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닉스 말고 나이트워드 읽기
파닉스 교육이 그 빛을 발하기 위해서 선행되어야 할 것은 ‘많이 듣기‘다. 그러니까 아이에게 영어 ‘문자‘를 보여주기 전에, 영어 ‘소리‘를 많이 들려주어 아이가 알고 있는 영어 어휘가 적어도 1000개 이상이 되었을 때 파닉스 원칙을 가르쳐줄 것을 권한다.
인풋된 영어 어휘가 많다면 파닉스는 한 달이면 끝난다. 아니, 한 달도길다.2~3주면 족하고, 사실 파닉스를 따로 배우지 않아도 책 읽는 데 이무런 지장이 없다. 내가 권하고 싶은 것은 사이트워드sight word, 일상속에서 늘 듣고 말하던 단어라 정확한 스펠링은 모르지만 첫 글자만 보고 대충 읽을 수 있는단어 읽기이다. 우리말을 배우는 아기를 생각해보자. 한글을 따로 가르치지 않았는데 유치원 가서 사물함에 적혀 있는 친구들 이름을 보면서 한글을 익히는 아이들도 많다. 한글 교육의 시작은 나와밀접한 단어인 내 이름, 그리고 엄마, 아빠,형 이름을 읽고 쓰는 것부터 시작한다. 그렇게 나에게 의미 있는 글자에서부터 읽기 교육은 시작되어야 한다. 그래야 읽는 즐거움이 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