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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린 대통령 ㅣ 작은별밭그림책 25
친친창 지음, 이언 옮김 / 섬드레 / 2025년 8월
평점 :
동물나라에 기린이 새 대통령으로 선출되었다. 회색 도시를 노랗게 물들이며 동물나라의 새로운 미래를 약속한다. 색깔만 바뀐 채 반복되는 동물나라. 진짜 우리가 원하는 나라는 어떤 색깔일까? 지금 우리의 모습과 닮아 더욱 와닿는 『기린 대통령』
#민주주의 #선거 #투표
기린은 정당한 선거 과정을 거쳐 동물나라 대통령이 되었다. 위대한 노랑 미래를 꿈꾸는 기린은 오직 노란색만 고집하며 언론을 장악해 노랑의 위대함을 전파하는 데 몰두한다. 흔히 선거를 민주주의의 꽃이라 부르지만 선거로 선출된 대표가 모두를 위하지 않고 하나의 의견을 고집한다면 우리는 어떻게 해야 할까? 『기린 대통령』은 선거로 선출된 대표가 잘못된 행동을 하였을 때 어떻게 할 것인지 묻는다. 어린이와 함께 읽을 때 자기 마음대로 하는 대표를 어떻게 해야 하냐고 물을 때 선거 말고도 시민의 목소리를 표현하는 다양한 방법이 있음을 알려주면 좋다. 대표적으로 국민(주민)소환제가 있고 국민 감사 청구, 평화 집회가 있다.
투표를 통한 시민의 선택이 무조건 옳은 결과로 이어지는 것은 아니다. 선출된 대표가 올바른 선택을 하고 과연 모두를 위한 운영을 하고 있는지 끊임없이 감시하고 살펴야 한다. 민주주의의 진짜 주인은 시민이며 시민이 깨어 있는 권력으로 부지런히 감시할 때 민주주의는 지켜진다.
#선택 #다양성 #용기
동물들은 회색에 지쳐 노랑을 선택하고 노랑의 위압에 놀라 주황을 고른다. 작가는 노랑을 고집하는 기린 대통령을 통해 단 하나의 가치만을 강요하는 세상이 얼마나 위험한지 경고한다. 우리가 그러한 세상의 위험을 알았다면 그다음은 어떤 선택을 해야 할까? 민주주의에서 할 수 있는 가장 멋진 선택은 주어진 색깔 중 하나를 고르는 것이 아니다. 나만의 색깔을 드러내고 그 다름이 공존할 수 있는 여러 색깔이 가득 찬 팔레트를 만드는 선택이다. 물론 노랑이 위대하다고 외치는 세상에서 나만의 색깔을 드러내는 것은 쉽지 않다. 그러나 그 용기 있는 한 걸음이 아름다운 그림을 그릴 수 있는 팔레트를 완성한다.
#수업활용 #그림책수업 #그림책수업활용 #질문수업
6월 지방선거와 연계하여 읽으면 좋겠다.
* 선거 공보물에서 후보자들의 공약이 누구를 위한 공약인지 살피기
우리 선거구 후보자들의 공약이 다양성을 담고 있는지 살펴보자. 실제 후보들의 공약이 특정 집단이나 한 가지 가치만 강조하고 있지는 않은지 분석하는 활동으로 연결한다면 그림책 속 이야기를 실제 삶과 이어볼 수 있어 좋겠다.
* 우리 반 다양한 가치 팔레트 만들기
우리 반에 필요한 가치를 떠올리고 이를 각자의 색깔과 연결하여 가치 팔레트를 만드는 활동이다. 교실에서 문제가 생겼을 때 한 가지 의견만 고집하지 않고 여러 가치를 꺼내 살펴보며 평화롭게 의견을 주고받을 수 있다. 가치 팔레트는 우리 반이 한 가지 색이 아닌 여러 색이 공존하는 공간임을 일깨워 주는 도구가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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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린 대통령|친친창 지음 / 이언 옮김|섬드레|202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