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름다운 엔딩을 위한 웰다잉 수업 - 그림책으로 죽음에 대해 이야기하는 방법
손희정 지음 / 초록비책공방 / 2024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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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7 웰다잉은 이 연대기적 시간의 흐름 속에서 속절없이 죽음을 당하지 말고 당당히 죽음을 맞이하자는 것, 최대한 깨어 있자는 의미이다. 인간으로서 존엄을 잃지 않으면서 생을 아름답게 마무리하자는 실천적 개념이기도 하다. 누구나 죽음을 두려워한다. 동서양 철학사에 수많은 학자가 인간 실존의 문제와 더불어 죽음을 탐구했지만 인간은 원초적 본능으로 죽음을 거부한다.

👵🏼 사랑하는 나의 할머니가 노쇠한 나이가 되어 펴본 책이다.

나에겐 죽음이란 누구나 겪는 일이지만 그 시기는 언제일지 모르기 때문에 두려운 주제다. 그림책으로 알아보는 웰다잉을 통해 나에게 죽음이 마냥 두렵지 만은 않은 주제로 변화되길...

✨️ 동화책 읽기 전 동화책에 표지(앞, 뒤, 측면)를 보며 탐색 하는 것. 동화를 읽기 전 아이들과 항상했던 루틴이다. 수업을 준비하며 동화책의 내용을 이미 파악한 나는 아이들의 재미있고 재기 넘치는 상상이 준비한 동화책 보다 더 멋진 동화를 만들어 낼 수 있을 거라고 믿었다.

P.22. 그림책은 누구나 쉽게 읽을 수 있지만 함축적인 글과 다채로운 그림으로 웅숭깊은 메시지를 전하는 특별한 매체다. 확장성이 좋아 어떤 주제와도 연결되고 여럿이 이야기 나누면서 소통하고 공감할 수 있다.

P.112 흔히 그림책이라고 하면 단순하거나 명랑한 이야기 혹은 단편적인 서사만을 다룬다고 생각하기 쉽지만 독자들에게 깊은 사유의 실마리를 던지는 작품이 적지 않다.

나와 비슷한 고민을 하고 같은 영화를 보며 비슷한 생각을 하는 '손희정' 그녀가 궁금하다.
기회가 된다면 손희정 작가님의 동화읽기 수업을 듣고싶다. 사실 나는 혼자 읽고, 보는것 보다 여럿이 모여 생각을 공유하는게 좋다. 미쳐 내가 발견하지 못한것과 알아차리지 못한것에 대해 알고, 나의 생각을 이야기할때 나오는 반응이 퍽 즐겁다.

✨️ 이 책에는 웰다잉의 정답이 써있지 않다. 처음 읽기 시작할땐 정답을 바라긴 했지만, 책을 읽으며 든 생각은 각자만의 웰다잉 준비와 방법은 내안에서 나만의 방법으로 찾아야 한다는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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