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녀가 등장하는 판타지 동화로 구성되었지만 내용을 들여다보면 가족에 대한 사랑에 대해 이야기하는 동화이다.

아빠들을 인형으로 만드는 무시무시한 마녀 그라팜이 살고 있는 성은 세상과 떨어진 곳에 위치한 신비한 마법의 공간이다.

마녀 그라팜의 성 안에는 인형들로 변한 아빠들과 동물로 변한 사람들이 살고 있다.

이 동화 속 동희의 모험은 실제로 일어난 일처럼 보이기도 하고 상상 속 이야기처럼 보이기도 한다.

동희가 정말로 마녀의 마법에 걸린 아빠를 구출해서 인형의 성을 떠났을 수도 있다.

하지만 실제로는 동희의 아빠는 엄마와 다투고 사이가 멀어져, 동희와 연락을 끊고 떠났다가 다시 돌아왔을 수도 있다.

실제로든 동희의 상상이든 동화 속에는 멋진 모험이 등장한다.

동희가 마녀 그라팜과 대립하면서 성장해 나가는 모습을 흥미롭게 지켜볼 수 있을 것이다.


제목만 보면 번역 그림책 같지만... 표지엔 조금은 화가 난 할머니의 모습이 등장한다.

대신 그림은...

살짝 번역 그림책 같은 느낌도 든다. 눈이 커서 그런가보다.

그래서인지 아이들이 더 재미나게 잘 봤던 것 같다.


처음엔..

아, 아빠가 없나보다... 이혼? 별거? 뭐.. 그런가보다 했다.

하지만.. 얘기는.. 꼬리에 꼬리를 물고...

마치 판타지 소설 같은... 그런 구성을 보여 주고 있다.

글밥도 꽤 있고, 또 반전에 반전도 있는 얘기라..

아이 혼자 보기보다는 엄마나 아빠랑 함께 읽으면 더 좋을 것 같다.


마치 눈이 큰 종이인형을 보는 듯한.. 그런 캐릭터들이.. 참 좋았고..

이 그림책을 수출해도 좋을만큼.. 내용도 신선하고 그림도 좋았다...


주말부부인 울 가족에게도..

많이 공감되는 그런 그림책이었던 거 같다.


인형의 성이라는 제목이 조금은 생뚱맞은 것도 같고.. 그래도 제목처럼 아기자기한 그림이 가득한 그림책이라서 아빠의 사랑에 대해.. 가족의 사랑에 대해 얘기나누어 볼 수 있는 좋은 그림책이었다.







@ 책 속에서


- 우리만 아빠가 없어요.



- 나는 '동희'라고 해요. 어느 날, 방에서 놀다가 우연히 서랍 속 사진 한 장을 발견했어요. ~

그 이후로 아빠는 미국으로 출장을 가서 집에 못 온대요.



- 아빠와 닮은 친절한 아저씨를 보니 마음이 울컥했어요.



- 한 할머니가 손수레에 인형을 잔뜩 싣고 들어왔어요.

'어? 인형이 나를 보고 있는 건가?'

이리 움직여 봐도, 저리 움직여 봐도 인형의 눈동자가 나를 향해 움직였어요.



-  할머니가 볼까 봐 나도 모르게 인형들 속으로 숨었어요.



- 저 멀리 성 하나가 보였어요. '저기가 할머니네 집인가?'



- 할머니는 갑자기 화를 내며 내 손목을 붙잡고 들어가 방에 가두고 문에 자물쇠를 채웠어요. "할머니! 열어 주세요. 집에 갈래요."



- "낮에 엄마랑 놀이공원 갔다가 인형 가게에서 인형들의 눈동자가 움직이는 걸 봤어. 마치 살아있는 사람처럼 말이야."



- "동희야, 너에게도 그라팜이 마법을 걸 거야."



- "~ 세상에 부러울 게 하나 없는 행복한 나날들을 보내고 있었지. ~ 점점 다른 사람처럼 변해 갔어.~ 그녀의 남편처럼 아빠들을 빼앗아 오기로 결심한 거야. 손수 만든 인형 속에 아빠들의 영혼을 넣어 인형 가게에 납품해 왔어. 여기에 있는 인형은 모두 누군가의 아빠들이야."



- "그럼, 너희 아빠도 여기에 갇혀 있을지 모르니, 거실에 가서 찾아보자."



- "우와, 인형들 정말 많ㅇ다. 이렇게 많은 아빠들이 가족들과 헤어졌다니..."



- "어! 이 인형, 셔츠와 바지 색깔이 비숫해요.~"



- '어떻게 하지? 아빠와 같이 집으로 돌아가려면 저 빨간 주머니가 꼭 필요한데..'



- 그라팜의 두건은 벗겨지고, 몇 가닥 남지 않은 머리가 드러났어요.



- "우리는 방금 그라팜의 집에서 도망쳐 나왔어요. 그라팜이 쫓아오기 전에 집으로 돌아갈 수 있도록 도와 주세요."



- 인형들과 집사 아저씨와 나는 차례차례 치타의 등에 올라탔어요.



- 숲의 요정은 강을 향해 마법 지팡이를 던져 버렸어요.

"동희야, 부디 아빠와 엄마의 사랑을 듬뿍 받으면서 자라길 바란다."



- "참! 그리고 가족의 사랑의 눈물이 아빠를 깨워 줄 거야."



- 눈을 떠 보니 그라팜을 처음 봤던 인형 가게, 손수레 안에 있었어요.



- "엄마, 이 인형은 우리 아빠야. 옷도 똑같고 손목에 팔찌도 내가 만들어 준 거잖아."



- 인형에 떨어진 엄마의 눈물이 창문으로 들어오는 아침 앳살에 유난히 보석처럼 빛나 보였어요.



- 엄마가 문을 여니, 이게 누구예요?

애타게 기다리던 우리 아빠가 환하게 미소를 지으며 서 있었어요.



- 우리도 이제 아빠가 있어요.



0개의 상품이 있습니다.



0개의 상품이 있습니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땅속나라 여왕님의 별난 옷 우리 그림책 19
조수진 그림, 양영지 글 / 국민서관 / 2016년 4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이 책은 변덕쟁이 여왕님과 옷을 만드는 침방대신의 이야기를 통해 우리의 전통 옷감을 알려 주는 책이다.

기계가 없던 옛날, 우리 조상들은 어떻게 옷을 만들었을까?

침방대신은 갓난아기 옷을 만들기 위해 목화송이를 준비한다. 씨를 빼내고 목화를 부풀려 솜을 만들고, 고치를 만들어 물레를 돌린다.

이런 여러 과정을 거쳐서 겨우 실이 만들어지고, 이제 베틀에서 옷감을 짠 후, 자르고 바느질을 해야 옷 한 벌이 완성된다.

여왕님이 하루가 멀다 하고 새 옷을 지어 내라 하는 통에 침방대신은 어떤 옷감을 쓸지 고민 또 고민을 하게 되고...

그렇게 침방대신의 고민을 듣다 보면 자연스럽게 옷감을 만드는 재료부터 만드는 과정까지, 또 어떻게 멋을 내고 옷감마다 어떤 장단점이 있는지를 깨닫게 해 주는 그런 책이다.


오랜만에 접하는 국민서관 책!!!

우리나라의 옛 정서가 가득 담긴 그림이 가득한 책!!!

아이들이 보기에 글밥도 좀 있지만, 그림이 워낙 정성이 깃들여져 있어서 아이들에게 꼭 보여주면 좋겠다 싶다.


특히나 역할놀이나 패션에 관심이 많은 아이들이라면 이 책을 더 재밌게 볼 수 있지 않을까 싶다.

울 딸들이 그랬던 것처럼....


요즘 재봉틀을 배우며 옷을 만들고 있는 엄마 덕분에..

옷이 만들어지는 과정을 궁금해하고 있었는데..

그래서인지 이 책을 더 재밌게 봤던 거 같다.


특히나 주인공.. 땅속나라 여왕님의 표정이 워낙 익살스럽고.. 또... 옷 색깔도 화려해서 그런지 더 좋아했다.

뭔가 제멋대로 천방지축하는 모습이 어쩜 우리 집 두딸들과도 비슷해 보여서 그런지 더 좋았다.


대신 옛말이 많이 나와서....

가능하면 국어사전을 찾아보면서.... 책을 보면 참 좋겠다 싶다.

침방대신, 체통, 모란, 봉황, 문턱, 호위대신, 비단, 멱, 고뿔, 모시풀 삼, 실꾸리, 베틀 방, 변덕이 죽 끓는다, 속내, 마름질, 시침질, 박음질, 모시옷, 삼베옷, 천근만근, 호위대신, 목화 다래, 씨아, 물레, 옷 솔기..


재미난 일을 찾고 있던 땅속나라 여왕님은 꿈에도 생각 못 했던 바깥세상을 보게 되고...

침방대신을 불러 새 옷을 지어오라고 명령을 내린다.

하지만 처음 바깥 세상에 나간 여왕님은 하필 물 깊은 냇가에 빠지게 되고.

털옷을 입고 잔치집에 다녀오고..

새 옷을 기다리는 땅속나라 여왕님..

변덕스러운 여왕님의 지시로 옷 짓느라 투덜거리는 침방대신...

이제는 여왕님 옷뿐만 아니라 아기 옷까지 만드는 침방대신~~~

하지만 결국은 침방대신은 여왕님에게 칭찬과 인정을 받게 되고...


서로 앙숙일 것도 같은 여왕님과 침방대신~~ 서로 티격태격 하는 모습으로 그려냈지만...

여왕과 침방대신의 얘기라기보다 마치..

엄마와 딸처럼 아웅다웅 하는 모습이 보여서 더 공감하며 봤던 것 같다.






@ 책 속에서


- "아, 뭐 재미난 일 없을까? 똑같은 일만 하는 건 너무 따분해!"



- "여봐라! 침방대신은 땅속 체통 여왕 체통 살려서 새 옷을 지어 오너라. 바깥세상 구경 한번 가 보자!"



- "쪽물 치자 물들여 파랑 멋을 내어라 노랑 멋을 내어라. 금박 은박 찍어서 모란 무늬 봉황 무늬 새겨라."

침방 문턱 다 닳도록 침방대신 드나들었지.



- "미련한 침방대신아! 에엣취! 고뿔 든다! 내, 궁궐에 닿기 전에 당장 따뜻한 옷 지어 놔라!"



- 침방대신 푸르락 누르락 속내를 누를 채 한 치 두 치 마름질, 싹둑싹둑 가위질.

숭덩숭덩 시침실, 한 땀 두 땀 박음질.



- "세모시에 부채 바람이라, 눈꺼풀이 천근만근이네, 아함!"



- "바깥세상이 뭐가 그리 재미있다는 거야?"

침방대신 구시리렁대며 바깥문을 빠끔 여니 "응애응애!"



- "굼벵이도 웃겠다! 지렁이도 웃겠다! 뭘 그리 꾸물대는고!"

기다리다 지친 여왕님이 침방까지 납시었어.



- '아뿔사! 아기 옷도 뒤집어서 지었으니 이를 어째!'

여왕님의 눈치 보며 침방대신 쩔쩔매도 옷을 살핀 여왕님은 헤벌쭉이 웃는 거야.

"오호! 아기 살결 눌릴까 봐 솔기를 겉으로 낸 게야! 침방대신 마음 씀이 이리도 찬찬했더냐."



- 아기 모습 떠올리는 땅속나라 여왕님 혼자서도 손뼉 치고 자다가도 웃었어. 여왕님과 침방대신 그냥저냥 한동안은 아무 일도 없었지.



- "아, 뭐 재미난 일 없을까? 아무래도 똑같은 일만 하는 건 너무 따분해"

아니나다를까, 여왕님이 또 새로운 걸 찾고 있네!



- '이번에도 틀림없이 별난 옷을 지으라 하실 거야!/ 눈치 빠른 침방대신 단단히 마음먹었어.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전자책] 한헌조, 천종현 선생님의 천하무적 창의수학 연구소 05 한헌조.천종현 선생님의 천하무적 창의수학 연구소 5
한헌조.천종현 지음, 배소미 스토리, 김영진 그림 / 보랏빛소 / 2016년 5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생활 속에 꽁꽁 숨어 있는 수학의 원리와 개념을 자연스럽게 깨닫고 이해할 수 있도록 꾸민 책이다. 5권 ‘측정’ 편은 길이와 크기, 무게를 비교하고 계산하는 방법, 단위 길이와 미터법 등을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돕는다. 거울에 비친 시계는 어떤 모양인지, 시차는 어떻게 계산해야 하는지 등 생활 속에서도 유용한 수학을 만날 수 있다.


5번째 이야기 ‘측정’ 편은 길이와 크기, 무게를 비교하고 계산하는 방법, 단위 길이와 미터법 등을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돕는 책이다.

거울에 비친 시계는 어떤 모양인지, 시차는 어떻게 계산해야 하는지 등 생활 속에서도 유용한 수학을 만날 수 있다.

요일 없는 달력, 모래시계 등 다양한 도구를 통해 재미있게 공부해보자.

스토리텔링으로 개념 쏙쏙 익히고, 다양한 문제풀이로 창의력 쑥쑥 기르는 천하무적 창의수학 연구소를 통해 초등수학에 관한 모든 고민을 해결할 수 있을 것이다.


몰라씨만.. 우리나라 수학멘토, 창의사고력 수학의 대가 한헌조 선생님과 천종현 선생님이 함께하는 초등수학 완전정복 프로젝트!

현재까지는 수, 연산, 평면도형, 입체도형, 측정까지 이렇게 5편이 나와 있고, 앞으로도 규칙, 분류와 경우의 수, 문제해결까지... 출간할 예정이라고 한다. 생활 속 원리와 교과서 속 개념을 쉽고 재미있게 깨우치는 스토리텔링 창의 학습법을 수록하고 있어서 수학이라는 과목을 조금은 더 친근하게 그리고 재미있게 접할 수 있는 그런 책이 아닌가 싶다.


책의 주인공 안경이와 심통이는 쉬운 듯 하지만 정확하게 알고 있어야 하는 중요한 수학적 개념, 옛날 사람들의 알쏭달쏭한 수학 이야기, 어려운 수학 문제 속에 숨어 있는 기본적인 원리들을 창의수학 연구소 선생님들이 가르쳐 주고 있다.


책을 200% 활용할 수 있는 팁도 제공하고 있다.

생활 속 수학을 찾고, 선생님과 함께 개념을 정리하고, 배운 것을 활용해 문제를 해결하게끔!

그렇게 문제를 구성해 놓았다.


거기에 심통이 안경이, 나슬기선생님, 김창수선생님, 이상한선생님까지... 캐릭터를 소개시켜 주고,

글구 선샘님, 도와 주세요! 코너와 함께 핵심 정리, 익힘 문제와 심화 문제까지.. 할애되어 있어서 수학 실력까지 업그레이드 시킬 수 있도록 구성해 놓아서 책을 활용하기가 참 좋았다.


시리즈로 전권을 차곡차곡 활용하다보면...

금새 수학 실력이 좋아지지 않을까 싶다.


특히나 중간중간 그림과 함께 말풍선으로 설명을 추가해서 내용 자체가 굉장히 정성을 많이 들인 느낌이 들어서 감사하며 보게 되는 거 같다.

측정에 관련된 내용이 다양하게 포함되어 있어 학년에 맞는 내용을 선택적으로 활용해 주면 좋을 듯 싶다.




@ 목차


① 길고 짧은 건 대봐야 알지!
-길이의 비교-

② 제일 큰 나무는 어디에?
-여러 가지 길이-

③ 세계에서 제일 높은 건물은?
-단위 길이와 미터법-

④ 낡은 자의 비밀
-눈금 없는 자-

⑤ 마법의 양팔저울
-저울산-

⑥ 추 4개만 있으면 된다고?
-잴 수 있는 무게-

⑦ 어제도 생일, 오늘도 생일?
-시차-

⑧ 시한폭탄을 멈춰라!
-모래시계-

⑨ 도대체 지금 몇 시야?!
-거울에 비친 시계-

⑩ 4년에 한 번씩 돌아오는 생일
-달력의 유래와 특징-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엄마 몸에 딱 달라붙는 요술 테이프 모두가 친구 31
김효주 그림, 박은경 글 / 고래이야기 / 2016년 5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이 책은 ‘엄마 껌딱지’ 시기를 다루고 있기는 하지만, 누구나 거치는 자연스러운 과정이라거나, 병적인 분리불안 증세로 이야기를 이끌어 가지 않는다. 다만 아이의 시선에서 자신의 마음을 스스로 헤아려 보고, 엄마와 잠깐 헤어지는 게 아픈 이별이 아니라 ‘마음이 자라는 시간’일 수 있음을 긍정적으로 보여 준다. ‘엄마 몸에 딱 달라붙는 신기한 요술 테이프’라는 흥미로운 이야기로 재미나게 풀어내고, 엄마와 떨어지기 싫어하는 아이의 마음을 충분히 공감하도록 담았다.

아이들의 크고 작은 마음의 상처를 밴드로 치유해 주는 테푸할아버지가 선우에게 건네 준 것은 ‘엄마 몸에 딱 달라붙는 요술 테이프’다. 테푸할아버지의 요술 테이프 덕분에 선우는 엄마 몸에 딱 달라붙어 엄마 회사까지 가게 된다. 신기하게도 엄마 회사 사람들이 자기를 다 알아보고 반갑게 아는 체 해 주는 데 선우는 마냥 기분이 좋다.

하지만 하루 종일 엄마 몸에 붙어 있으려니 선우는 몸이 근질근질하고 심심하다. 친구들은 지금 유치원에서 무얼 하고 있을지 궁금하고, 친구들과 같이 축구도 하고 싶고 놀이터에서 신나게 놀고도 싶어지게 되고...

결국은 심심하고 재미없고.... 그러다가 선우의 몸이 큰 풍선처럼 점점 부풀어 오르다가 선우 입에서 "이젠 못 참겠어! 나 내리고 싶어!"라고 말하게 된다. 그러고는 선우의 배에 있던 테이프가 툭 하고 떨어지고.. 선우의 몸이 원래대로 돌아오고.. 선우 몸에서 엄마 냄새가 나는 걸 느끼게 된다.

그리고는 다시 테푸할아버지를 찾아가서 테이프가 필요없다며 얘기하는 선우!

이제 선우는 엄마가 어디에 있든, 엄마는 늘 선우 마음 속에 함께 있다는 것을 알게 되고, 그렇게 회사 출근하는 엄마를 활짝 웃으며 배웅하는 것으로 끝을 맺는다...


엄마랑 24시간 꼭 붙어있지 않아도..

엄마가 늘 아이와 함께 있다는 믿음과 사랑을 준다면.. 가족은 각자의 장소에서 각자의 시간을 보내고 그렇게 성장해 나가는 게 아닌가 싶다.


6세부터 초등 저학년이 읽기에 딱 적당한 글밥의 그림책!

또래 친구들의 눈높이와 또 마음을 헤아린 그림책이 아닌가 싶다.


그리고... 진짜 테푸할아버지가 계시다면...

나도 하나 받아보고 싶다.


초3, 초1  두 딸들이 어떻게 학교 생활을 하고 있는지~ 살짝 따라가 보게~^^


아이들은 재밌게 잘 읽었다. 다양한 테이프들을 보며... 예쁘다고.. 사고 싶다고도 하면서~^^

울 딸들이 유치원생이었다면.. 왠지 더 공감이 많이 됐을 것 같은 그런 그림책!!!

무엇보다 그림이 참 따뜻하고 정성이 보여서 좋았다.


엄마 옆에만 있으려고 하는 아이들이 있는 집이라면.. 이 책을 꼭 읽어보라고 추천해 주고 싶다.





@ 책 속에서


- "선우야! 할미 왔다."

우리 엄마는 오늘도 회사에 가요. 할머니가 오면 엄마랑 헤어져야 해요.

"난 할머니 오는 게 싫어."



- "흥, 엄마 미워!"

나는 울음을 터뜨렸어요. 엄마는 나보다 회사가 더 좋은가봐요.



- "이걸 붙이고 엄마에게 달라붙어 보렴. 그런데 말이다.."

"고맙습니다. 테푸할아버지!"



- 엄마는 회사를 포기할 수 없나 봐요.

어쩔 수 없이 나도 엄마와 함께 회사에 갔어요.



- 엄마가 회사에서 내 자랑을 했나 봐요. 모두 처음 보는 어른들인데 나를 알고 있는 게 신기했어요.



- 이상하게도 내가 친구들 생각을 하면 할수록 내 몸이 점점 풍선처럼 크게 부풀어 올랐어요.



- 답답한 마음은 사라지고, 엄마 품에 있는 것처럼 편안한 느낌이 들었어요.



- "그렇구나. 선우가 어제보다 훌쩍 더 자란 것 같구나. 허허허!"

테푸 할아버지는 테이프를 구석 어딘가에 깊숙이 넣어 두었어요.



- 이제 나는 알아요.

엄마가 어디에 있든, 엄마는 늘 내 마음 속에 함께 있다는 것을요.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더 사랑하고 싶어서
고도원 지음 / 해냄 / 2016년 5월
평점 :
품절


빛나는 문장들과 사랑하기와 사랑받기에 대한 고도원의 따뜻한 사색집 '더 사랑하고 싶어서'

'고도원의 아침편지'는 그날그날의 좋은 문장과 삶에 관한 울림 있는 메시지로 많은 이들에게 힘이 되어왔는데, 이 책은 사랑과 관계에 대한 아침편지 중 가장 인기가 많았고, 꼭 한번 되새겨봄직한 베스트 글을 선별하여 담았다.

특히 생텍쥐페리, 파울로 코엘료, 에리히 프롬, 칼릴 지브란, 톨스토이 등 사랑에 관한 세기의 명문장들을 뽑아내고, 작가 특유의 단단하고 울림 있는 단문을 통해 우리가 놓치고 있었던 ‘사랑의 의미’와 ‘사랑의 기술’을 생생하게 들려준다.

뿐만 아니라 장별 주제에 따라 백남준과 구보타 시게코, 칼릴 지브란과 메리 해스켈, 헬렌 니어링과 스콧 니어링, 로베르트 슈만과 클라라 슈만, 엘리자베스 브라우닝과 로버트 브라우닝 등 작가에게 많은 영감을 주었던 세기의 커플들의 사랑 이야기도 감동적으로 풀어냈으며, 에세이에는 첫 만남의 설렘부터 이를 지키고 가꾸기 위한 노력, 사랑이 삐걱거릴 때의 마음가짐, 이별을 건너는 법, 그리고 성장하는 관계를 위한 조언을 담았다.

이 책은 남녀의 사랑에서 관계 전체로 시선을 확대해 가며, 우리가 매순간 연인, 배우자, 가족, 친구들과 더 많이 사랑하고 더 많이 사랑받으며 살아갈 수 있는 지혜를 전한다.

또한 감성을 자극하는 20여 컷의 사진이 곁들여져 글의 감동과 여운을 더욱 깊이 해주고 있다.

사랑과 관계가 두렵거나 힘든 이들, 혼자에 익숙해져 사랑 세포가 메마른 이들, 좋은 ‘옆사람’과 함께하는 삶을 꿈꾸는 이들 모두에게 이 책은 ‘둘이서 함께’ 빛나게 살아가기 위한 힘과 지혜를 선사할 것이다.


고도원의 아침편지는 그야말로 내 마음을 힐링시켜 주었다.

한겨울 포근한 이불처럼...

한여름 시원한 그늘처럼...


책은.. 노란 표지만 봐도 기분이 좋아지지는.. 그런 책이다.

특히나 머리말을 시처럼 써내려간 게... 인상깊었다.

그 자체로도 작품이 되는 듯한.. 힐링이 되는 듯한...


사랑에 대한.. 작가의 간절하고 진실한 바람과 희망을 고스란히 담아낸 책..

지친 삶에 안식을 줄 수 있는 그런 비타민 같은 책이 아닌가 싶다.


책에 써 있드시 우리의 사랑 세포를 다시 촉촉이 숨쉬게 할 빛나는 문장들..

'사랑하기'와 '사랑받기'에 대한 작가의 따뜻한 사색집!


백만송이 장미라는 노래 가사 중 '미워하는 미워하는 마음없이, 아낌없이 아낌없이 사랑을 주기만 할 때'라는..

그 노랫가사가 생각하는 그런 책이었다.


아이들과 티격태격 할 때..

기분이 다운 될 때 옆에 두고 읽으면 나만의 방법으로 내 마음을 다스릴 수 있으리라..


작가의 말 중에서..


'진심으로 사랑한다는 것은'


억울했다.

이렇게 사는 것, 살아온 것이 억울했다.

사랑해야 할 시간, 사랑을 모르고 살았다.

그렇게 살아온 시간들이 너무 억울했다.


~~~


는 배고프다.

늘 외롭다. 늘 목마르다.

더 사랑하고 싶어서.


사랑에 적극적이고, 또 사랑에 후회가 없기를...





@ 책 속에서

 


- 너를 만난 행복 (용혜원의 시 '그를 만나러 가는 길'에서)


내가 만난 가장 행복한 길

늘 가고 싶은 길은

너를 만나라 가는 길이다.


(당신을 만난 것이 기적입니다. 지금까지 살다 간 800억 인류 가운데 만난 당신입니다. 당신을 만난 것이 행복입니다.)




- 모든 만남은 걷고 있을 때 찾아온다 (김남희의 '여자 혼자 떠너눈 걷기 여행' 중에서)


그 길에서는 늘 예기치 않았던 만남들이 기다리고 있었다.

모든 만남은 걷고 있을 때 찾아온다. 걷다 보면 생각은 담백해지고, 삶은 단순해진다.



- '사랑받기'보다 '사랑하기'의 기술에 마법 같은 사랑의 비밀이 숨어 있습니다.



- 누구에게나 함께 걸어가는 사람이 필요합니다. 인생은 어쩌면 그 한사람을 찾아 헤매는 숨바꼭질인지도 모릅니다.



- 살아 있는 맛 (김흥숙의 '그대를 부르고 나면 언제마 목이 마르고'에 실린 시 '사랑' 중에서)


자라지 않으면 사랑이 아니다.

키우지 않으면 사랑이 아니다.



- 지금 이 순간 영원히 ( 도종환의 시 '영원히 사랑한다는 것은' 중에서)


비워 있어야 비로소 가득해지는 사랑

영원히 사랑한다는 것은

평온한 마음으로 아침을 맞는다는 것입니다



- 내 가슴에 나무를 심은 사람을 기억합니다. ~

나 또한 같은 마음으로, 오늘도 당신의 가슴에 나무 한 그루를 심습니다.

거친 모래바람에도 시들지 않을

아름다운 사랑의 꽃나무를.



- 소유욕 때문에 (생텍쥐페리의 '우리가 사랑해야 하는 이유' 중에서)


사랑을 소유욕과 착각하지 마라

사람들이 생각하는 것처럼

당신은 사랑 때문에 괴로워하는 것이 아니라,

사랑의 반대말인 소유욕 때문에 괴로워하는 것이다.



- 다시 사랑할 수 있을까? (김재용의 '엄마, 나 결혼해도 괜찮을까' 중에서)


결혼을 한다면 이 사람과 하겠구나 생각했던 남자와 헤어졌어.

결혼이라는 게 사랑만으로도 노력만으로 안 되는 건가봐.

내 인생의 마지막 남자라고 생각했던 사람과 헤어지고 나니

다른 누군가를 만나기가 무서워.

내 심자잉 다시 두근거리게 되는 순간이 또 올까?



- 참 좋은 당신 (송정림의 '참 좋은 당신을 만났습니다' 중에서)


외로운 타인에게 내 어깨를 내주는 일, 추운 등을 서로 기대는 일, 그게 곧 우리가 살아가는 일이겠지요.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