철학이 있는 저녁 - 서양철학 50 철학이 있는 저녁
리샤오둥 지음, 이서연 옮김 / 미래타임즈 / 2018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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철학이 있는 저녁,
제목을 보는 것만으로도 내 마음속으로
가을이 성큼 들어왔다.철학은 단순하지 않은 내게
던지는 질문이며,나 자신과의 대화이며
알수없는 인생의 대한 물음이다.
가을저녁, 잠깐 멈추고, 바쁘게 가고 있는 길을
정지하도록. .서행하도록 만드는 방지턱 같은것이다. 철학자들마다 의미를 부여해 삶의 주제를 담아, 철학자들에게 해답을 구할 수 있도록 가볍게 한잔의 에스프레소 잔을 음미하듯, 사상을 이해하기 쉬운 언어로 풀어놓았다. 본래 신을 알아가는 과정의 매우, 어려울 주제를 철학가들의 부연설명을 덧붙여 ㅜ가볍게
알고,더욱 그 호기심을 확장해가도록,설명해 두었다.
우리는 근본적으로 자신의 존재에 대해서 집요할 정도로 큰 관심을 가지고 있다라는 문장처럼 데카르트가 그러한 철학적 견해를 가지게 된 배경과 그의 삶에 대해 배경도 설명해 두어서 철학가의 삶도 가볍게 엿볼 수 있도록 기록해 두었다. 그야말로 가볍지만 철학을 입문하기에는 더없이 좋을 책이다.
인간은 누구나 자신의 바탕이 되는 세계를 이해하고 싶어하기 존재의 가치에 목마르기 마련이다. 보이는 현상에서 모든 문제에 해답을 찾을 수 없는 자신안에 일어나는 모든 감정에 대해 일일이 설명할 수도 그 원인을 파악하기도 힘들기 때문에 철학이 있는 저녁을 읽으며 사유할 수 있는 오로지 인간만이 가지는 생각의 늪에 빠져 오묘하고 달콤한 지식의 한계를 깨닫고 나면 온 우주에 있는 나를 발견하고 경험하는 유일한 시간이 될 것이다.
나는 생각한다. 고로 나는 존재한다. 라는 말을 통해 지금 이시간 그리고 가을 저녁 생각이 이성을 낳고 이성이 감정을 춤추게 하고 행동으로 옮겨질때 무언가를 이룩하고,질서가 생기고 그 습관들이 결국 나를 형성해 가는 것을 볼때 현재가 만족스럽지 않을 때에도 무언가를 더 가지기 위한 욕구 충족이전에 철학을 통해 진정으로 나의 부족의 근원지를 물어보는 고뇌한 시간들이 될 것이다. 한 사람이 자신의 일생에 대해 말할 경우 허영을 부리기 쉽다고 말하는 작가의 세계속에서 얼마나 철학가들의 책을 읽으며 자신의 견해를 표현하지 않고 철학자의 세계를 표현해 내려했는지 애쓴 흔적이 곳곳에 보인다. 과거의 나를 버리고 새롭게 매일을 산다고 말하는 철학의 세계는 그 어떤
에세이 보다도 철학이 담은사상을 삶으로 가져와 한번쯤은 도전해서 살아볼 법한 지혜의 내용이 가득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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