난 자전거를 탈 수 있어 그림책은 내 친구 38
아스트리드 린드그렌 글, 햇살과나무꾼 옮김, 일론 비클란드 그림 / 논장 / 2014년 6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표지가 참 예쁜 그림 책 <난 자전거를 탈 수 있어>

이 책은  손위 형제가 언니, 오빠가 하는 그대로 따라하고 싶은 5살 로타의 이야기를 그린 책으로, 긍정적이고 당찬 아이의 꿈과 바람이 화면을 가득 채우며 활기와 아름다움을 고스란히 전해온다.

5살 막내 로타!! 로타는 자기도 자전거를 탈 수 있다며.. 비밀이라며 얘기한다. 갖고 있는 게 세발자전거는 고물 세발자전거라며... 늘 로타랑 같이 잠을 자는 밤세라는 곰인형에게 투덜거린다. 자기 얘기를 들어주는 건 인형 뿐이라며... 자기 생일날 진짜 자전거를 못 받으면 자전거를 하나 훔칠 생각이라며 얘기한다.

드디어 생일날!! 드디어 5살이 된 로타..
하지만 장난감 자동차 세대, 그림책 한 권, 줄넘기 줄, 그리고 마당의 나무에 매달 수 있는 그네랑 어깨에 메는 예쁜 가방만 선물로 받았을 뿐 자전거는 없었다. 잠시.. 선물을 갖고 노느라 자전거가 없다는 사실을 잊어버리지만, 금세 고물 세발자전거를 투구 차버리며 베리 아줌마네 창고에서 낡은 자전거를 훔쳐 오기로 한다. 베리 아줌마네 집에 찾아간 로타는 생일 선물로 팔찌를 받고, 아줌마에게 낮잠을 주무시라고 하고 나와서 아줌마가 잠들기를 기다렸다가 자전거를 훔쳐서 씽씽 타고 내려오다가 아줌마네 울타리를 들이받고 넘어지고 만다. 덕분에 아줌마도 깨고 다리에 피까지 난다. 하지만 아줌마는 말없이 로타에게 반창고를 붙여주며, 커다란 자전거는 너무 위험하다며 세발자전거를 타야 한다고 말한다. 로타는 팔찌가 없어진 걸 알았지만, 팔찌를 찾지 못한 채 울면서 집으로 돌아오고..  아줌마가 생일선물로 팔찌를 주며 엄청 잘해 줬는데, 자긴 자전거를 훔쳤으니 벌 받는 게 당연하다며 오늘은 안 좋은 생일날이라며 속상해 한다.
바로 그 때 아빠가 로타에게 딱 맞는 작은 자전거를 끌고 오시는 걸 본 로타.. 엄마도 어떻게 된 영문인지 알 수 없어서 아빠에게 묻자, 로타가 연습하기 딱 좋은.. 그리고 중고라서 가격도 저렴한 자전거라며... 물론 롷타는 생일선물로 무지 마음에 들어 한다. 긜고.. 베리 아줌마에게 자전거 탈 줄 안다며.. 얘기하고.. 아줌마는 장미 덤불에 걸려있는 팔찌를 건네주는 걸 잡으려다가 로타가 자전거에서 떨어지지만 다치지 않았다.
이렇게 로타와 오빠, 그리고 언니.. 세 남매는 트집쟁이 거리에서 신나게 자전거를 탄다.

참고로.. 이 책에서 노란색 집이라고 얘기하는데..
사실 그림을 보면 다 주황색 지붕의 집이라.. 울 딸들은.. 대체 노란색 집이 어디에 있냐고 묻기도 했다.

그리고 트집쟁이 거리라는 이름이 웃기다고도 했다.
대신 그림도 예쁘고, 5살짜리 로타의 모습을 보며 귀여워하기도 했다.
6살 둘째는.. 자기도 5살엔 자전거 잘 못 탔다며..ㅎㅎ
물론.. 지금도 보조바퀴가 있어야 탈 수 있는 자전거지만~

아이들의 마음을 들여다 볼 수 있는 재미난 책이었다.
대신..
글밥이 생각보다 많아서.. 6살 둘째는 잘 집중하지 못하긴 했다.
대신 컬러풀한 그림들이 있어서.. 재미있게 볼 수 있는 그런 책이었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안녕하세요, 프란치스코 교황님!
폴 해리슨 지음, 안주영 옮김, 손호빈 감수 / 키즈엠 / 2014년 7월
평점 :
절판


어린이를 위한 프란치스코 교황 이야기. 프란치스코 교황은 ‘가난한 사람들을 위한 가난한 교회’를 꿈꾸며, 낮은 자세로 낮은 곳의 사람들을 위해 기도했다. 또한 가톨릭교회의 문제점을 바로잡는 한편, 잘못된 일에 대해서는 거침없이 비판하며 강한 리더십을 보여 주고 있다. 교황의 이러한 모습은 전 세계인들의 관심과 존경을 불러일으켰다.

교황의 인기를 반영하듯 교황의 트위터 팔로워는 1,200만 명을 넘어섰고, 신문과 방송에는 날마다 교황에 대한 수많은 이야기가 쏟아졌다. 이처럼 즉위 1년 만에 전 세계가 존경하고 사랑하는 지도자가 된 프란치스코 교황은 어떤 사람일까? 이 책에서는 그의 어린 시절과 교황이 되기까지의 과정, 가톨릭교회의 변화를 이끌며, 검소한 삶을 스스로 실천하는 프란치스코 교황의 모습을 만날 수 있다.

   

2013년 3월, 프란치스코 교황이 새로운 교황으로 선출되었다. 프란치스코 교황은 권위와 격식을 버리고 스스로 검소하고 소박한 삶을 실천함으로써 많은 사람들에게 큰 감동을 주었다. 프란치스코 교황은 교황의 자리에 오른 뒤에도 낡은 자동차를 직접 몰고 가난하고 병든 사람을 찾아갔다. 그리고 다양한 사람들의 이야기에 귀 기울이며, 차별 없이 누구나 환영받는 교회를 만들기 위해 노력했다.

프란치스코 교황은 ‘가난한 사람들을 위한 가난한 교회’를 꿈꾸며, 낮은 자세로 낮은 곳의 사람들을 위해 기도했다. 또한 가톨릭교회의 문제점을 바로잡는 한편, 잘못된 일에 대해서는 거침없이 비판하며 강한 리더십을 보여 주었다. 교황의 이러한 모습은 전 세계인들의 관심과 존경을 불러일으켰다. 교황의 인기를 반영하듯 교황의 트위터 팔로워는 1,200만 명을 넘어섰고, 신문과 방송에는 날마다 교황에 대한 수많은 이야기가 쏟아졌다.

이 책에서는 그의 어린 시절과 교황이 되기까지의 과정, 가톨릭교회의 변화를 이끌며, 검소한 삶을 스스로 실천하는 프란치스코 교황의 모습을 모두 만나 볼 수 있다.

 

이 책에는 새로운 교황, 신부가 되기 전, 하느님을 만나다, 절망의 시간, 아르헨티나의 추기경, 교황 선거, 교황의 새 이름, 검소하고 수수한 교황, 가난한 사람들을 위한 가난한 교회, 가톨릭 교회에 대해, 새로운 변화를 이끄는 교황, 다른 종교와의 대화, 미래를 위해~~ 이렇게 나누어져 있고, 마지막에 용어 해설 페이지까지 나와 있다.

 

무엇보다 표지에 등장하는 프란치스코 교황님의 얼굴이 참 인자해 보인다. 더군다나 울 나라에 방문까지 해 주신 덕에 더 친근하게 느껴지는 것도 같다.

초1  큰 애는 이 책을 통해 처음으로 교황을 만나게 되었고, 프란치스코라는 이름만 보고 프랑스 사람 아니냐고 묻기도 했다.

 

아이들 눈높이에 맞게 현 교황이신 프란치스코 교황님에 대해서 알 수 있도록 쉽게 그리고 재미있게 구성이 되어 있다.

중간중간 사진이며 부연설명이 들어간 부분이 참 좋았다.

 

이 책 덕분에 나도... 프란치스코 교황님에 대해서 조금은 더 알게 돼서 기뻤다.

아직 종교를 가지고 있지 않은 나..

대신 아이들 다 키우고 노년 즈음에 들어설 때... 그 때 꼭 성당에 가고 싶다는 바람을 가지고 있어서 그런지 이 책이 조금은 더 각별하게 다가온 거 같다.

 

 

 

@ 책 속에서

 

- 드디어 새 교황이 뽑혔어요. 바로 호르헤 베르고글리오 추기경이었지요.  아르헨티나 사람으로, 남아메리카 출신으로는 처음으로 교황의 자리에 올랐어요. 교황이 되면 전통에 따라 새로운 이름을 지어야 했어요. 그는 '프란치스코'라는 이름을 선택했어요.

 

- 아버지 마리오는 성실하게 일하는 것을 중요하게 여겼어요. 자녀들에게도 근면한 생활의 중요성을 가르쳐 주려고 했지요. 그래서 장남 호르헤가 열세살이 되었을 때 청소부 일을 하도록 권했어요. ~ 호르헤는 청소해서 번 돈으로 가족들에게 작은 보탬을 주고, 자신의 용돈을 마련할 수도 있어서 무척 뿌듯했어요. 호르헤는 청소부 일을 하며 열심히 일하는 것이 얼마나 소중한지를 배웠어요. 그리고 살아가기 위해서는 누구나 일을 해야 한다는 것도 알게 되었어요.

 

- 이런 힘든 시절에 호르헤는 신부가 되었어요. 그리고 관구장의 자리에도 올랐지요. ~ 사실 호르헤는 정부에게 쫓기며 위험에 빠진 사람들을 교회에 숨겨 두기도 했어요. 또 자신의 신분증을 다른 사람에게 빌려 주어 아르헨티나를 안전하게 빠져나갈 수 있도록 도와주었지요.

 

- 추기경의 역할은 특별해요. 추기경은 교황 다음 가는 자리로, 교황에게 조언을 해 주는 사람이에요. 또 필요할 때에는 새 교황을 뽑는 일에도 참여하지요. ~ 가난한 사람들에게 좋은 것이라면, 그것은 호르헤 베르고글리오 추기경에게도 충분히 좋은 것이었어요.

 

- 프란치스코 교황은 어떻게 살아야 하느님과 더 가까워질 수 있는지 잘 알고 있었어요. 교황이 되었다고 해서 지금껏 살아온 모습을 바꾸고 싶지는 않았어요. 본래 살아온대로 사는 것이 그에게는 더 중요한 일이었지요.

 

- 프란치스코 교황은 가톨릭교회를 대표하는 사람으로, 전 세계 10억 명이 넘는 가톨릭 신자들을 이끌어 가고 있어요. 가톨릭 신자들은 '사도'라 불리는, 예수니을 따르던 사람들에게 그 뿌리를 두고 있지요.

 

- 프란치스코 교황은 교회가 바뀌어야 사람들이 하느님이 뜻을 더 깊이 받아들일 거라고 생각했어요.

 

- 프란치스코 교황은 서로 다른 신앙을 가진 여러 종교의 지도자들과 꾸준히 만났어요. ~ 그리고 가톨릭과 이슬람이 돈독한 관계를 유지하면서 서로 이해해야 한다고 말했어요.

 

- 프란치스코 교황은 이슬람교 신자들이 금식하는 기간인 '라마단'의 끝을 기념하는 연설에서 이렇게 말했어요. "사람과 사람은 서로를 소중하게 대해 주어야 해요. 우리는 이미 이러한 것을 잘 알고 있지요. 특히 종교가 다른 사람들끼리는 더욱 그렇게 해야 해요. 서로 귀중하게 대해 주어야 진실하고 영원한 우정이 자랄 수 있어요."

 

- 프란치스코 교황은 서로의 말에 귀 기울이는 것이야말로 서로에 대한 존경의 표시라고 생각했어요.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천금말씨
차동엽 지음 / 교보문고(교재) / 2014년 5월
평점 :
품절


밀리언셀러 <무지개원리>의 저자로, 왕성한 강연가로, 희망멘토로 대중적인 사랑을 받고 있는 차동엽 신부가 지식융합의 접근법으로ㅗ 개척한 말 연구의 총결판 <천금말씨>

글쓰기, 강연, 멘토링에서 말은 가장 결정적인 매체이기에, 저자의 말 연구는 결국 자신의 생생한 체험의 반여이다. 거기에 역사적이고 과학적인 데이터가 더해지니 한 줄 한 줄의 통찰이 더욱 실효성을 지닌 지혜가 된다.

책 제목 '천금말씨'가 가리키듯 농부가 농사를 짓는 정성으로 각자 말의 씨앗을 뿌린다면, 누구나ㅏ 천금 같은 결실을 보게 되리라.

사실... 차동엽 신부라는 분도 이 책을 통해 처음 알게 되었다.
그래서 그런지 전작 무지개 원리를 접한 적도 없는데다가... 작가의 말인 프롤로그도 이상하게 어렵게 느껴졌다.

목차도... 사실... 쉽지 않았다.
내 지식의 끈이 짧아서 그런건지~ㅎㅎ

이 책은 차동엽 신부가 희망을 깨우는 말 사용법을 소개한 책이다. 그간 많은 작품을 통해 감사와 희망을 설파해 온 저자가 이번 작품에서 감사와 희망을 실천할 수 있는 소통의 힘과 가능성에 대해 이야기한다.

‘천금말씨’는 ‘말하는 마음가짐과 태도’라는 사전적 의미와 함께 ‘말이 씨가 된다’는 의미로도 사용된다. 즉, 말이 씨가 되어 힘을 발휘하고, 그 힘이 사람을 움직인다는 것을 뜻한다. 사람은 말을 만들고, 말은 사람을 만드는 순환의 법칙에 대해 설명하고, 힘 있게 말하기와 힘 있는 말 만들기 사이를 따뜻한 감성과 균형 잡힌 시선으로 분석하였다.      

아울러 저자는 상대방이 자신에게 좋은 인상을 남기도록 기회를 주는 것, 그것이 경청의 백미라고 이야기한다. 이 책은 세 부분으로 구성하여, 각각의 부분을 통해 말의 힘, 힘 있게 말하는 법, 힘 있는 말을 만드는 법을 다양한 사례를 통해 흥미진진하게 풀어냈다. 저자가 밝히는 3대 천금말씨로, 감사의 말씨, 축하의 말씨, 희망의 말씨에 대해 좀 더 깊게 감상할 수 있는 시간을 가질 수 있도록 안내하고 있다.

어찌됐든 이 책은... 말에 대해서 많은 걸 생각하게 해 주는 계기가 된 거 같다.


@ 책 속에서

- 말로써 상대방이 의미를 발견하도록 도와 주면, 그것으로 치유를 받고, 죽었다가 다시 살아나는 격이 되기도 한다. 일찍이 히포크라테스는 이 사실을 간파하여 이렇게 말했다. '의사에게는 세 가지 무기가 있다. 그 첫째는 말이고, 둘째는 메스고, 셋째는 약이다."

- 일상에서 스스로 의미를 발견하는 순간, 그것은 자가치유, 나아가 행복이 된다. 소중한 이웃에게 의미 발견을 돕는 말 한다미 슬쩍 밀어 주는 것, 그 자체가 훈훈한 사랑의 전달이다.

- "아브라카 다브라", 말하는 대로 된다! 이 점에 있어서 말은 비정하다. 인정사정 봐주는 것 없이 그 열매가 반드시 결과로 나타난다. 핵심은 우리가 평소 쓰는 말을 긍정의 언어로 바꾸자는 얘기다.

- 언어 관리를 시작하는 순간, 새로운 인생의 첫걸음을 내딛는 셈이다.

- 우리 역시 말을 할 때 자신이 한 말을 먼저 실행하려는 노력을 기울이면, 그 말에 '말발'이 선다. 아무리 어눌한 말이라도 진정성이 깃들어 있으면, 어떤 달변보다 끄는 힘이 더 있다.

- "나는 당신을 좋아합니다." 화려한 연변보다 마음이 담긴 한 문장에 우리는 더 감동한다. 이것이 말발의 핵심이다. 하지만 이것이 말발의 전부가 아니다. 말발은 여러 양태로 듣는다.

- 칭찬도 일종의 추임말이다. 미국의 심리학자 윌리엄 제임스는 말했다. "인간이 지닌 본성 중에 가장 강한 것은 남의 인정을 받고자 갈망하는 것이다."

- 왕의 귀로 듣고, 열 개의 눈으로 보고, 하나의 마음으로 대할 줄 아는 사람! 흔치는 않지만 그렇다고 아예 없는 것은 아니다. 그 한 예가 넬슨 만델라다. 그는 정말 위대한 사람이다. 나는 그가 유명한 사람이기 때문에 그를 좋아한 것이 아니다. 그는 여러가지로 노벨상감이다.

- 특히 윗사람이나 지도자가 비판의 말에 경청할 줄 알 때 그것은 크나큰 덕이요 지도력이 된다.

- 역지사지는 하고 싶은 마음만 있다고 뜻대로 되는 것이 아니다. 그것을 가능하게 만드는 도우미가 필요하다. 바로 역지사지를 부추기는 언어 습관! "그 애한테도 아마 사정이 있었을 거야." "나는 이렇게 생각하는데, 당신은 어떻게 생각하세요?", "솔직하게 말해 줘서 고마워요." 발굴하기로 마음 먹으면 얼마든지 있다. 중요한 것은 마음먹기다.

- 말틀이 바뀌면 그 사람의 의식과 생각이 바뀌고 품격도 바뀐다. 대화를 나눌 때 말투 때문에 어떤 때는 득을 보고, 또 어떤 때는 손해를 입기도 할 것이다. 이러한 것들을 스스로 깨달으면서 손해를 보는 말투는 과감히 개선할 수 있어야 한다.

- 말만 말랑말랑하다고 훌륭한 쿠션 언어가 되는 것이 아니다. 말 자체는 폭신폭신하지 않아도, 상황 속에서 상대방의 고민과 아픔을 미리 헤아리고 그 부분을 어루만져 주는 말이 오히려 더 멋진 쿠션 언어가 될 수 있다.

- "나는 내가 좋다!" 이 말을 자신있게 끊임없이 들려주면, 자아가 더 사랑스러워지고 건강해진다. 내가 이 말을 권한 지 근 10년째 접어들고 있다. 그 사이에 많은 좋은 일들이 생겼다. 일일이 예를 들 것도 없다. 만일 내가 나 자신을 좋아하지 않는다면, 누가 나를 좋아하겠는가. 내가 나 자신을 열정적으로 좋아해 줄 때에야, 남들도 그 기운의 영향을 받아 같이 좋아해 주는 법이다.

- 그렇다면 자신의 미래를 위한 언어 디자인을 어떻게 하면 좋을까. 3P 문장을 권한다. 여기서 3P는 첫 번째로 positive 곧 긍정적 문장, 두 번째로 present 곧 현재형 문장, 세번째로 personal 곧 개인적 문장이 되어야 함을 가리킨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내성적인 아이 - 뚝심 있고 현명한 리더로 자라는 중!
조무아.이안영 지음 / 팜파스 / 2014년 7월
평점 :
절판


뚝심 있고 현명한 리더로 자라는 중!이라는 <내성적인 아이>

아이가 커가면서 부모는 점점 품안에서 사회로, 세상으로 아이를 내보내게 된다. 작게는 어린이집, 유치원부터 크게는 자신의 독립적인 삶까지 아이가 부모의 품에서 벗어나는 시기는 생각보다 빨리 찾아온다. 이럴 때 혼자 놀기 좋아하고, 낯가림이 심하고 적극적이지 못한 아이 모습을 본다면 부모는 덜컥 겁부터 난다. 이 험한 세상에 아이가 잘 적응하고, 친구들과 잘 어울려 지내야 한다는 바람에 혼자 노는 아이를 다그치고, 낯가리는 아이에게 걱정의 말을 하게 된다. 부모라면 당연한 걱정이겠지만, 이것은 오히려 아이의 소심함과 부적응을 부추기는 결과가 될 수 있다. 무엇보다 아이의 내성적인 성격, 즉 혼자 놀기 좋아하는 성향, 낯가림 등이 절대 나쁜 것이 아님을 알아야 한다.

이 책은 부모가 아이의 내향성을 편견 없이 바라보고, 지혜롭게 키워내어 아이를 단단하고 중심 있는 사람으로 키워내는 조언을 담고 있다. 내성적 기질의 특성을 알아보고 부모가 내성적인 아이에게 다가가고 소통하는 방식을 생활 속 장면으로 보여준다. 또한 아이의 내향성에 부모가 잘못된 방식으로 다가갔다간 오히려 ‘만들어진 내향성’을 키울 수 있음을 강조한다. 부모와 환경에 의해 ‘만들어진 내향성’은 소심함과 부적응이라는 특징으로 아이에게 매우 나쁜 영향을 끼칠 수 있기 때문이다. 이 책은 부모의 편견과 잘못된 다가감으로 인해 키워지는 ‘만들어진 내향성’에 대해서도 살펴보고, 어떻게 해야 내성적이고 조용한 아이의 기를 살려줄 수 있는지 대화법도 안내한다.

어려서부터 항상 내성적이다라는 말을 듣고 살았던 나~~
하지만.. 사실 그다지 내성적인 거 같지 않다.
커 보니.. 부모님은 부모님이 만들어 놓은 그런 틀 안에... 나를 맞춰 넣은 거 같다.
무튼~

이제 딸이 아닌.. 부모로서.. 이 책을.. 봐서 그런지..
이 책이 더 고맙게 느껴진다.

'혼자 논다고 걱정하지 말자! 아이의 내향성은 이제 축복이다!'
낯 가리고 내성적인 아이를 지혜롭게 키워내는 특별한 가르침을 주는 <내성적인 아이>다.

작가의 말을 보면..
요즘은 과거와 달리 자기표현을 많이 하는 시대다. 또 표현방법도 직접적이고 적극적이다. 이러한 시대에 소중한 내 자녀가 사회에 잘 적응하고 행복하기를 바라는 것은 모든 부모의 소원일 것이다.

특히 내성적인 자녀를 둔 부모라면 더욱 그러할텐데... 아이의 성격이 내성적이라도 걱정할 것은 없다. 중요한 것은 부모가 아이와 잘 소통하면서 아이의 장점은 살리고 단점을 극복할 수 있는 방법을 찾는 것이다.

사실 내성적인 성격은 문제가 아니라 성격의 한 유형이다.
아이의 타고난 성격을 부모가 바꾸려고 하면 곤란하다. 어떤 성격이든 장단점이 있기 때문에 굳이 성격을 바꾸려고 할 필요도 없다. 내성적인 성격도 단점이 있는 반면에 장점도 있기 때문에 그 성격의 장점을 잘 살린다면 충분히 성공할 수 있다. 그러기 위해 부모가 어릴 때부터 아이가 가진 단점을 비난하지 말아야 한다.

이 책은 내 아이가 혼자만 놀고 다른 아이들과 어울리지 못한다고 걱정하는 부모들을 위해 시작되었다. 내성적인 성격은 오히려 뚝심을 길러내기 좋으며, 자기 자신을 지킬 힘을 지니고 있다. 문제는 내성적인 성격을 보는 부모의 잘못된 시선에 있음을 이야기하고 있다. 이제 내성적인 성격에 대한 쓸데없는 걱정으로 인해 내 아이를 억누르지 말자. 건강하게 자란 내성적인 아이는 겨울에 피는 한란 꽃처럼 기품 있다.

이 책은...
내성적인 자녀를 둔 부모라면 꼭 읽어볼 것을 권하고 싶다. 그리고 중요 문구에 줄이 그어져 있어서 책을 읽기 쉽게 되어 있다. 거기다 각 글마다 한걸음 더 Tip이라는 글이 있어서 더 좋았다.

책을 읽으며.... 울 아이들을 더 유심히 관찰하게 되었다.
참.. 주옥같은 말...들이고..
두고두고 새기며... 실천해야 것들이라는 생각이 든다.

역시.. 육아서는.. 읽으면 읽을수록 더 많이 알게 되는 거 같다.



@ 책 속에서

- 잊지 말자. 누구나 어릴 적에는 자기가 타고난 성격을 인정 받아야 건강하게 자랄 수 있다. 내성적인 성격이 가진 장점이 잘 살아나려면 부모의 충분한 인정과 지지가 필요하다. 특히 내성적인 성격이 가진 특성을 긍정적인 관점에서 보는 자세가 필요하다.

- 아이는 자기 부모를 닮게 마련이다. 유전적으로도 그렇고 양육방식에서 영향을 받아서도 그렇다. 부모가 내성적이면 내성적인 아이가 나올 가능성이 그만큼 크다. 만일 내성적인 부모 자신의 성격에 크고 작은 상처가 있다면 아이를 변화시키려고 노력하기 전에 먼저 부모 자신이 스스로를 수용하는 노력을 해야 한다.

- 형제 자매를 비교해서 칭찬이나 질책을 하는 것보다 각각 아이의 특성에 맞춰 칭찬이나 질책을 해야 한다.
~ 비교 당하는 상대방에게 적개심을 가질 수 있고, 부족한 자신이 싫어지거나 소심해지고 주눅이 들어 내성적이 될 수 있다.

- 착한 아이의 기준은 어른이 만든 것이다. 아이는 그저 아이일 따름이다. 아이가 어름의 기준에 맞춘다는 것 자체가 있을 수 없는 일이다. ~ '착하다'는 평가를 듣고 싶어하는 아이일수록 자신의 욕구를 감추고 어른의 기대나 기준에 맞추려고 노력하는 경우가 많다. 따라서 아이는 부담을 갖게 되고 차츰 자기 의사표현을 하지 못하는 내성적인 성향을 갖게 될 수도 있다. ~ 착한 아이도 어른의 기대와 기준에 맞추면서 점점 무기력해질 수 있다. 자신의 감정을 표현하지 못하면 신체가 영향을 받기 때문이다.

- 아이를 '나쁜 아이', '도둑'으로 몰아세우면 아이의 자아상에 상처를 입히게 된다. 상처를 입은 아이는 점점 더 부모와 멀어지게 되어 말하지 않고 내성적인 되는 것이다.

- 겁주는 말이나 화를 내는 것은 아이를 주눅 들게 하여 불안하게 만들며, 소심하고 내성적인 아이로 만든다.

- 사람을 철들게 하고 성숙시키는 가장 강력한 힘은 자식을 기르면서 나온다. 타인은 나와 잘 맞지 않으면 관계를 단절할 수 있다.  ~ 따라서 자녀와 부모가 서로 맞지 않으면 화합하는 관계가 되기 위해 노력해야 한다. 서로 맞추기 위해 끊임없이 노력하는 과정에서 부모도 철이 드는 것이다.

- 너무나 순종적이어서 도무지 불평이라곤 없는 아이는 오히려 해결되지 않은 문제가 있는지 더 적극적으로 살펴보아야 한다. 또한 엄마의 상황도 점검해 보아야 한다. 자신의 문제가 너무 버거워 아이의 문제를 제대로 보지 못하고 있지는 않은지 돌이켜 봐야만 한다.

- 큰 사건이 아니더라도 부모가 모르는 사이에 겪은 작은 충격들이 모여서 아이를 방 안에 묶어놓은 것일 수 있다. 내성적인 성격의 아이에게는 문제 해결 방법을 알려 주는 것보다 당장의 감정을 이해해 주는 것이 더 필요하다. 아이가 더 움추려들지 않도록 부모가 주의를 기울어 배려해야 한다.

- 부모 눈에는 '갑자기'일지 모르지만 아이는 오랫동안 천천히 방문을 걸어 잠그고 있었던 것이다. 아이가 문을 다시 여는 데는 시간이 필요한 과정임을 알고 조급함을 버리자.

- 이처럼 아이가 의외의 행동을 한다면 도움이 절실히 필요하다는 신호다. 우선 이런 아이는 온 마음을 다해서 잘 살펴보아야 한다. 그리고 그런 행동을 질책하기에 앞서 아이의 말을 끝까지 들어봐야 한다. 아이 말에 동의하진 않아도 말은 할 수 있게 해 주어야 한다.

- 왜 아이가 이렇게 갑자기 태도가 돌변하여 심각한 문제에까지 이르게 되는 것일까? 이는 대부분의 경우 어른의 지나친 개입 때문이다. ~ 내성적인 아이는 얼핏 보기에 순한 아이처럼 보인다. 그러나 순한 것과 내성적인 것은 다르다. 더구나 순하고 내성적인 아이라고 하더라도 억울하게 양보한 부정적인 경험이 쌓이고, 자주 존중받지 못한다는 생각이 들면 그것을 다 참아낼 수 없다. ~ 표현이 적은 아이에게는 갈들을 드러내고 해소하지 못해서 생긴 스트레스를 마음 한구석에 쌓아두지 않도록 더 마음을 써 주어야 한다.

- 친밀한 대인관계에 필요한 대화의 요소는 감정 표현이다. 그러므로 만일 아이가 감정 표현을 거의 하지 못한다면 도움이 필요하다. 내성적인 아이일 뿐 아니라 외향적인 아이도 대화의 내용에 감정표현이 전무할 수 있다.

- 부모가 아이의 마음 상태를 자주 물어봐주고 공감해 주는 것이 필요하다. 그리고 이러한 과정에서 아이는 자신의 마음을 표현하는 방법을 배워나갈 수 있다.

- 내성적인 아이가 활동에 필요한 에너지를 얻는 곳은 자신의 내부다. 그리고 자기 안에서 에너지를 얻는 방법은 '생각하기다. 그러므로 무리에서 떨어져 혼자 있으려고 하는 것은 자신만의 에너지를 충전하려는 행동이라고 볼 수 있다.

- 부모가 할 몫은 내성적인 아이가 맘껏 경험하고 돌아왔을 때 필요한 안전하고 든든한 울타리 역할이다. 그 울타리에 가시가 있어선 안 된다.  ~ 울타리는 탄탄하고 안전하되 유연해야 한다.

- 내성적인 아이가 말을 잘 듣는다고 너무 많은 규칙을 정해주지 않도록 해야 한다. 그보다는 아이가 자율적으로 행동할 기회를 많이 주어야 한다.

- 아이에게는 자라면서 부모에게도 말하고 시ㅣㅍ지 않은, 또는 말할 필요가 없는 부분이 점점 늘어난다. 내성적인 아이는 그 안에서 부모가 상상하는 것보다 더 크게 자란다. 내성적인 아이가 크게 자라려면 혼자만의 공간이 필요하다는 것을 명심하자.

- 아이가 지난 일을 가지고 서운했다고 말한다면 아이 말을 끝까지 들어줘야 한다. 민망해도 바로 변명하지 말고 아이가 하고 싶은 말을 다 하도록 기회를 주는 것이 좋다. ~ 부모의 진심어린 사과는 권위를 손상시키지 않을 뿐 아니라 자녀와 진정으로 가까워지게  한다.

- 부모 역시 십 년을 살아오면서 몸에 익숙해진 것들을 바꾸기는 쉽지 않을 것이다. 아이의 마음을 읽어주는 것은 꾸준한 훈련학습으로 몸에 익혀 가야 할 기술이다.

- 부모의 강요에 의해서 형성된 습관은 어느 날 모래성처럼 무너질 수도 있다. 부모의 힘과 강제력이 아이에게 영원히 지속될 수 없기 때문이다. ~ 좋은 습관보다 더 중요한 것은 그것을 유지하고 키워 나갈 수 있는 인생의 기초공사, 즉 '엄마와의 좋은 관계'라고 할 수 있다.

- '권위적인 부모'란 아이에게 존중받는 '참 권위'가 아닌 상벌을 미끼로 아이를 조정하고 군림하는 권위를 행사하는 부모를 말한다. ~ 문제 해결을 부모 중심으로 하기 때문에 아이가 원하는 것이 부모의 기준이나 판단에 맞지 않으면 거부당하게 된다.

- 부모가 아이에게 컨설팅을 하기 위해서는 3가지 조건을 갖추어야 한다. 첫째는 아이가 부모를 자문역으로 받아들여야 하고, 둘째는 그 문제에 대해 전문가 수준이 되기 위해 공부해야 한다. 그리고 셋째는 같은 마을 반복하는 잔소리를 늘어놓지 말아야 한다는 것이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1)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변상벽, 말은 더듬지만 그림은 완벽해 - 고양이와 닭을 사랑한 화가, 2015 세종도서 문학나눔 선정도서 창의력을 길러주는 역사 인물 그림책
이창민 그림, 최형미 글 / 머스트비 / 2014년 8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고양이와 닭을 사랑한 화가 변상벽에 대한 역사인물그림책이다.
생각해 보니, 이름을 들어본 것도 같다. 물론 울 딸은 처음이지만.

일단 8살,6살 울 공주님들은 옛날 사람이 등장하는 그림책을 의외로 좋아한다.
어려서부터 외국창작동화 위주의 단행본을 많이 접해본 이유 때문인지도 모르겠지만..
일단 그림만 봐도 참 따뜻하고 옛스럽다.

요 시리즈의 다른 책으로..
조신선은 쌩쌩 달려가
초희가 썼어
음치 평숙이, 소리꾼 되다
박제가는 똥도 궁금해
쩌렁쩌렁 박자청, 경회루를 세우다..
도 있다는데 기회가 되면 한번 읽어보고 싶다.

거창하게 위인전이라는 이름보다는 요렇게 역사인물그림책이라는 게 더 부담없이 느껴지는 거 같다.

페이지를 꽉 채우고 있는 부드러운 그림과 색채!!
딱 우리나라 사람같은 표정들!!! 물론 옷과 배경, 소품들 덕분이겠지만...

이 책의 내용은...
잔치가 한창인 가운데 유독 수줍음이 많고, 말도 더듬거리고, 행동도 느릿한 변상벽만 사람들과 어울리지 못하고 있다. 다행히 사람들도 변상벽에게 관심이 없다. 왁자지껄 하던 잔치 중에 양반집 막내 아기씨가 죽은 고양이를 살려내라며 울고 있다. 참고로.. 울 딸들은.. 왜 고양이를 나비라고 하냐며.. 틀렸다고~^^
울고 있는 아이를 본 변상벽은 고양이 그림을 그리기 시작했고, 사람들은 고양이 소리가 들리는 것 같을 정도로 그려낸 변상벽의 고양이 그림을 보고 감탄했다.
그리고 소년이 변상벽에게 그림을 하나 그려 달라고 부탁한다. 기르고 있는 암탉의 병아리들이 죽어서 암탉이 시름시름 앓고 있다며 병아리를 그려 달란다. 변상벽은 아무에게나 그림을 그려주지 않는다. 하지만 좋아하는 대상은 부탁받지 않아도 곧잘 그렸다. 변상벽 별명이 변닭인 건 닭 그리는 걸 좋아했기 때문이다.
이후 변상벽은 암탉을 그려주었고, 소년네 집에 걸린 암탉 그림을 보러 구경꾼이 모이기 시직했다.
그 소문을 들은 정약용도 구경을 갔고, 칭찬에 시도 지었다.
당시 조선 팔도에 변상벽 솜씨를 모르는 사람이 없었다. 초상화를 제일 잘 그렸으니까. 하지만 부끄럼쟁이 변상벽은 사람들을 피해서 고양이나 닭만 그렸다. 그래서 변고양이, 변닭이라는 별명까지 얻었다.

책 본문이 끝난 이후에는 <변상벽이 그린 세상>이라는 타이틀로 2페이지에 걸쳐
1. 초상화를 잘 그렸다는 변상벽은 어떤 사람이야?
2. 조선시대 화원은 어떤 일을 했어?
3. 변상벽은 어떤 그림을 그렸어?
가 나와 있고..
이어 <조선시대 마술이 궁금하다, 궁금해>라는 타이틀로
1. 조선이 초상화 왕국이었다고?
2. 영모화를 잘 그렸던 화가에는 또 누가 있어?
3. 정약용이 지은 시는 어떤 내용이야?
에 대한 부연설명이 나와 있다.

마지막으로 변상벽의 '암탉과 병아리'에 대해 쓴 정약용의 글이 나와 있다.

인물그림책 하나로..
당시의 시대적 배경을 통해 관련 인물까지 확장해 볼 수 있고.. 참 좋은 거 같다.
집에 아직 역사책? 같은 게 전혀 없기는 하지만..

소박하면서... 포근한 그런 그림책!!! 비록 그 사람의 일대기까지 나와 있는 위인전처럼 거창하지는 않지만.. 일화 등을 통해 간단하게나마 역사적 인물에 대해 알 수 있는 그런 책 같다.



@ 책 소개

나무 아래에 앉아 고개를 뒤로 돌려 위를 쳐다보는 검은 고양이와 나무를 오르다가 아래를 내려다보는 줄무늬 고양이의 시선이 맞닿으며 긴장감과 생동감을 전하는 그림인 묘작도! 현재 국립중앙박물관에 전시된 이 그림은 조선 후기에 활약한 도화서 출신 화원으로 현감의 벼슬에까지 오른 변상벽의 대표 작품이다. 변상벽은 초상화를 잘 그려 국수(國手)라고 불렸고, 고양이와 닭을 특히 잘 그려 ‘변고양이’, ‘변닭’으로 널리 알려져 있다. 이 책은 화가 변상벽의 재능과 인간적인 면모 등을 재미있는 이야기와 친근한 만화체의 그림에 담아 어린이들이 흥미를 가질 수 있도록 구성하였다. 그리고 변상벽의 대표작 묘작도는 암탉과 병아리를 깊이 있게 감상하는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

변상벽은 인물 초상화는 물론 고양이 그림에 뛰어나 이름을 날렸다고 한다. 당시 서울에는 변상벽의 소문을 듣고 그를 만나려는 사람이 매일 백 명에 이르렀단다. 그중 조선 후기 문인 정극순은 운 좋게도 변상벽을 간신히 집으로 데려와 고양이 그림을 그리게 했는데 어,찌나 생생한지 그림 속 고양이가 살아 움직일 것 같은 착각이 들 정도였다고 한다. 게다가 변상벽의 그림을 본 까치가 울고, 개는 컹컹 짖고, 쥐들은 깊이 숨어 굴에서 나오지 않았을 정도였으니...
 
그런데 어떻게 변상벽은 고양이를 이처럼 완벽하게 그릴 수 있었을까? 처음에 산수화를 배운 변상벽은 자신이 다른 화가보다 더 잘 그릴 수 없다는 것을 깨닫고는 가장 잘 그릴 수 있는 사물을 그려야겠다고 마음먹었다. 그러고는 주변에서 흔히 볼 수 있는 가축을 매일 관찰하고, 그들의 생리를 파악하고, 모습을 기억하여 마음에 담은 후 그림으로 생생하게 표현해 내었다. 치밀한 관찰을 통해 대상의 심리와 성질, 행동 양식을 완전하게 파악해 내고자 한 노력이 있었기에, 변상벽은 감히 다른 사람이 따라갈 수 없는 최고의 자리에 오를 수 있었던 것이다. 

매사에 완벽할 것 같은 변상벽에게도 의외의 면이 있었는데, 말을 더듬는데다가 내성적인 성격 탓에 사람들 앞에 나서기를 꺼려했고, 그림 그려달라는 부탁을 잘 들어주지 않았다고 한다. 대신 자신이 원할 때는 무섭게 집중하여 단숨에 그림을 그려내는 화가였다. 겉으로는 모자라 보이고 사람들과 잘 어울리지 못했지만, 변상벽의 그림은 살아있는 생물체와 다를 바 없는 정밀하고도 탁월한 묘사 때문에 사람은 물론 동물까지도 감탄하게 만드는 대단한 힘을 가진 것이 특징이다.
 
한편, 변상벽은 고양이만 아니라 닭도 잘 그렸는데, 이 책에 소개되고 있는 암탉과 병아리를 보면 벌 한 마리를 물고 새끼들에게 건네주려는 어미 닭과 각양각색의 모양새로 어미 곁에 서 있는 올망졸망 병아리들의 모습이 정겹다. 포근하고 보드라운 병아리 털의 묘사와 힘이 넘쳐 보이는 윤기 나는 깃털을 가진 어미 닭의 묘사가 절묘한 조화를 이루며 생명력을 드러낸다. 이 그림을 본 실학자 정약용은 긴 시를 직접 지어 변상벽의 탁월한 솜씨를 아낌없이 칭찬하였다고 한다.

변상벽이 변고양이로 불리며 고양이를 잘 그려 사방에 이름났다는데
이젠 또 새끼 거느린 닭을 그리니 털 한 올 한 올 살아 있는 듯하네. (중략)
형형색색 세밀하여 실물과 똑같고 도도한 기상 또한 막을 수 없네.
- 정약용, 변상벽의 <암탉과 병아리>에 쓴 글 중에서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