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등저학년 인물 그림책 추천 : 나는 간디야! / 보물창고

나는 간디야! ㅣ 평범한 사람이 세상을 바꾼다 7
브래드 멜처 지음, 크리스토퍼 엘리오풀로스 그림, 마술연필 옮김 / 보물창고 / 2020년 3월

'위대한 영혼'이자 '인도 독립의 아버지',

마하트마 간디.

마하트마라는 말은

위대한 영혼이라는 뜻이래요.

간디의 업적과 정신을 기려

사람들이 마하트마라고 부르기 시작했다지요.

저는 마하트마 간디가 본명인 줄 알았네요^^;;

평범한 사람이 세상을 바꾼다

나는 간디야!

보물창고에서 최근 출간된

위인전 시리즈 7번째 책이예요.

초2 딸이 읽고 저도 읽어 보았는데요,

맘에 드는 부분이 참 많았기에

특히 초등 저학년 친구들에게 추천해요~

책 속지에 왠 물레그림일까...

궁금증을 안고서 책장을 넘겼어요.

 책 중간 즈음가서야 물레의 의미를 깨달았어요.

유색인종에 대한 차별이 당연시 되던 시대,

영국의 식민 통치를 받던 인도인들은

백인들로부터 온갖 차별을 받았어요.

이것에 대항하기 위해

간디는 비폭력 불복종 혁명을 주도하는데요,

그 실천 중 하나가

영국식 옷을 사는 대신 물레를 사용해

손수 옷을 만들어 입자는 거였어요.

간디는 위대한 지도자답게

말로만 부르짖지 않고 직접 물레를 돌렸죠.

감옥에 구금되어서조차 물레를 돌리고

수많은 서적을 읽으며

나라를 구하기 위해, 인종차별을 없애기 위해

온 힘을 다하는 간디의 모습은

정말 감동적이였네요.

왜소한 체격에다 운동에는 소질이 없던

어린 시절의 간디.

수줍음 많던 소년의 간디는,

결코 약한 사람이 아니었어요.

친구 답안지를 베껴 쓰라고 지시하는 선생님의 말씀을

거절하는 어린시절의 모습에서부터

이미 불의에 항거하는 용기와

강인한 정신력을 엿볼 수 있었지요.

평범한 사람이 세상을 바꾼다

나는 간디야!

7세 둘째(아들)가 누나에 비해

키도 작고 체중도 넘 적게 나가고해서

늘 엄마 입에는 잔소리를 달고 있어요.

"많이 먹어야 누나만큼 크지~

골고루 잘 먹어야 힘도 세지는 거야~"

어떻게 보면 사람마다 타고난 게 다른데

둘째가 가진 보물을 못 보고

남과 너무 비교하고 있다는 생각이 드네요.

간디를 읽으면서 육아도 고민해 봅니다^^

제가 어린 시절 접했던 위인전은

딱딱한 느낌이어서 별로 가까이하지 않았는데요,,

요즘 책이 잘 나오는 건가요...

이 책은 제가 읽어도 넘 좋았네요.

친근한 그림체로

간디라는 인물이 더 가깝게 느껴지고.

자연스러운 번역으로

내용이 술술 읽히는 점.

만화형식과 줄글이 혼합된 형식으로

아이들이 더 흥미롭게 읽을 수 있는 점.

장점이 참 많은 책이예요.

아이와 읽을 때,

엄마가 줄글을 읽어주고

아이는 말풍선 속 글을 읽도록 하는 방법도

좋을 것 같아요.

보물창고의 그래픽 위인전

<평범한 사람이 세상을 바꾼다> 시리즈

1 나는 헬렌 켈러야!

2 나는 제인 구달이야!

3 나는 마틴 루서 킹이야!

4 나는 아인슈타인이야!

5 나는 로자 파크스야!

6 나는 닐 암스트롱이야!

7 나는 간디야!

간디를 읽고 나니

다른 시리즈들도 너무나 궁금해요.

평범한 사람이 세상을 바꾼다

나는 간디야!

초등 저학년이 읽기에 딱 좋은

위인전 추천해드렸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