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벽이다.
며칠간 잠을 못잤더니 새벽이 밝아오도록 밤을 지새우는게 버릇들었다.
오전에 졸음이 엄습하여 이기기 어려울텐데...
이른 무더위에 밤에도 덥다.
이번 여름엔 아니 해가 갈수록 더더욱 무덥지만 강수량도 많아서 오히려 추운 여름이다.
살아간다는 건 세속적이라는건데 때때로 그 속에서 발버둥친다.
그 소용돌이에 휘말리지 않으려.
아! 어쩌지.
정신이 너무 맑아서 도저히 잠을 청할수가 없다.
낮밤이 너무 쉽게 바뀐다.
낮에 움직여야하는데...할 일이 태산인데.
어제도 밤새다 오전시간을 허비하였다.
고쳐야 하는데 귀가시간이 새벽이다보니 취침시간도 자꾸 늦어지고....
불빛 한 점없는 어두운 집에 들어서려니 뒤가 편치않다.
수상쩍은 누군가의 기웃거림이 몹시 불편하다.
벌써 열흘 가까이 한의원에 다니고 있다.
발목을 겹질렸는데 계속 사용하다보니 빨리 낫지도 않고 아픈 발목에 움찔할때가 많다.
매일같이 오늘은 쉴까를 생각하지만 대신할 사람을 찾지못해 그냥 접는다.
정말 자야하는데...눈감으면 잠이 올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