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년의 세월이 흘러 둘째가 어느덧 사춘기에 접어든 지금 알겠다. 아이가 내 믿음대로 잘 컸음을, 둘째는 큰애보다 더 섬세하게엄마 마음을 읽고 헤아리는 아이, 맨날 천방지축 노는 것 같지만 자기가 해야 할 일은 책임감 있게 해내는 아이로 컸다. 예민한 아이들은산만하고 늘 눈 밖에 나기 쉽다. 이런 아이들은 학교에서도, 가정에서도 쉽게 문제아란 낙인이 찍힌다. 하지만 남들이 뭐라고 해도 끝까지자신을 믿어주고 기다려주는 엄마가 있다면, 그런 선생님이 계시다.
간이 예민하고 영민한 아이들은 믿음과 사랑을 먹고 매력적인 인간으로 성장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