들어주고, 인내하고, 기다리는 유대인 부모처럼 - 유대 5천 년, ‘탈무드 자녀교육법!’
장화용 지음 / 스마트비즈니스 / 2018년 7월
평점 :
품절


이 세상 부모 수만큼, 아이 수만큼

자녀교육 방법이 다양하다고 하지요.

그렇기에 아무리 뛰어난

자녀교육 전문가의 말씀이라 하더라도

섣불리 우리 아이에게 적용하기란

때로 망설여지는 것이 사실이예요.

나도 그와 같은 엄마가 아니고

아이도 그와 같은 아이가 아니니까요.


그러나 수많은 육아서나 육아 전문가의 말들 중,

일부지만 기본적으로 내 것으로 만들고

도움을 받을 수 있는 부분은 분명히 있더라구요.


흔히 '자녀교육' 하면,

우리나라 극성 부모들도 떠오르지만,

유대인들의 밥상머리교육이나 하브루타가

단연 떠오르는데요,,

제가 요즘 읽은 책도

유대인 교육철학을 소개하는 책이예요.

 

유대 5천년, '탈무드 자녀교육법!'

들어주고, 인내하고, 기다리는

유대인 부모처럼

장화용 지음 / 스마트비지니스




"모르는 것을 질문했을 때

즉답보다 질문으로 답하면서,

아이의 입에서 답이 나올 때까지

귀 기울여 들어주는 부모여야 한다.

고난과 역경이 닥치더라도

스스로 해결할 때까지

인내하는 부모여야 한다.

아이가 떼를 쓴다고 해서,

무턱대고 화내거나

 아이의 부탁을 즉각 허락하기보다

 기다리는 부모여야 한다."

(p.4)



"아이의 자존감을 살리는 것이

자녀교육의 처음이자 끝이다."

(p.5)



<유대인의 자녀교육 10계명>

1.배움은 벌꿀처럼 달콤하다는 것을 가르친다.

2.남보다 뛰어나라가 아니라 남과 다르게 되라고 가르친다.

3.평생 가르치기 위해서는 어렸을 때 충분히 놀게 한다.

4.배우기 위해서는 듣기보다는 말을 잘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가르친다.

5.지혜가 부족한 사람은 모든 면이 부족하다고 가르친다.

6.몸을 움직이기보다는 머리를 써서 일하라고 가르친다.

7.아이를 심하게 혼냈을지라도 잠잘 때는 정답게 대하라고 가르친다.

8.자녀교육에 무관심한 부모는 하나님께 죄를 짓는 것이라 생각한다.

9.아버지는 자녀의 정신적 기둥으로 아버지의 휴일은 없어서는 안 된다.

10.남한테 받은 피해는 잊지 말되 용서하라고 가르친다.

(p.7)


머리말에 나오는 내용들인데,

이 책 전체를 아우르는 핵심인 것 같아요.

유대인의 자녀교육 10계명을 토대로

1장에서는 탈무드 가정철학,

2장에서는 탈무드 자녀교육,

3장에서는 탈무드 공부법까지

구체적인 방법들을 담고 있어요.


어떻게 하면 올바르게 긍정적으로

아이의 자존감을 살릴 수 있는지 궁금하시다면

이 책을 꼼꼼히 읽어 보시길 권해 드려요.


저는 개인적으로 인상 깊었던 부분만

살짜기 보여 드릴게요^^

 

 

아이의 기분에 공감하고,

아이 생각을 존중하고 인정하며,

섣부른 충고 대신 아이의 통찰력을 믿고 지지하기.

마지막으로 감정 공유에 대한 칭찬까지.

이처럼 지지와 수용을 받고 자라면

자존감이 높은 아이가 되고

사회성도 덩달아 증가한다고 해요.

 

 

'네 생각은 어떠니?' 하고 묻는

마따호세프라는 말은 들어보았지만,

마잘톱(실수를 축하한다)이라는 말은

처음 알게 되어 더 인상이 깊네요.


흔히 아이들이 실수하지 않을까

노심초사하는 것이 부모 마음이지만,

일부러 실수하고 실패할 기회를 제공하고

또 그것은 부끄러운 일이 아니라

삶에 보탬이 되는 소중한 경험들이라 생각하는

유대인 부모들의 교육관이

참으로 멋지게 느껴집니다!!

 

 

아이의 신체, 두뇌 발달에 필수적인

3D 육아 태도(Dangerous,Dirty,Difficult)라니

뭔가 이상하면서 독특한 육아관이 아닐 수 없네요.


사실 저도

아이들을 좀 지저분하게 놀 수 있는

자유를 주는 편인데요,

쓰러지지 않을 정도로

힘든 것을 하며 놀게 해 본다

이 부분에서 빵 터졌네요.

정말 두 손 엄지척하게 만드는

유대인 부모들의 육아관!

 

두 사람이 짝지어 대화하고 토론하는

하브루타는 정말 많이 들어보셨을 거예요.

저도 예전에 부모교육에서

하브루타 독서교육을 들은 적이 있어

반갑기도 하고 공감되기도 했어요.


여러 명이 아닌 둘이서 짝을 짓는 이유는

더 긴밀한 관계 속에서

상대방의 질문에 답을 할 수 밖에 없기 때문에.

다른 사람 대답에 묻어가는 요행이 없기에

확실한 교육 방법이라고 하더라구요^^


하브루타 독서 교육 사례가

자세히 소개되어 있어,

가정에서 자녀들과 실천할 때

좋은 도움이 되겠네요.


들어주고, 인내하고, 기다리는

유대인 부모처럼


이 책은 자녀교육법을

중점적으로 얘기하고 있지만,

그 속에 유대인의 역사와 문화, 종교까지

잘 풀어서 설명하고 있어요.

유대인의 자녀교육이 왜 특별한 것인지

어떻게 해서 그런 교육법이 생기고

아직도 이어지고 있는지

이 책을 보면 이해할 수 있을 거예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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