궁금해요, 안중근 저학년 첫 역사 인물(위인) 8
안선모 지음, 한용욱 그림 / 풀빛 / 2020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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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국을 위해 목숨 바친 독립운동가?

누가 떠오르시나요?

저는 제일 먼저 안중근 의사가 딱!

생각나는데요..

하얼빈 역에서 이토 히로부미를 처단한

우리의 영웅 안중근 의사.

출생부터 형장의 이슬로 사라지기까지

그의 삶을 만나볼 수 있는 인물동화책 한 권

 소개해 드릴게요


저학년 첫역사 인물 시리즈 8

궁금해요,

안중근

 

초등 저학년 눈높이에 맞게

동화로 구성된 역사 인물책이예요.

수묵화에 색을 입힌 삽화도

한국적인 느낌이 드네요.


책표지를 볼까요?

 비장한 모습의 안중근 뒷편에 등장하는

손바닥 도장.

근데, 뭔가 특이한 점이 보이네요.

약지와 새끼 손가락 길이가 비슷한데요,,

약지의 끝 마디는 어디로??


책 속에 나오는 내용인데요,

안중근과 함께 독립을 위해 앞장 선

12명의 동지들이 약지 끝마디를 잘라

단지(斷指) 동맹을 맺었다고 해요.

독립을 위해 투쟁하겠다는 굳은 의지가

드러나는 사건이지요.

 

 

안중근은 원래 이름이 안응칠이였어요.

가슴과 배에 7개의 점이 있어

응칠이라고 지어 주었는데,

성격이 급하고 고집이 너무 센 탓에

차분하고 진중해지라는 뜻에서

중근이라는 이름으로 바꾸었다고 해요.


궁금해요,

안중근


안중근의 어린 시절 이야기를 읽으며,

첫째 딸이 많이 생각났어요ㅎㅎ

겁 없고 산만하고 성격 급하고...

한 마디로 무대뽀~~~

자라면서 변하고는 있지만

타고난 기질은 어느 정도 이어지는 것 같아요

 

 

안중근은 어린 시절부터

공부에는 뜻이 없고 칼싸움이나 사냥을 좋아했어요.

결혼을 한 후에도 변하지 않았지요.

그러다 19세에 천주교를 접하면서

한국의 열악한 교육 수준을 깨닫고

나라가 강해지려면

교육이 중요하다는 것을 느끼게 되었지요.

학교를 세워 교육에 힘쓰던 안중근은

일제의 강압적인 통치가 가해지자

더이상 교육에만 힘쓸 수 없다 판단하고

러시아에서 의병부대를 만들어 투쟁했어요.


1909년 하얼빈역에서 이토 히로부미를

처단한 안중근.

그러나 그의 계획은 여기서 끝이 아니였어요.

재판을 통해 전세계에

우리나의 처지와 일본의 잔혹성을 알리려 했지요. 

재판장을 비롯한 검사,서기,통역,변호사

모두 일본인이었기에

안중근의 뜻대로 진행되진 않았으나,

안중근은 당당하게 자신의 뜻을 말했어요.


"내가 이토를 죽인 것은

한국 독립 전쟁의 한 부분이며

또 내가 일본 법정에 서게 된 것도

전쟁 포로가 되었기 때문이다.

나는 개인 자격으로 이 일을 한 것이 아니고,

대한 제국군 참모총장의 자격으로

조국의 독립과 동양의 평화를 위해 한 것이다.

나를 처벌하려거든 국제법에 따라 처벌하라.

나는 범죄자가 아니다."(p.95-96)

 

 

 

풀빛 출판사에서 출간하는

저학년 첫 역사 인물 시리즈

1 궁금해요, 장영실

2 궁금해요, 신사임당

3 궁금해요, 정약용

4 궁금해요, 윤동주

5 궁금해요, 김구

6 궁금해요, 유관순

7 궁금해요, 세종 대왕

8 궁금해요, 안중근


저학년 첫 역사 인물 시리즈는

계속 출간 예정이라고 합니다.


궁금해요,

안중근


글씨 크기나 글밥 양으로 보면

초등 2~3학년 정도면 충분히 읽을 수 있는 정도.

내용이 탄탄하면서 쉽게 읽혀

엄마가 읽어도 재미있는 동화 인물책이였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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