틈틈이 시간이 날때마다 읽다보니 처음에 좀 지루한 감도 없지 않았다. 그러다가 시간을 내어서 밤을 새가면서 읽었는데 모두 다 잠들어 있는 새벽에 이 책을 다 읽고는 누군가가 날 쳐다보고 있는 듯한 공포를 느꼈다. 그만큼 끝의 반전이 뛰어났다. 아마 범인이 누구인지 알게 되면 깜짝 놀라면서 그 얼굴이 상상이 될 것이다. 내가 너무 빠져들어 있었는지 몰라도 범인이 누구인지 알게 되는 그 순간, 그 얼굴이 상상이 되면서 소름이 돋았다. 추리소설을 여러권 읽어 봤지만 이 책은 정말 추천하고 싶다. 특히 범인이 누구일까? 혼자서 상상해보면서 맞추길 원한다면 더더욱 권하고 싶다. 참 특이한 한 가정에서 일어난 살인사건을 해결한다는 배경 또한 특이하지만 이 사건을 해결해 나가는 드루리 레인의 탁월한 수사방법은 이 책을 끝까지 잡고 있게 해주었던 큰 요인이다. 뭔가 알수 있을 듯 말듯, 그리고 끝까지 읽지 않는다면 드루리 레인이 무엇을 생각하고 그런 수사를 하고 있는지 조차 모르는 상황에서 언제쯤 알수 있을까 하는 기대감으로 계속 읽을 수 있었던 것 같다. 보통 추리소설과는 다른 결말은 정말 인상적일 것이다. 그리고 드루리 레인이 그동안 자신이 왜 그런 수사를 했는지 마직막에 나오는데 그 글을 읽는 순간 많은 생각을 할 수 있을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