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은실의 감성교육 - 대치동교육전문가 하루 한 시간 산책육아
김은실 지음 / 신원문화사 / 2014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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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에서 저자는 오래전 관수, 연수 두 자녀와 산책을 하면서 나누었던 오밀조밀한 대화들, 쿡쿡 웃음이 나오거나 코끝을 찡하게 만드는 에피소드들, 산책길에서 만난 사람들과 풍경들을 수채화처럼 잔잔히 그려냈다. 관수와 연수에게 엄마로서 평생 기억에 남을 선물을 해주고 싶다는 저자는 아이들의 숨결이 담긴 성장기록, 즉 아이들과 함께 시간을 보냈던 소중한 시간들을 50여 편의 에피소드로 담았다.

산책을 위한 특별한 장소가 필요한 건 아니라고 저자는 말한다. 시골에서만 자연을 접할 수 있는 것은 아니기 때문이다. 인근 공원, 약수터, 뒷동산 등 어디든 가능하다. 저자와 아이들이 산책하면서 만났던 사람들(몸빼 아줌마, 꼬마 할머니, 옷 수선 할아버지 등), 사슴벌레, 개구리, 강아지, 자작나무 등은 특별한 이야깃거리를 만들어주는 역할을 했다. 자연과 숨 쉬며 여유롭게 산책할 수 있었던 아이들은 좋은 정서를 얻음과 동시에 자신감, 창의력, 소통, 생명, 사랑 등을 자연스럽게 배울 수 있었다. 낯선 사람들과 소통하고 자연을 보면서 이야깃거리가 만들어지고 상상하게 되었고, 또 곤충이나 강아지를 보며 생명의 소중함을 배웠던 아이들은 좋은 추억뿐만 아니라 힘들 때마다 꺼내볼 수 있는, 아이들에게 따뜻한 위로가 되어주는 선물로 자리 잡게 되었다.

이 책은 총 7개의 파트로
첫번째 키워드 - 자신감
두번째 키워드 - 차으이력
세번째 키워드 - 소통
네번째 키워드 - 생명
다섯번째 키워드 - 사랑
여셧번째 키워드 - 존중
부모가 자녀에게 주는 선물이란?
으로 구성되어 있다.

각 에피소드를 읽어가며, 정말.. 바람직한 엄마의 모습을 보며... 나도 그렇게 해야겠구나... 내지는.. 아, 그러면 안되는거구나... 하는 다짐과 반성을 번갈아가며.. 그랬던 거 같다.

사실 나도 지난 2007년부터 지금까지 쭉~~ 일기를 써 오고 있는데...
그 일기는..
8살, 6살 울 두공주님에게 남겨 줄 선물이라는 생각으로.. 꾸준히 써 올 수 있었던 거 같다.
이 책을 읽고 난 느낌은...
나도 울 공주님과의 일상을.. 조금은 더 정성스럽게 애정을 가지고 일기에 써야겠다는 그런 생각~ㅎㅎ

그리고..
올해 초등학교 입학한 울 큰애와 함께 전업맘이 된 나~
덕분에 아이들과 손잡고 학교를 가거나 학원을 가거나 등등.. 손잡고 걷는 시간이 많아지면서 자연스럽게 대화도 늘어났고, 덕분에 사이도 좋아진 거 같다. 정서적으로도 아이들이 많이 안정된 것도 같고.
그래서 이 책처럼 산책육아..라는 말에 적극 공감이 된다.

이 책을 읽으며..
아이들의 마음을 들여다볼 수 있어서 좋았고, 엄마의 역할을 배울 수 있어서 참 좋았다.
각 에피소드마다 'My child's Education'이라고 나와 있는데, 많은 도움이 된 거 같다.
그리고 각 파트가 끝날 때마다 'Main points' 페이지에 있는 글도 줄을 그어가며 읽을 정도로 만은 도움이 되었다.

자녀에게 산책을 통해 좋은 정서를 심어주고, 자신감, 창의력, 소통, 생명, 사랑, 존중감을 자연스럽게 알려주었던 저자의 교육법이 효과적임을 저자의 아이들을 통해 증명되었다는 것을..
이 책의 뒷표지에 남긴 저자의 아들인 관수와 딸인 연수의 글을 보고 충분히 느낄 수 있어서 좋았다.

육아에 지친.. 그리고 육아가 어렵다고 느끼는 이 땅의 모든 초보 엄마들께 권하고 싶은 그런 책이다.



@ 책 속에서

- 거짓말은 두 개의 얼굴을 갖고 있습니다. '예쁜 거짓말'과 '미운 거짓말'요. ~ 아이의 어깨에 힘을 실어주는 그런 '예쁜 거짓말'을 준비해 보세요.

- 혹시 자녀에게 위축감을 키워주는 엄마는 아닌지 다시 한 번 생각해 봐요.

- 교육 이론에 의하면 만 열두살까지 '자신감' 혹은 '열등감'이 형성된다고 해요. 영유아기를 거쳐 초등학생 시기에 이르기까지 '자신감'을 획득한 아이는 평생 '자신감' 넘ㅊ는 삶을 살아간다는 것이지요. 반대로 '열등감'을 획득한 아이는 평생 '열등감'으로 고개를 숙이는 삶을 살아가는 것이고요. ~ '부모의 말 한마디, 행동 하나하나가 아이들에게 자신감의 씨앗이 된다'고 생각하면 손짓 하나라도 함부로 할 수가 없더군요.

- 잠재된 창의력은 이런 경험을 통해 키워집니다.

- 자신이 집중하는 분야를 끊임없이 탐색하고 파고드는 과정에서 집중력과 창의력, 문제해결능력 등 다양한 능력이 키워진다고 해요. 그러니 부모 눈에 공부와 상관없다, 하찮다는 이유로 아이의 관심사를 가볍게 넘기지 마세요.

- 계절이 바뀔 즈음, 아이 손을 잡고 자연으로 나가 온몸으로 느껴보세요 아이들이 살아가야 할 세상이 훨씬 풍요로워질거예요.

- ' 부모는 나를 믿고 이해한다!'라는 믿음이 아이 방의 문을 활짝 열게 만드는 원동력이지요. 부모가 문을 닫고 있는데 아이가 먼저 문을 열고 소통하자고 다가오지는 않습니다. 언제든 아이를 믿고 받아들여 주세요. 어린아이일수록 부모의 그런 마음은 척 눈치를 챈답니다.

- 꿈을 꾸는 사람은 행복하다. 가슴 한구석에 보석처럼 묻어 둔 꿈은 세상살이의 고달픔을 거뜬히 넘어가게 만드는 힘이 되어 준다. 꿈을 향해 한 발 한 발 다가선다는 설렘은 일사으이 보약과도 같다.

- 아이가 처음 만나는 세상, 처음 관계를 맺는 사람이 바로 부모와 가정입니다. 그래서 아이는 부모와 닮은꼴입니다. '게으르다, 공부를 못한다, 거짓말을 한다'고 내 아이를 탓하기 전에 부모 자신을 돌아보세요. 답이 나옵니다.

- 서로 부모의 사랑을 독차지 하기 위해 치열한 경쟁을 벌이는데, 이를 교육학에서는 '왕위찬탈'이라고 표현한대요. 그만큼 치열한 소유의 경쟁이지요. 이런 마음을 잘 헤아려 '건강한 질투'가 될 수 있도록 자녀를 배려해 주세요. 편애는 성장기 아이에게는 검푸른 마음의 멍을 들게 한답니다.

- 아이가 친구와 다툼이 있었을 때나 힘든 일을 겪었을 때 말보다는 손글씨로 쓴 편지를 건네보세요. 생각보다 아이에게 큰 위로가, 큰 힘이 될 거예요.

- 상대를 위해 참고, 배려하고, 나눠주는 등의 교감이 반려견과도 충분히 가능하거든요. 외동이라면 반려견 키우기를 적극 추천합니다.

- '사랑'과 '나눔'의 기적에 대한 믿음. 아이에게 새겨주어야 할 최고의 가치입니다.

- 엄마와 딸은 특별한 관계입니다. 엄마는 딸에게서 '과거'를, 딸은 엄마에게서 '미래'를 봅니다. 인간으로, 여자로, 딸로, 아내로 살아가는 여자의 일생을, 앞서거니 뒤서거니 서로 바라봐주는 준재이자 평생의 '베스트 프렌드'가 되어주죠.

- 부모자격증시험과목은 이렇게 책정될 것이다.
   첫째, 인내심 테스트
   둘째, 성실성 테스트
   셋째, 민주성 테스트
   넷째, 엄마 아빠의 자녀교육 궁합 테스트
   다섯째, 자녀교육학구열 테스트
부모자격증제도가 시행된다면, 아마도 이 사회에서 적응하지 못하는 왕따들, 부모에게서 학대받는 아이들, 자신의 가능성을 송두리째 몰수당하는 아이들, 무책임하게 버려지는 아이들, 이런 아이들이 눈에 띄게 줄어들지 않을까... 그런데.. 나는 합격할 수 있을까?

- 가장 이상적인 부모는 때론 아이와 같은 눈높이로 맞추되, 때론 부모가 지시했을 때 긴장감을 갖고 무조건 따르는 '엄격함'도 갖추고 있어야 한다. 이를 나는 수직적 부모와 수평적 부모라 일컫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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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껍아 두껍아 ㅣ 대한민국 구석구석 사진 동화집 5
신응섭 글.사진 / 여우별 / 2014년 8월
평점 :
품절


사진 동화집이라는 말이 참신하게 느껴진 책!
이 책은 생태계에서 아주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는 두꺼비에 대해 작가가 5년간 관찰하여 집필한 사진 동화집이다. 동화집이라고 명명할 수 잇는 이유는 이 책이 두꺼비 자신이 1인칭이 되어 얘기하 듯 그렇게 써내려갔기 때문이다. 그래서 일반 자연관찰책과 확실하게 차별되는 부분이 있는 거 같다. 거기다가 작가가 시간을 투자하여 기다리고 기다리며 찍은 사진들로 이루어져 있으니, 이 책은 두꺼비 백과사전 쯤으로 봐도 무난할 것 같다.

처음에 채을 받았을 때는.. 살짝 징그러워서~ 책을 만지기가 그랬지만, 그래도 아이들이랑 페이지를 넘겨 가며 재밌게 잘 봤던 거 같다.

작가는 이 책 이전에도 <대한민국 구석구석 사진 동화집> 시리즈 촬영으로 전국을 다니면서 바로 우리 곁에는 항상 자연이 같이 존재하고 있다는 것을 느꼈다고 한다. 두꺼비는 환경이 오염되면 가장 먼저 피해를 보는 종이기에 우리가 산란 장소를 보존해 주는 것 또한 잊지말아야겠다고 했다.

사실 이 책을 보기 전까지는 두꺼비가 자연 생태계에서 그렇게 중요한 역할을 한다는 사실을 전혀 알지 못했다. 가끔 서산 시골집에 가 보면.. 논 근처에서 개구리들을 볼 수 있었는데, 그저 두꺼비도 개구리 친구 정도로 생각했던 거 같다. 사실.. 개구리에 비하면 두꺼비는 많이 징그럽기도 하고~

이 책의 주인공 두꺼비가 태어난 곳은 낙가동방죽이라고 불리는 작은 저수지다.
이 저수지에 사는 두꺼비의 탄생부터 일대기를 그린 책이 이 책이다.
이어 부록으로 복을 가져오는 두꺼비는 이렇게 자라요!, 두꺼비의 특징, 두꺼비 노래, 두꺼비 친구들이라는 페이지까지 있어서..
두꺼비에 대한 학습을 충분히 활용할 수 있을 것 같다.

다만, 두꺼비의 짝짓기 하는 사진으로 표지를 쓰는 건 살짝 거부감이 생기는 거 같다.
물론 개인적 취향이긴 하지만~


@ 책 소개

《두껍아두껍아》는 신응섭 작가의 『대한민국 구석구석 사진 동화집』 《독도 괭이갈매기의 꿈》, 《우포늪 가시연꽃》, 《순천만 여름이야기(짱뚱어 이야기)》, 《송이버섯 이야기》에 이은 다섯 번째 이야기이다.
두꺼비는 자연 생태계 먹이사슬 중간 위치를 형성하고 있으며 생태계에서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다. 하지만 지구 온난화와 난개발로 인해 두꺼비들의 서식처와 산란지 공간들이 점차 줄어들면서 개체수도 급감하고 있어 보호가 필요하다. 더욱이 2~3월이면 방죽이나 저수지에 산란을 하기 위해 찾아오는 성인 두꺼비들이 도로에서 차에 치어 죽거나(로드킬) 도로와 방죽 사이의 농수로에 빠져 그곳에서 굶어 죽는 안타까운 환경에 처해져 있다. 그리고 어렵게 산란에 성공하더라도 5~6월경 새끼두꺼비들이 대이동을 할 때 또다시 로드킬이나 농수로, 그밖의 장애물 등에 의해 최후를 맞이하는 일이 해마다 되풀이되고 있어 너무나 안타깝다. 그래서 전국 지역 환경단체에서는 로드킬이나 농수로에 빠져 죽지 않게 산란철이나 이동 시기에 맞춰 현장에 나가 밤낮으로 수고하고 있지만 그것만으로는 더 많은 두꺼비들을 살려낼 수는 없었다. 저자는 5년 전 이렇게 해마다 반복해서 죽어가는 두꺼비들을 조금이나마 살려낼 수 있는 길은 두꺼비에 대한 관심이라고 생각하고 두꺼비 사진동화를 기획하고 준비하게 되었다. 우리나라 두꺼비들의 서식지로는 크게 대구 망월지, 광주 무등산 제1수원지, 충남 논산 명암방죽, 청주 낙가동방죽 등이 대표적이다. 이중 우리 인간이 사는 도심에서 가장 가깝고 많은 두꺼비가 살아가고 있는 청주 낙가동방죽과 오송습지를 촬영지로 선택하고, 5년 동안 산란 시기나 이동 시기에는 청주에 상주하며 두꺼비를 촬영하고 관찰해 스토리텔링을 입혀 동화책으로 만들어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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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위 1% 자녀로 성장시키는 부모의 교육법
니콜라스 바이스슈타인 지음, 박인경 옮김 / 꿈꾸는사람들 / 2014년 8월
평점 :
절판


아이의 교육에 있어 아이의 두뇌와 양육의 관계, 아이의 심리와 양육의 관계가 가장 큰 두 흐름을 세분화하여 정리한 <상위 1% 자녀로 성장시키는 부모의 교육법> 이 책에서 저자는 아이와 소통하는 방법과 예시를 함께 보여주며 방향을 제시한다. 아이를 키우는 부모라면 누구에게든지 교육에 도움이 될 수 있도록 했다.

작가의 말 중에서..
다변화 시대에 우리가 감당해야 할 양육법을 말하고자 할 때 빠트릴 수 없는 것이 육체적, 다시 말해서 생리적인 변화와 요소 그리고 아이의 마음일 것이다. 그 이유는 이들을 빼놓고 말할 수 없을 정도로 과학이 진일보하였고, 이제는 과학적인 양육법이 없이 접근하는 것은 마치 눈을 감고 외다리를 건너는 것과 마찬가지로 되었기 때문이다. 또한 양육도 어느덧 경쟁의 처지에 놓였고 서로 앞다퉈 좋은 양육을 실시하려고 하는 데 있어서 자신만 뒤 떨어질 수는 없기 때문이다.
그렇다면 양육에 있어서 과학적 영역은 무엇일까?
바로 두뇌와 호르몬의 작용부터 출발해야 할 것이다. 더불어 두뇌의 변화에 따른 호르몬의 변화도 빼놓을 수 없다. 특히 4세에서 6세의 과정을 거치는 동안 두뇌는 언어 및 환경에 대한 인식부터 시작해서 인격의 형성까지 빼놓을 수 있는 것이 하나도 없다.
또한 양육에서 빼놓을 수 없는 요소가 심리이다. 심리는 나이, 환경, 성별에 따른 것으로 매우 민감한 부분이다. 과학적인 관점에서 심리란 단어는 추상적이면서도 가장 이상적인 결합체라고 할 수 있다. 이런 아이러니 때문에 부모는 양육을 하는 데 있어서 결정적 오류를 범할 수도 있고, 반대로 훌륭한 양육을 실현할 수도 있는 것이다.

이 책은 일반 육아서와는 다르게 내용이 부담스럽지도 않고, 또 내용이 복잡하지도 않고, 그랬던 거 같다. 그래서 책을 술술 읽을 수 있었던 거 같다. 마치 핵심만 딱 집약해 놓은 그런 책!!!
그리고 인물 및 환경 설정이 한국에 맞도록 번안된 덕분인지 더 읽기 용이했던 거 같다.
이 책을 읽으며.. 그래도 울 아이들을 제대로 키우고 있구나 하는 생각을 했다. 공감도 하며.. 그렇게 끝까지 읽어내려갔다. 최근에 읽은 육아서 중에서 제일 좋았다. 사실 책 제목만큼 상위 1%의 자녀..로 키우는 교육법인지는 알 수 없지만.. 그래도~ 이대로만 잘 키우면 울 아이들도 바르게 잘 성장할 수 있으리라는 믿음이 생긴 거 같아서, 살짝 안도감~^^

이 책의 1장에서는
- 선행 학습에 희생되는 우리 아이들
- 좌,우뇌를 골고루 발달시킬 수 있는 방법
- 호르몬이 두뇌에 미치는 영향
2장에서는 자녀의 심리
에 대해 나와 있다.

군더더기없이 딱 핵심만 뽑아놓은 듯한 책!!
그래서 이 책은 다른 육아서와는 다르게 책이 두껍지도 않고, 글밥이 그다지 많지도 않다.
그간의 육아서에서는 볼 수 없었던 호르몬 얘기도 알 게 돼서 참 좋았다. 그리고 바른 먹거리를 위해 더 많이 신경을 써야겠다는 사실도 다시 한번 깨닫게 되고..
무엇보다 부모라는 이름에 걸맞는 내 자신이 되고 싶다는 각오..를 다질 수 있는 좋은 시간이었다.
지금.. 아이를 잘 키우고 있는지 궁금하신 분이라면.. 부담없이 읽어보셨음 좋겠다.

다만, 중간중간 오타가 있는 게 좀 아쉬웠다~



@ 책 속에서
- 양육과 관련하여 과학에서도 가장 큰 두 흐름이 있는데 바로 아이의 두뇌와 양육의 관계, 아이의 심리와 양육의 관계입니다. 두뇌는 아이의 전부를 좌우한다고 말해도 과장이 아닐 정도로 중요한 부분이고, 심리적인 요소는 아이가 자라면서 개인과 가정과 사회에서 빼놓을 수 없는 부분이기 때문에 절대 빠질 수 없는 부분입니다.

- 하지만 결론부터 말하자면 좌뇌와 우뇌는 반드시 같이 발전시켜야 합니다. 좌뇌와 우뇌는 마차의 양쪽 바퀴와 같습니다.

- 유아 시절부터 총명함을 인정받고 중학교까지 꽤 괜찮은 성적을 거두다가 고등학교에 올라가자마자 성적이 뚝 떨어지는 아이들이 있는데 바로 암기 위주의 좌뇌식 선행 학습의 부작용이 나타난 단적인 예라고 할 수 있습니다.

- 부모가 과욕을 부리면 부릴수록 아이들의 두뇌에는 스트레스가 쌓이게 됩니다. 스트레스르르 받은 두뇌는 더 이상 활발한 활동을 할 수가 없습니다. 오히려 부정적인 생각으로 두뇌의 발전을 멈추게 하고 질병을 유발시킵니다.

- 좌,우뇌를 골고루 발달시킬 수 있는 방법
    1.  좌뇌와 우뇌의 차이점부터 알아야 한다.
      :  좌뇌는 추상력, 사고력, 수리력, 언어력 등 인식과 이성적인 판단에 관여하는데 전체를 한꺼번에 터득하는 것이 아니라 부분에서 전체로 하나하나씩 배우고 이를 축적하는 방법을 택합니다. 우뇌는 좌뇌와는 다르게 정보를 한꺼번에 ㅔ대량으로 받아들입니다. 기억보다는 직감을 이용해서 순식간에 이해하려고 하는 것입ㅇ니다.
   2. 좌,우뇌를 발달시켜 주는 양서를 찾아라.
       : 아이의 두뇌에서 언어능력이 폭발적으로 성장하는 6세부터 시작해 주는 것이 가장 효율적이라는 것입니다. 그것은 바로 책을 활용하는 것입니다. 아이가 언어를 습득하기 가장 좋은 시기에 책과 함께 한다는 것은 일종의 축복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 우뇌와 좌뇌를 동시에 발달시켜 줄 수 있는 책은 지식 전달만을 위한 책이 아니기 때문입니다.
   3. 좌,우뇌를 발달시키는 방법 중에 '궁금함'을 빼 놓을 수 없다
       : 어린이의 두뇌는 뇌세포가 무수히 늘어나는 중요한 시기이므로 좌,우뇌를 어린 시절에 고르게 발전시키는 것이 무엇보다도 중요합니다. ~ 궁금증을 일으키는 데에는 질문보다 효과적인 방법은 없을 것입니다. ~
능동적인 학습은 아이로 하여금 집중력을 배가시킴과 동시에 자신의 창조성을 발휘할 수 있는 기회를 갖습니다. 생각의 기회를 얻는 것입니다.
   4. 남자와 여자는 좌,우뇌가 다르다?
      : 남자아이와 여자아이의 뇌가 가장 크게 다른 점은 호르몬 분비일 것입니다. 남자아이는 도파민과 같은 호르몬이 많이 분비되고 ~ 이 도파민은 적극적이고 활동적인 성격을 가지게 ~ 반대로 여자아이는 세로토닌이라는 호르몬의 영향을~ 세로토닌은 성격을 차분하게 만들어 주고 상대방의 감정을 이해하거나 표현하는 능력을 발달~ 이렇게 남자아이와 여자아이가 받는 호르몬의 영향이 다르기 때문에 같은 교육을 가팅 시킬 경우 판단의 오류가 날 수 있습니다.
   5. 놀이로 좌,우뇌를 발달시킨다
      : 여기서 말하는 놀이는, 우리 주변에서 간단하게 할 수 있으며 좌,우뇌를 동시에 발전시켜줄 수 있는 놀이를 말합니다. 가장 대표적인 놀이가 퍼즐놀이입니다. 퍼즐 중에서도 가장 대표적인 것이 주사위식 색깔을 맞추는 놀이입니다.
   6. 좌,우뇌를 발달시키는 또 다른 방법
     : 상상력은 주로 우뇌의 역할이므로 정확도를 높이는 좌뇌의 역할을 동시에 강조해 주는 것입니다. 이 때 더 강조할 점은 상상한 것을 적는 것보다 말로 하게 하는 것입니다. ~ 두뇌는 쓰면 쓸수록 발달합니다. 이 점을 결코 잊어서는 안 될 것입니다.
   7. 운동으로 우뇌를 발전시키자
     : ~ 누구보다 체계적인 운동이 필요합니다. 특히 6세에서 10세 아이에게 운동은 매우 중요합니다. 우뇌를 발전시키는 데 운동없이 단순한 지식이나 학습 방향만으로 해결할 수가 없다는 것이 첫 번째 이유이고, 우뇌의 발전을 위한 운동을 할 필요가 없다고 생각했다가는 사춘기 때 갑자기 찾아올지도 모르는 성 조숙증이 일찍 찾아올 수 있다는 것이 두번째 이유입니다. ~ 우뇌에는 아이의 성적 조숙과 관련한 머릿속 타이머가 들어 있습니다. ~ 우뇌 발전에 가장 좋은 운동은 바로 걷기입니다. ~ 어른의 우뇌를 건강하게 해 주고 생각을 도와주는 걷기 운동이 어린 아이에게는 우뇌 자체의 발전을 가져오는 것입니다.
  8. 영양분이 없으면 두뇌 발달도 없다
    : 성인과 달리 많은 몸 속 변화가 일어나는 성장기에 좌,우뇌를 골고루 발달시키기 위해서는 많은 에너지가 필요~ 에너지를 만들려면 반드시 영양분이 골고루 들어있는 음식을 섭취하는 것이 필수~
피해야 할 대표적인 음식은 향미증진제를 첨가한 음식~ 여기서 향미증진제는 글루타민산나트륨과 다른 합성 조미료를 두 가지 이상 섞어 만든 것~ 아직 확실하게 검증은 되지 않았지만, 전 세계 수많은 학자들의 논문에 따르면 이 성분들이 체내에 들어가면 뇌세포간의 신경전달을 방해한다는 주장이 상당~
인공백설탕과 안식향산나트륨도 피해야~ 물에 넣고 삶을 수 있는 소시지와 햄, 어묵, 판매용 김치를 물에 살짝 끟은 뒤 건져먹는 것~ 이 방법만 사용해도 95% 이상의 화학조미료를 뺄 수 있습니다. ~
뇌가 활동할 때 가장 마닝 사용하는 에너지원이 당이고, ㅏ이 당은 탄수화물을 섭취할 때 생깁니다. ~
채식만 먹으면 아이의 두뇌 발달을 저해하게 됩니다. 동물성단백질과 식물성단백질 모두 골고루 섭취해줘야 아이의 두뇌 발달과 성장에 도움을 줄 수 있습니다. ~ 생선을 싫어하는 아이가 있다며녀 간식으로 견과류를~

- 두뇌에 미치는 호르몬은 세로토닌, 도파민, 노르아드레날린, 아드레날린입니다. 두뇌 발전과 학습능력에 가장 좋은 영향을 미치는 존재를 순서대로 나열한 것입니다. ~ 세로토닌은 아이의 심리를 차분하고 온유하게 해 줍니다. ㅃ누만 아니라 집중력을 좌우하는 열쇠입니다. ~ 세로토닌은 신경 쓰지 않아도 일정량 분비되지만 그날의 감정과 상태에 따라 가장 큰 영향을 받게 됩니다. ~ 세로토니는은 행복의 호르몬이며 집중의 호르몬입니다. ~ 세로토닌은 크고 격렬한 행복이 아니라 조용하면서도 은은한 행복이란 표현이 정확합니다.
~ 막연한 불안과 뭔가 잘못될 것 같다는 생각은 세로토닌의 분비를 막는 가장 나쁜 요소입니다.

-  아이의 나이가 어릴 때는 부모의 관심과 간섭이 꼭 필요합니다. 5세에서 13세 사이의 아이는 독립성과 관계없이 아버지의 역할이 매우 중요합니다. ~ 어린 시절부터 부모의 따뜻한 관심과 지도를 받아 온 아이는 평소 전두엽과 세로토닌이 풍성한 가운데 자라기 때문에 사춘기가 찾아와도 부모에 대한 거부반응이 상대적으로 덜하고 말을 잘 따릅니다. 이렇듯 세로토닌의 역할은 자녀의 미래에 결정적인 영향을 줄 수 있는 만큼 각별히 신경을 써 주어야 합니다.

- 자존감을 높이는 방법
   : 마음의 여유, 겸손함, 배려, 실패 경험, 자녀의 능력을 잘 파악해야, 부모의 바람과 아이의 바람을 혼동해서는 안 되고, 부모가 자녀의 롤 모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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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쁘다고 말해 줘 ㅣ 문학동네 동시집 30
이상교 지음, 허구 그림 / 문학동네 / 2014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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워낙에 예쁜 걸 좋아해서 그런지, 책 제목이 참 맘에 들었다.
8살, 6살 두 공주님~
생각해 보면.. 책 읽기도 그렇고 모든 게 큰 애에게 포커스가 맞춰지는 거 같다.
그게 자연스러운 일인지는 모르겠지만, 그래서인지 둘째에게는 항상 미안한 맘이 든다.

문학동네 동시집 30 <예쁘다고 말해 줘>
책 제목만큼이나 책도 참 예쁘다.
시집인데도 하드커버로 되어 있어서 그런지 더 고급스러운 느낌도 드는 게~

다른 책은 모르겠는데, 이상하게 시집을 읽고 나면 이 시를 지으신 분은 어떻게 생기셨을까? 하는 궁금증이 생겼는데, 다행히 요 책은 온라인 서점 사이트에서 작가 이상교님의 사진을 볼 수 있었다. 진짜 키가 커 보이는 모습~ 살짝 울 엄마도 닮은 듯한 얼굴에 왠지 모를 친근감이 느껴졌다.

책 머리에 쓴 작가의 짧은 글을 읽으며~
여름의 끄트머리에서 가을을 맞이하는 딱 지금!!!의 날씨와 정말 잘 어울리는 것 같았다.
그저 기분 좋은~~ㅎㅎ

시는 총 44편으로 구성되어 있다.
다른 동시집에 비해 살짝씩 차이가 나는 걸 뽑자면,
동시들의 제목이 그다지 길지 않다는 것? 그 정도인 거 같다.
그리고.. 읽기만 해도.. 딱.. 여자분께서 쓰신 거구나..라는 게 느껴지는.. 뭐~ 그랬다.

대신 울 딸들은..
아직 동시집에 집중을 잘 못하는 거 같다.
사실 그림책의 경우는 그림도 있고 또 스토리가 있다 보니, 나름 재미를 느낄 수 있는데..
동시는.. 그저.. 글밥이 적을 뿐.. 그렇게만 느끼는 거 같다.
아이 입장에서는 이게 뭐지? 라고 느끼는 것도 뭐.. 어쩌면 지극히 정상적인 반응일지도 모르겠다.

그래도 열심히 읽어주려고 했다. 그리고.. 살짝 물어봤다.. 동시도 한번 지어보면 어떨까?ㅎㅎ
아이는 나의 질문과는 다른 대답을 한다. 독서록 쓰라고?^^

시를 읽고 나면.. 절제된 글 덕분인지..
마음이 반듯하게 정리되는 느낌이 든다.
부디 울 아이들도 내가 그랬듯이 시를 좋아하고, 항상 가까이 했으면 좋겠다.


@ 책 속에서

- 내가 이쁠 때
"네 언니 참 이쁘더라." / 문구점 아저씨가 말했다 //
"네 동생 참 이쁘던데." / 김밥집 아줌마가 말했다 //
그 사람들은 / 내가 진짜 / 이쁠 때를 못 봐서 / 그런다 //
장미꽃 레이스 달린 긴 잠옷 입고 / 머리를 어깨까지 너풀나풀 / 풀어 헤칠 때면 / 나도 이쁘다 //
바로 어저께 밤, 동그란 손거울로 보았는데 / 딴 나라 막내 공주님처럼 / 정말이지, 이뻤다!

- 붕어빵
고래빵은 / 너무 크고 // 새우빵은 / 너무 작고 // 장어빵은 / 너무 길고 // 가지미빵은 / 너무 넓적하고 // 내 입에 꼭 맞는다 / 붕어빵

- 참견하지 마
어쩌다 담장 위에는 / 올라간 건지 / 앙금당금 / 담장 위의 새끼 고양이 //
담장 아래 어미 고양이 / 애가 탄다 / 자칫하다가는 / 떨어져 다칠지 모른다 //
"내가 대신 내려놔 줄까?" / 묻는 나를 어미 고양이가 / 흘깃 흘겨본다 //
"남 참견 말고 갈 길이나 / 어서 가시지!" / 어미 고양이 말이 / 꼭 맞는다

- 매니큐어
화장대 앞에 앉아 / 손톱에 / 매니큐어를 바른다  //
그러자 반짝, / 손톱이 / 눈을 뜬다 //
열 개 손톱이 / 다 눈을 뜬다 / 말갛게 뜬 눈으로 / 마주 본다 //
빤들빤들, / 오늘 서로 처음 본다

- 호박꽃
아주 큰 호박을 / 달 테다! //
이른 아침 / 샛노란 호박꽃이 / 아귀가 찢어져라 / 피어났다

- 목련
봉오리 속에 / 흰 새 한 마리씩 / 감추고 있다가 //
호르륵호르륵- / 다 놓아주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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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의 법칙 - 제2회 문학동네 동시문학상 대상 수상작 ㅣ 문학동네 동시집 29
김륭 지음, 노인경 그림 / 문학동네 / 2014년 7월
평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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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회 문학동네 동시문학상 대상작 <엄마의 법칙>

책은 45편의 동시를 실었고, 시와 어울리는 그림을 잔잔히 그려냈다.

큰 애가 초1이 되다보니, 이런 동시집도 자주 읽게 되는 거 같다.
오늘 같은 파란 하늘이 가득한 가을 시작 즈음에 읽으니, 더 기분이 좋은 거 같아요.
마치 토닥토닥 해 주는 느낌을 받은 그런 책이다.

책 제목 엄마의 법칙은 본문에 나오는 동시의 제목이다..
마치 뭔가 사연이 있는 듯한 그런 제목에 살짝 궁금증도 생기는 거 같았다.

지금 이 서평을 쓰고 있는 동안 라디오 FM에서 이상은의 "삶은 여행"이라는 노래가 훌러나오는데..
그냥 왠지 눈물이 날 것 같다.
9살,7살 두 아이 엄마가.. 작년에 사고로 하늘나라로 간 아빠의 부재를 아이에게 알려야할지에 대한 고민 상담이었는데... 그 사연 뒤에 들은 노래인지 더 슬프다. 엄마의 법칙!이라는 시도~ 참.. 짠하게 느껴진다.

이 시는 전체적으로 재미도 있고, 감동도 있고, 위트도 있다.
이렇게 시를 쓰는 사람들은 어떻게 생기셨는지, 또 어떻게 사시는지 참 궁금하다.....

전체적으로 아주 신선한 느낌이 들었고, 울 딸들에게도 많이 읽어주고 싶어졌다.
나도 언제 한번 시를 써 볼 수 있을까?^^




@ 책 소개

우리 동시문학의 깊이와 넓이를 더해주는 「문학동네 동시집」 제29권 『엄마의 법칙』. 《프라이팬을 타고 가는 도둑고양이》, 《삐뽀삐뽀 눈물이 달려온다》 등을 통해 관습적인 상상력에서 벗어나 인상 깊은 동시 세계를 구축해왔던 김룡의 시집이다. 이번 시집에서도 시인 특유의 기발한 상상력을 엿볼 수 있으며, 공감을 기반으로 한 여러 존재의 내면을 자연스럽게 끄집어냈다.

《눈사람은 어디로 갔을까》, 《신발을 찾습니다》, 《시험 망친 날》, 《지렁이는 우산을 쓰고》, 《우리 집 고양이는 가끔씩 안경을 씁니다》 등 다양한 시를 감상하게 된다. 2012년 볼로냐 국제아동도서전 올해의 일러스트레이터에 선정되고, 2013년 브라티슬라바 국제원화전시회 그랑프리를 수상한 화가 노인경의 그림이 시를 더욱 풍성하게 해주고 있다.  


@ 책 속에서

- 엄마의 법칙
사자에게 엄마가 곁에 있었다면 / 살찐 너구리는 통통 무사했을지 몰라.//
엄마, 저거 먹는 거야? / -먹을 순 있지만 너구리 엄마가 얼마나 슬프겠니.//
악어에게 엄마가 곁에 있었다면 / 어린 누는 무사히 강을 건넜을지 몰라.//
엄마, 저거 먹는 거야? / -먹을 순 있지만 누 엄마가 얼마나 울겠니.

- 해바라기
제아무리 키가 크다고는 하지만 해바라기도 어쩔 수 없다. / 누군가를 사랑하게 되면 제 키보다 높은 곳에 / 그 마음을 올려놓아야 한다. //
그 애가 사는 집 담벼락 위에 얹어 놓은 내 마음처럼 / 해바라기도 밤새 머리를 하늘로 밀어 올리다가 /
꽁, 달에 머리를 찧은 게 틀림없다.//
달빛 아래, 달개비 몇 송이 키득키득 웃으며 / 올려다보는 해바라기 얼굴이 / 노랗게 익었다.

- 고등어 통조림
아무도 몰래 슬플 때가 있어요. 나는 혼자 식탁에 앉아 밥을 먹어요. 내가 함께 먹어 줄게. 고등어가 통조림 깡통 속에서 나와요. 밥알을 세고 있는 내 마음을 알았다는 듯 고양이도 야옹, 발가락을 살짝 깨물며 함께 울어 주어요. ~~ 이럴 땐 엄마가 없는 게 다행인지 모르겠어요. 자꾸 눈물이 나요. 슬픔을 숨길 통조림이 있으면 얼마나 좋을까요. 내가 들어갈 만한 아주 커다란 통조림이어야겠지요. 가끔씩 나는 고등어통조림을 고래통조림으로 읽어요.

- 달과 사과
덥석, 베어 무는 순간 다시 태어난다는 걸 알고 있다. / 딱 한 입이면 내 살이 된다는 걸 알고 있다. /
식탁 위의 사과가 발그레 웃는다. / 벌레 먹은 달처럼.

- 오리들의 기차 여행
~~ 남극으로 펭귄을 만나러 가는지 / 고래를 잡으러 가는지 닭들은 몰라서 / 더욱 신이 나요. //
해을 알처럼 품고 있는 뭉게구름 위에 / 꽥꽥 궁둥이를 올려놓고 싶은 / 그저 평범함 오리예요.

- 달팽이의 장난
달을 등에 업었습니다. / 느릿느릿 기어가는 것이 아닙니다 / 달을 등에 업고 뛰는 겁니다 / 발바닥에 불이 나도록 / 지구를 따라 도는 겁니다 / 팽이처럼. / 달팽이는 장난이 아닙니다 / 빙글빙글 돌다가 쓰러지면 /
지구가 깜깜해집니다 / 달이 다칩니다

- 우리 집 왕위쟁탈전
엄마 배 속에 동생이 생긴 날 / 우리 집 왕이었던 아빠가 왕관을 / 엄마에게 반납했다 //
처음엔 좀 우스웠는데, 문득 / 산만 한 배를 부둥켜안고 어기적어기적 / 왕처럼 걷는 엄마를 보며 생각했다 //
내가 배 속에 들어 있을 때는 / 아빠는 충성스러운 신하였을 테고 / 엄마는 최초의 여왕이었을 거다 //
나도 엄마 배 속에 가만히 앉아서 / 파인애플 사 와라 순대 사 와라 / 아빠를 마음껏 부려먹었겠지 //
지금 엄마는 두근두근 / 심장이 두 개다 //
오 마이 갓! 하늘이 갈라져도 아빠는 / 두 개의 심장을 가질 수 없다 / 엄마 배 속에서부터 나는 / 엄마의 호위무사

- 시간의 얼굴
벽에 걸린 동그란 시계에 / 눈과 코 그리고 입을 그려 주면, // 방 안에서 꼼짝 말고 공부나 해! / 화가 잔뜩 난 엄마 얼굴이 되어 / 툭 튀어나올 것 같은, // 우리 집에는 시계가 너무 많다

- 화장실
변기 윙 앉아 있을 때 나는 / 엄숙해진다. // 교장 선생님의 아침 조회 시간보다 더, // 내가 나에게 //
끙, 힘을 줄 수 있는 // 시간

- 왜 그럴까?
우리는 엄마 아빠가 집에 있을 때 더 심심하다 // 우리는 엄마 아빠가 집에 없을 때 더 재미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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