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무늘보 릴렉스 우리 그림책 33
고정욱 지음, 베아트리스 카르니세로 무니야 그림 / 국민서관 / 2019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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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무늘보 릴렉스

 

8세 딸, 6세 아들이 재밌게 보았어요.

 보고 또 보고 세 번 정도

 반복해서 보더라구요.

 

나무늘보 릴렉스 표지.

 릴렉스가 회오리바람을 타고

 어디론가 날아가는데

 저 밝은 표정은 뭐죠?

 

간단히 줄거리를 소개할게요.

아프리카시티의 빠른 동물들을

부러워하던 릴렉스가

회오리바람에 휩쓸려 가고 싶었던

아프리카시티에 도착하게 되어요.

쉼 없이 바쁘게 일만 하는

토끼 래비, 임팔라 팔라, 치타 퀵을 만난 릴렉스

불쌍한 마음에 초능력을 발휘해

두덜 마우스의 마법에 빠진

여러 동물들을 구해 주지요.

나무늘보 릴렉스, 토끼 래비, 임팔라 팔라, 치타 퀵...

동물 이름이 기발해서 한번 웃고,

릴렉스의 초능력이 재밌어서

또 한번 웃었네요.

 

릴렉스의 초능력은 바로~~~

마법을 풀 수 있는 끅~트림이랍니다.

6세 아들이 제일 재밌다고 한 부분이예요.

 

사랑을 담은 트림을 발사하여

두덜마우스에게 걸린 마법을 푸는 장면이

웃기고 재미있었대요.

8세 딸은, 두덜마우스가 울면서

'사람들 때문에 집도 없어지고

가족을 잃었다'고 말하는 장면이

슬퍼서 제일 기억에 남는다고 해요.

 

 

사람들의 무분별한 생태계 파괴를

경고하는 메시지를,

8세 딸이 가슴으로 느꼈다는 게

대견하고 기특하더라구요^^

저는 마법이 풀린 동물 친구들과 릴렉스가

나란히 누워 하늘을 쳐다 보는 장면이

제일 맘에 들었네요.

편안하게 누워 하늘을 감상할

마음의 여유가 있다는 게

얼마나 부럽던지요.

늘 무엇에 홀린 듯 바쁘다를 외치는 나,

주변 사람을 돌아 볼 여유조차 없는 내게,

친구를 향한 릴렉스의 관심이

참 따뜻하게 느껴졌어요.

아이들도 이 책을 읽고서

느끼는 재미와 깨달음이

저보다 적지는 않을 거라 생각해요^ㅇ^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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