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Book] [세트] 일곱생의 인연 (총2권/완결)
구로비향 / 만월 / 2019년 11월
평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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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글에는 스포일러가 포함되어 있습니다.

월하노인 밑에서 붉은 실을 관리하며 술 마시며 세월아~하면서 살고 있는 여주.

인간계에서 한 해를 시작하는 첫 달을 관장하는 묘일상군부의 첫째인 남주. 


남주가 하늘에서 추락하면서 여주한테 도와달라고 하지만, 여주는 콧방귀를 뀌며 나몰라라하죠. 분노한 남주와 여주가 완전 고상하지 않게! 서로 물어뜯고 싸우며 육탄전을 벌이는 와중에 세상의 붉은 실이 엉켜 세상 연인들의 인연을 망치게 됩니다. 화가난 옥황상제가 그 벌로 일곱생 동안 인연이 되어 그들의 미움을 풀라고 명을 내립니다.

두 주인공 모두 멋짐과는 전혀 관계없는 사람들이죠. 서로에 대한 비방과 어떻게하면 서로를 괴롭힐까하는 생각만 하는 사람들 같습니다. 완전 초등학생들 싸움을 보는 것 같아요..^^..누구는 기억을 갖고, 누구는 기억을 갖지 못하는 상태로 환생하면서 인연을 만들고 다시 하늘로 돌아와 서로 싸우고~

코믹 개그물 같습니다. 


요즘 중국소설에 버닝중인데 스케일 큰 복수나 슬픈 내용이 많던 와중에 이 소설은 완전 코믹해서 재미있는 소설이예요. 제목처럼 일곱생의 인연을 통해 서로 지지고 볶고 싸우는 내용이 전개되는데 왜 이렇게 웃긴지....간만에 웃으면서 보고 있네요. 대부분의 중국소설이 10권이 넘는 소설에 비해 2권 완결이라서 부담없이 볼 수 있어요. 두 주인공 모두 까칠한 성격으로 서로 지고는 못사는 사람들인데, 서로에게 치고받고 똥물(?) 투척하고 삼십육계 줄행랑치는 모습들이 완전 귀엽습니다. 일곱생의 인연마다 서로 다른 모습으로 만나 이어지는 이야기도 재미있구요. 재미있게 잘 봤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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