히말라야의 메시 수나칼리 풀빛 그림 아이
제니퍼 보름 르 모르방 지음, 니콜라 와일드 그림, 박정연 옮김 / 풀빛 / 2020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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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세 딸아이 7세 때 꿈이

축구 선수였어요~

6세 때는 가수였는데..^^

달리기하면 늘 1등 도장 받고

에너지도 넘치고 해서

축구 선수라는 꿈이 꽤 어울리기도 했지만,,

집에서 해 보지도 않은 축구를??

그냥 웃고 넘어갔는데요,,

이 시기의 꿈은 그냥 꿈이더라구요.

주변에서 "뭐 잘할 것 같아.." 하면

그게 꿈이 되었다가, 또 금방금방 바뀌는.

이상보다는 몽상에 가까운.


8세에 줄넘기 학원 다니면서부터는

줄넘기 선수, 줄넘기 선생님이

딸아이의 꿈이 되었어요.

매일 줄넘기 줄을 들고 다니면서

줄넘기 학원 가는 시간만 기다렸는데,

코로나 사태로 집콕이라니...

너무 안타깝습니다ㅠ



오늘 소개해드릴 책은

여자 아이가 꿈을 꾸고 그것을 쫓기엔

너무나 열악한 환경과 편견들을 넘어, 당당히!

국가 대표 유소년 여자 축구팀 선수로 선발된

네팔 무구 지역의 산골 소녀

수나칼리에 대한 이야기예요.


히말라야의 메

수나칼리

 

책이 생각보다 큼지막하지요^^


책 속지에는 상상의 나라에 온 듯한

풍경들이 펼쳐져 있어요.

눈으로 덮힌 산,

 산꼭대기에 집과 밭이 있고

둥실둥실 구름으로 둘러싸인 곳.

아마도 네팔의 가난한 산골 마을,

수나칼리의 고향 '무구'인 듯해요.


만화 '머털도사'가 갑자기 떠올랐는데

저랑 비슷한 분도 계시겠지요ㅎㅎ

요즘 아이들도 머털도사를 알까요?

 

 

수나칼리는 꼬마 농부였어요.

네팔의 수많은 여자아이들처럼

농삿일을 돕고 동생을 뒷바라지하고

청소하고 요리하며 빨래하는 법을 배웠지요.

성에 대한 고정관념으로

배움의 기회가 제한적이었던

우리의 옛모습과 겹쳐져 씁쓸했네요.

 

 

히말라야의 메

수나칼리


아동단체가 주고 간 축구공.

그 축구공 하나로

무구지역 산골마을 소녀들에게 기적이 일어났어요.

염소들이 풀 뜯는 시간은

산골 소녀들이 축구를 하며 맘껏 뛰놀수 있는 시간.

축구 소녀들 소문을 듣고

네팔의 수도 카트만두에서 축구코치가 찾아왔어요.

우여곡절 끝에 결성된 무구팀.

짧은 시간 고된 훈련을 이겨내고

마침내 수도 카트만두에서 우승을 거머쥔답니다.

그리고 당연 돋보이는 소녀 수나칼리는,

'히말라야의 메시'라는 별명과 함께

유소년 여자 축구팀 선수로 선발되었어요.

 

 

'메시'사진을 늘 품에 지니며

축구선수가 되는 꿈을 상상하고 용기를 다지던

수나칼리의 모습이 머릿속에 맴도네요.

어떠한 편견도 어떠한 역경도

꿈과 용기와 노력이 있다면

수나칼리처럼 이루어낼 수 있을 것만 같아요!


아이들에게 꿈을 심어주고

용기를 북돋워주는 책,

히말라야의 메

수나칼리

초등생 친구들에게 추천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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