓아냈다고 한다. 그러자 레오니 공주는 수프 맛이 달라졌냐고 묻지만, 심부름꾼은 그게 무슨 소용이냐고 말하는 걸 듣고 내일 자기의 생일 선물로 무얼 달라고 할지 알겠다고 말한다.

생일날 레오니 공주는 오늘만 팔찌를 왼쪽에 차는 걸 선물로 달라고 말한다. 아빠는 난처해했지만 어쩔 수 없이 팔찌를 왼손에 차는 걸 허락했고, 식탁은 흘린 음식으로 엉망이 되기도 했다.

놀이시간도 뒤죽박죽도 되고, 팽이는 돌지 않았고, 공은 엉뚱한 데로 날아가고, 하지만... 부엌 심부름꾼은 멋지게 볼링 핀도 쓰러뜨리고, 공 넣기 시합에서도 일등을 했다. 그러자 레오니 공주가 소리를 질렀다. 인손으로는 아무것도 못하겠다며, 팔찌가 문제라며~ 그리고 팔찌를 멀리 던져 버렸다. 엄마도 팔찌를 차지 않았다며~ 모두 놀란 사람들 중 부엌 심부름꾼인 에르네스토가 용기를 내어 임금에게 말한다.

공주님 말이 맞을지도 모른다고. 팔찌가 없으면 틀린 손도 없다고...

임금님은 팔찌를 없애고 나면... 어떻게 하냐고 묻고.

에르네스토는 그 다음에는 각자 오른손을 쓸지 왼손을 쓸지 고르면 된다고 했다.

결국 임금임은 더 이상 왼쪽 금지는 업다고 말한다.

 

이 책은 아무래도 왼손을 잘 사용하고 있는 양손잡이 친구들과 함께 읽으면 좋을 것 같다.

왼손을 쓴다고 해서.. 틀린 건 아니라는 거.. 그저 오른손보다는 왼손 쓰는 게 더 편해서 그런거라고..

 

그림도 그렇고 내용도 그렇고..

정말 옛날 이야기를 읽은 그런 따뜻한 느낌이 드는 그런 책이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1)
좋아요
l 공유하기 l 북마크하기찜하기 lthankstoThanksTo
 
 
 
나는 수학을 못해요! ㅣ 독깨비 (책콩 어린이) 31
엘리자베트 브라미 지음, 박선주 옮김, 레미 쿠르종 그림 / 책과콩나무 / 2014년 7월
평점 :
절판


약 55페이지 정도로 살짝 얇은 듯한 책 <나는 수학을 못해요!>

 

이 책은 맨날맨날 나를 괴롭히는 지긋지긋한 수학 시험지!!! 수학 때문에 힘들어 하는 모든 어린이들에게 드린다는 문구에 나와 있듯이 수학에 대한 두려움?과 포기?를 느끼는 어린이 독자를 위한 책이다.  사실 학창시절 내가 자주 했던 말 같기도 하다. '나는 수학을 못해요!'

 

누구나 특별히 어렵거나 하고 싶지 않은 과목이 있다. 이 책의 주인공 타마라는 수학 때문에 아빠한테 혼나고, 친했던 사촌과 멀어지며, 집과 학교에서 모자란 아이 취급을 받으니 타마에게는 수학이 싫을 수 밖에 없다. 그렇지만 타마는 수학 때문에 자기 인생이 불행해지는 것을 가만히 보고 있지 않는다. 어떻게 해야 문제를 해결하고 다시 행복해질 수 있는지 궁리한다.

 

누구나 특별히 어려워하는 것이 있지만, 반면에 좋아하고 잘하는 것도 한두 가지는 있을 것이다. 물론 특별히 잘하는 것이 아무것도 있을 수 있지만... 그래도 얼마든지 행복하게 살아갈 수 있다는 메시지를 전하고 있다.

 

책 본문 중간중간에 나오는 컬러 그림도 예쁘고...  글씨도 적당하고...

각 챕터?별로 6-7페이지 정도 되는 책이라 아이들이 읽기에도 별 무리가 없다.

 

올해 초 1된 울 딸~~~

수학 연산을 어려워하는 거 같아서...

올 7월부터 방과후교실로 수학 과목을 듣고 있다..

 

사실 초등학교 입학하면서 제일 많이 했던 걱정이 학교 생활에 대한 적응과 친구 사귀기를 제외하고는...

수학 과목이었던 거 같다. 스토리텔링 형식...이라는 말도 생소했고...

글구.. 특히나 연산 쪽에 아이가 어려움을 느끼는 것도 가고 해서...

결국 선택한 게 방과후교실!!!!

 

다행히 아이는 수학쌤이 젊고 예뻐서 그런지 매일매일 40분 수업으로 진행되는 수학교실에 잘 다니고 있다.

무엇보다... 수학에 대해 흥미를 느끼지 않기를 바라는 마음이 간절했기 때문에....... 무엇보다 기본 개념에 대한 이해만 완벽하게 되어 있으면 수학에 대한 기초를 확실히 잡아줄 수 있을 거라고 믿었기 때문에~~~~

 

무튼..

그래서 이런 류의 책을.. 자주 보여주고 싶은가보다... 다행히 아이는 잘 따라주고 있고~~

중요한 건.. 꼭 수학이 아니더라도...

뭐든 잘 하는 게 있으면... 그걸로... ok!!

 

울 딸은...

선생님이 되고 싶다고도 하고, 또 작가가 되고 싶다고도 한다. 그리고 가수, 대통령~ㅎㅎ

 

8살 큰애의 첫 작품도 함께 공유하며~

 

 

@ 책 속에서

 

- 빵점짜리 시험지

   .. 왜 그런지는 모르지만 나는 늘 수학 시간이 무섭다. 숫자와 문제들을 보는 순간 머릿속이 하얘지고 눈앞이 캄캄해진다. 하나도 모르겠다. 아니, 모를까 봐 엄청나게 겁이 난다.

   .. 나는 3학년이 되면 문제가 다 해결되는 줄, 크면서 다 이해하게 되는 줄 알았다. 그래서 나랑 나이가 같고 우리 친척 중에서 천재로 통하는 설리반처럼 엄청 좋은 성적을 받게 될 줄 알았다.

   .. 게다가 부모님께 보여 주지 않고 숨겨 둔 빵점짜리 시험지는 늘 어디에선가 기다리고 있다가 불쑥 튀어나온다. 오빠랑 내가 거짓말을 할 때마다 어떻게 부모님이 늘 척척 알아내는지 모르겠다.

 

- 여자라서 수학을 못한다고?

   .. 아무튼 나도 어렸을 때는 숫자를 그렇게 싫어하지 않았다. 천 인형과 장난감, 사탕, 작은 그림책들, 완두콩, 포크, 그리고 창문 사이로 새어 들어와 낮잠을 방해하는 햇빛이 몇 줄인지 세는 것을 좋아했다.

   .. "누가 들으면 여자아이들은 모두 태어날 때부터 수학에는 젬병이고, 남자 아이들은 머릿속에 계산기를 달고 나온다고 생각하겠네요. 알렉스만 너무 싸고돌지 마요. 알렉스도 과학에 재능이 없을 수 있고, 타마라가 수학을 잘할 수도 있는 거죠. 인생에는 과학만 수학만 있는 게 아니에요! 모든 사람들이 건강하게 살기 위해서는 독서가 반드시 필요하다고요!"

 

- 내 탓이 아니야

   .. 사랑 얘기가 나와서 말인데, 가끔 나는 알렉스 오빠랑 사랑에 대해서 이야기를 나누고 싶었다. 나도 오빠가 나보다 아는 게 많다고 인정한다. 그런데 오빠는 중학교에 들어가더니 사춘기가 되어 버렸다.

   .. 오빠 말에 따르면, 수학을 잘하는 피는 아빠에서 아들로 흘러간단다. 그래서 내가 수학을 못하는 게 당연하다고 한다. 여자아이들한테는 언어가 흘러가고, 남자아이들한테는 숫자가 흘러가기 때문이란다.

   .. 하나도 모르겠다. 나는 못 말리는 수학병에 걸린 아이인 걸까? 그렇다면 나에게 수학을 잘하라고 강요하는 게 무슨 소용이 있담. 나는 이대로 구제불능이고 싶다! 그러니까 날 좀 내버려 두었으면 좋겠다!

 

- 나는 수학을 못해요!

   .. 내가 푼 문제를 보면, 언제나 극장에 있는 자리보다 관객 수가 더 많고, 달리기 시합에서는 정해진 것보다 먼 거리를 가고, 비커에는 물이 넘친다. 거기다 나에게는 아무 상관없는 것들을 합하는 기술까지 있어서, 결국 리벨 선생님이 소리를 지르게 만든다.

   .. 반드시 이 문제에서 빠져나와, 망가진 내 인생을 되돌릴 방법을 찾아야 한다. 나는 '문학에 재능'이 있는 아이니까 지금의 상황을 '문학적'으로 표현할 수 있다. 솔직히 말해, 나는 시들어가고 있다. 집에서 열들생 취급을 받는 것이 지긋지긋하게 싫다.

 

- 비교하는 건 정말 싫어

   .. "타마라야, 정말 너는 논리 문제를 못 푸는구나! 네 오빠는... 아, 하긴 너는 여자아이니까 그렇겠구나. 샤를르, 네가 앞으로 나와 설명할 수 있겠니?" 나는 선생님의 말을 잘 알아듣지 못했다. 선생님이 애지중지하는, 기분 나쁜 샤를르가 뭐라고 대답했는지도 못 들었다. 그 '논리'라는 게 문지 하나도 모르겠고, 나를 오빠랑 비교한데다가 남자애들 앞에서 창피까지 주다니. 도저히 못 참겠다.

   .. 나는 설리반을 좋아했고, 설리반도 나를 좋아했다. 우리는 평생 갈 줄 알았는데, 끝나 버렸다. 모두 부모님들 때문이다. 거기다 특별히 학교 때문에 끝나 버린 거다.

 

- 모두 어른들 때문이야

   .. 부모님들은 마치 경주마에게 돈을 걸듯이 우리한테 돈을 건다. ~ 아무 말이나 막 한다! 부모님들은 시험 점수나 우리가 나아진 점들에 대해서만 이야기 한다. 우리를 서로 비교하고 자랑하고 부풀려 말한다.

   .. 부모님들은 자랑하기를 좋아한다. 자기 아이가 뒤처지는 것은 굉장히 싫어한다. 나는 실비 고모의 꼬마 천재 설리반과 비교할 때 뒤떨어지는 아이였다. 그래서 설리반은 수학병에 걸린 나랑은 자주 만나지 않았다. 혹시 수학병이 옮을 수도 있으니까 말이다.

 

- 아무도 나를 막지 못해

   .. 설리반한테 중요한 것은 단 한, 이기는 것뿐이었다. 설리반은 점수를 더 많이 얻고, 말을 더 많이 갖고, 괴물을 더 많이 죽이고, 내 점수를 낮추려고 악착스럽고 못되게 굴었다. 나를 멍청이 허수아비로 여겼다.

   .. 그런데 지금 그렇다. 처음으로 벌을 받았다. 선생님은 나를 거짓말쟁이에다 남의 답을 훔쳐보는 아이 취급을 하며, 부모님한테도 알렸다. 모두가 날 못 잡아먹어 안달이다.

   .. 좋아! 나도 뭔가를 시작할 테다. 연습을 많이 해서 본 때를 보여 주겠다. 사람들이 나를 믿지 않으니까. 나도 뭔가를 할 수 있다는 것을 보여 주어야겠다. 비록 머리에 계산기를 갖고 태어나지 않은 가엾은 여자아이지만, 알렉스 오빠 정도는 코를 납작하게 해 줄 수 있다. 오늘 집에 가자마자 지금까지 내가 써 놓은 글을 컴퓨터에 다 옮겨 적을 거다. 거기에다 아주 멋진 제목도 붙일 거다. 예를 들면 '나는 수학을 못해요!' 그것도 아니면 그보다 더 멋진 제목을 찾을 거다. 내가 커서 작가가 되는 것은 아무도 막지 못할 거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l 공유하기 l 북마크하기찜하기 lthankstoThanksTo
 
 
 
안경 쓰기 싫어요!
구스노키 시게노리 글, 다루이시 마코 그림, 전선영 옮김 / 애플트리태일즈 / 2014년 7월
평점 :
절판


주인공 친구는 안경 쓰는 걸 싫어한다.
왜냐하면 주인공 친구네 반에는 안경 쓰는 친구가 아무도 없어서 안경을 쓰고 학교에 간다면 틀림없이 자기를 놀릴거라고 생각한다.

의사쌤이 친구에게 안경을 써야 한다고 했고, 그렇게 어쩔 수없이 안경점에 왔지만..
이 안경을 쓰면 똑똑해 보인다는 말에 사실은 내가 안 똑똑하다는 말이군.. 이러고..
이 안경을 쓰면 굉장히 귀여워 보인다는 말에 안경을 쓰지 않은 나는 귀엽지 않다는 말이군.. 이러고..
이 안경은 굉장히 가볍다고 하는 말에 안경을 쓰는 게 제일 가볍다는 걸 모르는 걸까? 이러고..

결국 엄마는 아주 가볍다는 안경으로 결정했다.
하지만.. 친구는 안경을 써서 진짜 똑똑해진다면 안경을 쓴다고..
안경을 써서 진짜 귀여워진다면 안경을 쓴다고..
안경을 써서 아주아주 작은 것까지 보인다면 안경을 쓴다고..
안경을 써서 우주까지 보인다면 안경을 쓴다고..
안경을 써서 하늘을 날 수 있다면 안경을 쓴다고..
그렇게 떼를 쓰고.. 엄마는 세상에 그런 안경은 없다그러고..

그리고 안경을 쓰지 않고 학교에 갔다.
선생님은 친구에게 선생님도 초등학교 다닐 때부터 안경을 썼다며 혼자만 안경 쓰는 게 싫지? 하며 친구의 마음을 이해해 준다.

그 다음날 아침에 일어났더니, 엄마가 안경을 쓰고 있다. 안경을 쓰니까 평소보다 힘이 더 나서 아침밥을 신나게 만들었다며....
그렇게 친구는 안경을 쓰고 학교에 갔고, 안경으르 쓰고 온 선생ㄴ미도.. 안경을 써서 무슨 생각을 하는지 다 보인다고 얘기해 주고.. 조회시간이 되어 운동장에 나갔더니... 교장선생님, 양호선생님, 옆반 선생님도 안경을 쓰고 계신 걸 보고 기뻐했다.
마지막에는 멀리서 선생님이 친구에게 윙크 지어 주는 걸 보며..
선생님의 따뜻한 마음까지 모두 다 보인단다.


생각해 보면..
나 어렸을 땐.. 그렇게 안경을 쓰고 싶어했던 거 같다.
왜냐하면 그 당시만 해도.. 안경은 시력교정을 위해 쓰는 게 아니라, 마치 악세사리처럼 보였기 때문이었으리라...  무튼..

이 책은...
안경쓰기 싫어하는 친구들에게 읽어주면 정말 좋을 것 같다.
사실 아주 어린 나이인데도 불구하고 안경을 쓴 친구들을 종종 볼 수 있는데,
분명 그 아이들도 안경쓰는 걸 참 싫어할 거 같다..

무튼..
아이들이 하기 싫어하는 것들을...
부모와 선생님들이 힘을 합쳐서 아이를 설득하게 해 주는 과정이... 참 좋았다.

그림 또한 넘 귀여워서.. 울 딸들도 재미있게 잘 읽은 거 같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l 공유하기 l 북마크하기찜하기 l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