처음 우주에 간 고양이와 죽음의 수프 ㅣ 우주 고양이 2
맥 바넷 지음, 숀 해리스 그림, 이숙희 옮김 / 청어람미디어(나무의말) / 2024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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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이 든 수프를 마신 여왕은 믿을 수 있는 우주 고양이와 함께 해독제를 찾아 떠난다. 여왕이 떠난 왕국은 어떻게 되었을까? 여왕은 해독제를 찾을 수 있을까? 그런데 여왕이 힘든 지금 로즈 4000은 어디에 있지?


맥 바넷과 숀 해리스이 우주 고양이를 쓴 이유를 알고 책을 읽으면 『처음 우주에 간 고양이와 죽음의 수프』가 더 매력적으로 다가올 것이다. 코로나로 집에서만 지내던 시절 맥 바넷과 숀 해리스은 어린이를 대상으로 라이브쇼를 연다. 라이브쇼에서 이야기를 만들고 만화를 그렸다. 그때 만든 그래픽노블이 바로  『처음 우주에 간 고양이와 죽음의 수프』이다.


처음  『처음 우주에 간 고양이와 죽음의 수프』을 읽는 독자는 매력적이지만 너무 많은 캐릭터에 정신이 없을지도 모른다. 이는 이야기를 만드는 어린이의 특징이다. 어린이와 이야기를 만들어보면 정말 상상하지 못한 캐릭터를 등장시키고 엄청난 캐릭터를 만들어서 이야기를 끝내지 못한다. 우주 고양이에도 다양한 캐릭터가 등장한다. 이는 우주 고양이 책이 만들어진 배경을 떠올리면 쉽게 이해된다. 맥 바넷과 숀 해리스은 라이브쇼를 진행하면서 어린이와 소통하며 이야기를 만들었다. 하지만 캐릭터 모두 각자의 쓰임을 다한다. 맥 바넷과 숀 해리스은 방대하게 뻗어나간 다양한 캐릭터를 하나로 불러 모아서 이야기를 마무리 짓는다. 이것이 바로 독자의 마음을 사로잡아 계속 책을 읽게 만드는 두 작가의 힘이다. 어디까지 이야기가 펼쳐지나 갸웃거리다 책을 덮을 때쯤 놀랍게도 이야기는 하나의 이야기로 모아진다. 


 『처음 우주에 간 고양이와 죽음의 수프』을 읽으며 어린이 독자를 떠올렸다. 읽는 어린이는 읽는 어른으로 자란다. 어린이가 읽는 어린이가 되기 위해서 우선 읽어야 한다. 우선 읽게 하기 위해서는 그래픽노블이 큰 힘을 발휘할 것이다. 어린이가 공감할 소재, 흥미를 끌만한 그림, 그리고 계속 읽을 수 있는 시리즈.  『처음 우주에 간 고양이와 죽음의 수프』처럼 그래픽노블 시리즈가 계속되는 이유와 계속되어야 하는 이유가 분명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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