왜 스미스 여사는 내 신경을 긁을까? - 일상에서의 소소한 자유를 향한 여정
애니 페이슨 콜 지음, 원성완 옮김 / 책읽는귀족 / 2019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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왜 스미스 여사는 내 신경을 긁을까?

 

상큼한 오렌지빛 표지에

소설 같은 제목.

띠리리~~~

반전이 있어요.

이 책은 소설이 아니랍니다.

 

책표지에 표시된 대로,

"건강해지기 위한 좋은 습관을

만드는 방법에 대하여"

설명해 놓은 글이예요.

나를 힘들게 하는 마음의 병을 고치고

마음의 고요를 얻게 돕는

일종의 심리처방전 같은 것이지요.

  

내 의지대로 다른 사람을 조종하려 할 때,

나는그 사람을 짐승으로 취급하는 것이다.

또한 내가 다른 사람에게 조종 당할 때,

나는 내 자신을 짐승으로 분류하는 것이다.

내가 다른 사람의 자유를 존중해야 하듯,

나의 자유도 마땅히 존중 받아야겠지요.

우리는 알고 있어요.

순종만이 미덕인 시대는 지났다는 걸.

타인의 생각을 존중하되

자신의 견해를 당당히 표현해야 함을.

주입식 교육을 받던 시대여서인지

가정환경 탓인지

내 생각을 표현하는 것이

생각보다 쉽지가 않더라구요.

 

 결혼한 여성에게는 역시나

가족문제가 큰 문제.

명절이며, 어른 생신이며, 김장철이며...

신경 써야 하고, 양보해야 하는 일들이

수시로 찾아옵니다.

물론, 남편들 입장도 마찬가지겠지요.


배우자와의 관계에서

영원히 양보할 수만도

영원히 승리할 수만도

없는 것 같아요.


"나에게 있어 소소한 것들은 선뜻 양보하되,

내게 중요한 것은 고수하라."


이리재고 저리재고 피곤하게 살지 말고,

위의 한 마디를 기억하면 좋을 것 같아요.

 


과도한 긴장과 조급증, 신경과민.

제가 그렇습니다.

특히, 육아를 함에 있어

내 뜻대로 되지 않는 일이 많으니까,

항상 시간은 부족하게 느껴지니까.


매일 아침 아이가 등교할 때부터

이미 제 심장은 콩닥콩닥.

오늘은 지각하면 안돼는데...

아이는 태평하고 엄마만 조급하지요.

밤에 아이를 재울 때도 마찬가지.

그러다보면, 대체 언제쯤

삶이 흘러가는대로 여유롭게

즐길 수 있을지 의문이 들지요.


서두름을 놓아버리는 일,

긴장을 이완하는 법을 배운다면

마음의 평온을 찾는

의도적인 노력을 한다면

내 삶이 더 여유롭고 아름다워지겠지요.


왜 스미스 여사는 내 신경을 긁을까?

이 책을 읽으면서,

마음으로 '요가'를 수행하는 듯한

느낌이 들었어요^^

고요 속에서 명상하고

몸을 적절히 움직여

몸과 마음을 균형을 찾는 요가처럼,

이 책이 현대인의 마음의 병을

치유해주길 기대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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