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빠의 마지막 바이올린 생각쑥쑥문고 12
안나 만소 지음, 가브리엘 살바도 그림, 오세웅 옮김 / 아름다운사람들 / 2017년 5월
평점 :
절판


생각쑥쑥문고 12권. 우리가 어떤 일을 해 나갈 때, 어떤 선택을 해야 할 때 무엇을 생각하며 어떤 마음으로 해야 하는지를 감동적으로 보여준다. 그리고 우리가 원치 않는 상황에 처했을 때나 꿈꾸는 일들이 좌절될 때, 잃지 말아야 할 우리 자신의 가치에 대해 깊이 생각하게 해 준다.

최고의 바이올린 제작자인 아빠의 손이 떨리기 시작했다. 더 이상 바이올린을 만들 수 없게 된 것이다. 그러자 바이올린 작업실에 괴상한 수집가 ‘빗자루들’이 찾아온다. 엄청난 돈을 줄테니 세상에 하나밖에 없는 마지막 바이올린을 만들어 달라고 말한다. 하지만 옥타비오는 이 빗자루들이 마음에 들지 않았는데….


한없이 장난꾸러기일 것 같지만.. 착한 얼굴을 지닌 옥타비오..

그리고 한없이 약해보이지만.. 인자한 모습을 지닌 옥타비오 아빠의 이야기...

3인칭 관점에서 쓰여진 책~

중간중간 흑백 그림이.. 삽입되어 있어서.. 글밥이 좀 있기는 하지만.. 그래도 충분히 재밌게 읽을 수 있었던 책이었다.

초등 저,중학년이 읽기에 무리가 없을 정도..


옥타비오의 아빠는 최고의 바이올린 제작자이다.

그의 작업실은 시간이 제자리를 멈춘 것처럼 공구, 탁자, 작업용의자, 도구, 그림, 모두 아주 오래된 것들이다.

왜냐하면 바이올린이 아주 오래된 역사를 가진 악기이기 때문에 일터도 똑같은 조건과 환경을 갖춘 나무와 마법의 궁전이길 바랐기 때문이다.
그리고 그 마법의 궁전에는 고요한 침묵, 훌륭한 음악, 함께 있을 수 있는 말동무가 함께 했고, 아빠는 주위의 모든 것들이 특별하기를 바랐다.
또 바이올린을 만들기 시작할 때 반드시 누가 이 바이올린을 연주할지 꼼꼼히 관찰하고 늘 그 연주자를 떠올리며 만들었다.

옥타비오 아빠의 장인정신을 고스란히 느낄 수 있는 대목...

바이올린이 완성되면 친구연주가를 불러 시범 연주를 부탁했고, 이렇게 바이올린을 만드는 데는 천한가지 과정을 거쳐야 했고
바이올린이 완벽한 소리를 내도록 어느 하나 뒤처짐 없이 이 모든 과정을 온 마음과 정성을 다했고 거기에 그 바이올린만의 특별함을 더했다.

옥타비오는 이런 아빠를 깊이 사랑했다..
하지만 아빠의 마지막 바이올린이 연주되지 못할 장식용 바이올린이 될 거란 생각에 마음이 아팠지만, 옥타비오는 아빠의 결정이 가족을 위한 것이란 것쯤은 알고 있다.
이런 아빠를 돕고 싶지만 옥타비오는 연주에도 소질이 없고, 그렇다고 아빠만큼 최고의 악기 제작자가 될 수 있을 것 같지 않다.
그때 아빠가 말한다. 
‘걱정 말거라, 너는 네 자신이 원하는 사람이 될 거야.’

결국 옥타비오는 아빠를 도와 마지막 바이올린을 함께 만들게 되고, 아빠는 옥타비오에게 많은 것을 선택할 수 있도록 배려했다.
옥타비오는 마지막 바이올린도 최고의 바이올린이 되기를 원했기 때문에 어떤 색을 골라야할지도, 어떤 재료를 선택해야할지도 부담스럽기만 했다.
그러자 아빠는 말해요.
“걱정 마. 네가 원하는 것을 고르면 돼. 틀림없이 잘될 테니까.”

결국 아빠의 마지막 바이올린은 완성되었다.
아빠는 마지막 바이올린 연주자가 옥타비오라고 생각하며 바이올린을 만들었고, 옥타비오는 마지막 바이올린을 함께 만들면서 가장 아름다운 선택이 무엇인지 배우게 되었다. 그리고 아빠는 마지막 바이올린을 위한 가장 아름다운 선택을 한다.

이 동화는 우리가 어떤 일을 해 나갈 때, 어떤 선택을 해야 할 때  무엇을 생각며 어떤 마음으로 해야 하는지를 감동적으로 보여준다.
그리고 우리가 원치 않는 상황에 처했을 때나 꿈꾸는 일들이 좌절될 때, 잃지 말아야 할 우리 자신의 가치에 대해 깊이 생각하게 해 준다.


재미도 있고, 가르침도 있고, 감동도 있고.. 정말 참 마음에 드는 책이다.

좋은 부모의 전형을 보여주는 그런 아빠의 모습과 말 한마디 한마디에..

많이 감동 받았고, 또 많이 배운 것 같다.


참고로..

그림 속 사람이라고는 오직 아빠, 그리고 옥타비오만 등장한다.

엄마, 할머니, 그리고 옥타비오가 빗자루들이라고 일컫는 바이올린 수집가들의 모습은 찾아볼 수가 없다.

오직 아빠와 옥타비오 그리고 바이올린에게만 집중하게 해 준다.


그리고..

한 가정에서..

서로를 믿어주고, 보듬어주고, 기대며.. 각자의 역할이 있다는 걸 다시금 생각하게 해 준 것 같다.

좋은 엄마 아빠 밑에서..

분명..

옥타비오는 바이올린을 아끼고 소중히 여기며 사랑하는..

그런 멋진 현악기 제작자가 되어 있을 것이라는 믿음이 절로 간다.

옥타비오의 아빠 역시..

멋진 선생님이 되었을 것이라면 믿음 역시..


감동이 있는 동화책!

참 오랜만이다..

번역도 깔끔하게 잘 되어 있어서..

이 책은... 200점을 주고 싶다~~


초4, 초2 두 딸들에게도..

말 한마디 한마디에 사랑과 칭찬을 가득 담은...

그런.. 대화로.. 아이들에게 좋은 양분을 주는 엄마이고 싶다.


나 스스로를 되돌아볼 수 있었던 그런 시간!

반성도 하게 되고, 또 희망도 가져볼 수 있었던 시간..


물론..

우리 딸들도 재밌게 잘 봤다.


작가가 되고 싶은 둘째에게도 좋은 영감을 주는 그런 책이었기를 바란다.




           


@ 목차


아빠는 바이올린을 만드는 사람
떨리는 아빠의 손가락
괴상한 수집가들의 방문
세상에서 가장 이상한 수집
아빠의 명예로운 선택
아빠의 마지막 바이올린





@ 책 속에서


- 사람들은 누구나 자기만이 좋아하는 일이 있다.

옥타비오는 아빠가 열심히 바이올린을 만드는 모습을 지켜보는 것이 좋았다.



- 아빠에게는 좀 특별한 점이 있다. 아빠는 다른 부모님들처럼 아들에게 받아쓰기 숙제나 암산 공부를 시켜야 했지만 전혀 그렇지 않았다.

~

아빠는 작업실에 옥타비오만을 위한 작은 책상을 만들어 주었고, 그 곳에서 옥타비오가 좋아하거나 관심 있는 것들을 마음껏 하게 해 주었다.



- 옥타비오도 아빠의 성격을 알고 있다. 아빠는 약간 '고집스러운' 면이 있다. 하지만 엄마는 그걸 '완벽주의자'라고 표현한다.



- 아빠가 어떤 변명을 하더라도 옥타비오는 아빠에게 무슨 일이 일어나는지 알고 있었다.

아빠는 점점 상태가 나빠지는 손가락을 아들에게 보여 주고 싶지 않은 것이었다.



- '아빠는 지금, 더 이상 바이올린을 만들지 않는 게 낫겠다고 생각하는 거야!'

옥타비오는 갑자기 이런 생각이 들었다.

'만일 아빠가 바이올린을 만들지 못한다면 아빠의 마법같은 손놀림을 더 이상 볼 수가 없어.'



- "우리는 아주 특별한 바이올린을 원해요. 당신의 마지막 바이올린 말이에요.

~

 "당신의 바이올린 작업실이 곧 문을 닫는다는 소문을 들었어요. 이제 더 이상 바이올린을 만들지 않는다는 소문도요."

~

"왜냐하면! 아주 많은 돈을 지불할 거니까요. 왜냐하면! 당신의 마지막 바이올린이 될 거니까요. 그렇게 되면 당신은 기꺼이 그 일을 맡을 것이고, 마지막이라서 잘 해내려고 더욱 열심히 할 거니까요!"

~

"우리는 세계 최고의 수집ㅇ을 하고 있어요." 둘은 동시에 말했다.



- "하지만 그 바이올린으로 연주하지는 않겠대. 그려면 내 바이올린은 비좁은 유리 장식장 안에서 숨막혀 죽어 갈 거야."



- "그 돈이면 가족이 별 탈 없이 살 수 있어. 그러니 그 조건을 받아들이는 게 현명하다고 나는 생각한다. 비록 아무도 연주하지 않는 바이올린을 만들고 싶지는 않지만, 어쩔 수가 없어. 이제 더 이상 바이올린을 만들 수 없다는 것을 받아들여야만 해."



- "내가 알려 주는 바이올린 제작법을 꼭 기억하거라. 절대 잊으면 안 된다."

~

"난 이 바이올린을 아무도 연주하지 않을 거라는 걸 잘 알고 있단다. 그런데 말이다. 난, 네가 크면 이 바이올린을 연주할 거라는 마음으로 만들고 있어."



- 아빠는 바이올린을 만들며 옥타비오가 많은 것을 선택하도록 허락했다. 옥타비오에게 큰 명예를 부여한 셈이었다.

"걱정 마. 네가 원하는 것을 고르면 돼. 틀림없이 잘 될 테니까."



- 오늘 아빠는 기어코 마지막 바이올린을 완성시켰고, 그 탓에 몸이 몹시 아팠으며, 할머니의 빨간 양말이 없어져서 집안이 시끌벅적했다.

아빠는 슬픈 마음과 걱정되는 마음을 동시에 끌어안은 채 곯아떨어졌다.



- "옥타비오, 촛불을 끄기 전에 마음속으로 소원을 빌어 봐!"

~

아빠는 슬그머니 자리를 빠져나가더니 방으로 들어가 상자 하나를 가져왔다. 옥탁비오에게 줄 선물이었다.

상자를 열어 본 옥타비오는 자신의 눈을 믿을 수 없었다. 그것은 아버지가 만든 마지막 바이올린이었어.



- "아빠가 저축해 둔 돈이 있어. 엄마도 일을 하고 있고 그리고 아빠는 선생님이 될 거야."

~

"현악기 제작자가 되고 싶어 하는 사람들을 가르치는 선생님 말이다.

~"



- 아빠는 빗자루들에게 바이올린을 팔지 않겠다고 말했다.

~

아빠는 불편함을 끼친 데 대해 정중히 사과한다고도 말했다.

빗자루들은 화가 나 펄펄 뛰었다. 하지만 아무리 항의하고 비난하고, 툴툴거리고, 심지어 겁까지 주었지만, 끝내 빈손으로 돌아갈 수밖에 없었다.



- 아빠에게 바이올린을 받는 순간부터 옥타비오는 음악 공부에 대해 더 매달리게 되었다. 물론 훌륭한 바이올린 연주자가 되리라고는 기대하지 않는다. 대신 옥타비오는 훌륭한 현악기 제작자가 되기로 마음먹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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긴 여행 - 평화를 찾아 떠나는 사람들 풀빛 그림 아이 62
프란체스카 산나 지음, 차정민 옮김 / 풀빛 / 2017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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풀빛 그림아이 시리즈. 평화로운 삶을 찾아 자기 나라를 떠날 수밖에 없었던 난민 가족의 이야기다.

부제로 '평화를 찾아 떠나는 사람들'

이 책은 어린 소녀의 눈으로 난민 가족의 고된 여정을 담담히 보여 준다.

이 책의 글을 쓰고 그림을 그린 프란체스카 산나는 이탈리아 난민 수용소에서 두 소녀를 만났고, 그들의 이야기에 깊은 감명을 받았다.

산나는 유럽의 다른 난민들을 인터뷰 하였고, 그들의 이야기를 책으로 만들어야겠다고 다짐한다.

전쟁으로 평화로운 일상이 파괴되고, 간단한 생필품도 가지지 못한 채, 목숨을 걸고 먼 길을 떠난 두 아이와 엄마. 난민 가족이 겪은 긴 여정은 상상조차 하기 힘든 고된 길이었다.

정든 집, 익숙한 모든 걸 뒤로 한 채 수만 킬로미터나 떨어진 낯선 나라로 떠날 수밖에 없었던 난민 가족의 이야기를 통해 전쟁과 인권, 평화에 대해 함께 생각해 보는 시간을 마주하게 된다.

 

전쟁 난민에 대한 지극히 슬프고, 우울한 실화를...

이 책을 읽는 어린이 독자의 눈높이에 맞춰서 그림으로 표현했고, 그리고 어린이 독자와 또래인 아이가 얘기해 주듯이 그렇게 번역을 해 놓은 덕에 이 책은.. 아이들이 부담없이 읽을 수 있도록 구성되어 있다.

 

덕분에 2016년부터 올해까지 추천도서로 그리고 주목할 만한 책으로 탁월한 어린이책으로 그리고 가장 좋은 어린이책 등으로 선정되기도 했다.

개인적으로.. 소장할만한 책이기도 하고... 또.. 나름 교훈도 있는 듯 하다.

 

작가는 이탈리아 일러스트레이터이자 그래픽 디자이너이다.

일러스트레이터가 되겠단 꿈을 이루려고, 스위스에 있는 루체른 아트 앤 디자인 학교에서 일러스트를 공부했단다.

이 책은.. 작가가 글을 쓰고 그림을 그린 첫 번째 그림책이다.

이 작가의 첫 번째 그림책을 만나게 돼서, 참 영광이다.

다음 그림책이 언제 나올지는 모르겠지만.. 꼭.. 읽어보고 싶다.

책 속.. 일러스트레이터가 너무나 마음에 들고...

내용도 좋아서..

 

그리고.. 번역도 참 잘한 것 같다.

두 아이의 엄마로 어린이책을 기획하고 편집하는 일을 하고 있는데, 이 책이 우리말로 옮긴 첫 번째 책이라고 한다.

 

긴 여행..

전쟁으로 인해 비록 아빠를 잃었지만, 두 아이를 데리고 엄마는 슬픔 따윈 잊은 채 전쟁이 없는 나라로 떠나야했다.

아이들은.. 책 속 주인공 아이들의 입장에서..

엄마인 나는.. 책 속 주인공 엄마의 입장에서 이 책을 읽었던 것 같다.

 

전쟁이 너무나 슬픈거라고... 했고, 그리고.. 우리 가족이 더 행복했으면 좋겠다고 했다.

전쟁은.. 승자도 패자도 없는... 그저 아프고, 지우고 싶은 기록으로 역사에 남는 게 아닌가 싶다.

 

전쟁이 나기 전... 아빠와 엄마 그리고 남매가 바닷가에서 노는 그림이...

너무나 마음에 든다..

까맣고 긴 웨이브 머리의 엄마 모습이.. 참.. 아름답고 짠 하다.

부디.. 셋이서.. 마음 놓고 살 수 있는 그런 곳을 꼭 찾길 바란다.

 

책이.. '~어'체로 번역되어 있어서.. 더 좋았던 것 같다.

 

부디 더 이상의 전쟁은 절대 일어나지 않기를...

 

 

 

 

@ 책 속에서

 

 

- 하지만 이제 더는 그럴 수가 없어. 작년 그날 이후로 모든 것이 달라졌거든.

전쟁이 난 거야. 날마다 나쁜 일이 터졌어. 우리는 혼란스럽고 두려웠어.

전쟁은 아빠도 앗아 갔어.

 

 

 

- 어느 날 엄마 친구가 알려 줬어. 많은 사람들이 떠나고 있다고.

다른 나라로 가려는 거래. 높은 산이 있는 먼 나라로.

~

"우리도 떠나자. 전쟁이 없는 곳으로."

 

 

 

- 그때였어. 국경을 지키는 사람이 무섭게 소리쳤어.

"하락을 받지 않은 사람은 국경을 넘을 수 없습니다. 돌아가세요!"

우린 갈 곳도 없고, 움직일 힘도 없었어.

 

 

- 우리는 달리고 또 달렷어. 그러다 한 아저씨를 만났어.

처음 보는 사람이었는데 우리를 도와주겠다고 했어.

 

 

- 바다는 끝이 없을 것만 같았어. 우린 새로운 이야기를 나누었어. 우리가 갈 나라에 대한 이야기였어.

~

요정은 우리에게 전쟁을 끝낼 마법의 주문을 걸어 줄 거래.

 

 

- 우리는 여러 날 낮과 밤을 달리고 달렸어. 여러 국경을 넘었어.

~

언젠가 우리도 새들처럼 새 보금자리를 찾을 수 있을 거야.

그러면 새로운 삶을 안전하게 다시 시작할 수 있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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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다리가 부러진 날 - 숭민이의 일기(아님!) 풀빛 동화의 아이들 26
이승민 지음, 박정섭 그림 / 풀빛 / 2017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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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은 어린이는 물론 어른도 낄낄대며 읽을 유쾌한 동화다.

좌충우돌의 사건이 가득한 어린 시절을 보낸, 꼬이고 꼬인 운명의 장난 같은 삶을 경험한 사람이라면 누구나 공감할 이야기다. 인생은 자신의 의지만으로 이어가지 않는다. 가까운 친구부터 생판 모르는 사람에게도 영향을 받지 않는가! 이 책은 인생의 묘미가 담긴, 무엇보다 무진장 웃긴 코믹 동화이다.


표지부터 참 귀여운 그림이 눈길을 사로잡는 그런 책이다.

남자 아이의 일기를.. 몰래 읽어보는 그런 느낌이 든다.

역시나 남의 일기를 읽는 건.. 언제나 재밌다.

9월8일부터 10월29일까지의 일기를 담고 있는 이 책은.. 중간중간 컬러그림이 삽입되어 있고, 승민이 친구의 1인칭 관점으로 쓰여졌기에 더 쉽게 집중할 수 있었던 것 같다. 물론 내용이 재밌기도 하고.


자칭 메시이자, 축구 게임 ‘사커일레븐’의 제왕이라 불리는 11살 남자아이 숭민은 일주일 중에서 유일하게 수요일에만 PC방에 갈 수 있다.

수요일엔 단짝인 동규도 매몰차게 버리는데… 그런 금쪽같은 수요일에 숭민은 PC방을 코앞에 두고 횡단보도를 건너다 그만 차에 치인다.
한쪽 다리에 깁스를 하게 된 숭민은 누군가의 도움 없인 화장실도 못 가는 상황에 처한다.(화장실에서 똥을 눌 때면 밖에서 기다리는 친구 때문에 휘파람을 불어야 한다.)

하지만, 깁스를 해서 좋은 점도 있다. 집에서 만화책을 봐도 엄마가 잔소리 하나 않고, 친구들과 휠체어를 타고 장난을 쳐도 숭민만 혼나지 않는다. 또, 당번들이 돌아가며 숭민을 돕는데, 반에서 가장 예쁜 절세미인 백정민이 숭민의 다친 다리를 걱정하며 크림빵을 가져다주는 게 아닌가! 다리를 다친 불운이 행운이 되는가 싶더니, 백정민을 좋아하는, 반에서 가장 성질 나쁜 성기성에게 괴롭힘을 당하고 왕따가 된다. 게다가 이유가 기억나지 않을 만큼 오랫동안 미워한 친구 심지영과 단 둘이 수업을 받아야 하는 상황에 처하게 되고.


일기 쓰기를 유난히 싫어하는 초4 큰 애, 그리고 일기를 넘 디테일하게 쓰는 초2 작은 애를 위한 책이 아닌가 싶다.

일기는... 이렇게 쓰는 것!!!이라는 걸 배울 수 있는 그런 책~

분명 일기 형식을 취하고 있지만.. 아이들은.. 쉽게 일기라고 느끼지 못하는 것 같다... 그래도 분명 울 딸들도 재밌다고 했다.

책을 읽기 전에는.. 책 제목만 보고.. 큰 애가 다리 부러져서 아프겠다~고 했던 게 생각났다.


숭민이의 일기를 읽으며...

숭민이의 가족은 물론.. 친구들도 많이 알게 되고, 또.. 집이랑 학교에서 일어나는 시시콜콜한 에피소드도 많이 만날 수 있어서 참 좋았다.

아이들 책이지만.. 뭔가.. 정성스럽게 만들었다는 느낌이 들어서.. 작가와 그린이에게 고마운 마음이 들었다.


웃음과 재미.. 그리고.. 아이들과 이야기하며 소통하기에도 딱 좋은 그런.. 좋은 책을 만났다. 고맙다.

뭔가.. 참.. 좋은.. 가정 분위기를 느낄 수 있었다고나 할까??

가족의 화합과 평화를 위해서.. 더 많이 노력해야겠다는 다짐을 다시 한번 해 봤다.

5월은 가정이 달이니까..




@ 책 속에서


- 내가 일기를 쓰는 이유는 달리 할 일이 없기 때문이다. 며칠 전에 왼쪽 다리가 부러졌다.

~ 뭔가 특별한 이름을 붙이고 싶었다. 한참 고심해도 마땅히 떠오르는 게 없었다. 그래서 그냥 '일기'라고 부르기로 했다.




- 다리가 부러진 건 수요일이었다.

~ 수요일마다 나는 학교가 끝나기만을 기다렸다. 학교가 끝나면 곧장 PC방으로 달려가서 한숨도 쉬지 않고 3시간 동안 오락만 했다.

~ "그러니까 엄마가 찻길 건널 때 조심하라고 몇 번이나 말했어!"



- 쾌유가 무슨 뜻인지 몰라 인터넷을 찾아봐야 했다.

~ 고모들도 내 깁스에 메시지를 남겼다. 작은 고모는 '고모가 사랑한다.'라고 적었고 큰 고모는 '큰 고모도 사랑한다.'라고 적었다.

~ '백절불굴' 나는 그게 무슨 뜻인지 몰랐지만, 왠지 멋있어 보여 마음에 들었다. 나중에 아빠가 사전을 찾았는데, 백 번 꺽여도 굽히지 않는다는 뜻이었다. 뜻을 알고 나니 더 마음에 들었다.



- 엄마는 내가 어떻게 학교에 가야 할지 온종일 고민하고 있었다.

~ 아무리 머리를 쥐어짜도 엄마 몰래 갈 방법이 없었다. 그렇게 두 시간이 지나자 동규는 자기 혼자 PC방 간다고 갔다.

역시 세상에 믿을 놈은 하나도 없다.



- 수도 없이 많이 불편한 점이 있었는데, 그중 제일 짜증 나는 일은 화장실에 가는 거였다. 동규가 휠체어를 지키는 사이 난 화장실 안에 들어가서 볼일을 보고 나오는데, 아무리 친한 사이여도 왠지 싫었다.

~ 전날 고기를 먹었는지 자꾸 방귀기 나왔다. 좌변기에 앉아서 별로 친하지도 않은 애한테 똥 싸는 소리를 들려주기 싫어서 휘파람을 불어야 했다.



- 목발을 짚고 다닌 지 일주일이 지났다.

~ 내가 휠체어를 꾸민 것 중에 제일 마음에 드는 건 팔걸이 옆에 우유 팩을 꽂은 거다. 우연히 발견한 건데, 우유 팩을 납작하게 접어서 팔걸이 옆에 꽂아 두면, 바퀴가 돌아갈 때 바퀴에 팩이 긁혀서 오토바이 소리가 났다.



- 난 모두가 인정하는 우리 PC방 최고의 사커 일레븐 선수였다. 엄마는 모르고 아빠는 알고 있었다.

~ 그리고 내가 뭔가 조르면 아빠는 잔뜩 짜증난 얼굴로 다 해 줬다.



- 자기 전에 문득 심지영을 떠올렸다. 내가 왜 심지영을 싫어하게 됐을까?

~ 내가 심지영을 싫어하는 건 확실한데, 왜 싫어하는지 이유가 도무지 떠오르지 않았다. 하지만 내가 싫어하는 데 분명 이유가 있을 터였다.

~ 그래. 이유가 안 떠오른다고 해서 싫어하는 게 변하진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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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등 통째로 이해되는 세계사 8 : 시민 혁명과 산업 혁명 17세기~19세기 - 한국사까지 저절로 공부되는 역사 이야기 초등 통째로 이해되는 세계사 8
김상훈 지음, 이창섭 그림, 남동현 감수 / 가나출판사 / 2017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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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은 역사 공부를 시작한 초등학생들에게 꼭 필요한 입문서이자 지침서이다.

책은 방대한 세계사의 핵심만을 꼼꼼히 정리하여 시대별, 주제별로 엮고, 초등학생 눈높이에 맞춘 다양한 그림, 사진, 이야기, 지도 등을 수록해 읽기만 해도 저절로 수 천 년의 역사를 한눈에 꿰뚫을 수 있게 만든 세계사 시리즈이다.

8권에서는 17세기부터 19세기 초반까지의 세계 역사 대해서 알아본다.

영국의 청교도 혁명과 명예혁명, 미국 혁명, 프랑스 혁명, 산업 혁명을 통해 서양이 근대 시민 사회로 발전하는 과정을 살펴본다.

이를 통해 어린이들이 근대 민주 정치의 발전 과정을 이해할 수 있다. 또한 산업 혁명의 빛과 그림자, 자본주의의 발전을 함께 알아본다.

더불어 청의 건국과 그 과정에서 일어난 정묘호란과 병자호란, 그리고 전쟁을 극복한 조선의 모습을 살펴본다.

이웃나라의 역사와 우리나라의 역사가 어떤 관계가 있는지 아이들이 쉽게 알 수 있다.

이와 함께 발칸 반도를 차지하고 유럽을 위협하며 번영을 이루었던 오스만 제국이 서서히 저물어 가는 과정을 살펴보고, 인도 무굴 제국의 역사도 함께 살펴본다. 또 이슬람 원리주의의 뿌리를 이루고 있는 와하브 운동의 탄생과 성장 배경도 함께 살펴보아 현대사와 어떻게 연결되는지 알려준다.


처음 역사를 배우는 초등학생에게 권하는 책으로 수천 년의 역사를 한눈에 꿰뚫어 볼 수 있는 통찰력을 키워 주는 세계사, 읽기만 해도 술술 이해되는 이야기로 배우는 세계사, 절대로 잊을 수 없는 반복 학습이 가능한 세계사, 그림 지도, 연표, 사진으로 배우는 입체적인 세게사를 접할 수 있는 책이다. 더불어 한국사까지 저절로 공부가 되는 역사 이야기서이다.


지금은 민주주의가 너무나 당연하지만, 18세기까지도 민주주의는 아주 과격한 사상이었다고 한다. 그때까지는 왕이나 황제를 나라의 주인으로 여겼기 때문이다.

세계에서 처음으로 민주주의를 기반으로 한 공화 정치가 등장한 나라는 17세기 중반의 영국이었다.

영국은 청교도 혁명과 명예혁명을 통해 국민들이 주인이 된 근대 시민 사회를 완성해 나갔다.

영국은 청교도 혁명 이후에 왕을 쫓아내고 공화 정치를 했지만 결국은 명예역명을 통해 '왕은 군림하되 지배하지 않는다'는 입헌 군주정의 정통을 세웠다.

18세기에는 북아메리카 대륙에 미국이 세워졌는데, 미국은 영국의 식민지였다. 북아메리카에 있는 13개 식민지들이 힘을 합해 영국과 맞서 싸워서 독립 국가를 세웠다. 영국으로부터 독립한 미국은 세계 역사에서 처음으로 민주 공화국을 건설했다.


근대 시민 혁명과 산업 혁명은 오늘날의 세계를 있게 한 주인공이다. 이 무렵 중국에서는 청이 들어섰고, 일본에는 에도 막부가 들어섰다.

조선은 영조와 정조 때 이르러 문화의 꽃을 피웠고, 이슬람 세계를 지배하던 오스만 제국은 약해지기 시작했다.


책은.. 17세기 중반부터 19세기 초반까지의 역사를 살펴 보고 있다.

본문에 앞서 용어 정리 페이지가 있어서 좋았다.

경험주의, 계몽주의, 근대 시민 사회, 민주 공화정, 반정, 붕당 정치, 삼권 분립, 시민 혁명, 연방, 의원 내각제, 입헌 군주정, 자유주의, 자본주의, 합리주의까지..

그리고 용어에 대한 간단 테스트 페이지까지 있어서, 제대로 용어를 익혔는지를 확인할 수 있도록 했다.


중간중간 컬러그림과 함께 인물들에 대한 그림이 들어가 있어서 지루하지 않게 책에 집중할 수 있었고, 또한 중요한 내용에 대해서는 굵고 큰 폰트로 글자를 강조했으며, 한 단원이 끝나면 지구 위 세계사라는 페이지로 유명한 건축물에 대해서도 학습해 볼 수 있어서 좋았다.


비록 어려운 세계사이긴 하지만, 이렇게 그림으로... 재밌는 글로 세계사를 접할 수 있어서 좋은 것 같다. 학창시절엔 포기했던 세게사를 이 책을 보며 다시 공부해 보는 느낌도 좋은 듯 하다.


1권부터 쭈욱 읽어보다 보면.. 세계사뿐만 아니라, 우리나라 역사도 함께 학습할 수 있을 것 같다. 중간중간 지도나 연표로 세계 역사를 한 눈에 볼 수 있어서 좋다. 나머지 책도 함께 학습해 보면, 세계사를 조금은 더 쉽게 공부할 수 있겠다.





@ 목차


1장 영국의 시민 혁명과 유럽의 영토 전쟁
찰스 1세가 의회를 무시했어요
청교도 혁명이 일어났어요
명예혁명이 일어났어요
근대 철학과 계몽주의가 발전했어요
유럽이 전쟁의 소용돌이에 휩싸였어요
유럽 국가들은 아시아와 아메리카에서도 서로 싸웠어요
자본주의의 씨앗이 자랐어요
지도 위 세계사 | 의회 민주주의를 꽃피운 영국의 런던

2장 미국의 독립 혁명
북아메리카에 영국의 식민지가 세워졌어요
미국에 민주 공화국이 건설되었어요
워싱턴이 미국의 첫 번째 대통령이 되었어요
프랭클린은 미국을 세우는 데 큰 공을 세웠어요
서부 개척 시대가 열렸어요
아메리카의 여러 나라가 독립하기 시작했어요
지도 위 세계사 | 미국 동부 지역에서 만나는 미국 독립 혁명

3장 프랑스 혁명
프랑스에 혁명의 기운이 돌았어요
프랑스 혁명이 시작되었어요
로베스피에르가 공포 정치를 펼쳤어요
나폴레옹이 프랑스의 영웅이 되었어요
나폴레옹 시대가 시작되었어요
프랑스에서 다시 혁명이 일어났어요
자유주의와 사회주의 사상이 널리 퍼졌어요
지도 위 세계사 | 파리에서 만나는 프랑스 혁명

4장 세상을 바꾼 산업 혁명
산업 혁명은 영국에서 시작되었어요
증기 기관이 발명되었어요
증기 기관차가 발명되었어요
대도시가 발달했어요
평민인 로버트 필이 영국 총리가 되었어요
애덤 스미스가 [국부론]을 썼어요
산업 혁명으로 세상이 바뀌었어요·
지도 위 세계사 | 영국에서 만나는 산업 혁명

5장 근대 사회로 나아가는 아시아
후금이 조선을 쳐들어오고, 명을 무너뜨렸어요
강희제는 청을 번영으로 이끌었어요
일본에 에도 막부가 들어섰어요
조선의 붕당 정치가 시작되었어요
영조와 정조가 조선의 르네상스를 이끌었어요
조선에서 상업이 발전하기 시작했어요
조선이 혼란스러워졌어요
오스만 제국이 힘을 잃었어요
이슬람 원리주의가 탄생했어요
무굴 제국이 영국의 식민지가 되었어요
지도 위 세계사 | 서울에서 만나는 조선 왕조

세계사 정리 노트
찾아보기




@ 책 속에서



- 17세기부터 18세기까지 유럽은 혼란스러웠어요. 혁명과 전쟁이 들불처럼 퍼져 나갔기 때문이에요. 17세기에 영국에서는 국왕과 의회가 힘을 겨루었어요. 결귝 청교도 혁명가 시민 혁명이 일어나 입헌 군주정을 발전시켰어요.



- 1642년 찰스 1세와 영국 의회가 전쟁을 시작했어요. 이것이 청교도 혁명이에요. 청교도 혁명은 세계 역사에서 처음으로 일어난 시민 혁명이었어요.

~ 하지만 의회파에 크롬웰이라는 뛰어난 지도자가 나타나 청교도 혁명을 성공으로 이끌었어요.



- 영국의 정치가이자 철학자인 베이컨은 근대 철학의 선구자예요. 베이컨은 '아는 것이 힘이다'라고 하여 지식을 중요하게 생각했어요.

베이컨처럼 경험을 즁요하게 여기는 철학을 '경험주의'라고 해요.

프랑스의 철학자 데카르트도 근대 철학의 선구자로 손꼽혀요. 데카르느는 자신이 알고 있다고 생각하는 모든 것을 의심해 보아햐 한다고 했어요. 다시 말해 모든 것에 확실한 근거가 있어야 한다고 했지요. 이것이 바로 '합리주의'예요.



- 미국은 오늘날 세계에서 가장 강한 나라로 손꼽혀요. 하지만 미국의 역사는 그리 길지 않아요. 18세기 후반에 나라가 세워졌거든요.



- 워싱턴은 제1차 대륙 회의에 버지니아 대표로 뽑혀 회의에 참여했어요. 이 회의에서 워싱턴은 지도자로서의 능력을 인정받았어요. 제2차 대륙 회의 때는 대륙군의 총사령관으로 뽑혀서 미국의 독립 전쟁을 승리로 이끌었지요. ~미국 사람들은 워싱턴을 '미국 건국의 아버지'라고 부르며 존경하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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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라서 더 아름다운 우주의 별들 보고 또 보는 과학 그림책
글공작소 지음 / 아름다운사람들 / 2017년 2월
평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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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은 아이들의 시선이 나로부터 출발해 지구와 태양, 태양계의 행성들 그리고 수많은 별들이 어우러진 거대한 우주에 이르도록 이끌어 준다.

금성의 환한 빛이 우리에게는 어떤 힘이 되는지, 토성의 아름다운 고리는 어떤 의미가 담겨있는지, 밤하늘의 별들을 바라보며 우리는 무엇을 느끼고 생각할 수 있는지, 별 하나하나의 의미를 새길 수 있도록 이야기를 이끌어 나간다.


최근에..

달, 화성, 금성이 일직선상에 떠 있는 모습을 아이들과 함께 봤던 게 생각났다.

어려서부터 하늘, 특히 밤하늘 보는 걸 좋아했던 나였다.

지금은.. 도시(대전)에서 살고 있어서, 밤하늘의 별을 보기가 여의치 않지만..

시댁인 서산에서의 밤하늘은 그야말로 눈이 부시도록 예쁘다. 새벽하늘 역시..

그러고 보니..

내 생애 가장 아름다운 밤하늘을 봤던 건..

2006년 5월 신행으로 갔던 인도네시아 롬복이라는 섬이었다.

정말 말 그대로.. 쏟아지는 듯한 밤하늘 별들... 너무도 아름다운 우주의 별들을 마주했던.. 그 신기하고, 경이로운 모습에 우와~ 하고 탄성을 연발했던 게 기억난다. (참고로.. 최근 방영된 윤식당이라는 프로그램이 롬복에서 촬영한 것이라.. 왠지 더 그때 기억이 새록새록 피어올랐다...)


이 책은 보고 또 보는 과학 그림책 시리즈 1권으로... 우주에 대한 이야기를 아이들 눈높이에 맞춰서 고스란히.. 그리고 알차게 담아냈다.

지은이는 글공작소..

글공작소는 어린이 책 전문 창작 모임으로, 우리 아이들에게 꼭 필요한 글을 다양한 분야에 걸쳐 연구하고 집필하고 있는 단체이다.

출간 도서로는 똑똑한 논리 탈무드, 성격과 기질로 알아보는 어린이 직업백과, 성격과 기질로 알아보는 롤모델 인물백과, 다시 쓰는 우리 명작 시리즈, 공부가 되는 세계 명화, 공부가 되는 그리스 로마 신화, 공부가 되는 별자리 이야기, 공부가 되는 공룡 백과, 공부가 되는 삼국지, 공부가 되는 탈무드 이야기, 공부가 되는 유럽 이야기 등 다양한 책을 출간했다.

이 책만 봐도 그렇고, 출간한 책 제목만 봐도.. 우리 아이들에게 필요한 다양한 분야의 책을 정성들여 낸 듯 해서 좋았다.

이 책의 출판사 이름도 도서출판 아름다운 사람들이라니... 출판사 이름 또한 마음에 든다.


책의 외형은.. 일반 그림책 사이즈에 얇은 두께를 가졌지만, 본문 페이지를 넘겨보면.. 마치.. 어린이용 미니 백과사전을 보는 듯.. 작지만, 알차다.

적어도.. 우주에 대해서.. 아니.. 밤하늘의 별에 대해서.. 궁금증을 가진 친구나 한번쯤 밤하늘의 별을 찾아본 친구들이라면..

이 책을 부담없이 재밌게 볼 수 있을 것이다. 그림이 아닌 사진이 삽입되어 있어서 더 집중해서 학습할 수 있었던 것 같다. 그래.. 이 책은.. 학습하기에 딱 좋은 책이다.


첫 페이지.. 정말.. 밤하늘에 이렇게 많은 별들이... 있었어?라는 질문을 던지기에 충분할만큼.. 별 사진은.. 밤하늘을 빽빽하고 차지하고 있다.

어디선가 많이 본 듯한 사진인 것도 같고... 그리고 이 책의 이야기가 시작된다. 페이지마다.. 이야기가 있고.. 사진이 있고, 네모박스로 설명글이 추가되어 있다. 참고로.. 곁들인 설명문에도 마치 어린이독자에게 친절하게 설명해 주듯이.. ~~요..라고 종결어미를 사용해서 더 좋았다.

그리고 각 행성이름 옆에 영어 이름까지 달아놔서...

각 행성의 영어 이름을 영어 방과후 시간에 마스터한 초4 큰 애가 어깨를 으쓱이며 아는 척 했다는...


지금은 초4,초2가 된 내 소중한 딸들!!

한때는 우주인이 되는 게 꿈이었던 적도 있었다.

물론 지금은.. 아주 현실적인 꿈으로 그 꿈이 변신하긴 했지만...

그래도..

우리 아이들의 생각주머니가...

우주만큼 커지길... 우주만큼 넓어지길 바랄 뿐이다.


고마운 책을 만나서, 이 봄.. 참 기분이 좋다.






@ 책 속에서


- 넓고 넓은 우주에는 수많은 별들이 있어요.

그 수많은 별들 중에 우리는 지구라는 별에 살고 있어요.




- 우리에게 가족이 있듯 지구에게도 가족이 있어요.

~ 이들을 태양의 가족, '태양계'라고 불러요.




- 우리가 해님이라고 부르는 태양은 태양계에서 제일 크고 빛나는 별이지요.

너무너무 뜨거운 태양은 스스로 제 몸을 태워 엄청난 빛과 열을 내뿜어요.




- 태양이 수성을 가장 가까이 두고 돌봐 주나 봐요.

수성은 참 좋겠어요.

엄마같은 태양이 늘 곁에서 돌봐 주니까요.




- 지구의 자전주기는 24시간이고, 지구의 공전주기는 365일이에요.

하지만 목성의 자전주기는 10시간이고, 수성의 공전주기는 88일이에요.

우리가 목성에 살았다면 아마 하루가 무지 짧았을 거예요.



- 유난히 아름답고 밝게 빛나는 금성을 옛날 사람들은 행운의 별이라고 불렀어요.

아마 깜깜한 밤처럼 힘든 날 자신을 보고 힘을 낼 수 있도록 금성은 그렇게 밝게 빛나나 봐요.

고마워요. 행운의 별 금성




- 지구의 태풍은 금세 사라지지만 목성의 태풍은 300년이나 계속되고 있어요.

목성은 큰 덩치만큼 마음도 넓은가 봐요.

거대한 태풍을 안고 있으면서도 수많은 위성들을 돌보니까요.

멋져요, 목성




- 오늘도 태양의 가족들은 엄마 같은 태양을 중심으로 여덟 개의 멋진 행성들이 빙글빙글 돌면서 제각기 아름다움을 뽑내고 있어요.




- 하지만 밤하늘의 별들이 그토록 아름다운 것은 서로 다른 별들이 함께 어우러져 빛나기 때문일 거예요.

~

우리도 언젠가 별들처럼 저마다의 빛깔로 아름답게 빛날 거라고 말해 주니까요.




- 우주는 정말 어마어마하게 넓은 곳이지요. 지구가 태양계에 속해 있듯 태양계가 속해 있는 더 큰 동네를 은하계라 불러요.

~

우리가 있는 은하계에도 우리가 사는 것과 비슷한 태양계가 1억 개 이상이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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