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의 노래가 - 흐르고 굽이치다 어우러진 아홉 곡의 인생 이야기
노회찬재단 구술생애사팀 지음, 노회찬재단 기획 / 후마니타스 / 2026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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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문 1면에, sns 핫 이슈에 등장하지 않는 사람들. 

들어본 적 있던가 싶은 곳. 

노회찬재단이라면 기꺼이 마이크를 들고 찾아가고야 말 그런 곳. 

우리가 귀 기울여 들어야 할 이야기는 바로 그들의 이야기가 아닌가. 

그건 바로 나와 당신, 결국 우리니까. 


<우리의 노래가>는 노회찬재단 구술생애사팀이 펴낸 <우리들의 드라마>에 이은 두 번째 책이다.

민중가요를 좋아하는 사람이라면 <우리의 노래가> 제목을 본 순간 자동적으로 멜로디와 가사가 떠오를지도 모른다.


"우리의 노래가 이 그늘진 땅에 따뜻한 햇볕 한 줌  될 수 있다면~~~"


집회 현장에서 또는 음원으로 아마 천 번은 들었을 이 노래가(그만큼 시대에 필요한 노래였다는 의미니까) 책의 제목이 됐다면 이 책은 노래만큼이나 의미가 큰 것이리라.


책에는 민중가요판에서 인생의 절반을 넘게 살아온 사람들, 성소수자, 이주노동자, 노량진 하숙집 운영자 등 9명의 이야기가 담겼다. 


가끔 이런 얘기를 듣거나 묻는다.

"너 왜 그렇게 사니?"

질문의 뉘앙스는 그때그때 다르다.

대체로 안타까움 쪽에 가까운 것 같다.


구술자와 기록자들은 "왜 그렇게 사니?"라는 단순한 질문에 깊이를 담았다.

기록자들은 한 사람의 생애를 알고 싶어하는 진지한 마음에 애정을 담아 묻는다.

"어떻게 살아오셨어요?"

구술자는 자신의 삶을 되돌아보고 정리하고 천천히 대답한다.

"치열하게!"


<우리의 노래가>는 그 질문과 대답을 모은 책이다.

그러니 책을 다 읽은 독자라면 누군가에게라도 묻고 싶어질지 모른다.


"어떻게 살고 계신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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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의 노래가 - 흐르고 굽이치다 어우러진 아홉 곡의 인생 이야기
노회찬재단 구술생애사팀 지음, 노회찬재단 기획 / 후마니타스 / 2026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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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숨에 읽을 수 있는 책.
그러나 두고두고 생각나는 사람들.
어쩌면 남은 인생의 방향을 알려줄 이정표가 될 지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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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들의 드라마 - 너무 가까워 낯설게 만난 당신 인생의 이야기
노회찬재단 구술생애사팀 지음, 노회찬재단 기획 / 후마니타스 / 2025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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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들의 드라마」를 다 읽었다면 한 번 떠올려보라.
책에 등장하는 구술자 아홉 명 중 적어도 한 명 이상의 삶이 자신의 주변에 있을 것이다.
조금씩 그 형태와 질감을 달리할지라도 ‘내 아는 사람의 아는 사람이’로 시작하는 그 누군가는 바로 이 책의 주인공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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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들의 드라마 - 너무 가까워 낯설게 만난 당신 인생의 이야기
노회찬재단 구술생애사팀 지음, 노회찬재단 기획 / 후마니타스 / 2025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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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내가 남편의 이야기를, 며느리가 시어머니의 삶을, 딸이 아버지의 시간들을 듣고 글로 정리했다. 이들 외에도 일터의 미화반장, 아는 사람의 아는 사람 등 총 9명의 구술자와 11명의 기록자가 이 책의 주인공이다.

 

최현숙 작가는 추천사에서 이렇게 말했다.

“평범해 보이든 전혀 그렇게 보이지 않든, 사실 누군가의 삶은 그 자체로 이미 투쟁이다. 그런 이들을 구태여 찾아가 그들의 생애를 듣고 묻고 기록하는 일은, 연결을 넘어 연대를 모색하는 또 다른 투쟁이 된다.”

 

언론인 손석희는 또 이런 표현을 했다.

“탐욕의 세상과는 상관없는, 혹은 탐욕이 그래도 염치를 알던 그 옛날에 살았을 것 같은 사람들의 삶이, 안 가져도 될 부끄러움을 안고 펼쳐져 있었다. 그것은 노회찬의 언어이기도 했다.”

 

책을 읽으며 밑줄을 긋는다.

 

‘아~ 아픈 가족이 있을 때 이런 마음이면 되겠구나’

‘이런 고통 속에서도 살아냈구나. 그렇다면 나도……’

‘삶의 기쁨이 별 거 아니네. 이런 일에도 이렇게 크게 웃을 수 있구나. 나라면……’

 

이런 비슷한 생각을 책을 읽는 내내 한다.

그러다가 궁금해진다.

타인이 몸으로 살아낸 이야기를 밑줄 몇 개로 내 안에 새겨보겠다는 마음이 괜찮은 걸까.

이런 마음이 미안할 만큼 구술자들의 삶은 치열하다.

 

「우리들의 드라마」를 다 읽었다면 한 번 떠올려보라.

책에 등장하는 구술자 아홉 명 중 적어도 한 명 이상의 삶이 자신의 주변에 있을 것이다.

조금씩 그 형태와 질감을 달리할지라도 ‘내 아는 사람의 아는 사람이’로 시작하는 그 누군가는 바로 이 책의 주인공이다.

책의 제목이 ‘우리들의 드라마’인 이유가 바로 그것이 아닐까 추측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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