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 제주다! 동시만세
김미희 지음, 설찌 그림 / 국민서관 / 2019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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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도! "하면

 뭔가 모를 그리움과 가슴뭉클함이 있어요.

 2017년 11월 시아버지 회갑기념으로

 온가족이4박 5일 제주도 여행을 다녀왔는데요,

 참 좋으면서도 아쉬웠어요.

여섯 살, 네 살 어린 아이들과 어르신들이

 다 만족할만한 여행 일정을 짜다 보니

 개인적으로 가고 싶은 곳은 너무 많은데

 하나하나 포기해야 했기 때문이지요.

 

 

비행기 타고 날아간 제주도는 정말,

 돌 하나, 풀 하나, 바람 하나까지

 아름답고 자꾸만 생각나는 곳이예요^____^

 

 

여기, 동시로 제주도 여행을 떠날 수 있는 책이

 11월 11일 빼빼로데이&가래떡데이에 출간되었네요!

 

 

*한국출판문화사업진흥원의

'2019년 우수출판콘텐츠 제작 지원' 사업 선정작!

야, 제주다!

김미희 시, 설찌 그림

김미희 선생님은

제주 우도에서 태어나 해녀의 길을 가는 대신,

육지로 나와 동화를 쓰는 작가가 되었다고 해요.

어쩐지, 동시를 읽는 내내 제주도에 대한

방대한 지식과 감성에 감탄했는데

제주도 태생이기에 가능한 거겠지요~

설찌Seol zzi 선생님은

아모레퍼시픽, 롯데몰, 본죽 등

여러 기업과 협업한 경력을 가진,

초여름의 바람과 햇살을 좋아하는

일러스트 작가라고 해요.

야, 제주다!

시집 속에 앙증맞고 다정한 그림들이

시를 포근하게 안아주는 느낌이 들었네요.

올레길, 오름, 현무암, 돌하르방, 정낭, 말테우리, 곶자왈...

제주도의 풍경만을 노래한

단순한 시집이 아니예요.

제주도의 풍광을 넘어, 역사와 전통, 예술까지

두루두루 우리에게 소개하고 있어요.

시집 한 권 읽다 보니,

반은 제주도 전문가가 된 것 같은

착각도 살짝 들더라구요^^

 

 

세 가지가 많아서 삼다도.

바람, 여자, 돌.

그 이유에 대해서도 동시 하나로 다 설명이 되네요~

전, 사실 이유를 몰랐드랬어요.

 

 

아이들과 제주도 '에코랜드' 를

기차를 타고서 돌아보았는데요,

(아이들과 에코랜드 강추!)

그때직접 눈으로 볼 수 있었던 "곶자왈"!

곶자왈은 제주에만 있는 희귀한 자연환경으로,

용암으로 인해 만들어진 지형이예요.

돌밭 위에 뿌리내린 숲이란 뜻으로

우리가 보존해야 할 자연유산이라고 해요!

돌투성이 위에 식물들이 자라는 걸 보고

자연의 신비함과 식물의 생명력에

감탄하기도 했지요.

 

이 시를 읽으니,

바람의 언덕 '섭지코지'를 갔던 기억이 떠올라요.

아, 그 꽃이 쑥부쟁이였군요.

군데군데 올망졸망 피어있는 꽃들이

참 귀엽고 인상적이였는데...

바람이 많이 부는 탓에

키가 제대로 자라지 못한 것이였네요.

 

야, 제주다!

시집을 읽으면서, 제주도에 또 가고파졌어요.

봄, 여름, 가을, 겨울.

계절 별로 다른 매력이 있다는 제주도.

새로운 감성과 지식을 장착했으니

이전과는 다른 풍경들이 보이겠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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