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윈과 어마어마한 공룡 별별 천재들의 과학 수업 4
루카 노벨리 지음, 정수진 옮김 / 청어람미디어(청어람아이) / 2020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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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기장을 훔쳐보듯 재미있다!

태어나서 죽을 때까지 인생스토리를

(+과학 상식 및 업적까지)

옆에서 입담 좋은 누군가가

조잘조잘 얘기해 주는 듯

흥미진진하다!!


이런 위인전 보신 적 있나요?



청어람에서 출간중인

<별별 천재들의 과학 수업> 시리즈는

과학자 본인이 자신의 삶과 업적에 대해

어린이 독자들에게 이야기를 들려 주는

 방식으로 구성되어 있어요.



다윈과

어마어마한

공룡

루카 노벨리 / 청어람 아이



1 호킹과 신비한 블랙홀

2 아인슈타인과 신기한 타임머신

3 테슬라, 전기의 마술사

그 뒤를 이른 네 번째 이야기랍니다.

 

 

저는 이 책을 읽으면서

다윈의 찬란한 업적보다

다윈이라는 사람 자체가 흥미롭게 느껴졌어요.

교과서로 배운 과학 세대다 보니

술술 읽히는 이 책이 더 재밌게 느껴졌지요.

 

 

어린 시절 이야기,

가족 이야기,

비글호를 타고 세계를 항해한 이야기,

그가 주장한 자연선택 이론,

인류의 기원에 대한 생각 및

공룡에 얽힌 진실 등

다윈에 대한 전반적인 이야기를 담고 있어요.


'될성부른 나무는 떡잎부터 알아본다'는

옛 이야기 속 위인들 이야기를 들으며

한 풀 기가 죽었던 기억,

있으신가요?

그러나, 이 책은 달라요.

어린 시절 공부에 관심 없고

자연에서 놀기 좋아했던 골칫덩이,

아빠의 기대에 미치지 못해

항상 무시당했던 모자란 아이,

너무나 평범하고 흔한 아이의 모습에서

출발하지요.

그렇기에 우리 아이들이

공감하며 읽기 좋은,

자신도 할 수 있다는 자신감을

팍팍 가질 수 있는 책이 아닐까 싶어요.

 

다윈이 들려 주는 스토리는 총 18개,

각 스토리마다 삽입된

정말 궁금해 코너도 18개.

정말 궁금해 코너에서는

공룡에 대한 이야기를 주로 다루고 있어요.

책을 읽으면서 든 생각은

'다윈이랑 공룡이 무슨 관련이 있을까?'

책 속에서도 밝히듯

공룡 연구는 다윈의 관심 분야가 아니라는데.


아마도 저자의 관심분야이기 때문에?

다윈의 친구인 토마스 헉슬리나

창조론을 주장했던 오웬 교수를

함께 소개하기 위해서

공룡과 관련한 코너를 넣었을지도..


고생물학자 오웬 교수가

공룡 이름을 지을 때,

진화론적 입장이였던 토마스 헉슬리가

새와의 연관성을 나타내는 이름을 제안했는데,

反진화론자였던 오웬 교수는

단칼에 거절하고 다이노서(끔찍한 도마뱀)라고

이름을 지었다는 이야기.


공룡이 도마뱀보다 새에 가깝고

깃털이 있었으리라 추정하는

현재의 이론을

그 옛날 토마스 헉슬리가 알고 있었다는

사실이 놀라웠어요.

 

 

뒷편에는 진화론 관련한 용어들을 풀이한

진화론 사전도 실려 있고,

찰스 다윈 선생님께 드리는

10가지 질문도 실려 있어요.

저자가 질문하고

다윈이 빙의된 저자가 답하는

독특한 인터뷰.



이야기가 탄탄한 위인전

다윈과

어마어마한

공룡


다윈 이야기를 재미있게 읽어서

다른 시리즈도 너무 궁금하네요.

초등 중학년,고학년이 읽으면 좋을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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