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쓰기 왕 랄프 - 입말 따라 시작하는 글쓰기 ㅣ 내인생의책 그림책 63
애비 핸슨 글.그림, 이미영 옮김 / 내인생의책 / 2015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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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생을 통해 나에게 가장 유익했고,
입신출세에 가장 중요한 수단이 되어 준 것은 바로 글쓰기였다.”

미국 건국의 아버지로 불리는 벤저민 프랭클린이 자서전에 쓴 말이다.

 학교 교육도 제대로 받지 못한 프랭클린이 어떻게 미국 독립 선언서의 초안을 잡고, 정치·사회·과학·문학 등의 다방면에서 커다란 업적을 남길 수 있었을까? 프랭클린은 그 비결이 바로 글쓰기라고 말한다. 도대체 글쓰기에 어떤 힘이 있기 때문일까?

 
인간의 지능을 연구한 미국의 유명한 심리학자 길퍼드는 창의력과 상상력을 발휘하기 위해서는 여러 사고를 하나로 수렴해 내는 작업이 필요하다고 말한다. 즉, 기발한 생각을 늘어놓는 데 그치지 않고, 생각들을 정리하고 그중 가장 최선의 답을 선택하는 일이 중요하다는 뜻이다. 이런 수렴적 사고에 도움을 주는 것이 바로 글쓰기이다. 글쓰기를 통해 자기 생각을 정리할 수 있기 때문이다.

​

특히 현대 사회에서는 글쓰기가 그 어느 때보다 경쟁력을 좌우하는 지표가 된다.

학교 성적은 기본이고, 회사원은 제안서 작성을 위해, 과학자는 자신의 주장을 논문으로 작성해야 한다.

 심지어 일상생활인 되어 버린 SNS를 잘하기 위해서도 글쓰기는 선택이 아닌 필수가 된 것이다.


랄프에게 글쓰기는 너무너무 어렵다. 친구들은 잘만 쓰는데 말이다.

창 밖을 내다봐도, 어항을 들여다봐도, 책상 서랍을 뒤져 봐도 이야깃거리는 어디에도 없다.

랄프는 공원에 누워 있던 때를 떠올렸다. 작은 애벌레를 만났떤 때를~ 하지만 글로 쓰려니 금세 막막해졌다.

그런데 친구들이 마구 질문을 하자 얘기를 술술 하는 랄프!!!

그리고 랄프는 그림을 그려서 친구들에게 보여준다.

그 일이 벌써 1년 전에 있었던 일이다.

이제 랄프는 어디서나 이야깃거리를 찾아내고, 랄프만의 방법으로 글쓰기 왕이 된다.

마지막으로 랄프가 쓴 이야기 책이 우르르 나온다.

스파게티를 왕창 먹은 날, 샴푸의 비밀, 잉크가 닳지 않는 펜, 완전 멋진 슈퍼마켓 카트, 엄마가 맞지 않는 속옷을 사다 준 날, 급식 선생님의 친구, 책가방이 엄청 무거웠던 날, 얼음 실종 사건, 최악의 스테이플러, 내 동생이 핫소를 처음 먹은 날, 무시무시한 햄스터, 우유가 코로 나온 날, 황당했떤 데이지의 생일 파티, 도서관 사서 선생님께 혼났던 날, 냄새나는 일회용 밴드, 교장 선생님이 넘어진 날, 화장실 긴급 사태, 돌아온 애벌레 등 특이한 제목과 그리고 귀여운 그림이 가득한 책들이다.


그림도 부드럽고, 색감도 파스텔톤으로 너무나 부드럽다.

음.. 이 책을 보고 있으면.. 그저 마음이 따뜻해지고, 또 스르르 미소가 번지는 거 같다.

글쓰기라는 걸 두려워하는 아이들에게 이 책은 작지만 꼭 필요한 용기를 줄 것이다.





@ 책 속에서


- 션생님은 늘 이렇게 말했어요.

"이야기는 어디에나 있답니다."


- 하지만 나는 글쓰기 시간마다 아무리 머리를 쥐어짜고, 종이를 뚫어져라 노려보고, 천장을 올려다봐도 쓸 내용이 하나도 떠오르지 않았어요.


- 난 생각했어요. '데이지처럼 훌륭한 작가는 못 되겠구나.'


- 나는 누가 볼세라 종이를 가슴에 꼭 끌어안았어요.

"그러니까... 공원에 있을 때였어요. 작은 애벌레 한 마리가 내 무릎 위로 기어올라 왔어요."


- 그러자 다른 아이들도 나에게 물어보기 시작했어요.


- 더는 창피하지 않았어요. 친구들에게 자랑스레 그림을 내보였지요.


- 랄프가 알려 주는 글쓰기 비법

1. 편안한 마음을 갖는다.

2. 도움을 구해 본다.

3. 아침으로 먹은 음식은 언제나 이야깃거리가 된다.

4. 초콜릿을 많이 먹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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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부머리 : 초등편 - 스스로 공부하는 힘
송진호.신은주 지음 / 좋은땅 / 2015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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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은 저자가 어린 시절 직접 경험한 ‘공부머리’ 노하우를 바탕으로 엮은 책이다. 필자는 필자의 어머니가 우연히 알게 된 공부머리 노하우를 직접 경험하며 모범생으로 자라게 되었고, 한의학을 전공하고 다시 교육학 석사가 되었다. 수많은 학생, 학부모와 상담을 하면서 과거의 노하우와 현재의 교육학 이론들을 적용해보게 되었다. 그리고 그 결과, ‘스스로 공부할 수 있는 힘’인 ‘공부머리’를 기르는 방법과 그 효과에 대해 확신을 갖고 책으로 출간하게 되었다고 한다.


책은 특정한 공부법이나 학원을 추천하지 않는다.

학생과 공부를 나누어 볼 때 학원이나 공부법은 대부분 공부를 가공하여 학생들이 받아들이기 쉽게 하는 방법이다.

반면에 이 책은 학생을 변화시켜 공부에 유리하도록 유도하는 방법을 소개하고 있다.

오롯이 교육 소비자의 입장에서 ‘어떻게 자녀를 유도하면 시간과 비용의 낭비 없이 내 자녀가 쉽게 성적을 향상시키고 공부하기 유리한 학생이 될 수 있는지’ 그 방법을 제시한다.

학부모들은 이 책을 통해 내 자녀의 문제점에 대한 정답을 찾을 수 있다.

​

특히 자녀에게 공부하는 습관을 들이는 과정에서, 본서는 무작정 공부를 강요하는 것이 아니라 자녀의 마음을 얻고, 자녀가 쉽게 따라할 수 있는 구체적 방법을 통해 자신감을 갖도록 만든다.
무엇보다 저자는 자녀의 공부머리를 키우는 데에는 ‘경제력과 학원과 대치동’이 아니라 ‘학부모의 경험과 소신’이 필요하다고 이야기하며, 이 책에 담긴 ‘자녀 교육에 성공한 부모님’의 노하우를 배워 실천하기를 권한다.

경제력에 의한 교육 격차가 날로 커지고 있는 요즈음, 이러한 저자의 주장은 반갑지 않을 수 없다.


책을 보면 SKY가 서울대,고대,연대를 일컫는 말이라는 걸 알게 됐다.

IN-서울 대학교에 입학할 수 있는 것만으로도 대단하다고 생각했는데...ㅎㅎ


어찌됐든 울 딸들을 SKY에 보내기 위한 정보를 얻고자 이 책을 접했다기보다는..

적어도 공부로 인한 성적으로 인한 어쩌면 인생에서 결코 중요하지 않은 그런 걸로 아이와 대립하는 게 너무나 싫기 때문에... 적어도 아이가 공부로 인한 스트레스를 받지 않으며 자라주길 바라는 마음으로 이 책을 읽기 시작했던 것 같다.

물론 그런 나에게 이 책은 참 많은 걸 생각하게 해 줬고,

아이들의 가방끈이 결코 비싼 사교육비로 좌우되지 않는다는 것에 확신을 갖게 만들어줘서 고마웠다.


생각해 보면 공부머리라는 말을 참 많이 듣고 자랐던 거 같다.

그리고 책에선 공부머리는 타고나는 것이 아니라 키우는 것이라고 말한다.

물론 나는.. 울 딸들의 최종 목표가 SKY로 키우지는 않을 것이다.

물론 가면 좋지만.. 그것보다는 자신이 좋아하고, 또 열정을 가질 수 있는 그 뭔가를 조금 더 일찍 찾고, 또 그 꿈을 이루기 위해 도전하는 아이로 키우고 싶다.

결코 좋은 대학이 우리 인생의 최종 목표는 아닐테니....

무튼.. 조금 더 길게 인생을 보고, 자신에게 맞게 차근차근 설계했으면 하는 바람이다.


그리고 옆집 아줌마의 노하우를 에피소드처럼 엮어서 그런지 책은 술술 그리고 지루하지 않게 잘 읽혀지는 거 같다. 무엇보다 엄마인 내가... 변해야 울 딸들의 공부머리도 좋아진다는 걸!!

노력하자!!!

차근차근...

울 아이들의 멋진 미래를 위해!!!




@ 책 속에서


- "첫째, 부모님과 자녀 사이에 신뢰가 있어야지요. '엄마, 아빠는 무조건 내 편이다'라는 신뢰요. 그러려면 자녀와의 약속을 대통령과의 약속처럼 생각하고 꼭 지키려고 노력하셔야 합니다. 둘째, 어머니의 사랑을 말로 표현해야 하지요. ~ 셋째, 칭찬을 잘 이용해 보세요.~"


- 남들 앞에서도 칭찬했으면 60점

적절한 시기에 구체적으로 칭찬하면 70점

칭찬할 때 잔소리 섞지 않으면 80점

칭찬할 때 과정을 칭찬하면 100점

혼나야 할 때 칭찬으로 감동을 주면 200점


- 잔소리 공식

1. 잔소리 공식의 전제조건 : 제대로 들어주기

2. 잔소리 공식 1. 꾸짖는 말투, 비판하는 말투는 버리라

3. 잔소리 공식 2. 짧게 하고, 즉시 하라

4. 잔소리 공식 3. 대안을 제시하라

5. 잔소리 공식 4. 한 번에 한 가지씩만 지적하라


- 이제 자녀에게 선생님과 눈을 맞추는 것에서 시작됩니다. 선생님과 눈을 맞추는 학생은 성적이 올라가게 됩니다.


- 여기서 가장 중요한 포인트는 격려, 몰래, 넌지시, 자녀에게 필요성을 설명, 선택권입니다.

어머님의 조바심, 인내력 부족 그리고 완벽주의는 꼭 필요한 시행착오를 통해 아이 스스로 배우고 잘할 수 있는 기회를 잃어버리게 할 수 있습니다.


- 초등학교 1년 동안의 공부머리 만들기는 내 공부로 넘어갈 수 있는 시작점이 됩니다. 공부머리를 만들려는 작은 노력은 자녀의 미래를 바꾸는 원동력이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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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티스의 빨간 물고기 - 빛의 화가 앙리 마티스의 삶과 그림들
상드린 앤드류 글, 줄리아 쇼송 그림 / 톡 / 2015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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빛의 화가 앙리 마티스의 삶과 그림을 특별한 물고기 보나르가 들려주고 있는 책!


화가 마티스에게는 ‘보나르’라는 빨간 물고기가 있다.

물고기 보나르는 온종일 주인을 관찰한다.

마티스의 화실은 방석, 꽃무늬 커튼, 갖가지 모양의 꽃병, 둥근 과일 바구니, 화려하게 수놓은 양탄자 등등 모든 것이 쉴 새 없이 자리를 바군다. 매일매일 새로운 볼거리가 생겨나는 무대처럼..

 빨간 물고기는 어항에서 마티스의 일상을 모두 지켜보았던 특별한 증인이다.

마티스와 함께 모델을 만나고, 그림 속 주인공이 되기도 하고, 따뜻한 나라를 여행하면서 이야기를 들려준다. 특별한 물고기 보나르가 들려주는 20세기 가장 위대한 화가, 마티스를 만날 수 있는 책이다.


책 속 화자가 어항 속 빨간 물고기라는 게 신기했다.

제목만 얼핏 봤을 땐 아, 빨간 물고기가 주인공이구나 했는데~^^


7살 둘째의 꿈이 화가라서 그런지 화가들이 등장하는 책은 꼭 구입해서 보게 되는 거 같다.

마티스라는 작가에 대해 알 수 있는 책!

그리고 그의 생활과 작품들 그리고 그의 일대기를 들여다 볼 수 있는 책이라 좋았다.

대신 그의 초상화? 같은 사진이 있었다면 더 좋지 않을까 싶었다.. 초상화가 없나?ㅎㅎ


아, 그리고 본문 그림이 판화 기법?인 거 같아서 더 좋았다.

개인적으로 판화를 좋아해서 그런지..

물론 애들은 기존 그림책과는 다른 그림 기법이라.. 좀 낯설어 하는 거 같았다.


그래도 마치 금붕어가 어린 독자들에게 마티스 아저씨의 일상을 얘기해 주는 듯 해서 재밌게 책을 읽은 거 같다. 번역이 워낙 부드럽게 잘 되어 있기도 하고... 또 구어체로...

그리고 아저씨라는 호칭 덕분인지.. 더 친근하게 읽은 것도 같고...


무튼..

올해 4월부터 9살 언니랑 같이 미술학원에 다니기 시작한 7살 둘째..

학원쌤이 둘째가 말을 안 한다고 해서...

살짝 둘째한테 물어보니..

그림 그릴 땐 집중을 해야 해서 말을 안 하는 거란다...ㅎㅎ

역시 울 딸은 멋진 화가가 될 듯!!!


내용도 그림도 참 정성을 많이 들인 거 같아서 더 기분좋았던 그런 책이 아닌가 싶다.


덕분에 울 딸들이 마티스라는 화가를 알 게 돼서 맘이 뿌듯하다.




@ 책 속에서


- 오래전에 나의 주인 마티스 아저씨는 이런 말을 한 적이 있어.

"그림 그리기에 몰두하고 싶은 사람은 입을 다물어야 한다..."

마티스 아저씨는 평생 그림ㅇㄹ 그렸고, 정말로 말이 별로 없었어.


- 나는 마티스 아저씨가 키우는 금붕어야.

아저씨는 나를 보나르라고 부르는데 왜 그렇게 부르는지는 모르겠어.


- 나중에야 마티스 아저씨가 그림을 그리기 위해서 여자들을 초대했다는 것을 알았어.

마티스 아저씨는 목탄과 연필로 종이에 쓱쓱 싹싹 그리기를 참 좋아했지.


- 아저씨가 가구 위에 어항을 올려놓으면 나도 그림 속 주인공이 되었어.


- 아저씨의 아내인 아멜리 아줌마는 모자 가게 주인이었어.

마티스 아저씨도 모자를 만들 줄 알았지만 아저씨의 모자는 아주 별났어.


- 사람들은 마티스 아저씨를 '야수'라고 부르기 시작했어.

야수라니 말도 안 돼. 진짜로 야수였다면 날 벌써 잡아먹고도 남았을 걸!

사실 아저씨는 색깔을 잘 다루는 조련사였어.


- 마티스 아저씨가 모로코에서 그린 지중해의 푸른빛 그림들을 보다 보면 그 속에 풍덩 빠지고 싶을 정도야.


- 그림 속의 춤추는 여자들은 정말 가벼워서 공기 방울처럼 포르르 날아올라 둥근 천장에 웅크린 것 같았어.


- 집에 돌아와서 기분이 좋아 보이긴 했지만, 바퀴 달린 의자에 앉아 있었지.

아저씨는 침대에서 일어나지 않아도 그림을 그릴 수 있게 긴 막대기를 만들었어.


- 아저씨는 온 집 안을 수영장으로 꾸몄어. 그 속에서 우리는 푸른빛 여인들 사이를 꿈꾸듯 헤엄쳤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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난 터프해! ㅣ 참 이상하다 시리즈 3
에린 프랭클 지음, 파울라 히피 그림 / 키움 / 2015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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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은 한 초등학교 학급에서 벌어지는 왕따 문제를 다루고 있다.

'참 이상하다'라는 타이틀로 된 이 시리즈는 총 세 권으로 구성되어 있는데, 1권은 피해자인 루이자의 이야기를, 2권은 방관자 제일라의 이야기를, 3권은 가해자 샘의 관점과 그들의 이야기를 담고 있다.

작가는 이야기를 통해서 피해자, 가해자, 방관자의 속마음과 일정한 패턴의 행동을 분석하고 그 패턴이 만들어내는 악순환의 고리를 어떻게 끊어야 모두 행복한 학교생활을 할 수 있는지 보여주고 서로 다른 입장에 있는 아이들을 좀 더 이해해 본다.


1,2,3권 중 어느 책을 먼저 읽어도 아무 문제가 될 것 없는 그런 책!

대신 3권을 읽었다면, 1,2권도 꼭 봐야 할 그런 책이 아닌가 싶다.


이 책은 왕따를 시키는 샘의 이야기이다.

자신이 친구를 왕따시키고 있다고 생각하지 못하고, 그저 터프한 거라고 얘기하는 아이!!!


사실 요즘은 왕따라는 말 대신 집단 따돌림이라는 말을 쓰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는데..

어찌됐든 이 책은 청소년 폭력 예방 추천 도서 중 한권이다.

특히나 이 책은 미국 청소년 심리 상담사들이 추천하는 어린이 따돌림 예방 그림책이라 더 신뢰하면서 공감하면서 보게 된 거 같다.


아이가 학교 생활을 하면서...

점점 부모나 형제 자매가 아닌 친구라는 이름이 더 소중해지고 또 믿게 되는 게 아닌가 싶다.

사실 나 어릴 적을 생각해 봐도 그 당시엔 가족보다 친구가 더 중요하게 여겼던 거 같다.

물론 학급에서도 집단 따돌림을 의식한 듯 친구들과 사이좋게 지내기, 친구 앞에서 친구에 대해 나쁜 말 하지 않기 등을 알림장에 적어오긴 하지만..


중요한 건 집단 따돌림이라는 게 이 시리즈의 주인공처럼..

때로는 피해자가 그리고 때로는 방관자가 그리고 때로는 가해자가 될 수 있다는 걸 가정에서도 명심해야 할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무엇보다 아이 스스로 자신을 사랑할 수 있도록 하고, 상대방을 배려하는 아이로 키우는 게 중요하지 않을까 싶다.


무튼.. 책은 주인공 샘이 루이자를 자꾸 나쁘게 얘기하고 따돌림 하지만..

결국은 자신이 조금 더 강해보이고 또 멋져보이게 하기 위한.. 자신을 지키려고 하는 잘못된 선택이라는 걸 알게 되고.. 결국은 샘이 터프하지 않은 아이로 변신하는 얘기를 보여 주고 있다.


9살 큰 애는 이 책을 읽고 나서, 나머지 2권도 다 사 달라고 했다.

아직 아이들끼리 따돌림이라는 걸.. 경험해 보지는 못한 거 같지만..

벌써 같은 반 친구들끼리 절교라고 하면서 절교한 친구랑은 말 걸지 않기를 한다고 얘기하는 걸 보면..

분명 그런 슬픈 조짐이 전혀 없다고는 말을 못할 것 같다.


어찌됐든 다 소중한 딸, 아들로 태어나..

서로의 마음을 아프게 하는 것만큼 어리석은 행동은 없으리라는 생각이 든다.


일단 이 책은 가해자인 샘의 관점에서 써내려간 얘기이니, 피해자와 그리고 방관자의 얘기도 꼭 들어봐야겠다. 모쪼록 우리 딸들은... 그리고 이 땅의 모든 아이들에게 집단 따돌림이라는 무서운 공포 같은 건 절대 일어나지 않기를 간절히 바란다.


참고로 자칫 어두울 수 있는 내용의 책이지만, 책 표지도 또 그림도 특히 여자아이들이 좋아할만한 스타일이라 거부감 없이 책을 본 거 같다.


참고로 책 본문 이후 9페이지에 걸쳐 책에 대한 부연설명 등이 곁들여져서 더 알차게 활용할 수 있도록 배려해 줘서 좋았다.




@ 책 속에서


* 본문에 앞서에 있는 글귀


- 나이가 많든 어리든, 따돌림과 관련된 모든 어린이를 위하여.

네가 누군지 잊지 마.

네가 누군지 꼭 기억하고,

너답게 행동하는 거야.

언제나 네 진짜 마음의 소리에 귀기울이렴.


- 누가 말해주지 않으면, 자기가 얼마나 이상한지도 모를 걸? 그래서 내가 말해 주는 거야. 난 터프하니까!


- 내 생각엔 말이야. 사람들은 좀 강해질 필요가 있어. ~ 나처럼 터프하게 받아들여 보라고!


- 그러니까 내가 루이자한테 좀 센 척하면 어때?


- 나는 못되게 구는 게 아니야. 난 그냥, 터프한 것 뿐이라고!


- 바뀌는 건 쉽지 않아.

하지만 내가 진짜 나 자신처럼 행동했더니, 신기하게도 조금씩 쉬워졌어.

모두가 서로의 편이 되어 준다면, 학교는 더 멋진 곳이 될 거야.


- 내가 사람들에게 마음 쓰는 걸 보여 주면 말이야.

그게 아주 조금이라도 말이지.

사람들도 나에게 마음 써 주었어.

그래서 이제는 끝낼 거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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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야, 파리 - 파리가 들려주는 신기한 곤충 이야기 ㅣ 스콜라 똑똑한 그림책 7
브리짓 히오스 지음, 제니퍼 플리커스 그림 / 스콜라(위즈덤하우스) / 2015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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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리는 곤충 하면 나비만 떠올리는 사람들 때문에 여간 속상한 게 아니다. 파리도 외골격과 세 쌍의 다리가 있고, 탈바꿈을 하는 곤충인데 말이다. 이 책에서는 재미있고 매력적인 파리가 들려주는 신기한 곤충 이야기를 만나 볼 수 있다.


제목 그대로 파리가 들려주는 신기한 곤충 이야기 책!

재미있는 그림과 또 파리가 화자로 나오는데다가 친구들에게 설명하듯이 구어체로 되어 있고, 또 말풍선도 삽입되어 있어서 더 재밌게 봤던 거 같다.


아파트에서야 파리를 접하지 못하지만..

애들의 할머니 할아버지가 사시는 곳 서산 시골집에서는 항상 파리를 접하곤 하는데..

사실 파리를 볼 때마다.. 파리채를 찾게 되는.. 그저 해충이라고 생각했는데..

그런 파리가 주인공이며 또 파리가 얘기를 해 주는 책이라니..

정말 놀라웠다.


그리고 본문 이후 재미있는 파리 사전, 곤충이란 무엇일까? 페이지가 나와 있어서 조금 더 구체적으로 파리와 곤충에 대해 공부할 수 있어서 좋았다. 작가의 정성이 느껴지는 듯한...

어찌됐든 파리는 그냥 해충이라고 생각했는데....

파리도 곤충이라는 사실을 다시 한번 각인 시켜 주는 그런 책이 아닌가 싶다.

그리고 무엇보다 파리에 대해 조금 더 깊이 배울 수 있는 시간이어서 고마웠다.

그래도 파리를 보면.. 어쩔 수 없이 파리채를 찾게 되겠지만...

미안해~ 파리야!!





@ 책 속에서


- 나와 우리 형제자매 500마리가 세상에 나왔을 때 우린 모두 작은 알이었어. 우리 엄마는 따끈따끈하고 구린내 나는 개똥에 알을 낳았지.


- 구더기 적에, 우린 참 많이 먹었어. 하지만 저 호사스러운 나비 애벌레처럼 꽃꿀을 먹은 건 아니야.


- 내가 구더기 적에 그랬던 것처럼 다들 제 앞가림을 잘하고 살거든. 그래서 난 슬슬 날아다니며 시간을 보내고 있지.


- 내 비밀 병기는 평균곤이야. 뒷날개가 있을 자리에 막대 사탕 모양으로 튀어나온 돌기인데, 이것이 회전하면서 균형을 잡아 주지.


- 보시다시피 우린 이가 없어서 씹지를 못해. 그래서 이런 사과 찌꺼기에는 소화핵을 토해 액체로 만들어. 그래야 스펀지 같은 입으로 핥아먹을 수 있어.


- 난 이 센털로 여러 가지를 느껴. 파리채를 휘두들 때 생기는 공기의 흐름 같은 것도 센털을ㅇ 통ㅇ해 느끼지. 하지만 먼지가 묻어서 더러워진 센털은 제구실을 못해.


- 너무 신경 쓰지는 마. 난 태어나서부터 지금껏 너희가 나비에 대해 배우는 걸 지켜봐야 했어. 21일 동안이나 눈길 한 번 못 받고 계속 이렇게 너희들 옆을 지키고 있었단 말이야.


- 늦가울에 낳은 알에서 깬 구더기나 번데기들은 그대로 겨울을 나야 해. 사람들이 생각해 낼 수 있는 온갖 더러운 것들이 이 어린것들에게는 포근한 집이 되지.


- 과학 실험실에서 활약하는 파리도 있어. 과학자들이 사람의 질병을 연구하는 데에 우리 친척인 초파리의 도움을 받고 있거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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