뿌리가 튼튼한 플래시 MX & 액션스크립트
원장희 외 지음 / 영진.com(영진닷컴) / 2002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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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판


플래시 기초는 알고있는 상태에서 액션 스크립트를 어떻게 '실제로' 사용하는가에 있어서 모자름을 느꼈던 상태에서 고른 책이다. 구입하기 전 목차를 보았을때 스크립트 사용중에서도 특히 내가 잘 몰라서 알고싶었던 것들이 쏙쏙 골라놓듯이 있구나 싶은 마음에 구입을 결정했고, 그 이후에도 유용하게 필요할때마다 펼쳐보고 있는 책이다. 그냥 액션 스크립트의 기초정도를 안 상태에서, 실제로 사용은 못하고 중급으로 못올라가고 있는 시점에서, 이책의 예제들을 따라해보면 아쉬울 때 도움이 될 듯 싶다. 아예 플래시를 모르는 독자를 위해서도 아주 처음에 기초를 꼼꼼히 짚으며 넘어가고, 정작 다 알고있다고 생각한 나 자신도 다시 기초를 보며 몰랐던 플래시 구석구석의 기능을 알게 되는데도 도움이 되었다. 약간 겉핥기 식으로 알아서 사용하는데 제한이 있는 기초 플래셔들에게 도움이 되는 내용이라고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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암리타
요시모토 바나나 지음, 김난주 옮김 / 민음사 / 2001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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왜 그런지는 나도 정말 모르겠지만, 요시모토 바나나의 책을 읽으면 마음이 - 약간 이상한 기분이 들면서(?)- 편해진다. 독자를 환상의 세계로 빠져들게 하는것도 아닌 매우 현실속의 얘길 그대로 적는데도 불구하고 말이다. 특히 암리타는 약간 슬프면서도 기쁜, 매우 이상한 감정의 세계를 선물한다.

앞의 얘기 '멜랑코리아'가 짧게 끝나고, 이후에 이어지는 '암리타'의 긴얘기. 주인공 사쿠미와 남동생과 가족들의 얘기가 그녀의 '머리를 다친 사건' 다음부터의 시각으로 이어져 나가지만, 주변의 여러가지 복잡하게 속속 불거지는 사건들에도 불구하고 그녀의 생활은 매우 당연하게, 그리고 자유로와 보일정도로 묘사되고 진행되어 나간다. 다른 책들에 비해, 신비주의적인 관점이 많이 두드러진 이 소설책은, 생활얘기로 자연스레 신비로운 해프닝들을 얘기하는 매우 독특한 흐름이다. 신비로운 일, 초능력, 이런것들이 어떤 굉장한 사건으로 터진다기 보다는, 언제나 우리주의에 함께 하는것처럼 진행되고, 그속에서 주인공들은 또한 현실적으로 고민하며 살아나가는 모습을 보여준다. 매우 신기하게 독자에게 그런것들을 엮어내어 자연스럽게 받아들이게 하는것이 이 소설의 매력인것 같다.

나또한 왜인지는 모르겠지만, 이 책을 읽고 또읽고 그러다가 잠들곤 한다. 내용자체가 맘에 드는건지, 내용을 연출해 나가는 스타일이 맘에 든것인지는 모르겠지만, 어쨌든 나를 빨려들게 하는 매력을 이 소설은 가지고 있고, 지금은 나의 가장 아끼는 책중의 하나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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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무
베르나르 베르베르 지음, 이세욱 옮김, 뫼비우스 그림 / 열린책들 / 2003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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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미 이후로 베르나르 베르베르의 팬으로서 그의 작품을 열심히 접해왔고, 당연히 최근작 '나무'도 그대로 지나칠수 없었다. 단편들을 모아놓은 이책 나무는 나에게 많은 기대를 불러일으켰으나, 사실 지금까지 읽어온 그의 작품들에 비해 실망했음을 말할수밖에 없다. 더구나 '새로운', '예측할수 없는', '신선한 발상'같은 것으로서 기대를 했기 때문에, 그다지 신선하지 않은 단편들은, 더구나 단편이기에 그전의 장편들의 방대한 지식과 깊이 마저도 전할수 없었기에, 더욱이 실망을 했던거 같다. 그러나 작품들은 독자에게 가벼운 마음으로 작가의 이런 생각, 저런 생각을 접할수 있게 해주고, 살면서 잠시 다른 면을 생각하게 해줄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고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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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빔툰 3 - 다운이에게 동생이 생겼어요 비빔툰 (문학과지성사) 9
홍승우 지음 / 문학과지성사 / 2001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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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권, 2권 차례대로 착실히(?) 보아오던 독자이다. 결혼전에 1권을 보고 너무 재밌다고 느껴져서(결혼을 곧 하게될걸 생각하고 그랬는지 몰라도...? 한친구는 똑같이 보았는데도 비빔툰을 보고는 '결혼하기 무섭다, 아이낳기 무서워' 하던데...) 결혼 이후에도 계속해서 보고 남편한테도 보라고 강요 하고있는 애독자인 셈이다. 3권은 그 전 두 권에 비해서는 신선한 맛은 좀 없었지만, 정말 이젠 생활속 만화로, 엄연한 진한 맛을 내는 만화로 자리 잡은것 같다. 아이가 둘이 되면서 생기는 새로운 에피소드들과, 아이들 얘기만 해 나가는것 같다가도, 빠지지 않고 젊은 부부의 갈등과 개인의 꿈들을 툭툭 건드리고 지나가는 구성을 잃지 않고, 가정주부로 전혀 활동이 없이 살던 아내 생활미의 새로운 공부를 다루기 시작한다. 파격적으로 벗어나지 못한 답답함이 있는만큼, 실제 생활의 사실성을 맛있게 잡아내는 것은 여전한 3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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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영예의 너무 쉽고 예쁜 손뜨개 - DongAilbo Living Mook 행복한 우리집 만들기 1
송영예 지음 / 동아일보사 / 1999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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괜히 두껍기만 하면서 매우 멋진 작품사진만 잔뜩 늘어놓아있지만 정작 그 멋진 스웨터나 모자를 뜨려고 하면 막상 어떻게 해야할지 모르게 설명이 부족한 뜨개질 책들을 많이 보았다. 그러나 이책은 그렇게 두껍지도 않으면서도 뜨고싶도록 실용적이고 괜찮은 품목과 디자인을 알뜰하게 모아놓은 책이다. 개인적으로 좋아하는 디자인이나 필요한 품목이어서인지는 몰라도, 뜨려고 마음을 먹으면 쉽게 시작할수있도록 도와준다. 예전에 학교다닐때에 한번쯤 떠보거나 관심을 가졌던 독자라면, 더욱 쉽게 모두 예쁘게 만들어보는데에 성공할 수 있을것이라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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