훌륭한 이웃 100년이 보이는 그림책
엘렌 라세르 지음, 질 보노토 그림, 엄혜숙 옮김 / 풀과바람(영교출판) / 2016년 11월
평점 :
절판


아파트를 포함한 공동 주택이 전체 주택의 약 80%에 이를 정도로 보편화되었지만, ‘이웃사촌’이라는 말이 무색할 만큼 이웃 간의 간격은 점점 멀어지고 있다. 층간 소음 등의 문제로 불거진 이웃 간 갈등이 사회 문제로까지 버지고 있는 요즘~

 
이 책은 지루할 정도로 조용했던 동네에 새로운 이웃이 이사 오면서 소통으로 시끌벅적 즐거워지는 동네의 모습을 담아냈다.

조용하고 질서 정연한 양들이 사는 마을에 놀라운 이웃들이 하나둘 찾아온다.

오토바이 탄 늑대 가족, 환경 운동가 암소, 사진작가 돼지……

우당탕 공사 소리와 뿌연 먼지로 아파트는 조용할 날이 없지만, 딱딱했던 마음의 벽이 허물어지고 모두가 함께하는 따스하고 행복한 일상이 펼쳐진다.
오순도순 정답게 변화하는 마을의 모습을 바라보며 이웃에 대한 관심과 이해로 이어질 수 있다면 어린이들의 마음은 더 큰 풍요로움으로 채워질 것이다. 사람들 사이에 관계의 싹이 트는 모습을 보는 일은 어린이들에게 그 어떤 교육보다 소중한 경험으로 다가올 것이다.


새로운 이웃이 찾아오면서 마을에 멋진 일들이 생겨난다.

벽을 부수고, 모두 거들고 도우니 길가에는 채소밭이, 아파트 1층에는 정원이, 그 위로는 테라스가 생기지요. 그리고 친구와 사랑하는 사람이, 마음을 나누는 이웃이 점점 늘어나고..
이 책은 서로 다른 동물이 자연스럽게 함께 살아가는 과정을 보여 주며, 사람과 사람이 서로 어울려 살아가는 데에는 특별한 무엇이 필요하지 않음을 알려 주고 있다. 이웃이 마음에 들지 않아 불평을 늘어놓거나 떠나는 이도 있지만, 그 역시 자연스러운 삶의 모습이라고 할 수 있겠다.

억지스럽게 강요하기보다는 시간과 계절의 흐름에 따라 서로 이해하고 받아들이는 모습이 자연스레 펼쳐진다.
어린이처럼 나와 다른 이웃을 있는 그대로 받아들여 보자!

훌륭한 이웃은 이리저리 간섭하기보다 상대방을 인정하고 존중하며 응원하는 사람이다.

모두가 어우러지는 이 따스한 그림책은 누구에게나 나와 다른 이를 이해하고 소통하려 마음먹게 하는 즐거운 계기가 될 것이다.


 첫 장부터 맨 마지막 장까지 정면에 보이는 한 아파트의 모습을 담고 있다.

반복되어 지루할 법하지만, 오히려 그 속에서 숨은그림찾기 하듯 작은 변화들을 찾는 특별한 재미를 준다.

늘 똑같이 반복되는 우리의 일상이 사실은 조금씩 변화하고 있는 것처럼~

그런 점에서 이 책은 색채와 구도, 장면을 효과적으로 사용한 영리한 그림책이다.

이야기 주제에 알맞은 구성과 스타일 말고도 매력은 또 있다.

멋지게 색소폰을 부는 아빠 늑대, 탁구를 즐기는 사자, 텔레비전만 줄곧 보는 본다 씨 등 아파트 창문 너머로 보이는 우리 이웃의 솔직담백한 모습은 한결같이 유쾌하고 생동감 넘친다. 표정 하나하나, 동작 하나하나 재치 넘치는 장면이 가득해 책장을 넘기는 사이 이야기 속으로 폭 빠져든다.
아파트 층층을 오가며 서로 다른 이웃의 모습을 탐험해보면... 볼수록, 새롭고 특별하고 사랑스러운 이웃을 만날 수 있다.


이웃이라는 말이.. 왜 이렇게 낯설게 느껴지는건지... 요즘이 그런 것 같다.

그래서인지..... 초등 딸들 교과서에 통합교과에 이웃이라는 과목이 있는 게.. 신기했다.

비록 많이 익숙하진 않지만.. 이웃이라는 걸 학습하면서..

주변을 배려할 수 있는 마음을 키우는 건 참 좋은 것 같다.


개인적으로 일반적인 판형의 그림책보다는 이렇게 키다리책처럼 세로로 길게 나온 책을 좋아하는데..

이 책이 딱 그렇다.

우리 집에 있는 높이 더 높이라는 책... 내가 참 아끼는 바로 그 책보다 키가 더 크다~^^

지붕이 있는 5층 건물을 표현하다보니.. 이렇게 키가 커진 것 같다.

덕분에 글씨는 하단에 있는데, 첫 문장을.. 크게 늘려줘서 그런지.. 글씨가 더 눈에 잘 들어 오는 것 같다.


처음 책을 읽을 땐.. 책 속 양 중에 누가 얘기를 하는 거지? 하고 궁금해졌다.

하지만..

그 궁금증도 잠시..

바로... 그 주인공이 누군지 알게 된다는...^^

나름 로맨스가 있는...

그리고..

결국은.. 가족에 셋이 되는..


참 재밌는 책이다. 물론 교훈도 있고.. 완전.. 사람 사는 냄새가 나는.. 그런 책~~ 물론.. 사람이 아니라.. 많은 동물친구들이 주인공이긴 하지만..

개인적으로..

수잔네의 봄,여름,가을,겨울..

시리즈가 생각나는 그런 책이었다.

마치.. 각 페이지마다..

생김새를 묘사해서 문제를 내 주면.. 아이들이 그 동물을 찾는 게임도 할 수 있는..


덕분에 초3,초1 울 딸들이 이 책의 마지막 페이지를 덮을 때..

스르르 미소를 지으며... 재밌다~~ 했던 책!!!

처음엔 지루하게 시작했지만..

점점 분주해지고, 동물이웃들도 늘어나고, 또.. 계절도 바뀌고..

참 다이나믹한.. 그림책~~~

그래서 읽으면서 점점 기분이 좋아하는 책!!!



그리고.. 가장 중요한 거~~

우리도 훌륭한 이웃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해야겠다는 것!!

일단.. 인사 먼저 건네기부터 실천~^^


 아.. 근데.. 이렇게 긴 키다리 책은.. 책꽂이에 꽂기가~^^





@ 책 속에서..


- 이 고요한 동네는 모두가 조용해... 너무 조용해..

유리창에 딱 붙어서, 나는 사람들의 움직임을 내다 봐.



- 최고야! 오늘 아침에는 모든 게 하얗구나! 

~ 어찌나 재미있는지 다시 아이가 된 기분이었어!

푸근 씨, 얌전 양, 씩씩 씨가 보기에, 내 또래 양이 하기에 알맞지 않다고 생각해도 상관없어.



- 생각해 보니 멋져. 늑대 가족이 우리 집 바로 아래층으로 이사 오다니 말이야. 드디어 변화가 시작된 거야!



- 이런, 멋진 일들이 생겨나네!

경찰관은 이제 격식에 맞춰 옷을 입지 않아...



- 그런데 창문 아래로 보이는 저 양은 누구지?

~ 친구들, 나 사랑에 빠진 것 같아!



- 이 가을, 나는 내가 지은 짤막한 시와 함께 사랑을 고백하기로 마음먹었어.

"가장 아름답고, 멋진 그대요, 그대 위해 나는 데이지를 꺾었네, 내 사랑."



- 온통 축제 분위기야. 그러나 깐깐 양은 이런 소동이 싫어서 이사하기로 했대.

~ 내 생각에, 텔레비젼만 줄곧 보는 본다 씨도 곧 떠날 거 같아.



- 봄이야. 건축 공사의 계절이지.



- 비가 내려. 축축해. 수족관에 물을 채우기에 좋은 때야.



- 삶은 아름답고, 채소는 자라고, 아이들은 뛰어놀아.



- 하이에나는 페퍼민트 차를 주문하고, 악어 할머니는 중국차를 마시고 있지.

모드 층마다 활기가 가득해.

이제 우리 식구는 셋이야.



- 와, 초록은 아름다워! 와, 빨강은 아름다워!

~ 사랑해요, 훌륭한 이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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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아주 센 모기약이 발명된다면? 숨쉬는책공장 너른 아이 5
곽민수 글.그림 / 숨쉬는책공장 / 2016년 10월
평점 :
구판절판


숨쉬는책공장 너른 아이 5권. 모기 퇴치 활동과 관련한 이야기를 다루고 있다.

‘모기싫어섬’ 사람들이 모기로 인해 괴로움을 겪자 똑똑한 사람들이 아주아주 센 초강력 모기약을 발명했다.

초강력 모기약은 그 효과가 말 그대로 강력해서 초강력 모기약을 맞은 모기들은 후두룩 떨어져 나갔다.

그런데 시간이 지나면서 이상한 일들이 벌어졌다.

초강력 모기약을 맞은 모기를 먹은 도마뱀이 그리고 그 도마뱀을 먹은 고양이가 꼼짝도 하지 않는 것이었다. 고양이가 힘을 잃자 마을에는 수많은 쥐가 번성하게 되었다. 이후 모기싫어섬 마을은 어떻게 되었을까?


여름철, 아니 때로는 겨울철에도 엥엥거리며 날아다니는 모기들이 우리를 괴롭힌다.

그런데 모기는 단순히 성가신 소리를 내기 때문에 혹은 우리의 피부를 가렵게 만들어서 문제가 되는 데 그치지 않는다. 모기는 무엇보다 여러 전염병을 옮기기 때문에 큰 문제를 일으킨다고 할 수 있다.

특히 아프리카에서는 모기가 옮기는 전염병 때문에 많은 사람들이 여러 병을 앓고 심하게는 사망에 이르기까지 하고 있다. 그래서 아프리카 지역에서는 다른 곳보다 더 모기 퇴치 작업에 열을 올리고 있다. 하지만 모기를 퇴치하기 위해 무작정 효과가 좋은 강력한 약품을 사용할 수만은 없다. 자칫 다른 문제가 일어날 수 있기 때문이다. 실제로 아프리카에서는 DDT를 사용해 모기 퇴치에 나섰다가 여러 환경오염을 일으켜 오히려 더 큰 문제를 겪기도 했다.


이 책은 이와 같은 모기 퇴치 활동과 관련한 이야기를 다루고 있다.

‘모기싫어섬’ 사람들이 모기로 인해 괴로움을 겪자 똑똑한 사람들이 아주아주 센 초강력 모기약을 발명했고..

초강력 모기약은 그 효과가 말 그대로 강력해서 초강력 모기약을 맞은 모기들은 후두룩 떨어져 나갔다.

그런데 시간이 지나면서 초강력 모기약을 맞은 모기를 먹은 도마뱀이 그리고 그 도마뱀을 먹은 고양이가 꼼짝도 하지 않는 이상한 일이 벌어지게 딘다. 그리고는 고양이가 힘을 잃자 마을에는 수많은 쥐가 번성하게 되고..

그러다 결국은 쥐를 잡기 위한 초강력 쥐약이 아니라... 고양이를 보내주게 된다.


여러 과학 기술들은 사람들의 삶에 보탬이 되려고 한다.

하지만 당장의 편리함만을 좇다보면 자연이나 훗날 사람들에게 악영향을 끼칠 수도 있다.

그래서 과학자들은 좀 더 널리 생각하고 또 살펴보며 여러 기술들을 발명해야 한다.

이 책은 그러한 과학자로서의 자질을 키워 주며 인간과 환경이 두루 행복할 수 있는 길에 대해 고민하게 만들어 준다.


시간이 지날수록 생활은 편리해졌지만, 그로인한 부작용은.. 꾸준히 발생하기 나름인 듯 하다.

스마트폰도 그렇고...


궁금증과 호기심을 자극하는 제목의 그림책!!!

모기라면 질색하는 아이들에게 읽어주면 더 재밌어 할 책 같기도 하다.


별도의 스케치없이.. 물감으로.. 뭉둑하게 채색한 그림이라.. 더 깔끔한 것도 같다.

똑똑한 사람들은.. 옅은 파랑으로 양복에 안경을 착용했고,

모기싫어섬에 사는 이들은.. 맨얼굴에.. 원시인 같은 복장을 해서 표현한 게 좋았다.


모기싫어섬이라는 섬 이름도... 연구원이나.. 박사들을.. 똑똑한 사람이라고 표현한 것도 아이들 눈높이에 맞춘 작가의 배려라는 느낌이 들었다.

뭔가.... 메시지를 전달해 주는 그런 그림책 같아서.. 참 좋았다.

보다 강력한 것으로... 뭔가를 없애는 것보다는... 함께 어우러져 살 수 있는 방밥을.. 찾아보는 거..

그런 메시지를 전달하고 있는 것 같다.

편한 게 좋은 것만은 아니라는 거~~~




@ 책 속에서


- 똑똑한 사람들이 모여 아주아주 센 '초강력 모기약'을 만들었어.

"음, 완벽한 발명품이군!"



- "초강력 모기약은 정말 완벽한 발명품이야!" 사람들은 신이 나서, 더, 더, 더 뿌려댔어.



- 그런데 이튿날 조금 이상한 일이 생겼어. 도마뱀이 꼼짝도 하지 않는 거야. 그렇지만 사람들은 신경쓰지 않았지.



- 그런데 쥐 떼가 점점 불어나더니 온 마을을 뒤덮어 버렸어.



- "이번에는 초강력 쥐약을 만들어 보냅시다!"

"큰일 날 소리! 더 큰 재앙을 불러올 거요!"



- 마침내 똑똑한 사람들은 모기싫어섬에 필요한 것이 무엇인지 알아냈어. 바로 고양이들이지.



- 오랜 시간이 지나고 모기싫어섬은 예전 모습을 되찾았어.



- 이따금 모기가 귓가에서 위잉거리기도 해. 하지만 아무도 다시는 초강력 모기약을 뿌리지 않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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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을 감아 보렴! 한울림 장애공감 그림책
빅토리아 페레스 에스크리바 글, 클라우디아 라누치 그림, 조수진 옮김 / 한울림스페셜 / 2016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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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2회 프랑스 어린이문학상 엥코립티블(Les Incorruptibles) 상 수상작이자 2013 국제아동청소년도서협의회 iBbY 특수장애 아동문학 부문 수상작인 '눈을 감아 보렴!'

 

이 책은 마음 따뜻한 한 아이가 시각장애를 가진 형에게 자기가 바라보는 세상에 대한 이야기를 하는 것으로 시작한다.

그러나 동생의 마음과는 달리 형이 바라보는 세상은 동생이 느끼는 것과 전혀 다르기만 하다.

이 그림책 속 동생과 형의 대화를 보며, 우리는 같은 세상 속에서도 얼마든지 다른 시선으로 살아갈 수 있다는 것을 자연스럽게 느낄 수 있다.

다름을 자연스럽게 받아들이고, 타인의 입장에서 새로운 시선을 갖게 되는 것, 그것이 바로 우리 모두가 함께 행복하게 살아갈 수 있는 세상이 아닐까 싶다. 


그림책의 마지막에는 눈을 감으면서 동시에 온 몸으로 느낄 수 있는 수많은 감각들을 무지개 색으로 표현하며 우리에게 잔잔한 감동을 느끼게 한다.

형과 동생의 짧은 대화를 통해, 세상은 보이는 것이 다가 아니라는 깨달음을 자연스럽게 전달해 주고, 더불어 장애가 있어도 얼마든지 세상을 자신의 시선으로 바라보고 느낄 수 있다는 점을 알게 한다. 바로 ‘다름’을 인정하고 받아들이는 가장 아름다운 지점이다.

 
이 책은 단순히 시각장애를 가지고 있어 보지 못하는 것들에 대한 이야기를 하는 데서 그치지 않는다.

눈이 보이지 않거나, 귀가 들리지 않는 것은 각자 처한 상황이 다른 것일 뿐이다.

오히려 세상을 어떤 마음으로, 어떤 시선으로 바라보느냐에 따라 자신의 삶을 살아내는 방법은 완전히 달라질 것이다.

이 책은 우리에게 온 몸의 감각뿐만 아니라 마음의 눈으로 세상을 바라보는 것이 더 중요하다는 것을 전해 주는 마음 따뜻한 그림책이다.


크지 않은 사이즈에 많지 않은 페이지, 적당한 글밥, 그리고 눈에 확 들어오는 색감!!!

새까만 표지에 무지개빛을 닮은 제목과 꼭 감은 속눈썹...

본문 내용만큼이나 표지가 참 인상적인.. 그런 그림책이다.


세상에..

눈으로 볼 수 없다는 것만큼.. 답답한 일이 또 있을까...

여러 장애 중에... 눈으로 볼 수 없는 게 가장 가혹하다고 생각하는 나로서는..

이 책이 더 각별하게 느껴지는 것 같았다.


아이들도.... 음...

형에게 뭔가에 대해 설명해 주려는 동생...

동생의 말을 듣고는.. 만져보고, 쥐어보고, 들어보라는 등... 다른 말을 하는 형...

자기 말을 잘 듣지 않는다고 울먹이는 동생에게...

엄마가 하는 말이..

바로 이 책의 제목이다.


볼 수 없다는 장애를 가진 형의 얘기를...

이렇게나 잔잔하고 따뜻하고 다소곳하게 펼쳐낸 그림책이라니..

그저 감동이다.


잎사귀, 뱀, 시계, 얼룩, 비누, 전구, 달, 아빠, 밤.....

을 표현하는 형과 동생의 대화가..

참 사랑스럽고 또 기발하다..

각각의 것들에 대한 정의를 내리는 게... 어쩜 이렇게 다른지..

형과 동생의 더 많은 대화가 오고 갔으면..

훨씬 더 재밌었을텐데.. 라는 아쉬움이 남을만큼 둘의 대화가 참신하고 좋았다.


우리가 눈으로 볼 수 있는 것을..

듣고, 느끼고, 맡고..

그렇게 느낄 수 있다는 게 신기했다.


매일 아웅다웅.. 티격태격 하지만...

그래도 이렇게 사랑스러운 나의 가족을..

한순간도 빠짐없이.. 내 두 눈으로 볼 수 있음에...

더없는 감사를 드리고픈 그런 책이었다.






@ 책 속에서



- 난 형에게 늘 뭔가 설명해 주고 싶어요. 그런데 형은 늘 나랑 말싸움만 하려고 해요.



- ""형, 뱀은 기어 다니는 동물이야. 다리가 없거든."

"아니, 뱀은 차갑고 부드러운 줄이야. 늘 도망을 가지. 만져 봐!"



- "형, 전에 말한 적 있지? 비누는 씻을 때 쓰는 거야."

"비누는 닳아 없어지는 향기 좋은 돌인 걸. 쥐어 봐."



- "형, 그거 알아? 달은 해랑 비슷해. 그런데 하얀색이야."

"아냐, 달은 우리 집 앞마당에서 노래하는 귀뚜라미 떼야. 들어본 적 없니?"



- "밤이 되면 온 세상은 잠이 들어."

"아냐! 밤이 되면 아주 작은 것들이 잠에서 깨어나는 거야. 내가 몰랐던 비밀을 알려 주지."



- "엄마, 난 형에게 설명해 주려고 하는데, 형이 내 말을 잘 듣지 않아요!"

"아마 형에게도 이유가 있을 거야."

엄마가 다정하게 말했어요.

"왜 그런 거예요?"


"정말 그걸 알고 싶니?"

"그럼, 눈을 감아 보렴!"







@ 이미지 (출처 : 교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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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OW? 기체의 비밀을 밝힌 보일 HOW? 위대한 실험관찰 만화
류상하 글, 백원흠 그림, 와이즈만 영재교육연구소 감수, 손영운 기획 / 와이즈만BOOKs(와이즈만북스) / 2016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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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OW? 세상을 바꾸는 실험관찰 만화 시리즈.
‘어떻게 이런 이론이 만들어졌지?’, ‘과학자들은 어떤 호기심에서 출발해 어떻게 실험을 했을까?’ 하는 궁극적인 질문에 대해 친절하고 명쾌하게 보여 주는 학습만화 시리즈이다. 시리즈의 첫 권인 <기체의 비밀을 밝힌 보일>에서는 보일의 법칙을 발견한 로버트 보일을 중심으로, 선대 과학자로부터 어떤 영감을 받았고, 보일 이후에는 어떻게 이론이 더욱 발전했는지를 보여준다.

보일이 과학사에서 가장 중요한 업적을 이룬 것은 연금술을 넘어서서 화학에 과학적 방법론을 도입한 것이다.
특히 그의 저서 <회의적인 화학자>는 화학의 기반을 마련한 책으로 유명하다. 보일은 “아무도 믿지 마라. 나도 믿지 마라. 대가가 해 놓은 것이라고 함부로 믿지 마라. 스스로 검증하고 확인한 것만 믿어라.” 라며 과학적 실증주의를 매우 강조했다.

이 책에서는 보일이 기체의 비밀을 밝혀내기 위해 호기심과 의문을 품고, 가설을 세우고, 실험을 설계하고 수행하여 검증해 보이는 과정을 상세하게 보여 준다. 이 과정을 따라가다 보면 왜 보일의 법칙이 오늘날 자동차 엔진을 만드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는지, 계속되는 새로운 발명품이 탄생하는 데 있어 500년 전 과학이론이 전제되어 활용되는가를 깨달을 수 있다. 이로써 기체의 압력과 부피의 상관관계를 자연스럽게 이해하고 교과서 속 과학의 흐름이 머릿속에 쉽게 각인될 것이다.


고학년으로 올라갈수록 과학 교과서에는 ~~~의 법칙, ~~~의 원리, ~~~의 실험 등 중요하게 알아야 할 과학 이론들이 넘쳐난다.

그런데... 이렇듯 수많은 과정을 거치며 응축되어 탄생한 과학 이론을 과학 수업 몇 시간만에 이해하기란 쉽지 않은 일이다. 하지만.. 마치 만화 영화에 빠져 이야기를 따라가다 보면 어느새 주인공에 감정이입 되어 전체 이야기가 머릿속에 각인되고 창의적인 상상력을 발휘할 수 있게 되는 것처럼... 과학 이론이 탄생하기까지의 이야기 속을 들여다보면



How 시리즈의 첫권으로 만난 책!!!

큰 애가 3학년이 되면서...

과학 과목이 생겼고, 거기서 물질과 물체에 대한 걸 배우게 되면서.. 아이도 기체라는 걸 알게 되고.....

아이가 읽고 난 다음에... 자연스럽게 맥락을 관통하게 될 것이다.


문,이과 통합 교육으로 과학 관련 교양서를 다수 섭렵해야 하는 부담을 갖게 된 요즘 학생들에게 과학 기초 개념은 더욱 중요해졌다. 과학에 어려움을 느끼는 초등 고학년, 호기심 많은 초등 저학년, 또한 시간에 쫓겨 압축된 과학사를 한눈에 파악하고자 하는 중학생들에게 이 시리즈는 정말 딱인 책 같다.


나도 한 번 읽어봤는데...

꽤 내용이 알차고, 재밌었다.


그래서... 이 시리즈의 두번째 권도.. 그렇고.... 앞으로도 계속 쭉~~~~ 나왔으면 좋겠다는 간절한 바람이 생겼다.

무엇보다.. 아이가 재밌어 하고.. 또... 과학 상식도 업그레이드 할 수 있다면... 그야말로 금상첨화....


이 책을 읽으며.. 보일 뿐만 아니라... 다른 위인도 만날 수 있어서 좋았다.

다른 위인에 대해서도..

더 읽어보고 싶다는 욕심이 생겨서....

참 좋았다..

그저 만화라고.. 가볍게 볼 게 아닌 듯 하다...

분명히 아이들의 눈높이에 맞춰서 아이들에게 유익한 정보를 알려주고, 또 호기심까지....

생기게 해 주는 걸 보면...


그걸로도.. 아이들에게는 최고의 책!!!!! 거기에 교과서랑 연계된 부분이라.. 더 재밌게 느껴졌던 것 같다.

아.. 그나저나.. 요 시리즈 다른 책은 언제 나오나???

울 아이들도 기다리는데....






@ 목차


등장인물 소개 - 보일과 과학자들
프롤로그 - 보일을 소개합니다

토리첼리의 진공 실험
인 류 최초의 진공을 만들다

보일의 진공 펌프를 이용한 실험
진공 실험으로 새로운 세계에 눈뜨다

보일의 법칙 발견
누르면 줄어드는 공기의 부피 변화를 측정하다

보일이 정립한 원소의 개념
아리스토텔레스의 과학을 뛰어넘다

샤를의 법칙의 기초가 된 열기구 실험
따뜻한 공기로 인간을 하늘에 띄우다

경험과 관찰을 결합시킨 창의력
-세상의 모습을 그려 낸 위대한 작가

에필로그 -기체 실험의 계보 한눈에 살펴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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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과서에서 나온 흥부전 토끼전 - 노경실 선생님과 함께 읽는 우리 고전 교과서에서 나온 시리즈
이은주 지음, 민재회 그림, 노경실 감수 / 계림북스 / 2016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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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등학생이 꼭 읽어야 할 우리 고전이에요. ‘흥부전’, ‘토끼전’은 옛날부터 입에서 입으로 내려온 이야기이다.

우리는 이 이야기를 통해 조상들의 현명함과 지혜, 관용과 화합, 역경을 어떻게 이겨 냈는지 등을 느낄 수 있다.

우리 고전에는 그 시대를 살았던 사람들의 소박한 소망과 인간으로서 지녀야 할 도리, 지배계급에 대한 민중들의 힘 등 많은 의미가 담겨 있어서,

아무리 시대가 바뀌고 과학 기술이 발달해도 변하지 않는 가치들을 우리는 고전에서 배울 수 있다.

이 책은 저학년도 읽을 수 있도록 쉽게 풀었지만 원작을 충실하게 반영했다.


우리 고전 문학 중에는 초등 저학년 수준에 꼭 맞는 책도 있고, 내용이나 쓰이는 어휘, 시대적 배경이 어린이에게 어려운 작품도 있다.

이 책은 교과서에서 나온 흥부전 ∙ 토끼전>은 초등 저학년 수준에 꼭 맞는 고전 문학만 쏙쏙 뽑아 만들었다.

 <흥부전>을 통해 형제간의 우애와 선과 악에 대한 교훈을, <토끼전>을 통해 동물을 의인화하여 인간 세상을 풍자한 재미를 느껴 볼 수 있을 것이다. 

< 흥부전>은 마음씨 착한 동생 흥부와 욕심 많고 심술궂은 형 놀부의 이야기이다.

형 놀부는 전 재산을 모두 차지하고 흥부네 가족을 쫓아냈고, 빈털터리가 된 흥부는 어느 날, 다친 제비 다리를 고쳐 주면서 큰 복을 받는다.

 <흥부전>은 조선 시대의 빈부 문제를 재미있게 표현했다. 돈 때문에 울고 웃는 흥부와 놀부를 보면 희한하게도 안타깝거나 슬프기보다 웃음부터 나온다.  조선 시대 사람들은 부자가 된 흥부를 보며 가난한 자신이 부자가 된 기분을 느꼈고, 못된 놀부가 망하는 모습에 통쾌해 했다.

< 토끼전>은 토끼의 간을 먹어야 병이 낫는 용왕이, 자라를 보내 토끼를 잡아오지만 결국 토끼의 꾀에 넘어가 토끼를 놓친다는 내용을 가지고 있는데,  <토끼전>은 사람의 모습을 동물에 비유한 ‘우화소설’이다. 자라, 토끼, 너구리 등 많은 동물이 나오지만 모두 사람처럼 행동한다. <토끼전>에는 풍자가 담겨 있다. 바닷 속 용왕과 신하들은 실제로 나라를 다스리는 왕과 신하를 말하고, 토끼는 힘없는 백성을 의미한다. 토끼가 꾀로 용왕을 놀리는 모습은 백성의 마음을 드러낸 것이라고 할 수 있다.


물론 아이들은 비유니, 풍자니.. 그런 건 잘 모르고.. 그저 옛날 이야기로 이 책을 읽었다.

초1 딸은 아직 안 읽었고, 초3 딸만~~~ 아마 홍길동을 읽고 난 뒤여서 그랬는지.. 더 쉽게 읽었던 것 같다. 물론 다.. 아는 내용의 책이니까...


책 사이즈도 큼지막하고, 컬러 그림에 본문 글자도 커서 아이들이 읽는 데 부담이 없다.

책 읽기 전에 '나는 어떤 교과서와 친한 스타일일까?'에 대해서 테스트 하는 페이지가 있는데, 신선했고 또 재밌었다.

우리 딸은 A 이야기가 좋아 스타일이었다.


책 한권에 2개의 이야기로 구성되어 있는데, 각각의 이야기는 6개의 챕터로 나뉘어져 있어서.. 중간중간 끊어읽을 수 있도록 배려한 게 좋았다.

무엇보다...

1단계 에헴! 아는 척하기

2단계 어? 질문하며 읽기

3단계 아하! 창의 글쓰기로 구성되어 있어서...

독후활동까지.. 할 수 있도록 구성해 놓았다.

책 소개와 실시간 검색어.. 흥부전에선 제비에 대한 내용을...

토끼전에선... 여기저기 등장하는 토끼들에 대한 이야기까지..


아이들 독자를 위해..

참 재밌게 책을 만든 게... 엄마 입장에서는 많이 고마웠다.


또 분문에서는..

빨간 줄을 그어.. 교과서 연계된 부분에 대해 코멘트를 달았다. 예를 들면... '국어 1-2 4. 뜻을 살려 읽어요  밑줄 친 문장을 뜻이 잘 드러나게 띄어 읽기를 해 보세요.' 이렇게.... 또는... '국어 4-1   1. 이야기 속으로  흥부는 왜 거짓말을 했을까요? 만약 여러분이 흥부였다면 어떻게 말했을지 생각해 보세요.' 이렇게~~~


무튼..

고전이 좋은 건...

권선징악이라는 거...

내가 부디 바라는 것도...

울 딸들이.. 서로 더 배려하며 양보하며.. 그렇게 사랑하는 사이로 잘 커주길....


예쁜 마음을 갖게 하는 재밌는 옛날 이야기책!!!

꼭 읽어보시길....





@ 책 속에서



- 어느 마을에 놀부와 흥부 부모에게서 태어났지만, 성격도 생김새도 매우 달랐습니다.



- "세상에 이런 일이 다 있습니까! 하나뿐인 동생을 이렇게 때리다니요. 밥 얻으러 갔다가 매만 실컷 맞고 오신 겁니까?"



- 어느새, 제비가 강남으로 날아갈 9월이 다가왔습니다. 새끼 제비는 상처가 다 나아 부모 제리를 따라 하늘을 날 준비를 했습니다.



- "박 씨를 땅에 묻었지요. 박이 다 자라길 기다렸다가, 톱질을 했습니다. 그랬더니 금은보화가 나오고, 집 지을 일꾼과 하인들이 찾아왔답니다. 그래서 이 대궐 같은 집이 생겨났지요."



- 놀부는 끝까지 욕심을 부렸습니다. 새끼 제비는 놀부의 손에서 벗어나고 싶어 죽기 살기로 날갯짓을 해 하늘로 날아올랐습니다. 새끼 제비는 눈물을 머금고 강남으로 날아갔습니다.



- 천하대장군과 지하여장군이 번갈아가며 놀부의 엉덩이를 때렸습니다. 놀부는 고통스러워하며 잘못을 빌었습니다.



- 처은 보는 놀부의 모습이 놀란 흥부가 형을 따뜻하게 위로했씁니다. 흥부는 놀부의 손을 꼭 잡고, 자신의 집으로 데려갔습니다. 그리고 바로 옆에 똑같은 기와집 한 채를 짓고, 놀부네 가족이 편히 지내도록 했습니다. 놀부는 흥부에게 평생 은혜를 갚겠다는 생각으로 살기로 결심했습니다.  새 사람이 된 놀부는 무엇이든 흥부와 나누며 행복하게 살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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