떠나자!구석구석 유럽 탐험 - 유럽의 역사와 문화 속으로 지구마을 리포트 6
박정은 지음, 윤정미 그림 / 한겨레아이들 / 2020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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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신종코로나 확진자가 늘어남에 따라

국외여행은 꿈도 못꾸고

가까운 지역으로 마실 나가기조차

조심스러운 상황이예요.

특히나 아이들이 있는 집은 더욱더 불안한데요,

개학을 앞두고 혹시나 하는 마음에

주말에도 여행은 삼가고 있어요.

내가 건강하고 안전해야

주변 사람도 건강과 안전이 확보되는 것 같아요.

아이들에게도 마스크 착용과 손 씻기

더더 강조해야겠어요.

다가오는 결혼기념일 해외여행 계획도

바이바이~~

결혼 9년만에 외국 땅 좀 밟아보려했는데ㅠ.ㅠ

답답한 마음에 집어든 여행동화,

떠나자! 구석구석 유럽 탐험

초등중학년~고학년 정도가 읽기에 딱!

(어른인 저도 가볍게 읽기 좋았어요~~)

 

작가는 대학생 때부터 아르바이트로 돈을 모아

유럽 배낭여행을 떠나기 시작해서,

유럽, 아이아, 중동, 남미 등 총 62개국을 여행했다지요.

그래서 그런지, 풍부한 여행 경험이 소설 속에

고스란히 녹아 있어요.

 

 

 은수와 도현은 방학을 맞아,

영국을 시작으로 프랑스, 독일, 네덜란드,

스웨덴, 스페인, 그리고 마지막으로 그리스까지,

유럽 7개국을 여행해요.

부모님 없이 어린이 둘이서 배낭여행이 가능했던 건,

각 나라에 도착하면 엄마의 지인들이 나와서

가이드 역할을 톡톡히 해 주었기 때문이지요.

책을 읽는 우리는 은수, 도현과 함께

가이드를 따라 유럽의 나라, 도시들을 돌아보며

그 곳의 역사와 문화를 자연스럽게 알 수 있어요.

책을 읽다 보면 내가 마치

그 곳에서 함께 여행하고 있는 것 같아서

황홀하고 행복한 시간이였네요.

 

떠나자! 구석구석 유럽 탐험

첫번째 여행지는 영국 런던!

비행기를 타고 런던 히드로 공항에 도착한 뒤,

지하철("언더그라운드" 또는 "튜브"라고 부름)과

2층 버스(영국에서 "더블데커"라 부름)를 갈아타며,

영국 여왕이 사는 버킹엄 궁전으로~~

근위병 교대식을 보고,

국회의사당으로 이동해

영국에서 최초로 공화정을 선포한 크롬웰 동상

그 유명한 시계탑 빅벤을 구경하지요.

엘리자베스 여왕 즉위 60년을 기념하며

빅벤이라는 이름 대신

엘리자베스타워라는 새 이름이 생겼지만,

여전히 많은 사람들이 빅벤으로 부르고 있다고.

18세기에 만들어진 세계 최초 공공 박물관

영국 박물관에서 가장 유명한 곳은 이집트관인데,

식민지 정복 전쟁 중 전리품들을 전시하고 있어

외교 문제를 일으키고 있다고.

대관람차 런던아이, 테이트 모던 미술관,

찰스 왕세자와 다이애나 왕세자비가 결혼한

세인트폴 대성당,

로봇머리처럼 생긴 런던 시청,

수백 종류의 공룡뼈가 있다는

런던자연사박물관까지,,

너무나 많은 볼거리를 담고 있고

영국의 역사, 문화를 체험할 수 있는 런던.

런던 여행 꼭 하고 싶어욧~~

해질 무렵 템스강변에 앉아

피시앤칩스를 먹으며

타워브리지의 야경을 보는 그 날이

어서 왔으면 좋겠네요^^

상상만으로도 짜릿하네요!!

 

 

영국의 차 문화에 대한 이야기도

재미있었네요.

영국에는 "애프터눈 티 타임"이라는 문화가 있는데,

(우리도 티타임이라는 말 많이 쓰지요)

카페에서 애프터눈 티세트를 주문하면

3단 접시에 샌드위치,스콘,케익이~~

생각만 해도 달달하니 기분이 좋아지네요~

 

 

 

주인공들과 유럽을 탐험하면서

온갖 행복한 상상을 맛볼 수 있었던

떠나자! 구석구석 유럽 탐험

적극 추천해요~

유럽 여행을 계획하고 있다면, 또는

세계지리나 문화, 역사에 관심 있는 아이에게

선물하기 너무 좋은 책이예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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