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he Castle 인형의 성
유수정 글.그림 / 고래가숨쉬는도서관 / 2016년 5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마녀가 등장하는 판타지 동화로 구성되었지만 내용을 들여다보면 가족에 대한 사랑에 대해 이야기하는 동화이다.

아빠들을 인형으로 만드는 무시무시한 마녀 그라팜이 살고 있는 성은 세상과 떨어진 곳에 위치한 신비한 마법의 공간이다.

마녀 그라팜의 성 안에는 인형들로 변한 아빠들과 동물로 변한 사람들이 살고 있다.

이 동화 속 동희의 모험은 실제로 일어난 일처럼 보이기도 하고 상상 속 이야기처럼 보이기도 한다.

동희가 정말로 마녀의 마법에 걸린 아빠를 구출해서 인형의 성을 떠났을 수도 있다.

하지만 실제로는 동희의 아빠는 엄마와 다투고 사이가 멀어져, 동희와 연락을 끊고 떠났다가 다시 돌아왔을 수도 있다.

실제로든 동희의 상상이든 동화 속에는 멋진 모험이 등장한다.

동희가 마녀 그라팜과 대립하면서 성장해 나가는 모습을 흥미롭게 지켜볼 수 있을 것이다.


제목만 보면 번역 그림책 같지만... 표지엔 조금은 화가 난 할머니의 모습이 등장한다.

대신 그림은...

살짝 번역 그림책 같은 느낌도 든다. 눈이 커서 그런가보다.

그래서인지 아이들이 더 재미나게 잘 봤던 것 같다.


처음엔..

아, 아빠가 없나보다... 이혼? 별거? 뭐.. 그런가보다 했다.

하지만.. 얘기는.. 꼬리에 꼬리를 물고...

마치 판타지 소설 같은... 그런 구성을 보여 주고 있다.

글밥도 꽤 있고, 또 반전에 반전도 있는 얘기라..

아이 혼자 보기보다는 엄마나 아빠랑 함께 읽으면 더 좋을 것 같다.


마치 눈이 큰 종이인형을 보는 듯한.. 그런 캐릭터들이.. 참 좋았고..

이 그림책을 수출해도 좋을만큼.. 내용도 신선하고 그림도 좋았다...


주말부부인 울 가족에게도..

많이 공감되는 그런 그림책이었던 거 같다.


인형의 성이라는 제목이 조금은 생뚱맞은 것도 같고.. 그래도 제목처럼 아기자기한 그림이 가득한 그림책이라서 아빠의 사랑에 대해.. 가족의 사랑에 대해 얘기나누어 볼 수 있는 좋은 그림책이었다.







@ 책 속에서


- 우리만 아빠가 없어요.



- 나는 '동희'라고 해요. 어느 날, 방에서 놀다가 우연히 서랍 속 사진 한 장을 발견했어요. ~

그 이후로 아빠는 미국으로 출장을 가서 집에 못 온대요.



- 아빠와 닮은 친절한 아저씨를 보니 마음이 울컥했어요.



- 한 할머니가 손수레에 인형을 잔뜩 싣고 들어왔어요.

'어? 인형이 나를 보고 있는 건가?'

이리 움직여 봐도, 저리 움직여 봐도 인형의 눈동자가 나를 향해 움직였어요.



-  할머니가 볼까 봐 나도 모르게 인형들 속으로 숨었어요.



- 저 멀리 성 하나가 보였어요. '저기가 할머니네 집인가?'



- 할머니는 갑자기 화를 내며 내 손목을 붙잡고 들어가 방에 가두고 문에 자물쇠를 채웠어요. "할머니! 열어 주세요. 집에 갈래요."



- "낮에 엄마랑 놀이공원 갔다가 인형 가게에서 인형들의 눈동자가 움직이는 걸 봤어. 마치 살아있는 사람처럼 말이야."



- "동희야, 너에게도 그라팜이 마법을 걸 거야."



- "~ 세상에 부러울 게 하나 없는 행복한 나날들을 보내고 있었지. ~ 점점 다른 사람처럼 변해 갔어.~ 그녀의 남편처럼 아빠들을 빼앗아 오기로 결심한 거야. 손수 만든 인형 속에 아빠들의 영혼을 넣어 인형 가게에 납품해 왔어. 여기에 있는 인형은 모두 누군가의 아빠들이야."



- "그럼, 너희 아빠도 여기에 갇혀 있을지 모르니, 거실에 가서 찾아보자."



- "우와, 인형들 정말 많ㅇ다. 이렇게 많은 아빠들이 가족들과 헤어졌다니..."



- "어! 이 인형, 셔츠와 바지 색깔이 비숫해요.~"



- '어떻게 하지? 아빠와 같이 집으로 돌아가려면 저 빨간 주머니가 꼭 필요한데..'



- 그라팜의 두건은 벗겨지고, 몇 가닥 남지 않은 머리가 드러났어요.



- "우리는 방금 그라팜의 집에서 도망쳐 나왔어요. 그라팜이 쫓아오기 전에 집으로 돌아갈 수 있도록 도와 주세요."



- 인형들과 집사 아저씨와 나는 차례차례 치타의 등에 올라탔어요.



- 숲의 요정은 강을 향해 마법 지팡이를 던져 버렸어요.

"동희야, 부디 아빠와 엄마의 사랑을 듬뿍 받으면서 자라길 바란다."



- "참! 그리고 가족의 사랑의 눈물이 아빠를 깨워 줄 거야."



- 눈을 떠 보니 그라팜을 처음 봤던 인형 가게, 손수레 안에 있었어요.



- "엄마, 이 인형은 우리 아빠야. 옷도 똑같고 손목에 팔찌도 내가 만들어 준 거잖아."



- 인형에 떨어진 엄마의 눈물이 창문으로 들어오는 아침 앳살에 유난히 보석처럼 빛나 보였어요.



- 엄마가 문을 여니, 이게 누구예요?

애타게 기다리던 우리 아빠가 환하게 미소를 지으며 서 있었어요.



- 우리도 이제 아빠가 있어요.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우리끼리 나누는 이야기 - 엄마와 딸이 함께 쓰는 교환 일기
메러디스 제이콥스 & 소피 제이콥스 지음, 정윤희 옮김 / 한즈미디어(한스미디어) / 2016년 4월
평점 :
절판


이 책은 어린아이부터 시작해 모든 연령대의 딸과 엄마가 함께 쓸 수 있는 교환 일기장이다.

기존의 다이어리들이 나를 위한, 혹은 아이를 위한 일방적인 기록장이라면 이 일기장은 엄마와 딸이 함께 쓰며 서로의 생각과 경험을 공유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대화 노트이다.

이 책의 두 저자인 메러디스와 소피는 메릴랜드의 락빌에 살고 있는 모녀사이로, 엄마인 메러디스는 매주 라디오 쇼에 출연해 육아와 교육에 대한 이야기를 하며 미국과 유럽의 많은 엄마들에게 도움을 주고 있다.

이 두 사람은 5년 전 딸의 제안으로 처음 교환 일기를 시작하게 됐고 그로인해 이전보다 더욱 돈독한 모녀 관계를 유지하게 되면서 세상의 모든 엄마와 딸을 위해 이 책을 기획하게 되었다고 한다.


책은 저자인 엄마와 딸이 5년간 교환 일기를 주고받은 저자들의 생생한 경험담과 가이드 매뉴얼을 수록했다.

그리고 다양한 주제로 대화를 나눌 수 있도록 도와주는 흥미로운 질문들을 수록했기 때문에 각 질문에 대해 천천히 자신의 생각을 적어나갈 수 있도록 배려했다.


아울러 왼쪽은 엄마, 오른쪽은 엄마의 페이지로 구성을 했고, 중간중간 free space를 두어 간간한 메모나 그림도 그릴 수 있도록 구성했다.

교환 일기를 주고 받은 실제 경험자인 모녀의 생생한 경험담과 조언이 수록되어 있어서, 기록하기 쉽도록 가이드를 해 주고 있다.

그리고 친구와 학교생활에서부터 최근 좋아하게 된 이성 친구에 대한 고민까지, 모든 이야기를 속 터놓고 할 수 있도록 많은 주제들이 준비되어 있다.


또한 주황과 초록색으로 가름끈이 있어서 엄마 페이지랑 딸의 페이지를 표시해 놓을 수 있도록 배려했다.

중간중간 그림도 그릴 수 있는 질문도 있어서 조금은 어린 딸들도 활용이 가능한 것 같다.


본문 시작 전에 지침서라는 항목을 두어, 이 책을 조금은 더 잘 활용할 수 있도록 안내해 주고 있다.

1. 일기장에 적은 내용은 일기장 안에만 간직하세요.

2. 일기장은 어떤 얘기라도 편하게 나눌 수 있는 공간입니다.

3. 솔직하세요.

4. 일기를 통해 즐거움을 느끼세요.

5. 가장 중요한 것은 서로를 얼마나 사랑하는지 잊지 않는 것입니다.



책은... 두 딸들과 두고두고 활용하면 좋을 것 같다.





@ 책 속에서



- 엄마의 20문 20답 (딸의 20문 20답과 동일)


.. 마지막으로 대화를 나눈 사람은?

.. 가장 좋아하는 TV 프로그램은?

.. 가장 좋아하는 단어는..

.. 날들은 모르는 혼자만의 즐거움은..

.. 생활 신조는

.. 우리 딸의 장점은... (우리 엄마의 장점은..)

.. 우리 딸과 꼭 해 보고 싶은 것은.. (우리 엄마와 꼭 해보고 싶은 것은..)





- 엄마 페이지 질문들 중


.. 엄마가 어릴 적 어른이 되어 하고 싶었던 일은

.. 학창 시절에 나에게 일어났던 가장 수치스러웠던 사건에 대해 (그리고 어떻게 극복했는지에 대해)

.. 순간의 선택으로 모든 것이 달라졌던 경험은..

.. 과거의 나에게 보내는 편지

..  첫사랑의 기억 (그리고 내가 첫사랑을 통해서 배운 것들)

.. 내가 가장 이루고 싶은 꿈은

.. 내가 꿈꾸는 방을 그려 보자

.. 내가 가장 좋아하는 운동은 (만약 운동을 싫어한다면 그 이유는)

.. 학창 시절 나의 부모님의 훈육법은

.. 딸이 앞으로 더 많은 시간을 할애하면 좋겠다고 생각하는 것은

.. 딸과 함께 일기를 쓰면서 느낀 점은




- 딸의 페이지 질문들 중


.. 엄마랑 함께 했던 것 중에 가장 행복했던 기억은

.. 엄마에게 하고 싶은 말은

.. 엄마에게 하기 힘든 말은

.. 내가 커서 하고 싶은 일 세 가지와 이유

.. 나의 인생이 영화로 제작된다면!!

.. 혹시 두려움 때문에 하고 싶은 일을 포기했던 적이 있나요? 그 때 어땠는지 얘기해 줄 수 있나요?

.. 엄마의 이런 면이 나와 비슷하다

.. 엄마의 이런 면이 나와 다르다

.. 엄마에게 묻고 싶은 10가지

.. 내가 꿈꾸는 방을 그려보자

.. 엄마와 함께 해 보고 싶은 것들

.. 내가 만약 지구상의 그 어느 곳으로든 여행할 수 있다면

.. 앞으로 5년 안에 내가 이루고 싶은 것은

.. 학교 생활에 있어 가장 싫은 부분은

.. 결말이 마음에 들지 않았던 책 10권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WHAT 왓? 질병과 건강 WHAT왓? 초등과학편 5
임정순 지음, 백명식 그림, 권오길 감수 / 왓스쿨(What School) / 2011년 1월
평점 :
절판


스토리텔링 과학교과서 What 시리즈는 어린이들에겐 모든 것이 새로운 호기심의 대상이다.
동물, 식물, 곤충, 인체, 우주, 역사 등 WHAT 시리즈에는 ‘무엇’에 대한 해답과 발견, ‘무엇’에 대한 흥미와 재미가 있다.
‘호기심’은 힘이 센 지식으로 들어가는 첫 번째 문이라고 하였다.

‘WHAT 초등과학편 5 질병과 건강’에서는 세상 곳곳에서 우리와 함께 살고 있는 세균과 바이러스에 대해 이야기를 하고 있다.

우리 몸에 병을 일으키는 병균과 우리가 살아가는 데 꼭 필요한 세균들까지. 우리가 병에 걸리지 않고 건강하게 살아가려면 어떻게 해야 할까? 내 몸의 건강을 지키기 위한 여러 가지 궁금증들을 속 시원하게 풀어 주는 이야기가 담겨 있다.


‘WHAT 초등과학편’은 교과서 단원별의 과학적 주제를 동화로 읽으면서 교과 학습 능력을 보충하고 심화해 나가며, 지적 능력과 창의력을 키워 준다.
흥미진진한 이야기로 과학을 어려워하는 어린이들이 거부감 없이 과학에 접근할 수 있고, 전 학년에 걸친 교과 연계로 교과서 못지않은 초등과학 지식을 충분히 담았다.
읽으면 읽을수록 머릿속에 쏙쏙 들어오는 ‘WHAT 초등과학편’은 설명 위주의 밋밋한 교과서에 흥미를 잃은 어린이들에게 큰 인기를 끌며 ‘제 2의 과학 교과서’로 자리매김하고 있다고 한다.


요즘 유난히 응급처치라는 학습만화책을 반복해서 보고 있는 울 둘째를 위해 선택한 책이었는데, 역시 아니나다를까 초1 둘째는 이 책을 보자마자 한달음에 다 읽어 내려갔다.

그리고 나선.. 꼼꼼히.. 책 속에서 나왔던 부분을... 하나씩 조곤조곤 설명해 주기도 했다.

역시 관심이 있어서 그랬는지.. 책을 읽고 난 느낌이 컸던 것 같다.


비록 화가라는 꿈을 가진 아이지만.. 가끔 의사라는 직업에도 관심을 가지는 걸 보면.. 엄마로서 나름 흡족한 기분이 든다.

특히나 그림이 또래 아이들의 눈높이에 맞게 큼지막하고, 정성스럽게 잘 그려져 있고, 주인공 형우라는 남자 친구를 통해서 하나하나 그림에 말풍선을 달아서 살짝 만화 느낌도 풍기게 했고, 또 어려운 어휘에는 * 표시를 달아서 어휘 설명을 곁들였다.

그리고 중간중간 질문을 달고 몇 페이지 이후에 답을 제시하여 마치 퀴즈 풀이를 하는 재미를 주어, 책에 더 집중할 수 있게 유도한 것도 참 좋았다. 무엇보다 '더 알아야 할 교과서 과학 지식'이라는 코너를 두어, 조금은 더 깊은 과학 정보를 알려준 것도 참 고마웠다.


확실히 아이들의 과학적 호기심을 만족시켜주기에 충분한 그런 시리즈라는 믿음이 갔다.

덕분에 아이도 요 시리즈의 다른 책들도 사달라고 조르기도 했지만...^^


아이들 키우면서 전집 구입을 꺼려했지만, 이 시리즈는 계속 출간된다고 하니, 한권씩 출간 될 때마다 구입해서 보는 것도 좋을 듯 싶다.

사실 과학이라는 게...

이름은 참 낯설지만, 우리 실생활과 떨어져서는 절대 설명될 수 없는 분야이니 말이다.

과학 분야에 조금은 거리감을 느끼거나, 과학적 호기심이 많은 친구들이 읽으면 참 좋겠다 싶다.


무엇보다..

절대 아이들 책이라고 가볍게 여기는 건 금물!

이 책은 굉장히 상세하게 그리고 조금은 깊이있게 내용을 설명하고 있기 때문에,

아이 혼자 읽기엔 살짝 무리가 있다.

그래서 꼭 엄마 아빠와 함께 보길 권하고 싶다.


정성스럽게 만든 책을 만났을 땐.. 언제나 감사한 마음이 든다.

초3, 초1 두 딸들의 과학적 지식은 이 시리즈의 책을 활용해도 참 좋겠다.








@ 목차


감기는 왜 걸리는 걸까?
더 알아야 할 교과서 과학 지식
세상에는 어떤 종류의 세균이 있을까?

우리 몸을 건강하게 만드는 영양소
더 알아야 할 교과서 과학 지식
비타민이 부족하면 어떤 병에 걸릴까?

꼭 알아야 할 교과서 과학 지식 / 질병과 건강






@ 책 속에서



- 감기는 왜 걸리는 걸까?


.. "목이 아프고 열도 나고 기침을 해요." ~

정형외과는 근육이나 뼈를 다친 사람들을 치료하는 곳이에요.

"목이 아프면 이비인후과로 가야지.~"




.. "감기에 걸리면 왜 목이 아파요?"

"감기 바이러스가 목에 들어왔기 때문이란다."



.. 바이러스는 아주 작아서 우리 눈으로는 볼 수 없어요.

동전 위에 줄을 세우면 5천만 개도 넘을 정도지요.

바이러스는 살아 있는 세포와 만나면 빠른 속도로 번식해요.

하루에 수억만개도 만들지요.

번식한 바이러스들은 건강한 세포를 공격해요.

바이러스의 공격으로 죽은 세포는 콧물과 가래를 통해 밖으로 나오게 돼요.

콧물이 쉴 새 없이 흐륵 시작하면 우리 몸이 바이러스에 공격당하고 있다는 신호랍니다.



.. 세균도 아주 작아서 눈으로는 볼 수 없지만 바이러스보다 100배는 커요.

박테리아로도 불리는 세균은 공기 속, 물속, 땅속 등 온 세상에 퍼져 있어요.

우리 몸의 상처나 입과 코로 들어온 섹ㄴ은 건강한 세포를 죽이고 끔찍한 병을 일으키기도 해요.




.. 바이러스는 우리 주변을 맨돌며 호시탐탐 기회를 노리고 있어요. 그러니까 재채기를 할 때는 손이나 수건으로 입을 가리고 해야 해요.




.. "핏 속에 있는 적혈구와 백혈구란다.

빨간 적혈구는 몸 구석구석에 산소를 운반한단다. 그리고 이 하얀 백혈구들이 바로 병균과 싸우는 방어 부대라고 할 수 있지."

백혈구는 우리 몸속에 길처럼 연결된 핏줄을 따라 돌아다니면서 몸속으로 들어오는 바이러스와 맞서 싸워요.

먼저 감시를 담당한 정찰 부대 백혈구들이 돌아다니다가 바이러스를 만나면 다른 백혈구에게 연락을 해요.

그러면 곳곳에 흩어져 있던 백혈구들이 우르르 몰려오지요.

몸에 상처가 났을 때 빨개지고 열이 나면서 화끈거리는 건 백혈구들이 세균과 바이러스와 싸우고 있기 때문이랍니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여우 씨의 새 집 만들기 스콜라 꼬마지식인 18
정진호 글.그림 / 위즈덤하우스 / 2016년 6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스콜라 꼬마 지식인 시리즈는 어린이가 알아야 할 기본 지식을 그림과 함께 배우며 호기심을 채워 가는 저학년 지식 그림책 시리즈이다.

초등학교 저학년 교과서에 나오는 주제들을 이 시리즈에서 다양하게 만날 수 있다.

꼬마 지식인 시리즈로는

  . 이웃집에는 어떤 가족이 살까?

  . 잘 자라라 내 마음

  . 나는 커서 어떤 일을 할까?

  . 미움 일기장

  . 아빠는 내 마음 알까?

  . 쑥쑥 몸이 자라는 운동

  . 세계와 반갑다고 안녕!

  . 나는 몇 살까지 살까?

  . 100원 부자

  . 내 진심은 멋져요

  . 깜깜 마녀는 안전을 너무 몰라

  . 내 마음대로 규칙

  . 밤밤이와 안녕 할 시간

  . 쌀밥 한 그릇에 생태계가 보여요

  . 서로 다른 우리가 좋아

  . 햇빛은 얼마일까?

  . 우리 첫 명절 설날 일기

  . 여우 씨의 새 집 만들기

이렇게 있고, 앞으로도 계속 출간된다고 한다.


이번에 출간된 이 책은 ‘스콜라 꼬마지식인’ 시리즈의 열여덟 번째 권으로, 주인 공 여우 씨가 주변에 사는 여러 동물들과 건축가 아저씨의 도움을 받아 새 집을 만들어 가는 이야기로, 커다란 집을 짓기 위해 작은 힘이라도 서로 보태고 합치는 동물들의 모습을 통해 ‘협력’의 중요성도 엿볼 수 있다.


아이가 초등생이 되면서 참 좋아하게 된 출판사가 스콜라가 아닌가 싶다.

특히 요 시리즈 책은 처음 접해 봤는데.. 하드 커버에 그림책 같은 구성이 참 좋았다.

글밥도 어느 정도 있지만, 그림이 많이 삽입되어 있어서 초등 저학년들이 그림책을 업그레이드 하기에 적당한 책이 아닐까 싶다.


책은.. 책 제목에서도 알 수 있듯이, 집을 만들기 위한 과정을 담고 있다.

그래서 관련된 단어들이 많이 등장하고 있고, 또 얘기 중간중간에 설명을 추가하여 책을 더 질이 있게 만들어 주었다.

특히나 태어날 아기를 위해 아기들이 살기 좋은 집을 짓고자 하는 여우 아빠와 엄마의 모습이 참 좋았다.

그리고 집을 지을 땐 나만 생각해선 안 된다는 것도 알려 준 것도 좋았고, 또 집 짓는 일을 혼자 할 수 없다는 것을 알려준 것도 좋았다.

두더지는 기초를, 곰은 기둥을, 다람쥐는 설비를, 비버는 바닥을, 얼룩말은 인테리어를 그렇게 함께 힘을 합쳐 집을 짓는 모습을 보여주어서, 아이들도 공감하기가 좋았던 것 같다.

무엇보다 ~했어. ~했지.. 라고 아이들에게 얘기해 주듯이 문장을 끝냈기 때문에 조금은 더 부담없이 편안하게 읽을 수 있었다.

그리고 여우가 등장하는 책이라 그런지 아이들이 더 친근하게 책에 집중할 수 있었던 거 같다.





@ 책 속에서


- '큰일이군. 이대로 아기들이 태어나면 분명 지금 사는 집은 너무 좁을 거야.' ~

"여보, 남쪽 숲에 건축가가 살고 있대요. 거기 한번 가 보는 건 어떨까요?"



- 건축가는 무슨 일을 할까?

건축가는 집이 필요한 사람에게 집을 만들어 주는 일을 해.

지휘자가 연주가 잘 되도록 지휘하듯이 건축가는 집이 잘 지어지도록 감독하는 일을 하지.



- "그리고 또 중요한 건 내가 지을 집이 주변 집들에 어떤 영향을 끼치는지도 생각해야 돼요." ~

여우씨는 놀랐어. 그런 건 미처 생각하지도 못했거든.

'다들 마음대로 집을 지으면 아주 불편한 일이 생기겠네.'



- "도면을 그릴 거예요. 도면은 집을 어떻게 지을지 계획한 그림이에요. 도면 없이 집을 짓는 건 악보 없이 음악을 연주하는 것과 같아요."



- "집 짓는 일은 혼자 할 수 없어요. 곰과 원숭이네 집을 지을 때도 다른 동물들이 함께 힘을 보탰어요.



- 우리가 잘 모르는 설비

설비는 건물을 편리하게 사용하기 위한 것이지만 겉에서 보기에 지저분할 수 있어서 마감 공사할 때 살짝 감추어 두지. 그래서 우리는 설비가 있는지 잘 모르는 거야.



- 비버는 굵은 나무를 이빨로 얇게 잘라 내 바닥에 착착 깔았지. 바닥 틈 사이에는 푹신한 이끼도ㅗ 넣어 두었어. 그래야 바닥끼리 삐걱거리지 않는대.



- 다음 날, 여우 씨는 집을 지을 때 도와주었던 동물들과 건축가를 초대했어. 그리고 한바탕 축제가 벌어졌지.

그 후, 여우 씨네 가족은 새 보금자리에서 아주 행복하게 살았대.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친구를 만나러 가는 길 글로연 그림책 8
한기현 글.그림 / 글로연 / 2016년 6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친구관계에서 주목 받고 싶은 아이들의 심리를 판타지의 요소를 통해 접근하면서, 풀과 레이스를 이용한 독특한 표현 기법으로 판타지의 세계를 더 생동감 있게 표현한 그림책이다. 거짓말을 할 때마다 꽃이 피어나는 요술 드레스를 입어보라며 아이를 꼬드기는 이파리 요정은 작가가 거짓말을 표현하는 상징물로써 선택한 풀잎으로 잘 묘사되어 있고, 아이가 화난 마음을 표현하기 위해 입었던 드레스에서는 반복되는 레이스의 패턴이 계속해서 뻗어 나오는 넝쿨처럼 보여진다.

또한 아이에게 권하는 드레스의 성격이 달라질 때마다 요정이 입은 드레스가 다르게 표현되는 부분도 눈길을 끈다. 끊이지 않는 거짓말로 너무도 많은 꽃을 피운 아이가 꽃만큼 많아진 가시에 찔리고, 고약한 냄새 속에서 혼자 외롭게 남겨지게 되는 장면은 분홍과 노란색을 주로 하여 거짓말의 허상을 보여주고 있다.

반면, 자신을 떠나간 친구 모두를 외톨이로 만들어버리고 싶은 화난 마음에서는 검정색을 사용하여 거짓말의 실상을 드러낸다. 이처럼 내용을 함축하고 있는 색깔의 흐름을 통해 이야기를 끌고 나가는 점도 이 책이 주는 여러 즐거움 중 하나이다.

더불어 마지막 장면에서 친구들을 향해 달려가는 아이의 순수한 모습과, 책 표지에서 꽃다발을 한아름 안은 아이가 두 눈을 지긋이 감고 있는 모습은 독자들에게 책의 제목인 <친구를 만나러 가는 길>이 말해주는 또 하나의 의미를 생각해보게 할 것이다.


음.. 책은...

내가 보기엔.. 살짝.. 어색한 느낌이 들었다.

마지막 엔딩을 조금은 어색하게.. 그리고 조금은 조급하게 맺은 거 같다는 생각이 들어서.. 살짝 아쉬운 느낌이 들었다랄까?


그리고 중간중간 등장하는 그림은.. 예쁜 것도 있었지만, 사실.. 조금은 무서운 느낌도 들었다.

어찌보면.. 작가가 어필하려고 하는 걸 어린이 독자에게 조금은 어렵게 접근한 게 아닌가 싶기도 하고..

물론 지극히 개인적인 의견이긴 하지만.

그래도 초3,초1 울 딸들은 이 책에 대해서 별다른 거부감은 느끼지 않았던 거 같다.

다만.. 재밌다~라는 말은 하지 않았던 그런 책!!!


나도 어렸을 때 그랬겠지만..

커갈수록 부모나 형제가 아닌.... 친구에게 더 의존하게 되는 시기가 오는데..

이제 우리도 시작이 아닌가 싶다.


다만.. 친구 관게를.. 어떻게 맺고...

또.... 어떤 친구를... 사귀어야 하는지..

또 어떻게 친구랑 지내야 하는지를... 이 책은.. 조심스럽지만.. 강하게 어린이 독자에게 어필해 주고 있는 거 같다.

그리고..

친구관계를 조금은 어려워하는 아이들이 있다면.. 이 책을 엄마와 함께 읽어보면 참 좋겠다.





@ 책 속에서


- 친구들을 만나러 가는 길이었어.



- 이상한 인사라고? 거짓말이라고? 거짓말이면 어때? 재미있잖아!



- 잘난 체하는 거짓말을 할 때마다 빨간 꽃이 피어나는 요술 드레스가 있다면서 말이지. 와, 요술 드레스라니?

~ 요증은 들떠 있는 나에게 꽃을 너무 많이 피우면 안 된다고 당부했어.



- 요술 드레스를 입은 나는 친구들 앞에서 잘난 체하는 거짓말을 뻥뻥 터뜨렸어. 그러자 정말로 빨간 꽃이 퐁퐁  피러나기 시작하는 거야.



- 친구들은 가시에 찔리는 게 두려워 모두 떠나가고, 나만 혼자 남겨진 거야. 

그제야 나는 꽃을 너무 많이 피우지 말라던 이파리 요정의 말이 떠올랐어.



- 나는 새 요술 드레스를 입고 친구들에게 마음에도 없는 칭찬들을 뻥뻥 늘어놓았어.

그러자, 향기로운 하얀 꽃들이 퐁퐁 피어났지.



- 정말 몰랐어. 내가 얼마나 많은 꽃을 피웠는지를..

친구들이 가까이 오니까 그게 마냥 좋아서 신나게 꽃을 피웠었나 봐.

요정의 말은 또다시 까마득히 잊어버리고 말이야.



- 짝꿍의 그림을 칭찬하는 친구의 속마음은 사실 잔뜩 시샘이 나 있었어.

내가 그 속마음을 짝꿍에게 살며시 들려주었더니, 짝꿍은 친구로부터 멀찌감치 떨어져 앉는 거야.



- 나는 친구들의 속마음을 부풀리고 탈바꿈시켜 이쪽에서 저쪽으로, 저쪽에서 이쪽으로 뻥뻥 전해 주었어.



- 눈 앞이 깜깜해져 아무것도 볼 수가 없었어. 별도 달도 없는 어둠 속에 갇힌 것 같아 나는 무서워서 오들오들 떨기만 했어.



- 왜 그랬을까? 친구들과 더 가깝게 지내고 싶었던 거였는데.. 내가 잘못 생각한 것 같아.

나는 지금 친구들에게 미안하다는 말을 하러 가는 길이야.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