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찌 상스러운 글을 쓰려 하십니까 - 나랏말싸미부터 대한제국까지 우리 교과서 풍경
정재흠 지음 / 말모이 / 2019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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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말모이 보신 분들 많지요?

 

저도 가족과 감명 깊게 본 영화로,

말모이를 본 후로 우리 한글에 대해

자연스레 관심과 사랑이 더 생기더라구요.


"말모이"란, 우리나라에서 최초로 편찬이 시도됐던

국어사전 이름이라고 해요.

주시경 선생과 그 제자들이 편찬을 시도했으나

사망 등을 이유로 실패로 돌아갔다고 해요.

이후 일제의 탄압으로 사라질 뻔한

세계에서 가장 과학적인 자랑스런 우리 한글이

이렇게 온전히 남아 있으니

한글을 더욱 아끼고 사랑해야겠어요.


여기, 말모이 출판사에서 나온

책이 한 권 있어요.

 

어찌 상스러운 글을 쓰려 하십니까


 

나랏말싸미부터 대한제국까지

477년간의 세월이 담긴 #교과서 풍경들을

씨실과 날실로 엮은 책

 

저자 #정재흠 선생님은

경기도 안성의 #꿈퍼나눔마을 (www.ggumpur.org) 촌장,

지역아동센터 교사, 재단법인 #만포장학회 이사장.

한국과 미국 공인회계사이자, 국문학 박사.

다양한 분야에 재능을 갖춘 분이시네요!

 

저서로 [사랑, 할까 말까],

[차 한 잔 생각 한 뜸],

[풍경 속 돈의 민낯] 등이 있어요.

 

어찌 상스러운 글을 쓰려 하십니까

 

상스러운 글이라...

#세종대왕 한글 반포 후,

한글이 언문이라 불리며 천대를 받았다지요.

독창성과 과학성으로

지금은 전 세계인의 감탄을 받고 있는

한글을 말이죠.


 

 

 

세종대왕 한글창제 이후부터

구한말에 이어 일제강점기 초기까지,

우리 교과서 사진들이 연도별로 실려 있어요.


*해방 이후 근현대 교과서 여행기도

차후에 출간될 예정이라니

기대하고 있겠습니다^^


목차가 아주 자세해요! 

216쪽 한국엄마 교육열풍&유태인엄마 교육열풍

&[녀자독본]

 

아이 둘을 키우는 엄마이다 보니,

눈이 저절로 가는 건 어쩔 수 없네요^^

 

[녀자독본(상)] 제1장 총론 제1과

장지연 선생(1864~1921) 지음


대한제국이 근대국가로 나아가려면

아동이나 젊은 후학들에게 기대를 걸어야 했기에,

아동들의 가정교육의 열쇠를 쥔 사람,

엄마 역할에 대한 것을 다루고 있다고 해요.


자식의 출세나 부모의 명예를 위해

암기, 주입식, 선행학습 위주의

학원 투어를 감행시키는

현재 한국의 교육 풍토는 어쩌면,

한민족의 발전을 위해 전인교육을 다루었던

장지연 선생의 [녀자독본],

그 시절보다 더 퇴보한 느낌이 들어요.


 

우리 교과서 477년의 역사가 고스란히 담긴

어찌 상스러운 글을 쓰려 하십니까


시대별로 자세한 설명과 함께

실물 사진을 실어 놓아

마치 교과서 박물관을 방문한 듯한

이 책과 함께

교과서 역사 여행 한번 떠나보시렵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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