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간과 공간이 정지하는 방 이라는 책의 제목에서 느껴지는 그 아득함에 나만큼 공감되어지며나의 색과 비슷한 느낌을 받아본 적 얼마만인가..이외수 작가님의 책이라는 것을 모를 때 제목과 표지에서 느껴지는 그 외로움의 향기가 짙게 배어 나오는 것이참 나와 닮았다.우리는 본래 자신과 닮은 것에 이끌리기 마련이다.책이 어쩜 이리 이쁠까..디자인의 섬세함을 오랜만에 느껴본다종이의 빳빳함 열장 넘겼는데 서른장 느낌으로 넘기는 느낌이다.사진인화지 같은 느낌이다.그림은 투명할정도로 글과 조화를 이루고, 이외수의 일상의 글에서 평범한 사람사는 냄새가 난다.^^오랜만에 신앙서적이 아닌 삽화 산문집에 매료되고 있는중이다.책이 참 고급지다.아무리 봐도 글 두페이지를 못 넘기고 나타나는 한면 가득한 그림들이 숨막히도록 아름답고 투명하며 짙은 향기가 퍼진다.글을 아주 맛있게 표현한다 할까..아, 좋아라~~♡저작권이 있을 것 같아 그림사진 첨부는 다 못하지만,확실히 사진으로 보는 그림과, 종이 자체로 보는 그림의 느낌은마치 아름다운 여인의 몸을 보는것과 만지는 것의 차이랄까~아, 정말 이쁘다. 두권있다면 그림을 예쁘게 오려..벽에 장식하고픈..마음도 든다.이외수..작가님의 일상에서 풍겨지는 그 넉넉한여유로움지독히도 고독과 뒹굴어 본 자만이 느낄 수 있는문체들이 곳곳에 시원하게 휘갈기듯 쓰여 있다.시간과 공간이 정지하는 그 방 어딘가에서나와 비슷한 어떤 한사람과~도란도란 이야기를 나눈것만 같은 책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